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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8 11:34
글 잘읽었습니다..이전에 고강민 선수도 보여줬었죠..맵에 영향이 큰거 같습니다..저글링 초반운영 자칫 독이 될수 있는지라...좀더 두고보면 알겠지요..
09/06/08 11:58
저그가 저글링, 히드라에서 뮤탈, 러커 체제로 변환하는데 드는 비용과 플토가 질템 체제에서 커세어 체제로 변환하는데 드는 비용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주도권은 여전히 저그에게 있어 보이네요. 뭐 김택용 선수야 특유의 빠른 손놀림과 멀티테스킹으로 인해 저그와의 난전에서도 밀리지 않는 능력을 갖췄지만요. 그래서 왠지 글이 '플토 vs 저그'가 아닌 '김택용 vs 저그'인 것 처럼 보이는...
09/06/08 12:38
스톰업 후에 마엘스트롬 업을 하고 1다크아콘을 만들어서 뮤탈이 하템을 컷팅하는 타이밍에
한번 잡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그의 인스네어처럼 체제 자체에 부담을 줄 정도의 운영도 아니니 무언가 최적화된 1다크아콘 운영을 만들어서 뮤탈컷팅에 대응했으면 하는데...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입스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06/08 13:09
노스트라다무스님// 저도 그렇게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요즘 엇박자 뮤탈을 쓰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 시기쯤 한 번 다크아콘을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엇박자 뮤탈을 다크아칸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09/06/08 13:12
예, 확실히 체제변환 비용에 있어 저그가 토스보다 좋습니다.
하지만 프로토스도 저그에 비해 갖는 상대 우위가 있습니다. 그것은 전투력입니다. 서로 갖춰진 병력끼리의 교전에서 토스는 저그보다 압도적인 효율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럴커가 억누르는 형세입니다. 이렇듯 서로간의 우열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장점만 잘 활용한다면 거의 비슷한 관계에 있다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님// 다크아콘의 경우 그 효율이 나쁘다기보다 다크아콘을 선택하면 하템이 매우 늦어진다는 점이 문제더군요. 가스 소비는 어떻게 해결한다 해도, 템플러 아카이브에서 마엘스트롬을 먼저 찍으면 사이오닉 스톰이 늦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즉 다크아콘과 하이템플러가 동시에 갖춰지기 위해서는 둘에 자원을 몽땅 쏟아부어도 동시에 갖춰지는 타이밍이 꽤 뒤입니다. 로보틱스 퍼실러티 지어 옵저버 확보할 자원도 빡빡한데. 그래서 동시에 빠르게 확보될 수 있는 커세어쪽에 무게가 좀더 실리는듯 합니다.
09/06/08 13:19
김정우 선수의 토스전 저글링 활용이 다른 저그들에 비해 특출나다는 생각을 계속 관념적으로는 하고 있었는데
김연우님이 쓰신 글을 보니 명확해지는군요 하지만 저그전은 여전하던 송병구 선수마저 격파했으니 '김택용 선수를 제외한' 다른 토스들에게는 확실히 먹힐 거라는 생각입니다
09/06/08 14:02
김정우선수가 송병구선수를 격파한건 조금 다른개념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어제 송병구선수는 약간 무리한 운영을 했었죠.
성공하면 그야말로 한없이 유리하지만... 실패하면 그 리스크가 너무나도 컸던...
09/06/08 14:12
일단 현재까지 저글링 활용이 효과적인 경우는 스콜지 정찰로 토스가 빠른 제2멀티의 움직임을 보일때, 인거 같습니다.
게이트웨이가 2개 이하면, 그것은 하템과 포톤을 바탕으로 빠른 멀티를 먹는다는 것으로, 그래서 특히 빠른 제2멀티 확보를 추구하는 경향이 높은 신의 정원에서 자주 등장하는거 같습니다. 저는 조금 더 활용한다면 그 이상의 활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만, 분명 아직까지는 '토스의 제2멀티 견제'정도가 현재의 쓰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토스는 6게이트 멀티를 자주 하구요
09/06/08 14:51
김연우님// 뭐 어디까지나 '갖춰진' 병력에 한해서겠죠.
플토는 별력을 갖추는 것도 문제거니와 소모전으로 인해 소모된 병력을 보충할 생산 인프라와 멀티관리도 문제입니다. 저그가 하이브 체제를 완성한 순간 저그는 플토의 저 두가지를 언제든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어제 김택용 선수가 이긴것도 초반 우위를 바탕으로 하이브 유닛이 제대로 활용되기 이전 시점에 저그를 박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그에게 멀티도 뒤지지 않고 상대의 체제에 상성 체제로 맞대응하며 주도권을 내 주지 않는다... 토스가 초반 이득도 없이 이런 플레이가 가능한가요?
09/06/08 15:40
그...그... 그런데요.
그럼 프로게이머들은 이런 것들을 전부 머릿속에 넣고 게임을 하고 있는 건가요? 말로 설명은 못하더라도 체감상으로 말이죠. 혹은 이미 이론으로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스타 플레이에 손을 놓은지 너무 오래 되었더니 이제는 도저히 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추천 한방!
09/06/08 15:47
요즘 김택용 선수 운영이 좀 심상치 않더군요.
이번 이제동 선수와의 경기로 명확해졌는데, 하템을 적게 뽑고(다른 선수들이랑 4기 갖추는 타이밍은 같은데 후속 추가가 한동안 없어요) 대신 드라군을 많이 뽑습니다. 그리고 커세어랑 드라군으로 '확실히' 템을 지키죠. 한.. 30초~1분 가량 템을 비우고 드라군을 찍어내는 것 같아요. 드라군 숫자가 남들 질럿만큼 있죠 김택용 선수는. 그래서 다른 토스 선수들보다 힘 자체에 있어서는 김택용 선수가 우위라고 봅니다. 질럿은 아무래도 맞으면서 뛰어들어가야 하지만, 드라군은 자리잡고 때릴 수 있거든요. 그리고 템이 실수로 끊겨도 질럿과 다르게 드라군은 지형을 이용해서 히드라를 상대 가능하고요. 어차피 커세어 있으니 뮤탈은 힘싸움에서는 듣보잡이고. 그리고 드라군도 일정 수준 이상 모이면 저글링에 꽤 강하죠. 힘 좀 쓰려면 엄청 다수 저글링을 뽑아야 되는데, 공방 양민도 아니고 프로게이머가 그 저글링 모을 동안 모를리가 없고요. 제가 보기에는 단순 병력 조합으로는 김택용 선수 이 전략을 이길 수가 없어 보입니다. 멀티 먹는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꿔서 멀티 먹는 시간을 좀 앞당겨야 할 듯..
09/06/08 16:49
피나님// 레어 타이밍의 교전에서 토스의 병력 효율이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에, 저그가 수비적으로 하이브 가면 멀티 수 같게 맞추고, 저그가 레어단게에서 싸우면 한방 병력 싸움으로 이득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Latanta님// 테저전은 잘 모르겠습니다. 토스 유저라 lost myself님// 머리에 넣었다기보다 감으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여 손이 먼저 반응하겠지요. 라이시륜님// 드래군 템플러는 꽤 예전부터 꾸준히 존재했던 전략입니다. 어제 김택용 선수의 경구는 전략이나 운영이 좋았다기보다, 정찰 후 선뮤탈을 겨냥해 템플러를 물리는 등 대처가 좋았기에 이겼다고 생각됩니다.
09/06/08 17:05
요즘 김정우선수가 보여주는 저글링다수 후 뮤탈-5해처리히드라로 물흐르듯 이어지는 운영은 정말 감탄이 나오더군요.
저글링다수를 상대로 토스가 제2멀티를 빠르게 가져가려면 아콘이 강제되고, 아콘을 뽑는 데 가스를 사용한 토스가 드라군을 섞지 못하고 질템 위주의 병력을 꾸릴 때 역뮤탈로 하템을 다 솎아준 후 쏟아지는 히드라로 질럿을 마무리하는 식의 3연타 콤보. 반면 어제의 김택용선수가 보여준 것과 같은 한방러쉬류 빌드에는 취약할 듯 합니다 (역뮤탈을 섞지 않고 초반 뽑은 다수저글링 이후 바로 5해처리히드라체제로 넘어간다면 오히려 더 강력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어제김택용선수는 한방러쉬때까지 아콘을 한 기도 만들지 않았죠. 그리고 정석적인 2아칸빌드시 아칸에 들어가게 되는 600의 가스를 모조리 드라군으로 돌려서 처음 뽑아놓은 질럿+드라군+4하템으로 진출하는 요즘의 대세빌드와는 조금 벗어난 변형된 한방류였습니다 역뮤탈을 예상했다기보다도 역뮤탈을 노리고 나왔다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의 빌드였죠. 확실히 김택용선수는 대저그전의 트렌드 리더라는 생각이 듭니다
09/06/08 18:46
김연우님//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네요.
저그의 연탄밭은 하이브 테크 확보와 병력상의 열세 극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지도 모르겠네요. 라이시륜님// 원래 김택용 선수의 운영 스타일입니다. 아칸 다수보다는 드라군 템플러를 생산하죠. 제 생각에는 셔틀플레이를 선호하는데다 셔틀리버가 드라군과 상성이 잘 맞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09/06/08 19:00
최근에 우정호 vs 김상욱 단장의 능선 경기에서 김상욱 선수가 사용한 운영이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히 드는데요
저글링 + 뮤탈로 토스의 제2멀티를 늦춤과 동시에 하이템플러 스나이핑에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쥐고 갈 수 있게 만들었죠 물론 경기는 우정호 선수가 그 후에 놀라운 수비력을 발휘하면서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드는데.....
09/06/08 19:35
1겟에서 더블넥으로 넘어온것만 다르지.
이러한 운영은 1겟시절부터 있었죠. 선템 뽑으면서 남는 미네랄로 게이트 다수 늘리고 드라군 위주의 한방 최적화.
09/06/08 20:04
드라군템플러는 정말옛날옛적부터 있었던빌드죠.
근데 2아콘빌드에서 벗어나 다시 그 빌드를 꺼내어 주력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 역시 트렌드리딩이라 봅니다
09/06/08 22:11
제동선수 빠라서 그런진 몰라도 아직은 김정우선수보다 이제동선수에게 더 기대를 갖고 싶네요.
예전에 카트리나에서 이제동 선수의 저글링 운영이야 말로 정말로 엄청났죠. 토스의 후속멀티를 전부 끊어내는.
09/06/08 23:41
트렌드 셋터는 아무나 해도 됩니다. 김정우 선수가 개발하든 , 다른 선수가 개발하든 다른 저그 들도 따라 할 수 있으니까요.
카트리나의 이제동의 저글링 운영은 하이브 이후의 사기 아드 업 저글링을 최고로 활용한 것이 었으니, 레어 단계에서 저글링을 적극 활용하는 것과는 거리가 좀 있지요.
09/06/09 18:00
sgoodsq289님// 잠시 주류이긴 했지만, 그 어마어마한 유지비를 감당하지 못해 특수한 맵에서 쓰이는 보조전력화 되어서 첫 설명때는 제외시켰습니다. 그것은 설명하기 편하게 하려고 그렇게 한거지, 커세어리버가 나쁜 전략이란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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