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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8 08:01
이제동선수나 이영호 선수포함해서 많은 선수들. 정말 그 어린 나이에 그토록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는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사실 어떤 대책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이 되어야 저희 눈도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몇경기나 졌다고 설레발을???! 이 아니라 진정 그들이 너무 힘들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09/07/08 08:07
이제동선수는 경기시작전 표정을 보면 이 선수가 이길지 질지를 거의 70%정도는 맞출수 있다고 봅니다.
어제는 정말 무기력한 표정이었죠.
09/07/08 08:09
비시즌 대신에 선택했던 위너스리그의 어느정도의 폐해죠. 여느때였으면 포스트시즌 몇경기로 끝났을 시즌동안 12팀 풀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했으니까요. 그것도 5전 3선승이 아닌 7전 4선승으로요.
겨울 시즌에는 프로리그 비시즌을 이용해서 개인리그가 빠르게 진행되었었습니다. 빠르게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개인리그 특성상 선수가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아니죠.(서바이버, 스타리그 하위라운드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개인리그 일정자체는 늦어지게 되고, 이제 프로리그가 끝나더라도 개인리그는 꽤 많은 일정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09/07/08 08:14
信主SUNNY님// 뭐 다른 팀들은 위너스리그 안한 것도 아니고, 폐해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굳이 책임을 묻자면 단일 선수를 그토록 혹사시킨 감독에게 물어야 하는 것이 아닐지. 선수가 스스로 하겠다고 하더라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감독이 적절히 제어해줬어야 하는 건데요..
09/07/08 08:22
azurespace님// 좀더 많은 경기를 통한 경쟁을 유도하고서, 경쟁에 앞서 컨디션 조절을 신경써야 했다며 감독에게만 책임을 요구하는 건 지나친 부분입니다. 얼마전 삼성의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컨디션문제를 걱정해 이번 매치업에 이제동선수를 화승이 뺐었다면 어떤 소리를 들었을지 궁금하네요. 아님 이제동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해 개인리그를 등한시 했어야할까요? 감독이라면 충분히 선택할 만한 사항인데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 본문은 화승이라는 팀에 대해서라기보다 이제동이란 선수에 대한 부분입니다. 본문 중에 화승의 다른 선수가 언급된 것이 아니고 이영호선수가 언급되었으니 더더욱 그렇겠죠. 위너스 리그 전에도, 그리고 진행중에도 유명선수들이 지나치게 소모될 수 밖에 없는 위너스리그 방식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폐해'라는 것은 위너스리그가 진행될 때는 나타나지 않을 거란 이야기도 있었구요. 어쨌든 매해 2번의 휴식기를 가졌던 선수들이 한번으로 줄어들었고, 지금이 휴식기의 직전이라고 생각해보면 1년동안 최상위의 출전수를 기록했던 선수들이 체력적 문제를 일으켰다면, '물리적인 경기 출전 수를 늘린 것'과 '휴식기를 없앤 것'에 가장 큰 원인이었던 위너스리그를 지적하는 건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09/07/08 08:38
信主SUNNY님// 위너스리그라는 시스템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KT와 화승이 이영호, 이제동에게 지나치게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 겁니다. 원했던 것이든 아니든 일단 시스템이 그렇게 정해졌다면, 주력 선수를 소모할 것인지는 감독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하고 조절해야 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원래는 휴식기여야 했을 기간 동안 CJ처럼 본디 2군이었던 선수들을 발굴한다던가.. 오히려 위너스리그를 도약의 기회로 삼은 팀들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경기 수가 늘어나고 7전 4선승제로 리그를 진행한 데에는 부정적인 영향만 있었던 것이 아니죠.
09/07/08 08:47
저번 경기 어제 경기 표정보면,
아 힘들다...올 인 러쉬 안되면 지지...이러는 거 같아요. 너무 안됐네요. 이제동, 이영호선수는 너무 빠르게 소모하고 너무 빠르게 지쳐가는 거 같아서... 어린 선수들이어서 전성기가 길거라고 생각했는데 도리어 더 짧아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까지 드네요.
09/07/08 08:58
azurespace님// 그러니까 제 말은, 그럴 경우 자연스러운 선택은 프로리그의 출전 비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고 개인리그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될 거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CJ의 예보다는 화승과 가까운 예가 더 많습니다.
덧붙여서, 저는 이제동선수의 부진이 전적으로 위너스리그에 있다고 이야기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폐해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제동선수는 작년 시즌에도 충분히 활약한 선수인데, 작년시즌과 비교해서 달라진 것이 바로 위너스리그이니까 이것을 주요원인으로 꼽는 것이 더욱 타당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CJ의 경우 이제동선수 정도의 실력과 인지도를 모두 갖춘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출전비중이 다양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동선수와 비견되는 김택용선수의 경우 T1의 선수층이 두텁고, 또한 시즌 중에 발굴한 신인도 있음에도 김택용선수의 경기비중은 충분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제가 위너스리그만을 지적한건, 다른 부분들은 지금까지 '있던 원인'이고, 위너스리그는 '추가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09/07/08 09:28
진 경기도 진 경기지만, 최근에 이긴 경기 승자 인터뷰에서도
몸이 좋지 않다는 말을 자주 하더군요. (그럼에도 양대리그 다 우승하겠다는 선언까지 헐) 지난 주 살인인정 전승에 따른, 일시적인 후유증이길 바랍니다. 프로리그가 곧 끝난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군요.
09/07/08 09:29
고교 야구 축구 보는 듯 하군요. 당장에 성적 내야한다고 특정 선수 막 쓰는 건 좀... 결국 지금 이 모양이 됐네요. 당장 포스트 시즌은 어떡할 것이며, 다음 시즌에도 이대로 또 반복할 것인지.. 감독 재량 얘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물론 5라운드씩이나 돌려서 선수를 소모할 수 밖에 없게 만든 시스템이 더 큰 문제 이긴합니다만... 위너스 리그가 문제라면, 애초에 5라운드로 기획한게 더 근본적인 문제죠. 아니면 위너스 리그땜에 5라운드로 기획한 건가요? 그렇다면 확실히 협회는 어리석군요.
09/07/08 09:35
어짜피 매일 게임하는 선수들이, 프로리그 많이 뛴다고 체력적인 한계에 다다르나요?
개인리그와는 달리 프로리그는 어느정도 양학이 가능한 리그입니다. 개인리그처럼 죽도록 파지 않아도 기본실력많으로 많은 연습없이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곳이 바로 프로리그거든요. 어제 경기같은경우 그냥 이제동선수의 판단자체가 너무 안좋았습니다. 저그 고수 저그 틀을 나누는 가장 첫번째 포인트가 성큰숫자조절이거든요. 너무 많이 박으면 뮤탈이 안나오고, 너무 적게 박으면 뚤립니다. 왠만큼 고수층으로 올라가면 성큰이 초반 머린메딕에 뚫리는 경우는 거의 안나오는데 오버로드로 유닛숫자 완벽히 보고 저글링으로 재차확인까지 했으면서 성큰 2개로 방어한건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는 플레이었습니다.
09/07/08 09:50
하루에 연습게임으로 10경기, 20경기씩 하는 것이 보통 프로게이머들입니다. 스타 VS 스타에서 강민 선수도 말했죠. 누적되는 체력적인 부담은 거의 없다고. 자신도 옛날 팀리그 시절 연승할 때 "아, 힘들다" 이런 생각은 거의 안 했고 "빨리 조인해라" 이런 생각을 했다고 했죠. 하루에 최소 10경기 이상을 연습할텐데 기껏해야 하루에 두세경기를 치루는 것에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많은 경기를 치루면서 각각 경기별 연습량이 부족했다거나, 아니면 저번주에 그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연습량을 늘린 것이 체력저하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09/07/08 09:52
논트루마, Optus님//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프로 선수들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체력관리 하는 것으로 아는데, 게임 좀 많이 했다고 심각한 체력 부담이 되지는 않겠지요. 다만 정신적인 부담, 소모는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 잠시 이제동선수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호선수도 스캐럽에서 말했지만 너무 연습하다 보면 생각이 많아져 그게 오히려 독이 될 때도 있다고 하죠.)
09/07/08 09:56
육체적 한계에 다다랐다기 보다는.. 정신적 한계에 다다랐다는 표현이 적합하겠군요.
연습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정신적 부담과 공식전을 하면서 느끼는 정신적 부담은 비교가 안될테니까요. 물론 정신적 피로는 육체적 피로에도 영향을 주겠죠..
09/07/08 09:57
매일 수십게임하는 프로게이머가
위너스리그뛴다고 체력이소진된다는건 정말 말도안되는거죠. 최근에 여기저기 불러다니면서 컨디션조절에 실패한듯보입니다. 체력을 체계적으로 컨디션을 잡아줄 트레이너가 없잖아요
09/07/08 09:59
프로리그 한 경기만 한다고 치면 그것은 체력적 부담이 아니겠죠.
하지만 그 프로리그 한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연습량을 생각해야 합니다. 요새 이 판의 특성상 연습을 얼마나 했느냐가 경기력으로 바로 직결됩니다. 모든 선수들이 전부 엄청난 연습량을 소화하고 있고, 이로 인해 특정 상황에 대해, 대응되는 판단을 내리지 않고도 본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까지 연습을 합니다. 특히 맵과 상대가 모두 결정된 상태에서, 맵과 종족과 상대의 버릇을 시뮬레이션 하며 연습하는 이 상황에서 그에 준하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당대 최강급을 자랑하는 이제동이라 할지라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어렵습니다. 엔트리 예고제를 통해 치뤄야할 경기가 정해지면, 그 경기를 대비한 연습을 해야하죠. 쉴틈 없이 경기가 꾸준히 있는 상황이기에 하루 경기 치루고 나면, 또 다음날 경기를 대비한 연습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 면으로 볼때 하루에 여러 경기를 치뤄야 하는 위너스 리그는 전혀 상관 없고 일주일에 최소 2경기를 기본으로 만드는 주 5일제가 훨씬 육체적 부담이지요.
09/07/08 10:02
그리고 연습이랑 공식전의 심리적인 느낌, 압박감 이런 것은 엄청나게 차이가 나죠;;;;
당장 수능 봐보신 분들은 모의고사 볼때랑 수능 볼때랑 어떻게 다른지 아실 텐데요
09/07/08 10:08
pioren님// 그건 수능을 1년에 한번 보기 때문이죠. 요새 선수들에게 공식전은 그냥 일상입니다. 특히나 이제동 선수정도 급에게는 말이지요.
09/07/08 10:10
Optus님//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팀을 책임지는 에이스.. 내가 지면 팀이 지는 상황.. 그 무거운 짐이.. 과연 그냥 일상으로 느껴질까요.. 우리가 선수들을 너무 과대평가 하는건 아닐까요.. 본좌니 뭐니 해도.. 사실은 아직 어린 동생들일 뿐인데..
09/07/08 10:13
위너스리그 때문이라 보기에는 이제동선수보다 많이 출전했던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제동선수는 오히려 잠시 각성했던 구성훈 선수가 계속 3킬씩 해주면서 1경기 출전한 때도 많았죠. 20승 6패-김택용(2AK) 17승 3패-이영호(T)(1AK) 17승 8패-구성훈(1AK) 16승 9패-신대근 15승 4패-이제동(2AK)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추가하면 7승 1패가 추가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선수들과 크게 차이나는 건 또 아니거든요.. 확실히 더블헤더가 가장 부담스러울 것 같긴한데, 한팀당 더블헤더가 몇번씩이죠? 더블헤더도 한라운드당 2번 이하면 별로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블헤더라고 해도 나름 일정은 잘 조절해줘서 토요일과 수요일에 하도록 배치되어있고, 연속 더블헤더는 절대 없으니까요.
09/07/08 10:14
Optus //
제 생각에는 프로리그, 개인리그 많이뛰어서 체력적으로 한계가온게아니고 어차피 매일마다하는 그 게임때문에 체력에 한계가온거같네요 저같은경우에 게임 좀 많이했다싶을때 3~4시간인데도 축늘어지던데 안그래도 연습량많기로 유명한 화승인데 그 팀에서 에이스인데다가 본인또한 연습을 많이하고 결과적으로 프로리그, 개인리그성적도 잘나오니까 쉴수가없는거겠죠
09/07/08 10:15
김연우님// 연습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다면 그건 컨디션 조절 실패로 봐야 합니다.
당장 수능만 봐도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를때까지 공부하다가 수능치는 사람은 없죠. 이건 전문가들도 말리는 방법입니다. 오히려 티원이 바짝 쫓아온 상황에서 내가 지면 팀도 지고 1위도 내줄 수 있다는 압박감 + 연습시간 부족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가 더 타당성이 있지 않나 싶네요.
09/07/08 10:17
인하대학교님// 원래 이제동선수는 프로데뷔하기전부터 엄청난 연습량으로 유명한 선수 아니었나요?
원래 그렇게 몸을 혹사시켜가면서 프로데뷔하고 실력이 쭉쭉 오르던 선수의 실력저하를 체력적인 문제에 둔다는 것은 좀 앞뒤가 안맞는 듯 하네요. 대개 슬럼프라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이 옵니다.
09/07/08 10:30
그냥 짧은 슬럼프가 아닐까 싶네요.
이제동 선수 못지 않은 일정을 가진 선수는 김택용, 이영호, 정명훈, 신상문 선수 정도가 있는데 이중에서 요즘 리쌍이 많이 힘들어하네요.
09/07/08 10:33
지금 프로리그(무조건 출전+에결대비) 주2회만 걸려도 힘든 판국인데 거기에 짬내서 스타리그,MSL,곰클래식까지 준비하는 상황이죠-_-;;
그냥 슬럼프일수도 있지만(그렇게 얘기하기엔 너무 기간이 짧긴 하네요-_-;) 현재로선 과도한 스케줄로 인한 체력적, 정신적 부담이 큰 듯하네요. 경기내용에서도 판단이 흐려진듯한 느낌이 들고, 이제동선수의 상징같은 눈빛도 예전같지가 않은게...
09/07/08 10:41
위너스 리그는 단순하게 하루에 몇경기씩 하게 하는 것 이상으로, 원래 쉬는 기간이었을 때에 경기를 한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일 겁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하는건, 많은 선수들의 목표가 되는 최고위에 있는 선수들과 따라가는 선수들을 같이 보는 오류라고 생각되구요. 이제동선수를 비롯하여 이른바 택뱅리쌍에게는 기대하는 기대치가 다릅니다. 그리고 이 네 선수들은 그 기대치를 지난 2년간 충족시켜 왔구요. 위너스리그가 없었다면 그 기간동안 선수들은 연습도 쉬고(혹은 줄이고) 휴식했을 겁니다. 경기가 있던 없던 연습량은 같다라고 이야기한다면, 결승전을 앞두고 '평소와 다름없이 연습했다'라고 말하는 것과 차이가 없죠. 다를리가 없으니까요. 경기가 없을 때는 기본 연습량을 소화할 것이고, 공식전이 있다면 추가 연습량도 소화해야합니다. 그러한 공식전이 쉬지 않고 있었기에 추가연습량이 기본연습량처럼 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위너스리그로 인해 1년에 2회였던 비시즌 기간이 1회로 줄어든 것은 정신력이든 체력이든 소모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거죠. 만약 공식전이 없는 비시즌 기간에도 추가연습량까지 소화하면서 연습해야만 한다면 팀프론트의 책임이 좀 더 크겠습니다만, 일단 공식적으로 비시즌 기간을 줄인 것이 협회이고, 그 원인이 '위너스리그'이므로 위너스리그의 폐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너스리그가 안좋다는 것이 아니라, 장점들이 있고 단점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단점이라는 것이죠. 위너스리그가 이름처럼 아에 단독리그도 아니었고, 엄연하게 프로리그 성적에 포함되는데 똑같이 하루에 4명에게 출전기회가 있는 위너스리그를 통해 선수를 발굴하는 여유가 특별히 더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CJ는 선수발굴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발굴했고, 그것이 3라운드 였던 것이지 위너스리그의 성과는 아니라고 생각되구요.(단독리그였다면 모를까요.) 어짜피 노래하는 가수들도, 재충전이라는 걸 합니다. 육체적인 스포츠 역시 비시즌 기간에는 경기만 없는 것이 아니고 연습량도 줄어듭니다. 이스포츠는 집에서 하는 게임을 경기장에서 방송중계와 함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합을 통해 경쟁을 하는 다른 프로스포츠들에 비해서 적은 비시즌을 갖고 있는 스타프로게이머들이 그마저도 반으로 줄어버렸다고 봐야겠죠. 물론, 주5일제(이 말 자체가 어폐라고 생각합니다. 주5일제가 아니고 주10회제죠.)가 더 큰 이유이겠습니다만, 이제동선수는 주5일제 안에서 성장한 선수이므로 위너스리그를 더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한 것입니다. 엄연히 위너스리그 기간은 다른 경기를 하는 기간이 아니라 '쉬는 기간'이었습니다.
09/07/08 10:47
한팀의 ace로써.. 스타급플레이어로써.. 잘하는선수로써..바쁜일정.심리적부담.육체점부담은 감당해야할 부분이죠.~
요새 몇경기 졌다한들 슬럼프라고 보는것도 아니라고봅니다. 그대신 몰아서 연승할때가 더 자주 있으니까요.. 괜히 70%이상승률은아니죠. 딱히 화승 조정웅감독이 이제동선수 배려를 안해준것도 아니라고봅니다. 뭐.. 종족최강전(?)인가 하는 이벤트성대회에서도 이제동선수는 빠졌고.. 라디오출연이라던지..그런 이벤트들은 대부분 제외를 시켰었죠. 김택용선수가 곰tv에 출전안하는것도 그런 부담을 줄이기위함이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소년가장 이영호는 그런배려가 전혀보이질 않네요. 매경기 엔트리에 껴있으며 모든이벤트참가..결과는 플옵탈락거의 확정ㅡㅡ;;
09/07/08 10:51
Optus //
그러니까 그 피로가 누적되서 쌓인게아닐까요? 프로데뷔전부터 그 지경이었는데 근 2년전부터는 탑프로게이머 위치에서 내려오질않고있는데 자기자신의 프로데뷔를 위해 앞만보고 달려올때랑 많은 관심,부담,기대를 받는 지금이랑은 많은 차이가있을거같아요 이 선수가 조금이라도 쉬면서 피로를풀고 한경기 한경기 준비해오면 도저히 진다는게 상상이안되네요 (물론 지긴지겠지만...)
09/07/08 10:59
그렇죠. 결국은 집중과 분산인데, 모든 것에 집중하려다가 되려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시즌 초반이라 어느정도 가능합니다만 개인리그 8강, 4강가면서 엄청난 실력과 집중력을 보이는 상대방을 어설픈 집중력으로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겠지요. 송병구 선수의 MSL 4강, OSL 결승 건이 그렇듯이.
그리고 이제동 선수의 곰TV 때의 경기력으로 볼 때 딱히 많이 연습해오는 것 같지 않습니다.;;; 완벽한 느낌보다는 억지로 힘으로 짓누르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위기에도 많이 몰렸었구요..
09/07/08 11:59
Optus님// 매일 게임하는선수들이 프로리그 더 뛴다고 체력적인 부담이 있겠냐 하셨는데, 그 한경기를 위해서 선수들이 어느정도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중에서도 연습벌레로 소문난 이제동선수입니다. 이틀에 90게임은 한다고 하는 이제동선수요.
매일 그렇게 한다고 해서 몸이 안피곤한게 아닙니다. 다 견디면서 하는거죠. 최근에 이제동선수를 보면 참 많이 안쓰럽습니다. 조정웅감독이 조금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쉬게해주었으면 좋으련만..
09/07/08 12:01
아니 그런 직접적인 비교가 아니라....실제상황과 연습상황시 마음가짐, 신경쓰기, 실패(패배)시의 부담이 얼마나 다른가를 비유한 거죠 ^^;
그리고 이제동은 그런 부담감을 지난 2년간 안고 싸워왔구요. 지칠 때가 됐다는 얘기죠
09/07/08 12:17
저그가 말살당한, 저그로써 살아남는것도 역부족이던 아레나 MSL에서도 우승을 노렸던게 이제동입니다. 그렇기에 에너지는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제가 보기엔 선수 본인보다는 화승에서 이제동에게 전략적인 부분을 서포트해줄 코치가 없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성학승 코치의 합류이후 살아난 T1 저그의 예처럼 이제동과 더불어 게임의 전략부분을 연구할 좋은 저그 코치가 있다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09/07/08 12:26
송병구 선수와의 경기에선, 1차 올인을 결정했고 그것 실패이후, 장기전은 가봐야 힘들테니
무리인줄 알면서도 저글링 러쉬를 한것일터이고(올인 실패하고 이길수 있는 상대가 아니죠), 이재호 선수와의 경기에선, 첫 벙커링도 잘 막았는데 순간적인 실수로 저글링 흘리고, 저글링을 발업해놔서 마린 줄일려고 들어갔는데 상대 방어도 좋았고, 피해를 줄수있는 수가 아니었죠. 경기력 저하보다는 위 게임은 송병구선수의 정찰, 밑은 순간적인 판단미스에 의한 2번의 패배였습니다. 7연승하던 선수가 고작 2연패를 그것도 송병구, 이재호선수급에게 졌다고 슬럼프다 하기는 조금 그렇습니다. 저번주 신상문, 진영화선수를 잡던 날, 이제동 선수의 눈빛은 그 어느때보다 강렬하고 무서웠습니다. 그냥 이재호 선수와의 경기에선 컨디션이 조금 안좋았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냥 팬들의 기우라 생각하네요. 이번주 있을 스타리그에서 자신이 가장 잘하는 저그전이니 아무리 상대가 박명수선수라도 포스를 보여주며 이겨서 팬들의 이런 걱정을 없애주리라 믿습니다.
09/07/08 12:29
信主SUNNY님// 그렇다면 그건 위너스 리그가 문제가 아니라 그 기간에 경기가 있게끔한게 문제란 얘기겠죠. 위너스 리그의 문제가 아니라 5라운드제의 문제라고 봐야 옳다고 봅니다. 차라리 4라운드 제로 하고 기존 5라운드제에서 3라운드 했을 기간을 휴식기로 가졌더라면 됐을 것입니다. 딱 중간에 위너스 리그 넣자고 5라운드제로 한 거였다면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구요.
09/07/08 12:38
이제동 선수의 팬이지만 화승의 팬은 아닌 입장이지만 (SK팬이에요. 이제동, 마재윤 선수때문에 화승, CJ도 좋아는 하지만)
KT와 화승은 말만 나오면, 이제동, 이영호 선수들 너무 부담을 준다고는 감독의 방침을 탓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E-sports도 스포츠입니다. 화승을 응원하는 팬들의 대다수는 이제동선수의 , KT를 응원하는 팬들의 대다수는 이영호선수의 팬이라고 생각합니다.(비약하는 것이 아니라, 화승, KT의 팬분들은 더 좋아하는 선수가 있더라도 두 선수를 아끼시겠죠) 그렇다면, 에이스는 꼭 출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팀원들이 약한 것도 거들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팀이 팀리그에서 여유가있고, 선수가 개인리그 결승을 준비한다면 배려 해줄수 있지만, 그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에이스는 팀을 위해 꼭 싸워야 하지 않나요? 팬들이 보고 있으니까 더욱이...(오히려 체력이 중요한 야구경기에서도, 팀의 에이스 아니 베스트9은 부상, 심한 슬럼프가 아니라면 일년 내내 나옵니다 주 6일을 말이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팬들에 보답을 하는 정말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두 선수에 묻혔지만, 실제로 다른 팀의 에이스 선수들도 엄청 많은 경기를 뛰고 있고 그 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9/07/08 12:51
이제동 선수 눈빛을 보면 70%는 예상이 가능한가요? -_-;;;
이미 올인했을때 표정이 일그러지지 않고 성큰 2개 뚫렸을때 표정이 일그러졌나요 이미 저글링 발업으로 피해주고 끝내려고 했을때 GG를 선언했었어야죠. 이재호 선수의 SCV 한마리로 디펜스한거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뿐인가요?
09/07/08 13:16
이미 올인했을때 표정이 일그러지지 않고 성큰 2개 뚫렸을때 표정이 일그러졌나요
-뮤탈 안뽑고 저글링 뽑아서 일꾼이랑해서 일단은 막았어야 되는데 하는 후회... 이미 저글링 발업으로 피해주고 끝내려고 했을때 GG를 선언했었어야죠. -뮤탈만 나오면 어떤식으로든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 이재호 선수의 SCV 한마리로 디펜스한거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뿐인가요? -잘한거 맞는데 저글링을 너무 무리하게 찔른감이 있어요. 그냥 저의 생각을 올려봅니다...
09/07/08 13:29
제가 보기엔 이제동선수가 입구 뚫으려고 한게 승리 바치겠습니다 라고 밖에 안보이네요.
2배럭 상대로 그렇게 저글링 조공하면 이기 매우 힘들어지죠.
09/07/08 13:39
공방천민이지만 이제동선수만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꺼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지금도 보이지않는곳에서 (혹은 자주 얼굴을 못비추는 플게머) 플게머만큼 어쩌면 그이상 노력하는선수들도 많을꺼라고 생각하구요..그렇다고 해도 이제동선수가 받는 심리적 육체적인 부담감에는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이제 겨우 2경기 졌습니다..배틀넷에서 겜하다 보면 계속이기면 신나서합니다..지면 짜증나고 스트레스받고 피로도도 몰려오죠..요는 피로감이고 모고는 그냥 끼어맞추기(?)분석이라고 생각하고 2경기졌지만 슬럼프라면 슬럼프라 할수있는 이제동선수가 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음좋겠네요..
최근 2경기 진것두 피로감에 의한 피지컬로 졌다기 보다는 판단미스로 헌납한경기이죠.. 특히 이재호선수와의 경기는 ..ㅠㅠ;;
09/07/08 14:30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6월 택동록 이후 양선수 좀 부진하긴 하더라구요..
그러나 김택용은 최근 다시 추스리는 모습입니다 폭군이 혁명가에게 무너진 그 패배가 아직 여물지 않은거라 생각됩니다. 그 상처가 여물게되면 비로소 다시 폭군이 정권 회복을 위해 일어설거라고 생각합니다.
09/07/08 16:29
위너스랑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3라운드에서 혼자한거나 마찬가지거든요. 도,명이 4할승률도 안되니. 근데 여전히 잘합니다.
하루에 수십경기를 하는데 무슨 육체적 .
09/07/08 17:23
저도 이재호선수가 잘한거라고 생각된는데..이제동선수 2연패했을뿐인데 많은 사람들께서 걱정은 많이 하시는군요..
역시 김택용 이제동 이영호선수는 기대치가 남다른거같습니다,,^^
09/07/08 17:31
이제동은 제가 본 선수중에 가장 강한선수입니다 ... 남자답기도 하고요 ... 그래서 스파르타식의 연습이 잘 맞는것 같기도하고요 ... 코치도 이제동선수를 상당히 거칠게 다루는걸 보고 놀란;; 이제동선수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걱정마세요 ...
09/07/08 19:13
두 세번 졌다고 이런 글이 올라오는건-_-;;
이제동선수 스타일이 원래 좀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몰아붙여서 승리를 얻어내는 스타일이죠. 이게 이길 땐 멋있어 보이는거고 지면 무모해 보이는거고... 이제동선수가 무슨 한 달 이상 헤매고 있는것도 아니고 감기 좀 걸렸다고 육체적 한계니 슬럼프니 하는건 맞지 않는것 같네요.
09/07/08 20:26
흠님// 김택용 선수도 2번 지고 이런 글 올라왔을때 다른사람들이 2번 진거가지고 이런 글을 쓰냐고 뭐라고 했었었죠.
하지만 3번 연속으로 진 데다가 경기력까지 많이 떨어져보이니 조금은 생각해 볼 문제인것도 같습니다.
09/07/09 22:11
요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눈도 좋지 않아 안그래도 병원에 자주 다니고 있는데.. 최근에는 치과도 다닌다고 하고요.. 푹 쉬고 훌훌 털어보리고 본래의 이제동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동선수가 연패하니 아무리 재밌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봐도 재밌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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