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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9 00:28
제일 좋은 것은 8강에서 챔스처럼 추첨으로 고르고 5전3선승으로 하되 더블엘리로 하면 좋을텐데요.
광탈도 막고 예전의 강한자만 살아남는 다는 명성을 다시 쌓을 수 있는데 망하는 길로만 가려하니 원..
09/06/09 00:39
음 본문의 요지에 공감이 가고..
특히 선언동참자들의 글중에 '리그의 권위'와 '개편이라는 이름의 백기'가 눈에 띄네요.. 아무래도 흥행을 위해였다고 하지만.. 스스로 msl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프로리그와 온게임넷스타리그에게 백기를 드는 행위인 것 같습니다. 과거 msl은 온게임넷스타리그에 비해 대진운이 작용할 여지가 적은 리그 방식과 날빌의 가능성이 적은 맵스타일로 인해 진정한 최강자를 가려냈던 '진정한 스포츠 리그'의 느낌이 강했는데..('msl우승=당대최강'의 공식이 진리였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못한 것만 같습니다.
09/06/09 00:48
Benjamin Linus 님 의견 좋은데요- 그런데 5전 3선승 더블엘리로 하면 8강부터 결승까지 엄청난 기간의 리그가 될것 같아서..
추첨은 찬성.
09/06/09 00:50
글쎄요...
그 권위, 특히 MSL은 원래 OSL과 그 권위가 작용되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OSL은 리그가 우승자에게 권위를 부여한다면 MSL은 우승자가 리그에 권위를 부여했지요. 그리고 더블엘리가 사라지고, 곰2쯤이었을 겁니다. MSL의 권위가 사라진 것은. '최강자를 가리는 리그'라는 권위는 이미 사라졌지요. 이번 개편안이 있기도 전에. 쉽게 말해서 예전에는 엠겜 우승자가 온겜 우승자보다 강했지만 지금은 온겜 우승자가 엠겜 우승자보다 강합니다. 이번 개편안에서 사라진것은 개인리그라는 요소지요. 차라리 WP랭킹이었으면 그 전적이 60%가 프로리그에서 나왔더라도 수용할 수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팀별 선정이라는 요소가 들어가면서 MSL은 독립된 개인리그가 아닌 프로리그의 하부 이벤트로 전락한 것이었지요.
09/06/09 00:54
정말 이런식으로해서 이제동vs김택용 결승이 나오면 뭐하나요...
대진으로 '만들어진' 최강자가 아닌 예전과 같이 리그가 '만들어준' 최강자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정말 '본좌의 고향' MSL이 그리워요.
09/06/09 00:58
다른건 몰라도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는 다시 사용되기 어렵죠.
우리 같은 매니아 층에겐 충분히 어필되지만 일반인에게는 도저히 안 먹힙니다. "어 저 사람은 지난주에 졌는데 왜 또 나오지?" "어 저 사람은 떨어진거 아냐?" "왜 저번에 했던 사람들끼리 또 붙지?" 사실 딱보면 단순한 제도인데 일반인까지 포용하긴 힘듭니다. 제가 MSL 운영한다고 해도 더블 엘리는 다시 안 쓸 것 같아요.
09/06/09 01:0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더불어 총대를 매고 수고해주신 pain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잘 몰랐는데, 이 글 읽으니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네요. 정성어린 반대에 MBC게임 측에서도 뭔가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09/06/09 01:01
분리형 다전제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듀얼토너먼트는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서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특정종족 선수와의 다전제, 그것도 5전3선승제를 나눠서 하는건 경기 집중도를 너무 심하게 떨어뜨릴 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에 분리형다전제는 3전2선승제라 1경기 결과가 2-3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렵지만, 5전3선승의 경우 특정 선수가 2연패를 하고 난 후 3연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어렵다고 봅니다. 혹여 2연패 후 3연승을 하더라도 1주 전에 2패한 선수가 1주 후에 3승 한 것과 하루에 2연패 후 3연승 한 것과는 임팩트가 다릅니다. 그리고 1주차에서 1승1패일 경우에는 2주차 경기가 그냥 보통 3전2선승제 경기가 되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팬이란 그냥 주는 떡이나 받아 먹고 말지 라는 주의지만... 대체 MSL 제도를 변경한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위한 변화인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MSL 흥행에 문제가 있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라는 건 해결할 수 있는 명제로 바꿔야 비로소 문제가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결승전에 듣보잡이 올라온다. 강자(사실 인기 게이머)가 일찍 탈락한다. 리그 집중도가 떨어진다. 등의 문제의식이 있고 나서야 해결책이 나오는 것인데, 대체 무엇을 위해 바꾼 건지 이해를 하기 어렵습니다. 강자가 상위 라운드에 올라가지 못하고 조기에 탈락하는 건 32강에서 쓰는 듀토 방식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듀토도 결국 토너먼트, 그것도 단판제 이기 때문에 변수의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평균 승률 70%를 자랑하는 선수가 듀토를 통과할 산술적 확률은 0.637 입니다. 듀토 과정에서 약한 종족을 만나게 되면 이 확률은 훨씬 떨어지게 됩니다. 결승전에 듣보잡이 올라온다? 결승전에 올라온 선수는 듣보잡이 아닙니다. 적어도 PC방 or 전MSL, 32강 듀토, 16-4강 토너먼트라는 변수의 지뢰밭을 뚫고 올라온 역전의 용사입니다. 결승 무대에 올라온 선수를 듣보잡으로 만들 것인가 혹은 영웅으로 만들 것인가는 해설진과 제작진의 역량의 문제입니다. 리그 집중도가 떨어지는 건, 모든 토너먼트의 약점입니다. 관심이 가는 대진이 있고, 관심이 안가는 대진이 있기 마련인데, 이 대진들을 적절히 섞어주는 게 좋습니다만, 5전제를 나누는 건 앞서 적었다시피 1주차 경기도의 관심을 포기하자는 이야기 입니다. 8강에서 랭킹 별로 정렬하는 것도 마뜩찮습니다. 8강에 올라온 선수에게 랭킹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 험한 지뢰밭을 뚫고 올라온 선수들은 이미 승자입니다. 승자 대접을 해줘야지요. 만일 MSL 8강이 랭킹제 였다면 혁명가의 위대한 3.3 이 있을 수 있었을까요? 아마도 마틀러는 8강에서 듣보잡 토스에게 날빌로 허무하게 무너졌다는 평을 들었을 테고, 그 날빌토스는 결승에서 마틀러를 피한 듣보잡을 만나 듣보잡 매치 소리 들으면서 리그를 끝냈을지도 모릅니다. 엠겜 관계자가 이 글을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생각 좀 하시길 바랍니다.
09/06/09 01:02
케세라세라님//
일반인에게 어렵다는데 WBC는 일반인들이 별 무리없이 보더군요. 시청자 관련하여 더블엘리가 문제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입상자의 위계를 알기 힘들다는 거였습니다. 엠겜에서 8강 선수냐 4강 선수냐 이런 것. 이런 데에 고민을 해봤어야 할 겁니다. 그러나 구MSL은 더블엘+하부리그가 같이 살아야 생산선 있게 돌아가는 제도고 작금의 현실에서 온전히 돌아가는건 여려워 보입니다. 룰의 합리성을 지키는 선에서 현실을 반영하는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09/06/09 01:08
"챔피언스리그는 정규리그가 아닌 일종의 축제"라기보다는 오히려 국내리그가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예선이 되어가는게 유럽의 현실입니다. (물론 상위권 팀 입장에겠지만요.)
뒤집어서 MBC게임이 리그의 역사와 자존심을 버리고 "KESPA 랭킹에 기반한 개인리그"를 설계했다면 좀 더 충실하게 할 방안은 없을까요? 예컨데 프로리그 4강 팀에게는 자동진출권을 1장이 아닌 2장을 부여한다거나, (챔스리그도 국가별로 쿼터가 다르죠?) 꼭 2의 배수로 매 라운드를 자르지 않고 라운드를 설계한다거나 할 수 있을겁니다. 예컨데 12명 라운드에서 8명 라운드로 갈 때, 1:1로 싸워 우승자는 상위 라운드 진출. 패자 6명 중에 성적 하위(3패 > 1승3패 > 2승3패) 2명은 탈락. 상위 4명이 다시 1:1로 겨뤄 2명을 추가 선발. 이렇게 하면 KESPA 상위 랭커가 떨어질 위험(?)을 줄일 수 있죠. 물론 이렇게 고치면 막가자는 거지만 막가는것도 한번 해볼만하지... (드라마도 막장드라마가 욕먹으면서도 대세..)
09/06/09 01:34
더블엘리가 그립습니다. MSL은 우승자만으로도 명경기들과 함께 시대의 리그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그것이 주목받게 만든 이유였고 꾸준히 팬들을 양성해온 바탕이었습니다. 지금의 양대리그가 된 힘이기도 했습니다. 화려하진 못할지라도 스포츠같은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그전통을 전부터 자꾸 이어가지 못하는데 어떻게 팬이 가만히 있을수 있겠습니까. 안티의 악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진심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임요환-이윤열-강민-최연성-박태민-마재윤-조용호-마재윤-김택용 이 이름은 그냥 남겨진게 아닙니다. 이중에 양대리그에 4강이상들지 못한 사람이 어디있으며 프로리그에서 활약하지 못한 선수가 어디있습니까. 박태민선수는 동시에 3개 대회에서 1,2,3위를 하고 결승 MVP를 받으며 최연성 선수의 출장정지 시절 티원 통합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조용호 선수는 프로리그 6할의 승률과 양대 결승만 두차례에 걸쳐 올랐습니다. 저 이름으로 사진과 싸인을 걸어 MSL 홀오브 페임을 처음 만들었을때 열광했었는데 그건 어디다 갔다 버리셨나요.
09/06/09 01:42
정규리그의 이벤트화군요..
msl 약물 중독에 걸린 운동 선수 같습니다.. 곰TV시리즈의 성공.. 이후.. 흥행을 이어 가기 위한 맵 편성과.. 부작용으로.. 이름뿐인 당대 최강.. 그리고 6년만에 온게임넷 우승자에게 점령.. 충격으로.. 아무 약이나 집히는 데로 털어 넣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왕관보다 피의 옥좌를 좋아했는데.. 씁쓸합니다.. 이전 우승자들의 이름에 먹칠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09/06/09 01:45
꽤 오랜 기간동안 논의를 지켜봤습니다.
MBCgame 관계자분들. '소통'이 되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리그라고 생각 했는데 설명도 없고 전개되는 많은 사람들의 논의에 반박도 없고 보도자료와 개정된 룰로 시작되는 리그만 있더군요. 정말로 실망스럽습니다. 이 게시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09/06/09 02:12
사실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어려워서 안된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대체 매주 msl을 보면서 진행방식이 어렵다는 걸 느끼고 안보는 '일반인'이 어디있을까요 ? 매주 msl을 볼 정도면 이미 매니아층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리그 진행방식을 이해 못해서 안볼리도 없구요
09/06/09 02:14
일반 시청자들의 경우 재밌는 매치업이 나올 경우 보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더블엘리미네이션은 그런 재밋는 매치업이 나올 가능성이 토너먼트보다 큰 방식이구요. 솔직히 리그 진행 방식때문에 경기 보는 걸 포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 지 의문이군요.
09/06/09 02:22
불통의 MSL.. 3년, 아니 2년 전만 하더라도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항상 팬들의 의견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일선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해왔던 MSL이.. ' 시청자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로지 그럴싸한 포장만으로 일관해왔다 ' 는 평가를 듣던 스타리그와 오히려 입장이 역전되다니.. 이제와 말하건데, 더블 엘리미네이션은 MSL의 핵이요 혼이었습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09/06/09 02:38
저는 Dis-v님 말씀에 동감하고요.
엠본부의 결정에 지지하는 팬도 있습니다. 일단은 관계자 분들과 선수들이 멋진 리그를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09/06/09 03:00
안타깝습니다..
MsL은 그저 MSL로 남았어야 하는데... 당장 눈앞의 OSL 의 영광을 따라가려하다가 장기적인 이미지 타격을 입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묵묵히 더블엘리 방식을 고수하고 그들만의 룰을 고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드네요. ....이게 다 마재윤 때문이다(응?)
09/06/09 04:33
절대 공감합니다!! 사실 새로운 방식의 MSL은 흥행은 확실히 좀 더 되겠지요. 대놓고 흥행을 목적으로 개편한 방식이기 때문에...
각팀 최상위 랭커에게 PC방 예선면제, 8강 대진을 KeSPA 랭킹에 의한 조편성.. 지금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글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서명할 수 있으면 서명하겠습니다.
09/06/09 04:36
저도 본문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무언가 이건 아니다 싶은 부분을 잘 짚어주신 Judas Pain님 외에 다른 분들께도 감사드리고요. 일단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예, 뭐 일단 지켜보죠. 그치만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은 굴뚝같네요.
09/06/09 05:50
개편 후 예전보다 흥행이 잘 된다면 말릴 이유가 없죠.
지금까지 msl을 돌이켜 보면 대회가 흥행한게 아니라 우승자만이 흥행했죠. 리그가 끝났을 때 사람들 뇌리에는 저번 리그가 좋았다는 느낌보다는 그 우승자 잘하더라라는 결과만 남게 되는데, 방송사와 스폰서 입장에서는 이러면 큰 손해죠. 개인적으로 시드에 기초한 재분배는 16강부터해야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예전 엄옹이 스타리그는 스타의 산실이고, 프로리그는 스타들의 축제다라는 말을 했는데 이제는 상황이 뒤바뀐 것 같습니다. 프로리그는 스타의 산실이고 개인리그는 스타들의 축제다. 8강 다전제를 분리형으로 하는 것만 마음에 안들 뿐입니다. 부디 msl 노림수대로 흥행이 잘 되어서 다음 msl에 방식이 또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방식이 자꾸 바뀌는 거야 말로 최악입니다.
09/06/09 07:59
글쓰신분이......... MSL 담당피디 셨다면.... 벌써 실행하고도 남을 개편이었을거라 봅니다.
온겜도 그렇겠지만.. MSL 은 최근 몇리그 계속......... 흔히 말하는 강라인의 폭격과 , 결승전 안습매치라는 불명예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 이유중의 큰 원인하나가.. 변수없는 안습 토너먼트제라는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냉정하지만, 시청률과의 전쟁 선포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안습대진 나오면 왜 MSL룰은 이모양이냐고 할게 아닙니까?
09/06/09 08:07
이건 좀 오바네요.
MBC Game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방송사이고, 그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내놓은것인데 말이지요. 별 상관없는 사람들은 보고 맘에 안드는 사람들은 안보면 그만입니다. 어짜피 길어야 6개월 남은 스타시장에서 끝물이나 뽑아먹자는 영리한 개편이라고 생각됩니다.
09/06/09 08:14
그렇군요 앞으로 프로리그랑 스타리그 열심히 하면 msl 대진표에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겠네요
아 웃긴건지 슬픈건지 어이없는 건지
09/06/09 08:19
가슴아프네요... 저건 개편이 빨리 나왔다면... 2004년 2005년 쯤에 나왔다면...
박성준선수가... 온게임만 집중해도...MSL에서도 좋은 성적을 손쉽게 거둘 수 있었을 텐데...
09/06/09 08:37
내일은님// 이번에 하는 분리형5전제는 첫날에 2경기가 아니라 첫날에 1경기만 하는겁니다. 그리고 둘째날에 4명의 선수가 나머지 경기를 모두 치룬 다음, 셋째날에 4명의 선수가 나머지 경기를 모두 치루는 거지요.
그건 그렇고 진짜 팀별 시드 12명은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너무 노골적이에요.. 원래부터 그런걸 지금에서야 알았는지도 모르겠지만..
09/06/09 08:52
근데 궁금한게... MSL에 케스파랭킹은 정말 최하위권이지만 인기는 최고 수준인 임요환 선수나 홍진호 선수 같은 올드게이머들이 이번 MSL에 올라왔어도 이렇게 바꿨을까요?? 전 그게 궁금합니다. 아, 별로 의미 없나;;;
09/06/09 09:42
만약에 이번이 저에게 첫 충격이었다면 '한 리그 정도 지켜보고 생각해보지' 했을텐데
저에게는 두번째 충격이라 예상이 되니... 참고로 첫번째 충격은 인크루트 스타리그의 36강이었습니다(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역시나더군요)
09/06/09 09:54
공감합니다. 특히 12명 예선면제는 납득하기 어려운 제도입니다.
제에게 이벤트대회와 메이져대회를 가르는 기준중에 하나가 '모든 선수가 공평하게 대회에 참가할수 있는가'입니다. 전대회의 우수한 성적으로 시드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성적없이 팀에서 캐스파랭킹만으로 예선면제라는 혜택이 주어진다면 이는 공정한 게임이 아닙니다. 그냥 맘에드는 선수 뽑아서 경기하는 이벤트대회일뿐이죠. 케스파 랭킹 4위 정명훈, 8위 허명무, 9위 박명수, 12위 윤용태, 13위 도재욱선수는 14위로 예선을 면제 받은 신희승선수(공군포함시 41위 오영종선수)에 비해 불리한 조건으로 MSL에 도전해야 합니다. 이런식의 제도는 모든 선수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 권위는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09/06/09 10:04
오가사카님// 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 1년만 지켜보자고 했었죠.
그결과 ....이렇게 되었죠.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09/06/09 10:05
팀별1명 면제와 8강 랭킹재배치 이거 두개만 아니면 나머지는 봐줄만 한거 같습니다.
그냥 랭킹순으로 면제하지, 왜 팀당 1명인지...
09/06/09 10:06
보고 이야기 하신다는 분들이 계신데..
뭘 보고 이야기 하신다는건지 조금 의아하네요. 개편된 방식으로 리그가 진행이 된다면, 네임밸류가 높은 선수들의 매치가 리그의 중요한 시점(4강, 결승)에서 이루어져 대박매치가 완성되고, 그로 인해 더 큰 재미를 줄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는 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점은 개편으로 인해 msl에서는 스포츠로서의 기본인 '공평성'이 심하게 훼손된다는 사실인데, 이 점은 보고 이야기를 할 만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보지 않아도 그 '공평성'이라는 것이 훼손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요.
09/06/09 10:17
오죽했으면 이럴까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사실 인지도 떨어지는 선수나 팀들간의 경기의 시청률은 그저 안습이니까요. 날이 갈수록 점점 하락세.. PGR 게임게시판의 중계창을 보면 알수있죠.. PGR..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싸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로써의 공정성 으로 본다면 이건 말도 안되는 룰이지만.. 사실 팀리그도 팀단위리그로써 프로리그의 룰보다는 공정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흥행에서는 완전 대박났었죠.그리고 다들 팀리그를 더 좋아하구요. 한편으론 시청자입장에서 리그의 룰마저 걱정하며 봐야하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저는 그냥 재밌으면 보는거고 재미없으면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보렵니다.
09/06/09 10:20
애초에 MSL 우승자를 듣보잡 취급하지 않았으면... 많은 분들이 MSL의 결승전에 대해서 망했다 류의 글을 많이 올리셨는데.. 그게 MSL의 형식을 바꾸는데 일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리그와 MSL이 스타와 강자를 만들어내는 곳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기존의 네임밸류에 맞춰서 결승 대진을 판단하는 일이 몇 시즌동안 반복되어 왔는데 MSL이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MSL을 뚫고 결승에 올라간 선수들을 인정해주었으면 모를까, 희화화하는 경우가 더 많았으니(물론 그 선수들이 꾸준한 활약을 못한 것도 한 원인이겠지요. 말하자면 이게 더 큰 원인이지만 말입니다.) MSL측에서 네임밸류 쪽으로, 꾸준한 활약을 한 선수 우대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09/06/09 10:56
사실 안습 결승대진은 온겜도 엠겜 못지 않게 많이 나왔죠...
하지만 특유의 포장력(?)덕분에 안습대진에서 드라마틱한 대진으로 탈바꿈 했었습니다. 엄옹같은 존재가 엠겜에 한명만 있었어도 상황은 엄청나게 바뀌었을겁니다. karlla님이 말씀하신대로 엠겜에서 우승자를 조금만 더 띄워줬어도 말이죠...(예전에 이윤열 선수의 KPGA3회 우승을 인정 안해줬을때 생각 나네요... 후)
09/06/09 11:19
링크된 글 중 하늘사냥꾼님의 글 안에 인상깊은 부분있네요.
"기존의 MSL의 승자는 존경받았다. 앞으로의 MSL의 승자는 변호받아야 한다."
09/06/09 12:14
공공연하게 망한리그라 일컬어진 아레나MSL보다 시청률이 더 저조했던 김택용의 3회우승
이판에 환멸을 느낄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켜보며 울고 웃었던건 다른건 모두 가짜라도 선수들의 노력과 결실은 진짜였기 때문인데 이젠 그것마저 사라지려고 하는군요. 예, 네임밸류 높은 선수들의 매치가 성사될 확률이 높아지죠. 그러나 그 대진이 인조대진에 불과하다면 우승을 한들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이번 개편안을 보며 느끼는거지만 MSL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신화와 전설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그 구조를 모르는 모양입니다.
09/06/09 12:54
저도 서명합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포기하면서부터 msl은 스스로 몰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블 엘리미 전의 우승자와 더블 엘리미 이후의 우승자의 포스를 비교해보면... 당대최강이라는 msl의 타이틀은 msl이 스스로 버렸다고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죠. 스스로 리그 브레이커를 자초한 스틸 드래프트, 이번에 도입할 분리형 다전제... 특히 랭킹별 예선 면제는 리그의 권위를 곰티비정도의 이벤트로 끌어내리려 노력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msl은 소비자 욕구 조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네요; 답답합니다.
09/06/09 14:55
변화를 시도했다고 무조건 다 좋은거 아닌데, 변화를 시도한거에 만족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형평성이 무너지는 리그가 인정 받을지 모르겟네요. 제대로된 변화를 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09/06/09 15:11
복권당첨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야 말로... 정말 논란의 소지가 많은 룰이 아닌가요? WCG 야구경기때 어처구니없는 일본과의 5연전... MSL 당시엔 생소하고 신선하단 반응이었지만.. 현재 32강룰에서.. 더블엘리미네이션을 실행한다? 이건 리그의 품위가 아니고 논란의 소비자극이라보는데요..
09/06/09 15:19
더블엘리가 논란의 소지가 많은 방식이라 생각하신다면 이 한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윤열,최연성을 꺾지않고는 결승을 밟아볼 수 없던 리그' 이정도면 충분할듯 하네요
09/06/09 15:22
H.P Lovecraft님// 적절한 표현이네요.
마재윤이 본좌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에서 '이윤열과 최연성을 꺾었기 때문'이었죠.(물론 다른 이유들도 많습니다만) 곰티비 MSL로 넘어왔을땐 방식이 바뀌었었지만, 최연성을 꺾었을때 그 포스란...
09/06/09 15:26
MSL의 절정은 더블엘리 시절이었죠. 지금 그 방식으로 리그를 치르면...
과연 누가 우승할지 상상도 안됩니다. 시대의 최강자를 가린다고 했던 MSL이... 멀어져 가네요 ㅠㅠ
09/06/09 15:33
라구요님// wbc야 조별 더블엘리를 자꾸하는 이상한 제도 였으니까 그렇구요. 거기에다 조 1위 결정전을 또하는 매우 이상한체제였죠.
일반 더블엘리미네이션은 1번밖에 기회가 더 없으니 그런일은 나올 일 없습니다. 32강 더블엘리미네이션은 경기수가 너무 많아지니 더블엘리미네이션은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16강부터 하면 되는 거구요.
09/06/09 15:34
뻘플이지만, MSL은 당시엔 "재미없겠다"며 외면받은 대전이 훗날 3.3 혁명, 정복자 등장 등으로 불리며 재조명받는 대전이 너무 많습니다.
마재윤 VS 김택용, 이제동 VS 박지수, 김구현 VS 이제동 등. 어떻게보면 그만큼 MSL은 결승전이 끝난 후 PGR이나 포모스 기타 스타사이트의 팬들의 언플(?)에 그 대전의 가치가 증가하는 반면 OSL은 결승전 시작 전에 이미 어떠어떠한 대결이다, 라는 식의 결승전 포장이 끝난 채로 나온다고나 할까요. OSL이 트렌드를 앞서가는 느낌이라면 MSL은 트렌드를 따라가는 느낌입니다. 대진 그 자체보다는 방송사의 결승전 포장 및 광고에 있어서 좀 더 큰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09/06/09 15:39
당대 최강의 선수가 날빌로 떨어지더라도 패자조에서 슬금슬금 올라올 수 있는 것,
강라인을 용납하지 않는 극악대진, 약육강식의 정글이라 불릴만한 패자조의 처절함... 이런 것들이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었던 MSL의 최고 강점이었죠.
09/06/09 16:20
라구요님//32강방식이야 아무래도 좋지만 16강부터라도 더블엘리는 가능합니다. 그게 딱 적절하고요. 어차피 한주에 두번씩 하고 있고 충분합니다.
09/06/09 17:16
본문 중간 쯤 -> 양대메이져 정규 개인리그 중에서도 특출나다는 MSL의 담백한 권위는 8년에 걸쳐 "싸인" -> "쌓인" 인 듯 합니다.
"저는 MSL을 우승하기 위해서 프로리그 연습 열심히 하겠어요!" 스스로 권위를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추천 버튼을 누릅니다. "당대 최강의 산실"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MSL의 아이덴티티를 잊지 말아주세요.
09/06/09 17:18
Judas Pain님// WBC와는 좀 다르다 생각되네요. WBC는 공중파 뉴스에서까지 그렇게 여러번 얘기했으니 어느정도 대진에 대한 이해가 가능했죠. 더구나 한조에 4팀밖에 없었으니.. 그래도 제 주변에 헷갈려하는 사람 많았습니다. MSL도 더블엘리 시절엔 대진표 보면서 챙겨보는 사람들이나 다음 대진 미리 파악하고 이해하지 그냥 보는 분들은 저 선수는 졌는데 왜 또 나오지?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을것 같네요.
09/06/09 17:44
무적LG님//
그냥 보는 분들이 그 선수가 졌는데 또 나오는지 알 리가 있을까요 ; 그냥 패자조라고 하면, 아 한번졌어도 패자조가 있나보다 하고 지나가면 그만이죠. 그거 때문에 이해 못해서 안본다고 할 리 있습니까 ? 소위 일반인 층에서 말이죠.
09/06/09 18:08
무적LG님// 일반인 팬이라면 졌는데 또 나오는 것에 대해 알기도 어렵고 안다고 해도 그다지 이상해하지 않을 겁니다. 그냥 그런갑다 하죠. 거기에 대해 이상해하는 건 이미 상당한 헤비 유저이고, 그런 헤비 유저 정도면 어려워하면서도 일단 봅니다. 그리고 그 어려워하는 걸 어떻게 잘 포장해 주느냐가 바로 방송사 및 중계진의 역할입니다.
이제 1주일에 2일로 규모도 커졌으니 16강 정도, 아니면 최소한 8강에서만이라도 더블엘리를 다시 시도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사실 그 시절에는 좀 어려워하긴 했습니다만 '최강자'를 걸러내기에는 참 좋은 시스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운빨 대진'이라는 소리는 덜 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 바뀐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위 리플에 쓰여진 대로 '우승자가 변호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시스템 하에서 우승자가 과연 긍지를 가질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됩니다.
09/06/09 19:06
핀드님// 안보지야않겠지만 대진이 좀 복잡하다는 생각정도는 하겠죠. 전부다 여기 PGR회원님들 같지는 않으니까요.
뭐..엠겜은 이곳의 반응도 많이 살피는듯하니 이번 변경으로 예상한만큼 소득을 거두지 못하면 윗분들 말씀처럼 부분적인 더블엘리를 다시 도입할수도있겠죠.
09/06/09 19:22
일단 한 시즌만 두고 보자..라는 분이 많으신데..
형평성에 어긋난 저 선수선발은 두고 봐서는 안됩니다. 개인리그에 팀별로 선수들을 뽑는 이유는 무엇이며, 다른 리그에서 쌓은 점수가 쌓여서 매겨지는 케스파 랭킹을 왜 본선에까지 적용시키냐는 것입니다. 이건 중요한 의미입니다. MSL자체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입니다. 저 옆동네 대회에서 잘 했어?? 그럼 뽑아줘야지.. 너희 팀에서 너가 제일 잘 해?? 그럼 뽑아줘야지.. 송병구 선수가 이스트로, 혹은 소울에 갔다면 저절로 참가가 가능한 리그라는 거죠. 프로들의 경기에서 승과 패 말고 도대체 참여기준이 뭐가 더 필요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끼리는 좀 이름값이 딸리니까...하고 스스로 항복했다고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정식 리그라면 자신들의 예선으로만 해결을 봐야지요. 엠비시 인비테이셔널도 아니고 대체 왜....곰티비조차 예선부터 꼼꼼히 하는데요... 저도 선언 동참합니다!!
09/06/09 19:30
저도 서명하겠습니다.
마재윤이 본좌로 인정받기 전까지 거쳐야 했던 수많은 검증. 이제 MSL의 우승자들은 관문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이제 MSL은 본좌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09/06/09 22:17
저도 초창기 엠겜이 온겜에 밀리는거 알면서도 완불엠 소리 듣는거 싫어하던 사람입니다만...
그간 쏟은 애정이 아까워지는 이런 막무가네 개편은 반대하고 싶습니다. 지나가던 모 아무개의 서명도 받아주신다면 저도 서명에 참여하겠습니다.
09/06/09 23:35
저도 서명합니다.
MSL 운영진들에게 제의합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그리고 형평성이 떨어지는 리그를 머리 굴려서 만들었더니 욕만 먹고... 그냥 더블 엘리미네이션 부활 시켜주세요. 이유는 굳이 설명 안해도 아시겠죠?
09/06/10 08:32
서명 동참합니다.
더블엘리에 대해서 얘기좀 해보자면, 매니아들은 당연히 방식을 알고 볼 것입니다. 매니아니까 당연하겠지요. 라이트 유저들이 더블엘리 방식이어렵다? 글세요 더어렵던 쉽던 별상관없는 거 아닌가요... 제가 요즘 라이트 유저화 되었는데 리그방식 신경도안쓰고 그냥 볼만한경기나, 좋아하는선수 경기 한두경기 자기전에 보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특히 워크경기같은경우 해외리그라 리그이름도 모르고, 방식도 언제 누가하는지도 모르지만 가끔 박준선수등.. 유명선수가 나온다는 게 인터넷에서 보이면 그냥 경기만 보고 만족하는 수준이죠. 아마 많은 라이트 유저들이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라이트유저를 위해 더블엘리를 버린다는건 어디서 나온 통계를 바탕으로 한건지 모르겠네요. 지난주에 진애가 왜나와? 아니 이건 몇강이야? 따지면서 보는유저는 이미 라이트를 벗어난 유저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더 늦기 전에 MSL권위를 더블엘리로 되찾았음 하네요.
09/06/11 15:09
MSL개편, 일단 한번은 지켜보자는 입장에 대해서
==== 1. 예선 12팀 12인 예선 면제는 정규 개인리그 공평성에 대한 문제지 리그 흥행 성/패에 관한 문제가 아닙니다. 불공평한 조항이 리그한번 돌린다고 공평한 조항으로 바뀌겠습니까. 2. PC방 예선은 지금 아발론 리그가 아니라 다음 리그에서부터 적용 됩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리그 한번을 지켜보는게 아니라 두번을 지켜봐야 되고 두번의 리그가 지나면 일년이 지납니다. 일년이 지나서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냥 그대로 하든지 말든지죠. 3. 2와 같은 이유로 피시방 예선은 차기 리그의 문제고 아직 적용되지 않은 사항이죠. 현실의 협상에서 힘이 불균등한 양자가 협상을 할 때 협상을 거부할 순 있어도 한 번 현실화된 사항을 약한 쪽은 되돌리기기 어렵습니다. 협회+12팀의 힘은 MBC게임보다 큽니다. 그리고 12팀 12인 면제와 KeSPA 랭킹 적용은 둘에게 전략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이익이 되는 조항입니다. 한번 실현된 후 MBC게임은 협회+12팀의 의사에 더 순응적일 순 있어도 없애기 어렵습니다. MBC게임이 욕을 먹고 한일합방 조항을 캔슬할 수 있는 현실성은 이번 리그 까지입니다. 그러니 반대가 유의미한 타이밍은 지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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