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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5 02:19
'이러이러한 플레이를 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 라는 중계진의 의견은
경기를 보는 눈을 높여주는데는 분명 도움이 되지만,,, 상대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들 사이의 대결 내지는 개인리그 토너먼트의 시작단계에서 볼 수 있는 준비안된 경기력을 보면서 시청자들의 불편한 마음과 일치한다고 할까요,, 답답한 마음을 억누르면서 해설하는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올드를 그리워하고 환호하는 것은,, 그들의 경기력만은 아닐 겁니다. 황제의 재림, 몰아치는 폭풍, 영웅의 탄생, 천재의 건재함,, 이런 단어들에서 느껴지는 스케일 크고 스펙타클한 스토리가 작은 시장이지만,,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무대를 더 빛나게 해주고 커보이게 해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개인리그의 비중도 작아지고 , 광안리 프로리그 결승도 씁쓸한 흥행부진에 빠진 이때,, 중계진 분들 포함, 이 시장에 관심있는 분들이 선수들에게 비웃음보다는 애정어린 눈으로 보고 사랑해주면 좋을텐데요... 신문선씨의 물리역학적(?)인 해설보다는 차범근 감독님의 선수들에 대한 애정담긴 해설이 더 따뜻하게 들렸던 것 처럼요...
09/08/15 03:21
뭐 해설진마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아는사람이 이번 결승 vip티켓을 줬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다는.... 근데 저저전이라는...
09/08/15 05:40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사상최초 저그대 저그 결승이, 양대리그에서 동시에 열릴 것 같네요.
극초기 저그시대를 지나, 기나긴 테란시대를 지나, 짧았지만 토스시대를 거쳐, 다시 저그의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한 일이네요. 뭐 당연한 흐름인 것 같기는 하네요. 상성을 맞춰가는 수순이니까요. 저그의 시대가 길지 짧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다음 바톤을 이어 받을 종족은 토스보다는 테란일 것 같네요. 맵 밸런스를 저그에게 약하게 조정하고, 저그가 본선에 많이 올라와있다면, 테란이 유리할테니까요. 문득, 그러면 김택용 선수가 날라 다닐 것 같은 무서운 예감이 들기도 하지만요. (이 선수 토스인가요?)
09/08/15 12:39
그러고보니.....엄재경해설의 호언장담이 생각나는군요.
저저전 결승 꼭 보고싶다던...... 그의 장담이 실망이 안가길 빕니다..........
09/08/16 14:42
포장은 포장이죠. 포장이 잘 된 건 기대를 하게 한다는 점에서 좋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포장을 열었을 때 실망할 수도 있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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