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7/08 23:11
유료관람은 블리자드때문에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 포스트 시즌에 대해 별다른 반대는 없습니다. 오히려 더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09/07/08 23:21
저도 다전제 괜찮은 것 같던데요.
전 예전부터 결승을 다전제로 하길 원했는데(엠비씨 게임 더블엘리미네이션 할 때도 패자조 선수가 이기면 한 번 더 하길 원했죠) 아무래도 여건상 힘든 것 같았는데 이 기회에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 챔스 결승도 단판이다 뭐 이런 내용도 있던데 야구 결승은 7전 4승 아니겠습니까?
09/07/08 23:24
세가지만 간략히 반박해보겠습니다.
먼저 결승전에서 전략, 소위 날빌은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까지의 결과만 봐도 전략적 승부를 건 선수들이 이기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정작 승패는 둘째 날에 확정된다는 점입니다. 첫 날에 어느 팀이 이기든 우승 팀은 둘째 날에 정해지니 다수의 사람들은 이틀째에 몰릴 것이 거의 확실하구요 그리고 에이스 결정전 단판으로 우승팀을 결정짓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1년여간 힘들게 달려온 프로게임단의 단체전 결승이 결국엔 슈퍼 에이스들의 단판에 의해서 결정지어지게 된다면 팀원들의 파이팅과 용병술로 힘들게 결승에 올라올 수도 있는 중위권팀들에겐 씁쓸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09/07/08 23:27
1. 기세로 밀고 가자 !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최대 7전5선승제 10번 하는데 그걸 이어간다고요? 택뱅리쌍도 각자의 절대무쌍인 시기가 있었지만 짧았기 때문에 본좌가 못되었습니다 기세 이어가는 거 말은 쉽습니다 그것도 정도가 있는 겁니다 협회는 그냥 게임 많이 하자입니다
2. 체력 부담 당연히 큽니다 글쓴이께서 주장하신거 보면 나중에 데이터가 많아서 밑에서 올라온 팀이 안불리하다고 했는데 역설적으로 그 많은 데이터들이 선수들에게 체력부담을 줍니다. 더군다나 정규시즌은 다수의 팀을 상대하는 경기고 포스트시즌은 특정팀 상대하는 경기입니다 이 두 종류의 경기 준비가 같을꺼라 생각하십니까? 야구에 빗대어 말하자면 포스트시즌 1경기는 더블헤더 하루와 같은 피로감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정규시즌보다 널널한 일정인데 왜 피로할까요? 3. 5,6위팀은 최대 7전4선승제 10번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 총력전을 10번 하는데 전략적 노출이 없을까요? 데이터 분석이 더 복잡할꺼라고요? 삼성만 날빌을 만들어 올까요? SK나 화승은 날빌 안만듭니까? 날빌이란 한번 쓰인다음에 그 다음번엔 급속도로 약화되는 전략입니다 과연 날빌이 안 보인쪽이 유리할까요? 아님 날빌 한번 보여줘서 겁주는 쪽이 유리할까요? 4. 위와 중첩되지만 7전 4선승제 10번 보면 지겹습니다. 흥미있는건 계속 보면 재미있을까요? 그럼 왜 올림픽과 월드컵은 4년마다 할까요 앗싸리 스타리그 처럼 1년에 한 3번 정도 하죠 돈도 많이 버는데 노출의 정도가 중요합니다 지금의 노출 정도는 보일랑말랑 하는 두근거림이 아니라 다 까발리는 천박함입니다 오래 못갑니다 결승전의 무게는 다른 경기(플레이오프등)과 달라야 합니다 그래야 더 극적이죠 그래서 어떤 종목은 결승전의 경기가 가장 많은 반면에 어떤 종목은 단판전으로 일합승부를 가립니다 현행 방식은 그런게 고려가 전혀 안되있죠 그냥 많이 하자 입니다 더군다나 스포츠의 묘미인 약팀이 강팀을 이기기위 한 변수는 더 줄어들었습니다 p.s.- 왜 팬이 스폰서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죠? 그들이 어렵거나 봉사의 의미로 스폰하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09/07/08 23:28
세트 득실을 전혀 따지지 않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전날 4대0으로 이긴팀이 다음날 4대3으로 져도 에결로 가는 건
말이 안되지 않나요. 이건 뭐 슬램덩크에 나오는 대사대로 전날 경기를 완전 버리고 다음 날 경기와 에결만 준비해도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09/07/08 23:35
웬지 울컥해서 댓글달기는 했는데
대회가 저런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은 뭐 이제 와서 변경될 상황도 아닌 것 같고... 이왕 하는거 관중들도 많이 오고 명경기, 명승부가 이루어져서 이런 논란이 괜한 태클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첫 날에 임요환, 최연성 선수 나와서 대박 경기나오면 이런 얘기 쏙 들어갈지도...
09/07/08 23:38
가장 어이없는건 포스트시즌 진출팀 다 가려지고 난 뒤에 발표했다는겁니다..;;
마치 협회장(SK텔레콤회장)이 SKT1이 1위 여부에 따라 결정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09/07/09 01:07
먼저 글쓴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포스트시즌을 다전제로 하는 목적은 그 날 하루 단판만으로 승부를 가르지 말자는 겁니다. 체력문제?? 다전으로 인한 집중도문제?? 뭐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세세한 단점 보다는 우승할 전력을 가진 팀이 우승을 하도록 틀을 맞추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야구보다도 당일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게 스타판입니다. 만약 이스트로 vs SKT가 경기한다면 확실히 SK가 우위지만 하루경기에서 이스트로가 이길 확률이 적어도 30%이상은 존재한다 생각합니다. 3번 하면 1번은 이길 것 같은데 그게 결승 당일이어서 이스트로가 우승할 수도 있는 것이고 확실히 느껴지는 실력과 무관하게 그 날의 운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는 게 기존의 단판포스트시즌 제도입니다. (스타크래프트 경기 자체가 운적인 요소를 많이 띠고 있기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정찰방향, 빌드차이등) 프로야구 포스트시즌도 단판경기로 하면 체력소모도 적고 투수타자 전력도 노출안되며 무엇보다도 당일 긴장감도 많겠지요. 그런데 왜 야구는 다전제로 하지요? 스타는 야구와 어떤 큰 차이가 있길래 포스트 시즌 단판만을 고집해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여러 반박 이유중에서 체력문제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 MSL 8강만 가도 준비해야 할 경기가 무려 하루 5경기 나 되는데 포스트시즌은 한 선수가 준비해야 할 경기가 2일동안 진행되는 달랑 2 경기뿐입니다. 1경기 더 준비한다고 체력에 부담을 느낀다면 프로게이머 되지도 못했을 겁니다.
09/07/09 01:45
많은 분들이 다전제를 꺼리시는 이유가 다전제 자체의 문제보다 이번에 사용될 다전제 방식이 이상하고,
전체적인 스케쥴상 많은 경기를 치르는 하위팀들에게 다전제가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스포츠경기에서 다전제를 하는 이유는 홈 어드밴티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판으로 승부를 가려버리면 손해 보는 쪽이 반드시 생기고 공정성의 시비가 생기기때문입니다. 단판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이 '중립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것도 같은 이유겠지요. 홈과 어웨이의 개념이 없는 e스포츠에서 굳이 다전제를 해야된다고 한다면 그 이유는 광고효과를 높이려는 의도가 큽니다. 프로스포츠라는 것이 상업적으로 자유롭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전제를 하는 것 자체는 이해가 되고 다전을 거치면 보다 확실하게 승부를 가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 저도 다전제 자체는 찬성하는 편입니다만 다전제를 하려면 제대로 3전 2선승제를 해서 어느 누가봐도 승부에 의문이나 불만이 없도록 해야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풀리그에서 최상위를 차지한 팀들에게 어드밴티지가 있어야합니다만 상대적으로 3,4위팀에게 페널티가 너무 심합니다. 포스트시즌이 6개팀으로 늘어났으면 그에 맞게 공정하게 방식이 수정되어야되는데 1,2위팀은 예년과 똑같은 혜택을 그대로 누리면서 3,4위팀이 6개로 늘어나면서 생기는 부담을 전부 안고 가게 되었습니다. 3위팀은 6위팀과 3단계나 차이가 나는데도 별다른 이점이 없고 2위팀은 3위팀과 고작 1단계가 차이날 뿐인데 이점이 큽니다. 프로농구 방식이 아닌 이 방식으로 진행하려면 3위~6위간의 토너먼트는 단판으로 해서 체력소모와 전력노출을 줄여줘야되며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2전제라는 이상한 방식이 아니라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3전 2선승제로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광고효과도 단판제보다 훨씬 높고, 포스트시즌의 권위를 지킬 수 있는 방법도 된다고 생각이 되네요. * 협회의 미숙함이 e스포츠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끔 했는데, 이번 포스트시즌 진행방식을 보니 치명적인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