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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01 09:23
그런거죠..자격지심 같은거 그런거..-_-;
약간 인내심 부족한 어린애들이 자신들의 영웅을 희롱한다고 단순한 생각만 하니;; 솔직히 윤열선수 좋아하지만 붐씨가 적절히 까줘서 방송분량도 늘고 관심도 가질수 있었을거 같습니다(비 E-sport 팬분들은..) 김구라씨나 신정환씨에 비하면 붐씨는 얌전한 편이죠. 누가 그러드라고요 .. 별 능력도 없는 붐 따위가 감히 우리 윤얄님께..-_-; 사람은 평등한겁니다.어제 거긴 예능이었고요; 예능은 예능일뿐 따라하지 말자 ^^(대사도 대충 맞추고 하는 겁니다.모든 예능은)
09/03/01 09:31
제가 보기엔 붐씨 발언에 정말 분노한 소수 + 그냥 건수 잡아서 놀고싶은 다수가 이런 결과를 낸 게 아닌가 싶네요. 아 그리고 손발이 오그라들까봐 적절히 채널을 돌려가며 보느라 다 보진 못했지만.... 붐씨가 적절히 분위기 살려준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09/03/01 09:33
저도 글쓴분의 의견에 대부분 공감을 하는데요
붐씨의 농담이 없었다면 오히려 이윤열선수가 많이 묻혔다고 봅니다. 같이 나온 일반인보다도 방송에서 눈에 띄는점이 없었던거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PC방 관련발언에서 붐씨가 아닌 이혁재씨나 MC들에게 약간의 아쉬움이 남더군요 프로게이머=PC방 이라는 인식이 이계통의 시작이 그랬기에 어쩔수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진 그들의 연습/생활환경등을 약간이라도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해주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쪽을 잘 모르는 제3자가 듣기에도 붐씨의 발언은 농담으로 들을수있는 정도였던거 같은데 프로게이머에서 PC방으로 이어지는 어찌보면 자연스럽다고 할수있지만 그러한 생각들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이죠
09/03/01 09:36
사실 어젠 큰 문제 없었지만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죠. 방송에서 보여준 이미지 자체가 프로게이머 = 컴퓨터 폐인 이란 이미지가 있기때문에 조금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같네요. 원래 피해자들은 민감한 법이죠.
09/03/01 09:52
과민반응 및 컴플렉스로 보이네요... 원래 요즘 김구라, 박명수, 이경규씨 등이 상대방에게 막말로 타인에게 즐거움을 주는게 현재 예능의 흐름중 하나인데요.
09/03/01 10:19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씨가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난 걔들한테 주목받을 기회를 준거야~' 뼈있는 농담이죠 크크. 제가 스친소를 본건 아니지만 예전에 그분이 당한 진지한 까임보단 훨씬 나았던 모양이네요 종종 야구나 축구선수들도 공중파에 나오는것처럼, 프로게이머들도 종종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
09/03/01 10:22
진정으로 윤열선수를 걱정해서 항의글 올리신분은 얼마나 될까요?
나머지는 그냥 거기 흐름에 휘말려서 재미로 올리신다고 생각이드네요... 소위말하는 초딩들...
09/03/01 10:35
자격지심.. 같은거라고 보이는데요.. 분위기 타서 스갤에서 막 글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뭐 저도 아.. 좀그렇다..라고 생각은했지만 이렇게 난리칠정도는 아니다라고생각되는데...
09/03/01 10:46
그냥 농담으로 넘길수 있는 거죠~
그 방송을 직접 보셨다면 그냥 붐씨가 분위기 띄우려는 농담이었다는걸 바로 알수 있었을겁니다. 그래서 방송 안보신 분들이 붐을 무턱대고 까는건 매우 안좋은 행동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까는분들보고 자격지심이라고 하는건 매우 오바가 아닌가 합니다. 자격지심은 이런데 쓰는 말이 아니죠 -_-;
09/03/01 10:47
글쎄요;;.. 담당PD나 붐씨가 이정도를 예상못했을까요?
아마 당연히 예상하고, 그걸로 방송은 성공했다고보는데요? 이윤열선수도 공중파나가서 괜찮고, 스친소는 예상했던 반응을 불러왔고, 프로그램 인지도는 더 상승하고(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이런글이 올라오는것 자체로도 스친소방송관계자는 성공의 미소를 지을것같다는생각은 나만 그런가요?
09/03/01 11:11
그런데 자기랑 의견이 다르다고 찌질이니 초딩이니 하는것은 더 문제있는것 같네요.
느끼는 사람에 따라서 프로게이머 비하일수도 있고 그냥 조크일수도 있는데요.
09/03/01 12:06
아마 저 프로그램에 나왔던 사람들 중에 프로게이머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았던 사람은 붐이었을 겁니다..
예전에 XTM에서 슈퍼파이트 할 때 슈퍼파이트 프리즘이라는 프로그램 사회도 봤었죠.. 저 정도 조크는 그냥 넘길법도 한데, 어째 이슈가 되네요...
09/03/01 12:13
저도 글쓴이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붐은 평소와 다름없는 농담을 날렸을뿐인데, 그게또 붐씨가 스친소에서 하는 역할이기도 하죠. 어제 분위기를 보니 너무 과민반응하는것 같더군요. 농담은 농담으로 받아들여야하는데, 붐이 프로게이머를 비하했다느니 하는건 오바죠. 이윤열선수가 16강경기를 하는것까지 아는걸 보면 스타를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붐씨가 그렇게라도 안했으면 이윤열선수는 그냥 듣보출연자로 묻혀서 관심도 못받았을거라고 봅니다
09/03/01 12:49
정말 못봐주겠더군요... 그런 어린 사고를 가진 팬분들 덕에 프로게이머는 공중파에서 설 자리를 더욱더 잃어가는거죠. 그정도 까일꺼도 생각 못하고 예능에 나왔나....
09/03/01 12:54
정말 찌질댄다는 표현이 정확해 보이네요... (3)
과민반응&자격지심 같습니다. 예전 아침마당 사건에 비하면 이건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죠 붐이 이윤열선수 한테만 그런것도 아니고 원래 그런 역할인데.. 이런식이라면 프로게이머는 영영 공중파에서 볼수 없을거 같네요 예전 황금어장 게시판에 "임요환 출연시켜라"라고 도배한적이 있었던 적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런거 같습니다. 정말 수준떨어지는 짓이죠... 스친소도 붐없었으면 dlqudals 스펀지 때랑 별반 다를거 없었을거 같은데.. (그저 붐이 불쌍할 뿐입니다..)이윤열선수도 이일로 부담스럽겠네요...
09/03/01 12:56
전 이윤열선수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스친소 나가기전에는 제발 나가지말라고, 막 까대던 네티즌들이.. 막상 나가서 방송이 나가고있을때는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보는듯한 눈빛으로 안절부절 못하다가.. 이윤열 선수를 무시하는듯한 발언을 하니, 다들 폭발하셔서.. 감히 우리 사랑하는 이윤열선수를 너까짓게!! 이모드로 온갖사이트를 테러.. 이과정이 우습기도하고.. 이윤열선수를 이렇게도 아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붐이야 뭐 전진행세부터해서 워낙까이던 연예인이라 더까인다해도 불쌍하지도않습니다.. 저번 방송에서 준코얘기관련해서 표정보니,오히려 그런관심을 즐기고있을지도.. 어쩄거나 이제 방송에서 e-sports스타들 무시못하겠는데요.. 섭외가안들어올수있다라는 부정적인 예상만 하시는분도있는데, 그런 파급효과를 적절하게 이용해먹으려고 캐스팅시도횟수가 늘수도 있는거죠.. 여튼 나름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09/03/01 13:12
저런 스갤의 화력을 좀 좋은데다가 퍼부어주셨으면...
독도나 친일파 문제 등등 많은데;; 그래도 스갤러들이 윤열군을 그렇게 까면서도 자기 자식(?)인 탓인지 남이 까는 것은 용서 못 하는 애정을 보이는군요...
09/03/01 13:12
'자격지심 때문에 더 과민반응을 했다.' 는 말은 맞는 말 같습니다. 그러나 E-스포츠는 아직 '자격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모든 계층에게 인정 받는 보편화된 문화가 아닙니다. E-스포츠를 잘 아는 사람에게는 '프로게이머가 pc방비가 3억' 이라는 말이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이며 농담으로 들릴 수 있으나 E-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그 소리를 들었을 때 '정말?' 이라는 류의 반응이 나오기도 합니다.
최근까지 우리 나라 내에서 촛불 집회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집회 사안 하나 하나를 따져보다 보면 꼭 저런 대규모 집회까지 해야할지 정도로 큰 사안이 아닌데도 대규모 집회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큰 맥락에서는 '현 정부의 국민을 무시한 정치'로 하나 되어 집회가 이루어진 것이기에 최소한 우리 세대나 계층에서는 집회의 정당성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죠. 저는 이번 '스친소 사건'도 같은 것이라 봅니다. 그동안 공중파에서는 점점 프로게이머를 인정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는 있지만 방송에 나오는 출연진이나 편집 등을 보면 프로게이머의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때문에 스갤러들에게는 농담으로 던진 한마디 한마디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졌고 그러한 불만이 자기네들의 문화인 '게시판 점령'으로 드러난 것이죠. 스친소 시청자 게시판까지 도밸를 가한 것은 저또한 너무 심한 대처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디씨 내에서의 '게시판 점령' 싸움은 그들의 한 문화이기에 그것까지 타인들이 '찌질이' 같은 심한 표현을 쓰면서 나무라할 자격이 있나 싶습니다. 스친소 게시판에 까지 점령을 시도한 자들은 매우 일부이기 때문이죠. 그 일부 때문에 모두를 매도하는 것은 '촛불집회' 때 과격한 행동을 보이면 몇 무리들 때문에 '촛불집회' 참가자 모두를 매도하는 그들과 다를바 없어 보이는 군요.
09/03/01 13:28
개인적으로는 항의글이나 도배하는게 과민반응이기 보다는 그냥 즐기기위한 수단으로 쓴 것 같습니다.
몇몇분은 붐씨의 발언에 대해서 '비하성 발언'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디시 대부분이 비하성 발언을 오히려 환영합니다. 프로그램도 주로 라디오 스타나 스갤 같은 경우에도 MSL 데스크와 같은 까는 프로그램을 주로 좋아하죠. 이번 사건(?)은 스갤러들의 화력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 + 그냥 즐기려는 의도가 합쳐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제와 빗나가는 말이지만 어제 스친소는 이스포츠와 직간접적인 연결고리가 조금 있었죠. 스친소 성우 임희택씨는 프로리그 온게임넷 성우입니다. 붐은 예전 슈퍼파이트 관련 프로그램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영도 엠비시 게임의 한 때 진행자였습니다.
09/03/01 14:06
피시방 3억 발언은 이윤열 개인이 아니라 E-Sports 전체에 대한 비하발언인데 당연히 까여야죠; 가수가 노래방비로 3억 벌었다는 말과 다를 게 뭐있습니까;
09/03/01 14:18
과민반응도 스갤러들한테는 조크입니다.....
너무 과민한 반응 아니신지.. 그냥 조크는 조크일뿐 오해하지 말자. 웃자고 도배했는데 죽자고 해명하네요. 정말 찌질댄다는 표현이 정확해 보이네요... (4)
09/03/01 14:23
계산해보니까 하루 24시간 내내 34년 정도 피시방에서 생활을 해야 3억을 모두 사용할 수 있더군요. 물론 희화하기 위해 생각없이 뱉은 것이겠지만 말이죠.
문제는 그게 아니라, '프로'게이머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피시방 운운한게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젊은 세대들이야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죠.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릅니다. 몇몇 분들은 피해의식 운운하고 계신데.. 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가 사회적으로 크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고, 아직까지 그런 시각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호하기는 커녕 농담이라고 해도 프로게이머 전체를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발언을 한건 정말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겁니다. 이게 피해의식입니까? 또 어떤 분들은 '이 정도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대해서 까는건 나쁘지 않다고 본다'라고 하시는 분들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예를들어 올림픽 스타나, 여러 스포츠 스타들이 예능에 출연해서 희화되고 웃음의 소재가 되는 건 현 상황에서 문제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선수들을 제외한 mc나 게스트들이 그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자신의 직업, 그 운동 종목을 비난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정신 나간 일이죠. '이 정도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대해서 까는건 나쁘지 않다고 본다'라는 말에서 프로게이머를 다른 직업으로 바꿔서 생각하면 답이 금방 안보입니까? 이를테면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 까는건 나쁘지 않다고 봐.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까는건 나쁘지 않다고 봐. 역도선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까는건 나쁘지 않다고 봐. 대체 뭐가 다르다고 보십니까?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기 때문에 프로게이머 전체를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소위 말하는 '비난성 개그'가 허용된다는게 말이 됩니까?
09/03/01 14:23
원래 그런 역할이면 그것이 필요한 예능프로그램 자체가 지금 문제가 있는거죠.
그리고 그것을 좋다고 소비하는 현재의 대중문화가 문제 있는 것이구요.
09/03/01 14:31
글쓴 분 "'피씨방~'이 발언을 다른 예로 빗대면 축구선수에게 '그 분은 잠잘때에도 축구공끼고 자지않나요?'요런식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라고 하셨는데, 말도 안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시방 발언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고,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 발언 갖고 이토록 뜨겁게 달아오르진 않을 겁니다. 피시방 발언은 전체적으로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를 잘못된 시각으로 볼 수 있게하는 소지가 있는 문제의 발언이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후자의 축구선수에게 '잠잘때도 축구공을 끼고 잔다'는 것에 어디가 축구선수를 좋지 않게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발언인지 질문드려도 될까요?
09/03/01 14:49
글쓴이는 왜 붐의 말이 논란이 되는지 아직 잘 이해를 못하는거 같네요.
이윤열 선수가 3~4억을 피방에서 쓰든 말든 그건 우리 알 바가 아닙니다. 자기 마음이니까요. 문제는 프로게이머에 대해 모르는 사람에게 '게이머들은 피시방에서 돈을 헤프게 많이 쓰는구나' '경기도 어려운데 쓸데없는 데에 돈을 쓰기나 하고'라는 안 좋은 인식을 심을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게 문제라는 겁니다. 프로게이머가 전보다 인식이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아직도 기성세대들에게 인식이 좋지 못해요. 거기다 이 판은 아직 불안합니다. 말 한 두마디에 왔다갔다 할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만약 사회적으로 문제화로 발전되어 버리면 이 판은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폰서들은 사실 이미지조성,즉 홍보와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투자한 건데, 이미지가 나쁜쪽으로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버리면 스폰서들은 ' 더 이상 이익 추구가 어렵다'라고 판단해 스폰중단을 할 수도 있단 말입니다. 모든게임단 기업스폰화가 된지 몇년 안됐기 때문에 손해도 크게 많이 안 본 기업은 언제든지 손 띨 가능성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악순환으로 게임단이 해체해 버리면 이스포츠가 축소되며 모든 기업이 손 떼버리면 이스포츠는 그냥 사라지는 것이죠. 지금 공군문제도 사실 그리 좋지 않습니다. 제 아는 지인의 말에 의하면 공군게임단은 몇 년후에 해체될 수도 있단 말이죠. 하라는 국방의 의무는 안하고 게임만 하니...기성세대의 눈에는 좋게 안보이는 모양이지요. 이런 발언 하나하나가 이스포츠에겐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09/03/01 16:44
솔직히 말해서, 방송을 보지는 안봤는데 고작해야 붐이라는 연예인이 한 몇 마디에 과민반응할 필요도 없고, 이스포츠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차라리 이런 일가지고 과민반응 하는 것 자체가 더 안좋다면 안좋죠.
아쉽다면, 특이한 직업계층을 모신 만큼 이 업계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는 시간이 1~2분이라도 마련되지 않았던 것 뿐.
09/03/01 17:09
저는 이윤열 선수 팬으로서 어제 붐의 발언을 크게 문제삼지 않았고 방송이후의 후폭풍에 대해서도 그닥 별생각 없었습니다
진지하게 붐의 언행에 분노하고 이스포츠의 인식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을수 있겠지만 (물론 저도 썩 좋은기분은 아니었으나 팬심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대다수분들의 말씀대로 예능은 예능일뿐이고 또한 붐의 캐릭터 성향이 어제만 유별난게 아니라 꾸준히 그러한 방향이기도 했구요 한가지 우려라면 그건 제가 이판을 매우 즐기고 있으며 나름 잘알고 있는 사람이기에 그렇지않은 일반인들과 같은상황을 두고 받아들이는 감정이나 이해정도의 격차가 어느정도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어제 방송후의 소위 "찌질"댄다고 표현했던 일련의 행동들이 과민반응이라고 생각하고 이스포츠 인식에 악영향을 끼칠것이라고 우려하시는분들이 붐의 언행에 대해선 문제될거 없다고 하는건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이스포츠의 인식에 대해 진지하게 걱정하신다면 붐의 언행 또한 문제될것이 많겠지요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예능이 예능일뿐이라면 그것도 그들에겐 조크이자 놀이일뿐이라고 치부해버렸습니다 진지하게 걱정하고 고민해주기엔 너무나 만연된 인터넷문화 아닌가요...물론 좋은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03/01 17:37
예능프로에서 나온 조크 한 마디에 e스포츠의 존폐까지 언급되는 건
무슨 나비효과 얘기 듣는 것 같네요. 같은 말이라도 100분 토론에서 손석희 아저씨가 하는 것과 스친소에서 고정 패널이 하는 건 엄연히 다르잖습니까. 사전적 의미에만 집착하기보단 상황을 좀 봤으면 좋겠네요. 멘트 자체에도 그닥 까일 거리는 없다 생각하지만. (특히 방송은 보고 우려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찰나의 비중도 안되는 장면이였는데)
09/03/01 20:54
vendettaz /
뭔가 대단히 착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지금 붐 말 한마디 때문에 e스포츠 존폐가 어쩌고 저쩌고를 논하는게 아닙니다.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이 그런 식으로 프로게이머 전체를 안좋게 볼 수 있는 소지의 발언이 나오고, 그런 인식이 쌓이고 쌓이면 e스포츠의 잠정적인 손해는 가치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큰 겁니다. 위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셨는데, 스폰서들이 스타크래프트 방송에 투자를 하는 것은 이미지 조성과 홍보를 통한 이익 추구를 위한 겁니다. 그런데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게 된다면 스폰서들이 거기에 더 투자해야 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맨트 자체가 그닥 까일 거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셨는데.. 이 맨트에 그닥 문제가 없다면 애초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열낼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정신병자들도 아니고? 피시방 3억 어쩌고 운운한 것은 누가 어떻게 어떤 뉘양스로 받아들여도 이윤열 개인에 대한 비난 섞인 조크가 아니라 프로게이머 전체에 대하여 언급한 조크인데..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 자체가 없는 사람이 그 직업에 대해서 운운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상식적으로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고 있으면, 아니 '프로'라는 단어가 뭘 뜻하는지 적어도 알고 있으면 그런 발언은 나오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스포츠 스타나 올림픽 스타가 예능에 나올 경우, 희화되는건 문제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스포츠 선수가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종목, 그러니까 그 선수의 직업에 대해서 희화합니까? 이를테면 축구선수라는 직업, 농구선수라는 직업, 야구선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희화합니까?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가 사전적인 지식 없이 저런 우스갯소리로 희화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스갤러들의 방법은 분명 찌질하지만, e스포츠 팬으로서 e스포츠를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보호는 그다지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붐의 발언이 강도는 다소 약할지언정 옛날에 아침마당인가 어디서 임요환 모셔놓고 '게임에 중독되면 어떤 상태인가요?' '게임을 하다 살인 충동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나요?' '사이버 머니가 1억쯤 되시나요?' 기본적인 지식 없이 이 따위 소리하고 자빠진거랑 대체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09/03/01 22:10
엥님// 그래서 어제 스친소가 그렇게 깊은 우려를 자아낼 만큼
심각했거나 최소한 그 빌미를 제공했던 방송이었습니까? 아니 방송은 직접 보셨습니까? 무려 그 '발언'이 나온 장면의 분위기를? 이 글과 자게에 올라왔던 글의 반응만 봐도, 오락프로에서 늘상 있어왔던 패턴에 새삼스레 흥분할 필요 있겠느냐는 의견이 대다수 아니던가요. 오히려 스갤식으로 mbc 게시판 털고, 기자들은 좋다고 옮겨적고, 응당 지적을 넘어선 논란만 확산됐다가 역효과만 날 가능성, 폐해가 더 크다 보는데요. 이번에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붐이 막말했나보구나 넘어가겠지만, 제작자나 방송 관계자들 입장에선 자기들 하던 대로 했다가 괜히 욕 얻어먹을 가능성 큰 프로게이머들을 재차 섭외하려 들지 의문입니다. 그럼 공중파에서 좋게 보고 말고 아예 나올 일 자체가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아침마당과의 비교는 넌센스네요. 그때 연출된 심각한 토론 분위기와 어제 방송을 동일시하시는 건가요? 코에 실리콘 넣었다고 놀리고, 소송에 걸린 돈이 얼마네, 이혼이 어쩌네 이런 얘기도 웃음의 소스가 되는게 요즘 오락프롭니다. 그런 트렌드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이라면 그 방향으로의 토론이 가능하겠지만, 그 소스가 된 멘트의 액면상 내용으로 비하했다 무지했다 물고 늘어지는 건 너무 순진한 반응 아닌가 싶군요.
09/03/02 03:19
다른 때는 가만히 있다가 왜 이윤열이 나오니까 난리냐, 라고 하는데
그건 당연하죠. pgr은 엄연히 E-Sports 관련 커뮤니티고 이와 관련해서 문제될 소지의 사건이 터졌는데 이에 대한 반응은 당연한거죠. 무슨 pgr을 범국민적 인권위원회로 착각하는 분들이 좀 많아보이네요.
09/03/02 10:27
문제가 됐던 발언을 했을 당시에도 여러 팬분들은 불편하셨을지 모르겠지만
분위기에 따른 적절한 멘트였다고 보고 있고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봤네요. 스친소에 나왔던 피시방 발언 때문에 이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질 거란 얘긴건가요? 괜한 우려 같네요. 마찬가지로 이혁재씨나 이휘재씨가 요즘 좋아진 프로계임계에 대해 설명 해봤자 더 좋아질 것도 없을 거구요. 예능은 예능일 뿐입니다.
09/03/02 11:16
소인배처럼 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무렇지도 않은 일 가지고 들고 나서는 모습이 오히려 더욱 폐인 같은 이미지를 주게 될 것 같네요. 이번일로 들고 나서는 사람들조차 김구라나 신정환의 막말개그와 무릎팍에서에서 건방진도사의 깐족개그를 보면서 웃을 텐데요..한가지 예로 무릎팍에서 김종국이 나왔을때 대놓고 김공익이라면서 놀렸죠. 근데 그때도 김종국선수의 팬들이나 공익근무하시는 분들의 항의로 각종 게시판이 도배가 되고 그랬나요? 전혀 아니죠. 예능프로그램은 예능프로그램으로 봐줘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정도가 지나친 막말은 비난받아야 마땅합니다만 붐씨가 했던 멘트는 비난을 받을 만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윤열선수에 대한 관심을 올리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멘트를 했던 것 같네요. 정말 승리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프로게이머들의 열정을 소인배같은 진짜 폐인들이 더럽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09/03/02 19:38
아무렇지도 않은 일 가지고 들고 나서는 모습? 만약 프로게이머한테 피시방 3억 발언이 아니라 영화배우한테 DVD방 3억 발언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장 그 자리에서 붐이 소녀시대 멤버에게 "이번에 노래방비로 얼마 버셨다면서요?" 했다면 과연 이 정도로 끝났을지나 의문입니다. 그리고 몇번이나 이야기하게 되는데 상황이 다르고 그 상황을 수용하는 대상이 다른데 어떻게 매번 같은 리액션을 취합니까. 아니 그럼 무슨 PGR이 공중파 방송 심의위원회나 국민대표 인권위원회, 윤리지킴이시민본부쯤 되냐구요.
09/03/02 19:49
액면상으론 훨씬 심한 멘트였던 왕비호때는 별 얘기 없지 않았나요.
웃길려고 뱉은 건 똑같아 보이는데요. Arsene님 코멘트가 수긍이 가네요. 붐이라 그런건가..
09/03/03 12:26
사실 요즘 TV만 키면, 막말에 상대를 깍아내리는게 트렌드라 할정도로 유행하는데, 붐씨의 발언은 거기에 비하면 정말 약과였죠.
요즘은 정말 게스트를 절벽끝까지 밀어넣는 멘트날리는 프로그램도 여럿인데, 붐씨의 발언에 이정도의 비난을 쏟아붓는다면, 타 프로그램들에서 각 팬들은 벌써 데모를 했을듯 하긴하네요. 덕분에 스친소 라는 프로그램에 관심은 집중됐을지 몰라도, 연예인들이나, 방송pd들에게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이 좋게 비춰졌을 리는 없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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