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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15 18:24
이게 첫 덧글이 되면 좀 뻘쭘하긴 하겠습니다만;;;
[잃어버린] 이 아니고, [잊어버린] 이 아닐까요? :D 글은 열심히 읽겠습니다.
09/03/15 18:46
수많은 격정들을 헤쳐갔는데 시드까지 받은 지금이 절대 위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시행착오 끝에 오른 4번째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듯이 그의 경기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송병구 선수, 힘내시길 바랍니다. (3)
09/03/15 19:17
요즘 육룡이 아니라 4룡같은 느낌까지 받네요. 비록 송병구 선수 지금은 힘들고 그렇겠지만 점술처럼 2,3월만 안좋은 것이고 이제부터 날아오르겠지요. ^^.
09/03/15 19:50
3:0 셧아웃도 있었고 2/1역전패도 있었지만 슬럼프란말은 좀 아니다라고 생각듭니다.
MSL4강 OSL8강, 비록 프로리그 전적이 부진했지만 지난 몇년간 보여준 송병구선수의 행보를 볼때 잠시 숨고르기라고 생각해도 좋을듯 하지않을까요? 게이머들의 세대교체가 빨라지면서 팬들 또한 그렇게 모든것을 빠르게 판단하는것이 아닐까요? 전 패배에 익숙해지고 이기는 모습을 잃어버린 선수의 성적이 4강과8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송병구선수는 우리랑 같이 호흡하고 같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09/03/15 20:46
경력이 길어지면,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지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패기 넘치는 신예 선수들이 과감한 빌드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올드 들은 대부분 무난한 빌드로, 무난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죠. 박정석 선수가 약 2년 가까이 방송 경기에서 겪었던 슬럼프가 대표적이죠. 일단 망하지 않는 빌드의 선택-패배로..
09/03/15 22:34
심리학과/문맥으로만 보면 '잊어버리다'가 더 맞는 표현 같습니다.
보통 단어가 쓰일 때 잃다는 물건이나 소유물에 대한 표현이고 잊다는 기억에 대한 표현이니 문맥으로 보면 '잊다'가 더 맞는 표현 입니다. 단어의 선택이 자유로운 문학으로 생각하면 실체가 있는것에 대한 표현인 '잃다'가 '잊다'보다 강하게 쓰이죠. 상황이 송병구 선수가 스타리그 4강 진출에 실패하고 ms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고 해도...8강,4강이고 판단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력은 딱히 나무랄 데도 없는데 '잊다'가 옳겠죠. 송병구선수, 상대가 너무 강했으니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화이팅!!
09/03/15 23:49
음....제가 국어에 유달리 약한 편이었고, 그래서 되도록이면 어법에 맞는 말을 쓰기 위해 긴장하는 편입니다만,그래도 무의식적으로 쓰다보면 비문이 수두룩하고,표현도 틀리곤 합니다.
그래서 '잊어버리다,잃어버리다.'이 두 표현 중 어떤게 올바른지 좀 고민해봤는데요, 제깜냥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의도로는 '잃어버리다'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몸이나 마음속에 가졌던 것이 없어지거나 사라지다. -어떤 대상이 본디 지녔던 모습이나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다 이 두가지 경우에 '잃어버리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잊어버리다는 기억해내지 못하다는 표현이라 '상실감'이나 '혼돈속에 갇힌 채 갈피를 못잡게 되어버린'상황이라는 의미로 송병구선수의 상황을 표현하는데 '잃어버리다'는 표현이 더 맞지 않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능력자분께서 교정해주신다면,기꺼이 수정하겠습니다^^ 그리고,송병구선수가 양대리그 4강,8강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슬럼프라는 말을 듣는 것은, 그가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심지어 '바닥'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으니,송병구선수에 대한 기대치나 어디에 있었던 사람인지도 알 수 있고요. 이기는법을 되찾아 올 것으로 봅니다.
09/03/16 15:10
보통 '방법'이라는 것은 '알다'나 '배우다'로 동사가 정해지기 때문에 '잊다'나 '망각하다'가 더 적당하게 여겨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저도 국문과 발만 걸쳤다가 빠져나오는 바람에 확실히는 잘 모르겠군요 - _- '잃어버리다'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이기는 법'이라는 표현을 수정하는 것이 최초의 의도에 더 맞지 않을까 합니다. '상실하다'라는 제목의 뉘앙스를 유지하려면 '잃어버리다'가 더 적당하니까요.
사실 어투 자체가 영문투이기 때문에 더 어색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 지식이 모자란 자로서는 여기까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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