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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3 16:28
....당연하리라고 생각하면서도 철렁한 이 마음..;;
설마 삼성은 이래놓고 다음 협상때 제대로 대접안해주는 그런 만행을 저지르지야 않겠지요. 쓸쓸.
09/03/23 16:30
만약 송병구선수까지 영입하게 됀다면 케텝은 프로리그 엔트리가 뻔해지겠네요. 맵이 테란이 죽을 정도로 불리하지 않는 이상 박찬호뱅으로 엔트리가 짜일테고 상대방은 이 엔트리를 이길 엔트리만 준비 하겠고요.
09/03/23 17:05
선수 영입이 꼭 그 선수를 출전하고 승리를 얻기 위해서만 필요한건 아니죠.
주전급 선수들의 연습을 위한 '파트너'도 필요합니다. 비록 요즘엔 스타일이 획일화되었다는 소리가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몇가지 로 구분할 수 있을만큼 선수들마다 스타일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 각종 스타일의 선수들을 종족당 최소 2~3명씩은 확보해야 합니다. 주전급 선수가 1명도 아니고 여러명일텐데 그런 선수들을 도와주려면 그 주전급 선수들의 몇배는 되는 각각의 스타일 선수가 필요합 니다. 안상원 선수도 처음엔 이영호 선수가 불가피하게 출전할 수 없는 경우의 '대체요원' 정도로 구했을 것이고, 그 후 박지수 선수가 들어왔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연습상대로써의 용도는 충분합니다. 혹은 이영호, 박지수 둘 다 출전이 어려울 경우의 3선발로써 쓰일 수 있겠구요. 스타크래프트의 프로리그는 다른 스포츠보다 선수 숫자의 필요성이 적긴 합니다만 그래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여러명의 선수 가 있을수록 그만큼 연습상대도 충분하다는 소리니까요.
09/03/23 17:08
삼성이나 케텝이나 송병구선수나 적절한 이적같은데 .. 이적이 성사되면 좋겠습니다. 삼성은 그이적료로 저그박명수선수를 영입하는게 좋아보이구요.
09/03/23 17:25
송병구 선수는 삼성 칸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입니다. 연습생 시절부터 팀이 최하위권에 머물때도 첫 우승을 할 때도 첫 개인리그 우승도, 모두 팀과 함께 동고동락해왔습니다. 스스로도 팀에 대한 애정이 있고 인터뷰에서도 수차례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아직도 팀 홈페이지 가면 송병구 선수 우승 사진이 팝업창으로 뜰 정도입니다.삼성 칸 입장에서 이런 선수를 내보낸다는 것은 팬의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며 주춤거리긴 한다지만 아직까지도 절정의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쉽게 이적시킬리 없습니다. 어마어마한 조건을 들이밀지 않는 이상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삼성칸에서 이적료가 탐날리가 없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모기업이 후덜덜하니까요. 단장인 권강현 상무가 인터뷰에서 '팀은 홍보용이라기보다 인재 육성과 모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해 운영하는 측면이 더 크다'라고 밝히기도 했구요. 동급의 선수 맞트레이드라도 힘들텐데 돈으로 사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차후 송병구 선수와 삼성칸의 계약 상황을 두고봐야겠지만요
09/03/23 17:54
문제는 송병구 선수가 FA 라는 것이겠죠.
그리고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팀내에는 허영무라는 대체카드가 존재한다는 거. 송병구-허영무의 간극는 김택용-도재욱보다 조금 가깝죠. 삼성의 오퍼에 따라 송병구 선수의 KTF행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09/03/23 18:00
그러고보니 FA 선수들이 FA 풀리는 일자가 3월 24일 아니었던가요? 이제 곧 재밌는 FA 전쟁이 일어날꺼 같군요. 안 일어날 수도 있지만;;;
09/03/23 18:31
왜 저는 송병구 선수보다 김택용 선수의 거취가 더 궁금한건지 - _- 오히려 송병구 선수는 삼성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팀의 첫 개인리그 우승자, 팀 우승의 선봉장이자 칸의 황금기를 주도한 선수인데... 이정도면 팀 내에서는 레전드급 아닌가요;
찾아보니 30일 우선협상권이 있군요. 송병구 선수든 김택용 선수든, 별일 없다면 현재 팀에 남을 듯 합니다. (추가 내용이 있어 09년 03월 23일 19시 35분 수정했습니다)
09/03/23 18:35
어느순간부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말이 무색할정도로 사라져가는것 같습니다.
송병구 선수를 영입하면 이번엔 꼭 좋은 성적 내주길 바래봅니다.
09/03/23 19:36
삼성칸의 팬이긴 하지만 구단의 씀씀이로 봐선 송병구를 끝까지 안고 가진 앉을꺼란 생각입니다..
지지난 시즌 고참급 선수들의 은퇴만 보더라도 구단 운영은 김가을 감독의 전권으론 무리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바 구단 프런트의 입김이 강력한 삼성칸에 병구 선수가 단순히 "정"때문에게 많은것을 포기할거란 생각이 들지 앉습니다.. 더불어 허영무의 존재가 구단 프런트와 송병구 사이의 교섭점이자 마지노선이기에 누구 하나 쉽지 앉을꺼란 생각이 드는군요..
09/03/23 21:32
릴리러쉬님// 왜 무적함대였던 SKT랑 비교되어야 하는지-_-;
KTF는 KTF일 뿐입니다. 차라리 과거 레알시절이라고 이야기 해주시는게 나아보입니다. 근데 곧있으면 FA 인데 저렇게 이적료를 높게 책정한다면 요즘같은 경기불황기에 과연-_-;
09/03/23 23:23
이적하면 정말 재미있겠습니다만... 이영호, 박지수의 테란라인과 박찬수의 저그라인, 송병구의 플토라인이라는 전후무후한 모든 팀 통틀어 최강 전력을 구축하게되는 것인데, 쉽진 않겠네요. 삼성의 톱이다보니..
09/03/24 15:22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송병구 선수.. 화승의 투펀치인 박지수도 영입했는데
사실상 삼성의 투펀치로 내려앉은 송병구라고 영입못할까요.... 팀플이 있었던 시절 팀을 먹여 살리다 시피한 이창훈을 '버렸던' 삼성칸의 행보를 봐서는 프로리그에서 하양세로 접어든 송병구를 딱히 무조건적으로 잡진 않을 것 같네요. 송병구 선수 본인으로써도 큰 연봉을 받을 거의 마지막 기회일거 같기도 하구요. 케텝의 영입 행보를 봐서는 중견급 플토를 대려올 것 같지도 않아 보이고...
09/03/24 15:54
케텝은 사실 프로토스영입이 시급하죠.
송병구선수도 옮기는 편이 좋을듯하네요 양측다 윈윈일듯, 삼성의 입장에서 송병구를 내어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09/03/25 00:42
박찬호뱅으로 가는 뻔한 엔트리라 그래도 이건 알고도 못막을 라인업이죠....이선수들이 맨날 같은 맵에 나오는것도 아닐테고.
이정도 라인업이면 전승준? 다시 한번 가능할거 같습니다. -_-
09/03/25 06:55
박찬호뱅 라인이면 정말 이녜스타님 말씀처럼 알고도 못 막는 Gee한 라인업이네요.
케텝팬들에게는 무조건 환영인 소식이고 삼성칸을 비롯한 타팀팬들에게는 최악의 소식이 될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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