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3/22 16:11:59
Name RunDavid
Subject 에이스 선봉, 양날의 검?
일주일전, SK T1전에서 선봉으로 나왔던 에이스 카드 김택용 선수를 2세트에서 일찍 무너트리며 승리를 거머쥔 KTF MagicNs 팀이
오늘은 화승 Oz 의 선봉, 에이스 이제동 선수를 막지 못해서 패배하고 말았네요.


사실 KTF MagicNs 골수팬인 저도
고강민 선수, 박지수 선수, 박찬수 선수, 이영호 선수,
이 네 명이 나올 것이라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_-;
다만 전, 맵 전적에 약해 어떤 순서로 나오게 될 지 몰랐지만요.


이렇게 KTF MagicNs 의 카드가 훤히 보이는 이상...
이영호 선수 외에 딱히 이제동 선수를 스나이핑 할 만한 선수가 떠오르지 않으니
이제동 선수의 선봉 출전은 그렇게 나쁘게 생각 되지 않더군요
저저전 (체감상) 120%의 승률의 보여주는 이제동 선수가 첫 세트를 무난히 가져갈 거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1) 1세트 가져가기 시작하면 기분 좋고
2) 몸도 풀렸고
3) 그 후로 나올 상대는 뻔하니 당황스럽지도 않고
4) 연습도 충분히 되어 있을테고

이제동 선수에게 유리하게만 느껴지더군요.


만약, 이제동 선수가 1세트에 나와서 졌다?
그럼 에이스가 초반에 잡혔으니 화승이 급격히 불리해지는건가?
그게... 아닌것 같더군요.
지난 SK T1 전을 보니...
상대 이영호 선수도 충분히 꺽일 수 있는 그저 한 명의 선수일 뿐이라는 겁니다.

화승 OZ 입장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남아있는 가운데
에이스 선봉 이제동 선수가 꺽이더라도, 그건 2패, 3패가 아닌 그저 1패 뿐이라는 것입니다.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스코어죠 0 : 1 로 뒤지고 있다면요.

그에 반해 오늘의 KTF MagicNs 처럼 상대 선봉 에이스를 상대로 차례대로 내보낸 선수들이 꺽이면
2 : 0,  3 : 0 이라는 스코어는 굉장히 크게 압박해 오는 것 같고요.



[이영호 선수] 마지막에 나온 대장 에이스,
막중한 부담감 뿐.

[이제동 선수] 벌써 3 킬을 해버린 선봉 에이스
오늘은 특히나 긴 장기전이나, 엄청난 혈투를 벌이지 않고 기분좋게 시원시원하게 이겨버려
부담 0, 자신감 충만, 몸까지 제대로 풀림.




위너스 리그에서는 에이스 능력만 너무 믿고 2 : 0, 3 : 0 으로 벌려지는 스코어를 간과 할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밀리지 않도록 패를 최대한 빨리 끊어주어야 하며,
선수의 실력 뿐만 아니라 승리, 연승 등에서 오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화승 vs. KTF 경기를 평가해 보자면

화승 OZ 100점
에이스 선봉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조정웅 감독의 지략 20
최고최고 정말 우주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이제동 선수 80

KTF MagicNs 70점
이지훈 감독 05
고강민 선수 15
박지수 선수 15
박찬수 선수 15
이영호 선수 20

팬이라서 그런지 오늘 KTF 가 많이 부족하게만 보이더군요.




P.S. 에이스의 선봉 출전을 어떻게들 생각하시는 지요?

(제목을 "양날의 검, 에이스 선봉" 에서 "에이스 선봉, 양날의 검?"으로 수정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잠잘까
09/03/22 16:18
수정 아이콘
분명 화승의 이제동 선봉은 도박수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오늘 이제동 선수가 1승만 하게 됬다면(물론 1승만해도 자기 몫을 다하긴 한건데...원탑이니까^^)
화승의 수뇌부는 욕을 먹겠지요. 오늘의 KTF처럼 욕먹을만 할 것입니다.
다만, 적어도 오늘 하루는 각성해버린 이제동선수이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좋은 선택이 된듯 싶습니다.

많은 리플만 봐도 케텝의 발트리를 비판하셨던 분들이 많았는데
그걸 잠재워버리는 이제동선수의 러시아워에서의 승리는 에이스의 선봉출전이 좋은가 아니다라는 판단을 뛰어넘어
이제동네신이 되었네요...?
잠잘까
09/03/22 16:24
수정 아이콘
덧붙여서 양날의 검이라는 자체 단어도 상당히 수긍이 가네요.
위너스리그가 올킬이 많이나오고 반대로 역올킬이 적게 나오는 이유중 하나가 분위기인데요.
1킬,2킬도 아닌 3킬까지 한 이상 3킬한 선수는 부담감이 상당이 적어지게 되고, 반대로 상대 대장은 엄청난 부담감을 가지게 되죠.
이영호 선수가 아무리 0:3상황을 아무리 많이 겪은 선수라지만, 플옵이라는 단어가 붙어서 약간의 긴장이 되었을 테고,
반대로 이제동 선수는 머...동료였던 박지수 선수를 관광모드에, 박찬수 선수를 압도적으로 이겨버려서 4경기 내내 엄청난 피지컬을
보여줬다고 봐요.

그런 의미에서 만약 선봉에이스가 2킬이상하였을경우 기세를 타게 되는 것이고, 그 반대 상황이 된다면 역효과가 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09/03/22 16:25
수정 아이콘
일단 에이스의 선봉출전은 양날의 검이 맞습니다. 사전에 선봉장은 미리 공지되기 때문에 특정선수와 빌드에 의해 스나이핑을 당할 수가 있거든요. (다만 이번 KTF는 스나이핑할 선수와 빌드를 딱히 정하지 않고 그냥 강한선수를 차례로 내보낸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게 폐인이였죠.)
CJ란 팀은 선봉장의 컨디션과 연습상황등을 파악하기 위해 1세트를 버릴 수 가 있는 엔트리를 준비해 오기 때문에 이런 에이스의 선봉은 더더욱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에이스가 나와야 할 가장 이상적인 자리로 저는 차봉을 꼽습니다.
RunDavid
09/03/22 16:30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님// 그렇다면... 일단 맵이 모두 5:5 개념맵이라는 전제를 할 수 있다면
이영호 선수가 2번째로 나오는 판단이 좋았을까요?
09/03/22 16:31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1세트에 나와서 졌다?
그럼 에이스가 초반에 잡혔으니 화승이 급격히 불리해지는건가?
그게... 아닌것 같더군요. 지난 SK T1 전을 보니...
상대 이영호 선수도 충분히 꺽일 수 있는 그저 한 명의 선수일 뿐이라는 겁니다.

<-- 이 부분 공감하기 좀 어렵군요...

이영호 선수가 T1전에서 패배한것은 정찰도 가지않은 극초반에 8배럭과 멀티로 빌드가 너무 크게 갈려버렸기 때문 아닌가요...
제 생각으로는 이건 실력에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운도 실력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도 어느정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상대는 멀티 자신은 8배럭에 정찰운도 좋아... 4분인가 5분만에 패배... 누가 이런 절대적인 불리함을 극복할수 ...
이건 운과 실력의 비중을 봤을때 운이 9할은 차지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이제동 에이스가 1세트 나와서 지면 불리해지는건 사실아닌가요...
T1전에서는 물론 영호선수가 나와서 패배했지만 (고)강민,찬수 선수가 잘해줘서 이겼기는 하죠.(게다가 당시 케텝의 에이스 찬수,영호 투톱...현재 오즈의 에이스 제동 원톱. 주력의 체제 자체가 다르니 더더욱 논리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로리그에서 보면 에이스가 너무 쉽게 잡혀버리면 팀의 패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아요.
게다가 박지수가 떠나간 현재 화승에서의 이제동 의존도는 예전 이영호선수 만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선수가 잡히면 뭐... 김정민 해설,송병구,이영호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현존하는 프로게이머 중 '실력과 노력은 이제동 선수가 최고인것 같다'는 인터뷰를 봤는데요.
운이나 기세도 중요하다고 하지만 불안정한 종족인 저그 이제동선수의 올킬은 실력의 비중이 더 높지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신것은 아닌가 생각해보네요.
Nothing better than
09/03/22 16:34
수정 아이콘
케텝의 문제는 프로토스, 티원의 문제는 저그... 상대편의 선봉선수가 적어도 한 종족은 무시하고 연습해도 상관이 없으니 연습 효율이 매우 높아지겠죠. CJ는 개개인별 역량은 특급은 없어도 상대팀이 준비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팀 중 하나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
09/03/22 16:37
수정 아이콘
화승도 이제동잡히면 급격히 기울어지죠.
솔직히 이영호선수에게 맛설수 있는 카드도 없고, 케텝은 이제 이영호선수 말고도 우승자를 두명보유하고 있습니다.
화승엔트리중 그나마 제일 좋은 카드가 구성훈뿐입니다. 이제 케텝 엔트리가 그리 약하지 않습니다.
09/03/22 16:54
수정 아이콘
1세트가 자신있는 저그전이였기에... 그후로는 손이 풀려져 버렸기에... 이제동선수는 강력해져만 갔고 KTF에서의 '날빌'은 없었습니다.
이제동선수를 막으려면 정말 강력한 스나이핑 카드, 가급적 저그가 아닌!! 카드가 필요할것같네요. CJ에 그 카드가 있을지...?
09/03/22 17:04
수정 아이콘
3경기때 찬스박이 잡아줬어야 하는데.....
이지훈 감독은 찬스박이 못잡으면 러시아워 이영호니까 이제동 잡고 올킬...을 예상했겠지만... 후..
아쉽네요.-_-
넫벧ㅡ,ㅡ
09/03/22 17:08
수정 아이콘
상대 이영호 선수도 충분히 꺽일 수 있는 그저 한 명의 선수일 뿐이라는 겁니다.
<-- 이 부분 공감하기 좀 어렵군요... (2)
박지수선수까지 빠진상태, 손주흥선수는 슬럼프에 빠진지 오래, 노영훈선수는 가끔 이기긴 하지만 육룡을 상대하는 찬수,영호 투톱에 비하면 듣보잡 수준이지요. 만약 이제동선수가 졌다면, 화승은 남은카드는 사실상 구성훈 선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위너스리그 화승은 구성훈,이제동 두선수가 거의 다한거죠. 그중 구성훈선수가 선봉으로 활약한 경우는 많았으나, 이스포츠 팬 누구나 화승에서 이제동선수의 무게감은 50%이상, 거의 70%가량으로 볼것입니다. 그런 이제동선수가 최소 2킬이상 못하고 졌다면, 오늘 경기는 케이티에프의 승리로 돌아갔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조정웅감독이 이제동선수를 선봉으로 내세우면서 생각한게, 최소 2킬이상, 그리고 왠만하면 케이티에프 투톱중 한명은 잡기를 기대하면서 내민 카드라고 생각되네요. 남은 케이티에프의 한 에이스에 대해서 스나이핑을 2선수 이상에게 준비시켰을거 같고요,
보름달
09/03/22 17:10
수정 아이콘
기세라는 말을 상당히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아는데, 위너스리그만큼 기세라는 요소가 강조되는 리그도 없는 듯 합니다.

다전제의 승부야 단 한 선수를 상대로 일종의 시나리오를 작성해서(셧아웃을 시키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특정 경기는 버린다는 뜻이죠) 경기에 임하는 반면 위너스리그는 상대와 맵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어서 자신의 실력만을 믿어야 하는데 연승을 하면 그만큼 대담해지고 몸이 풀리기 때문에 승자에게 더더욱 유리한방식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박지수선수를 이길때부터 KTF에게 승산은 없다고 봤어요. 박지수선수가 이겨서 이제동선수를 1킬에서 멈추게 했어야 했는데 2세트의 압도적인 승리가 3,4세트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봅니다. 박찬수-이영호중 누가 나오느냐는 이제동선수의 연승기세로 볼때 오늘 승부의 변수가 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른바 스나이핑 엔트리의 효용을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에 대해 의견을 말씀 드리면, 지금 프로리그에서 쓰여진 맵들은 거의 1년 가까이 수백경기가 펼쳐진 곳이고(심지어는 개인리그에서도 많이 쓰입니다) 이미 나올 전략은 다 나왔습니다. 위너스리그에서 연승하던 선수가 특정 전략이나 특정 맵을 준비한 선수에게 스나이핑 당한 사례도 별로 없고, 오히려 연승하고 있는 선수가 몸이 풀려서 생각지 못한 날빌로 상대선수를 KO시킨 경우가 많았습니다.
학교빡세!
09/03/22 17:15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글쓰신분의 의견은 에이스가 먼저나와야 한다는것 같네요...
그런데 정말 오늘 이제동선수가 크레이지모드여서 그런것이고, 상대적으로 에이스가 먼저나오면 선봉은 몰라도 두번째 선수가 노리고 나올수 있기때문에...(비록 오늘 케텝은 실패했지만 티원전에서 고강민선수가 그랬던 것처럼...)솔직히 에이스는 첫번째 배치하는건 개인적으로 큰 도박이고 성공률이 높을것 같지 않습니다...
RunDavid
09/03/22 17:28
수정 아이콘
흠... 전체적으로 에이스의 선봉 출전은 위험부담이 크고

오늘은 이제동 선수가 크레이지모드 + KTF 가 저격을 못해서였다는

슬픈 분위기 이군요 -_-;;;
화이트푸
09/03/22 17: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보자면 저 역시 1경기에서 이제동 선수가 졌다면 화승은 아주 게임을 어렵게 끌고 갔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던 구성훈 선수를 제외하고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는(확실히 1승을 해줄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중계리플에서 발트리라고 분노했던 이유는 이영호 선수를 4경기(최종 대장)에 배치시킨것입니다.
이미 기세는 오를대로 오른 이제동 선수였고 이영호 선수의 자리는 뒤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마지막이라는 중압감도 상당했을꺼라고 봅니다. 그런면으로 보았을 때 지나 준플레이오프의 3경기 배치는 상당히 적절해다고 봅니다.
(그리고 러시아워의 테란 강세에 이영호 선수의 폐인은 위에서 언급했던 3:0이라는 스코어와 9시라는 변수가 컸다고 봅니다. 그런 조건이 아니었다면 확실히 이영호 선수에게 웃어줄 수 있는 경기가 되었겠죠)

결국 이영호 선수를 순번 한번 앞당겨서(맵도 나쁘지 않았기에) 3경기에 배치시는것이 좋지 않았을까라는(대장보단 심적이 들한) 생각을 다시한번 해봅니다.
09/03/22 17:48
수정 아이콘
보름달님// 사례가 없다고 하셨는데 최근 김택용 Vs 고강민 전만 해도 고강민 선수의 저글링 넘기기로 경기를 휘어잡았죠. 이미 한번 노출된 전략이었는데도 김택용이라는 최고 수준의 프로게이머에게도 통하는 걸 보면은 그렇게 과대 평가 같지는 않습니다.
하루빨리
09/03/22 18:06
수정 아이콘
보름달님// 날빌이란 것은 통하기 때문에 날빌인 것입니다. 특정선수가 아무리 잘나가도 상성상 앞서는 선수가 어느 한명쯤은 존재합니다. 스나이핑을 과대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위너스리그에서 스나이핑을 자주보았기에 나올 수 있는 소립니다.
서정호
09/03/22 18:45
수정 아이콘
동일한 실력을 가진 에이스가 한명 더 있다면 모를까 이제동 선수의 선발 출전은 좀 도박성이 있었죠.
조정웅감독도 많이 고민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죠.
위험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유혹...그게 에이스의 선봉출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케텝은 너무 아쉬울 거 같네요.
라이벌 티원도 잡았고 이번에 화승까지 잡았음 06 후기 MBC게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티원팬이지만 티원은 기왕 떨어진거니까 케텝 어떻게든 우승하길 바랬는데 안타깝습니다.
풋내기나그네
09/03/22 19:25
수정 아이콘
에이스 선봉,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 선택인 듯합니다. 에이스 선봉이 오늘 따라 설득력 있어 보이는 건 이제동 선수가 너무 강해서 입니다.
KTF팬으로써 허무하기 짝이 없군요.
09/03/22 21:3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조정웅감독의 역할이 컸다고 느껴지는군요...
에이스 선발은 윗분들이 공감하듯이 도박성이 짙습니다..
그걸 조정웅감독이 몰랐을까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조정웅감독이 이제동 선수의 컨디션조절 연습 같은 것에 많은 신경을 써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제동 선수가 크레이지모드를 발동할수 있게 말이죠...
산들 바람
09/03/23 00:38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의 선봉올킬, 스나이핑 위험때문에 조마조마했는데 올킬성공! 오늘 경기 하나하나가 주옥 같았습니다.
라구요
09/03/23 10:2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재미가 없습니다......... 역시........ 선봉올킬은 아닌거 같네요 후훗.
09/03/23 11:31
수정 아이콘
http://sininus.egloos.com/4834688

그냥 닥치고(이게 써질라나요;) 이 글 읽으면 됩니다.
이 분에 대한 감정이 어떠하시든 저 글은 '답'이라 봅니다.
밑힌자
09/03/23 14:28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제가 예상할 수 있는 선수들만 내보낸 케텝 프론트가 한 일은 별로 없는 듯 싶습니다(순서는 바뀌었지만... 오히려 더 악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 _-). 일반인들이 예상할 만한 엔트리라면, 화승에서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겠지요. 에이스 선봉은 대부분 악수입니다만, 이번 경우에는 기대한 것 이상(대부분 2승 정도를 기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의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전략의 성공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연습시간을 배정한 것도 승리의 요인이었겠죠. 조정웅 감독은 이를 단순한 도박수가 아니라, 통하는 수로 만드려고 했던 겁니다. 결국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결과를 거두었구요. 케텝 입장에서는 1선발 고강민 선수가 잡아주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뭐 치열한 경기를 기대했던 입장에서는 좀 아쉽더군요.

사실 케텝 입장에서도 답답한 것이... 프로토스 라인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참 - _- 그래도 거의 사실상 2경기까지 내줄 상황에서 스나이핑에 써먹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406 KTF 정명호 이적 [12] 유남썡?12331 09/03/24 12331 0
37405 스타크래프트 올드들의 매치를 연다고 하는군요. [93] 최후의토스10310 09/03/24 10310 0
37404 [지극히 주관적인] 마재윤 vs 김택용 승부의 분수령 [11] 블레이드7776 09/03/24 7776 0
37403 올스타 종족 최강전 - Zerg VS Protoss (3) [291] 별비6874 09/03/23 6874 0
37402 올스타 종족 최강전 - Zerg VS Protoss (2) [254] 별비5485 09/03/23 5485 0
37401 이제 슬슬 FA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35] 홍승식7612 09/03/23 7612 0
37400 올스타 종족 최강전 - Zerg VS Protoss [264] 별비5221 09/03/23 5221 0
37399 KTF가 노리는 6룡 프로토스 중 1명은 송병구 선수가 맞군요 [25] 선미남편9954 09/03/23 9954 0
37398 예전 어느 날, 이승원 해설이 말했습니다. [19] ■유유히9722 09/03/23 9722 5
37396 스타크래프트Ⅱ 질문 및 답변 #50 [2] 메딕아빠4589 09/03/21 4589 0
37394 박찬수 우승 그리고 저그계보의 향방... [28] 뱀다리후보생7992 09/03/22 7992 0
37393 리쌍록. [36] 김재혁7649 09/03/22 7649 0
37392 화승 VS KTF 관전평 [13] 잠잘까7143 09/03/22 7143 0
37391 에이스 선봉, 양날의 검? [23] RunDavid6085 09/03/22 6085 1
37390 본좌 or 포스? 개인리그 or 프로리그? [11] Nothing better than4903 09/03/22 4903 3
37389 CJ VS 화승 결승맵순서 나왔군요. [30] SKY925368 09/03/22 5368 0
37388 신한은행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 플레이오프 화승 VS KTF(3) [505] SKY927225 09/03/22 7225 0
37387 신한은행 프로리그 위너스 리그 플레이오프 화승 VS KTF(2) [289] SKY924170 09/03/22 4170 0
37386 스타크래프트2 배틀넷 공개 했다네요!!! [8] 카스트로폴리4939 09/03/22 4939 0
37385 신한은행 프로리그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 화승 VS KTF [259] SKY924388 09/03/22 4388 0
37384 곧 다가올 위너스 리그 플레이오프 예상 [6] H.P Lovecraft4363 09/03/22 4363 0
37382 로스트 사가 MSL 결승전을 본 후 [28] Outlawz10105 09/03/21 10105 1
37381 라운드 진출기준 엠비씨게임 누적포인트 랭킹 [21] 王非好信主4670 09/03/21 467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