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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8 15:21
진짜 기대되는 매치입니다..
물론 저그가 유리한 맵이기 때문에 이제동선수가 유리해보이지만 김택용 선수가 이기길 기대 .. (얼마 전부터 택빠가 되어버린 거같다 ㅡ;) 뭐 누가 이기든 명승부 기대합니다!
09/02/28 15:22
저는 사실 이제동의 3:0 내지 3:1을 예상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고나니 생각이 바뀌는군요.. 위의 맵들보다 훨씬 어려운 신청풍명월에서 꺾었다는게 김택용에게 자신감이 생길 것 같네요..
09/02/28 15:24
플토빠의 마음으로는 김택용 선수의 승리를 10번이라도 바라고 있지만 맵을 보면 이제동 선수의 3:1정도 승리를 예상해야 할 것 같군요.
그래도 절대적인 결과란 없기에 내일 한번 기대를 가지고 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왠지 이벤트전이다보니 두 선수다 연습할 시간이라던지 상대라던지가 아무래도 부족할태니 최상의 경기력은...무리겠지요.
09/02/28 15:26
최근 100전 트리플 80 테란전1승1패 저그전 4승 프로토스전 2승 남았습니다.
온겜8강 도재욱선수를 2:0 잡고 내일 이제동선수3:0잡고 stx전에서 진영수선수,조일장선수 꺽어내면... 하하... vsT80 vsP80 vsZ80 통합vs80 ....무려 80입니다... 믿을수가 없는거죠... 과연 2.69%의 기적의 혁명가 새로운 기적을 창조해 낼수 있을까요?
09/02/28 15:26
콜로세움과 데스티네이션은 이제동선수가 김택용선수를 이겨봤던 전장이고,
안드로메다는 김택용선수가 이제동선수를 이겨봤던 전장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2경기 데스티네이션만 조심하면 김택용선수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안드로메다가 두 번 끼어 있는게 김택용선수에게는 희소식일듯
09/02/28 15:28
5판 3선승제에서 저그에게 지지 않는 김택용을 믿겠습니다.! 스코어도 가뿐하게 3 : 0 ! 택두사에서 마무리 했으면 좋겠네요.
맵 배치도 3.3 때와 별반 다를게 없네요. 저그가 살짝 앞서는 맵이 1경기 ( 롱기누스2, 안드로메다 ) 저그가 많이 앞서는 맵이 2경기 ( 리버스템플, 데스티네이션 ) 저그와 프로토스가 주고 받는 스코어 맵이 3경기 ( 블리츠X, 메두사 )
09/02/28 15:28
Hellruin님// 도재욱전보다 STX전이 먼저라서.. 그리고 도재욱전은 분리형 다전제라 1승이 끝일 것 같네요. 저도 잘못 생각한 부분이고요.
09/02/28 15:28
택용스칸님// 롱기누스2가 저그가 살짝 앞섰던가요 ;;; 플토가 굉장히 할만한 맵으로 알고 있었는데 ;;; 블리츠X도 플토가 좋았고, 3.3때는 솔직히 맵이 리템빼고 토스한테 많이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09/02/28 15:33
3.3 때 맵은 모두 토스에게 유리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왠지 김택용 선수가 이길 것 같아요.. 근데 둘 다.. 항상 이길 것 같아서.. 쉽게 예상할 수 없지만.. 여기서 우승하고 온겜넷 우승해서 본좌 찍을 것 같은 김택용 선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09/02/28 15:34
김택용의 승산은 초중반에 히드라 및 뮤탈의 역습을 막는 수비력으로 중후반 운영으로 이끌어야만 충분히 승산있죠..오늘도 이제동의 플레이가 그런거였구요...윤용태선수의 경기때처럼 운영의 큰공굴리기 한방병력이면 충분히 승산있습니다..그러나 김택용의 견제플레이로 일관한다면 이제동의 승산을 높이 평가합니다...이제동은 프로토스의 견제플레이에 강한 내성을 갖고있습니다...큰공굴리기 한방병력으로 중후반 운영 이게 김택용의 승리공식입니다.~!
09/02/28 15:37
헌터지존님// 그런데 여태까지 김택용선수가 이제동선수한테 졌던 경기 보면
초반 승부가 아니라 죄다 후반운영에서 밀려 진거였죠.. 전 오히려 무난히 후반가면 갈수록 이제동선수의 피지컬을 더 높이 사고 싶네요.
09/02/28 15:39
3.3때는 비수류가 정립화 되지도 않았던 시대이고, 당시엔 저그가 스코어가 앞서더라도 상성의 논리로
6:4에서 4정도의 위치만 갖고 있어도 토스가 할만한 맵이라는 얘기가 나왔죠. 워낙 특정 토스를 제외하고는 저그 잘잡는 토스라고 할만한 선수는 다섯손가락 꼽기도 어려웠고 그 선수들도 기복이 엄청 심했으며 잘하는 저그는 넘지 못할 벽같이 느껴졌으니까요. 3.3때 맵들 솔직히 토스맵 맞습니다. 저그라 해봐야 당시 박성준은 슬럼프였고 마재윤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저그들은 박대만 강민 같은 토스들에게도 소위 압살수준으로 무너졌죠.
09/02/28 15:40
3:3때는 마재윤 vs 김택용인데.. 맵벨런스가 뭔 상관있나요... 전경기 섬맵해도 마재윤이 이길줄 알았죠... 현실은...
09/02/28 15:40
개념은?님// 왠지 듣기 좋은 말은 아니군요.초반 승부를 보는건 토스가 아니라 저그입니다.이제동 선수가 왜 후반 운영이 유리한데 초반에 승부를 보려고 할까요? 이겨도 이러니 졌으면 그냥 0:3 당할거라는 소리 듣겠네요.
09/02/28 15:40
이제동 선수에게 오늘의 패배는 오히려 휘발유를 부은격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승부수를 건 쪽은 이제동 선수였는데 막혔으니 `아 이렇게 하면 안되겠군`을 깨달았으니 키보드에 불이 나게 연습할거 같네요.
09/02/28 15:42
"팬들에게 미안하고 내 자신에게 화가나서 잠이 오지 않는다, 내 모든것을 걸고 이길테니 지켜봐달라" 라고 이제동선수는 말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동선수는 3:1로 진영수선수를 이겼죠. 내일 이제동선수의 모든것을 걸고 경기해주세요. 오늘은 평소 이제동다운 경기력이 아니였습니다. 당신을 믿고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자존심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세요. 화이팅!
09/02/28 15:43
sinson님// 님이 듣기 좋든 말든 그다지 상관없는데요??
여태까지 양상을 말해온것뿐입니다만,,,? 이제동vs김택용 후반가서도 이제동이 김택용에게 앞서왔던건 사실인데.. 그게 기분나쁘면 어쩔 수 없죠..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을 폄하하는게 아닙니다. 여태까지 그래왔습니다. 그러니까 내일 경기가 중요한거죠. 김택용선수가 이제동선수를 뛰어넘는다면 정말 흥미롭게 되겟죠.
09/02/28 15:43
택용스칸님//
롱기누스 Protoss vs Zerg : 13 전 9 승 4 패 (69.23%) 리버스템플 Protoss vs Zerg : 9 전 4 승 5 패 (44.44%) 데저트폭스 Protoss vs Zerg : 6 전 4 승 2 패 (66.67%) 블리츠X Protoss vs Zerg : 13 전 6 승 7 패 (46.15%
09/02/28 15:44
혹시나 다른 분들이 오해할까봐 내용을 추가하자면
김택용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정리해보자면 다른 토스들은 토스맵을 깔아줘도 마재윤을 못잡았고, 김택용은 그 마재윤을 우습다는듯이(경기 내적으로) 가볍게 넘어버린겁니다.
09/02/28 15:44
토스맵까지는 아니죠. 다만 토스쪽으로 웃어준건 사실아닌가요..? 전 그렇게 알고 잇는데..
데저트폭스인가.. 반섬맵.. 그건 거의 토스맵이라고해도 무방했고.. 롱기누스, 리버스템플, 블리츠 X 당시에 토스도 충분히 할만하다고 말이 나왔었는데 ......... 물론 상대가 마재윤이였기 때문에................. 김택용선수가 더더욱 빛이 났던거죠.
09/02/28 15:45
3.3 때는 저그가 좋은 맵, 리버스템플이 2경기에 있었죠, 그리고 나머지는 토스가 좀 우세하고 결정적으로 데폭이 4경기.
그래서 만약 김택용이 정말 하늘이 도와 기적적으로 1경기라도 1,2,3 셋트중에 따낸다면 데폭에서 1경기 더 잡고 3:2로 질 수도 있다는 농담도 자주 돌았었죠.
09/02/28 15:45
RefreSh님// 네. 저도 내일이 더 기대가 됩니다 ^ ^
오늘 이제동 선수가 이겼다면, 내일이 다소 재미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 신청풍명월에서 예상외로 무기력하게 패했기에.. 이를 갈고 연습을 할 듯.. !
09/02/28 15:46
흠냐... 도대체 이제동 vs 김택용인데 왜 3.3이야기가 나오는걸까요...
그로인해 또 해묵은 분쟁이 일어나고... 저 스타하면서 3.3 맵 벨런스 논쟁만 확실하게 기억나는거만 5번은 넘는것같습니다
09/02/28 15:46
쿠나기사님// 네 알아요. 그 경기 라이브로 봣는데 김택용선수가 케리어 커세어로 이겼었죠.
그런 특수한 상황말고 일반적인 얘기를 한거입니다. 블루스톰경기, 콜로세움에서는 압살당했었고, 데스티네이션에서도 후반 운영싸움에서 무너졌었고... 김택용선수를 폄하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이제동선수가 여태까지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는거죠. 여태까지는요.. 그렇다고 내일 김택용선수가 못이긴다.,,? 그런거 아닙니다. 그냥 여태까지 일반적인 양상을 말했을뿐입니다. 이제 상대전적도 4:3으로 호각세인데... 낼 경기가 중요하겠죠.
09/02/28 15:46
개념은?님/ 먼가 잘못아시고 하는말씀이신거 같은데요..김택용선수가 이제동선수한테 진게임 블루스톰이나 데스티네이션 같은경우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하템 및 다템 견제로 일관한 경기입니다..모르시면 다시보세요...견제에 집중한 나머지 중요한 한방병력일때 아콘과 하템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운영이였습니다..요세 프로토스 운영의 핵심은 하템을 잘살려서 마나를 꽉꽉채우는데 있죠...
09/02/28 15:46
3.3 이전하고 3.3 후와 비교를 해보면 경기양상이 매우 달라졌다는것을 알수있을텐데요.
저그의 배를 째는 플레이를 노리고 더많이 먹고 더 적은 자원으로 수비하고 적의 드론을 타격하는 다크템플러와 하늘을 뒤덮는 커세어 즉, 김택용식 비수더블넥이후 저그와 프로토스와의 관계는 매우 달라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다보니 3.3맵이 토스맵이다라는 다소 어이없는 이야기도 나오는군요.
09/02/28 15:48
sinson님// 아무리봐도 제 글 어디를 봐서 김택용선수를 폄하했는지 묻고싶네요.
'헌터지존님// 그런데 여태까지 김택용선수가 이제동선수한테 졌던 경기 보면 초반 승부가 아니라 죄다 후반운영에서 밀려 진거였죠.. 전 오히려 무난히 후반가면 갈수록 이제동선수의 피지컬을 더 높이 사고 싶네요. ' 이 부분에서 도대체 어디를 봐서 김택용선수를 폄하한거죠.. 도대체 왜 기분이 나빠지셨는지요??? 시비를 걸고 싶으면 쫌 제대로 걸어주시던가요.. 저야말로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제동선수의 피지컬을 더 높이 사고싶다는 제 의견이 그렇게 잘못됐나요..?
09/02/28 15:49
헌터지존님// 아 그런식으로 말씀하신거라면 님 말이 맞는것 같네요.
님이 말씀하신건 윤용태식의 한방만 잘 모으고 공격하쟈 이거 말씀하시는거군요. 전 일반적인 장기전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김택용선수에게 승산이 있을지도 모르죠. 일반적으로 이제동선수가 그렇게 많이 무너졌으니까요.^^ 그런데 사실 선수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거 아닐까요..? 괜히 김택용선수가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고 상대한다면 약간 이상할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오늘 경기보니까 김택용선수 수비능력은 거의 극에 달한것 같더라구요. 흠 낼 정말 흥미롭네요.
09/02/28 15:49
개념은?님// 좀 답답하신분이시네요...제가 말했죠...큰공굴리기 한방병력에 견제플레이는 독이라고.. 제글좀 똑바로 읽고서 리플좀 다세요..
09/02/28 15:50
저도 후반 갔을 때 커세어 - 리버 - 캐리어 체제가 아니라면 이제동 선수의 편을 들어주고 싶네요.
데스티네이션에서 리버 2기와 하템 끊고 싸움할 때 이제동 선수의 전율이란...
09/02/28 15:50
솔직히 아쉬리고같은 저그맵에서 했어도 3.3때는 김택용 선수가 이겼을겁니다.(물론 앞마당 가스없는 머큐리는 제외)
1년 이상 앞서있는 플레이였고 이제동 선수가 블루스톰에서 이기기 전까지 비수류를 제대로 잡는 선수는 없었습니다. 소울류 저그를 하면 견제에 털리고 뮤탈가면 커세어에 털리고 히드라 올인은 가까스로 포톤으로 막으면되고.. 그때 실력차는 엄청나게 커서 맵을 논할 이유는 없습니다.
09/02/28 15:51
맞죠. 3.3은 완벽한 김택용선수의 승리였고, 그게 끝이죠.
그때 마재윤선수가 이길줄 알고 경기도 안보고 돌아댕겼는데...... 라이브로 못보고 나중에 봤다는게 아쉬울뿐.. z
09/02/28 15:54
김택용 선수 내일 이기고, 온겜넷마저 평정하면 진짜 본좌로 인정해야 겠습니다. 택뱅리쌍 중에서도 '돋보이는' 커리어와 기세, 상대전적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지요. 4대천왕 중에서도 '임'이 돋보이는 존재였듯이, 택뱅리쌍 중에서도 '택'이 가장 돋보이는 존재가 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봅니다.
마재윤 선수도 05년 UZOO배 우승 이후에 한 타이밍 쉰 후 3번의 우승을 했듯이, 김택용 선수도 08년 초창기에 잠시 쉬고, 08-09 시대의 최강자라고 칭하면 될 듯 합니다. 다만, 큰 부담감은 갖지 않고 했으면 좋겠네요. 박성균 선수와의 결승전때도 본좌로드 떡밥에 스스로 무너진 감이 없잖아 있으니!
09/02/28 15:55
오늘 플토가 저그상대로 암울한 청풍명월에서 이제동의 예리한 공격들을 다 막고 이겼기 때문에 확실히 김택용 선수 분위기가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택용선수 본인자신도 청풍명월에서도 이겼는데 뭐... 이런 생각이라면 허무하게 패배할 수도 있겠네요. 거기다가 한가지... 지금 김택용은 예전 이제동하고 붙었던 김택용이 아니라는거.... 오늘도 보여줬다고 보지만 좀 짧았죠.
09/02/28 15:56
하여튼 경기전인데 후끈 달아 오르네요. 내일 후폭풍이 어떨지 걱정되기도 하고, 어느 선수든 3대0 상황되면 스타 관련 커뮤니티는 안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쩝.
어쨌든 이벤트 전이니깐 다들 릴렉스해서 가볍게 봤으면 좋겠어요.
09/02/28 15:56
Nothing better than님//
그런데 이제동선수는 약간 맵이랑 거꾸로 가는 경향이 있죠. zz 토스상대로 죽어나던 로키나, 카트리나에서 토스를 때려잡으면서도.. 또 안드로메다에서는 토스상대로 지고....... 낼 전체적으로 맵보니까 저그쪽으로 웃어주던데........ 그러면 김택용 선수 승..?
09/02/28 15:57
라울리스타님// 4대천황에서 초반에는 '임'이 돋보였더가 갈수록 '이'가 돋보였지요
라울리스타님에게 태클거는게 아니라 또 이거가지고 몇몇분이 난리칠까봐...
09/02/28 15:58
곰TV MSL 결승전 다시 보고 왔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해야지 김택용 선수와 마재윤 선수 이후의 기록은 당시 맵데이터와 다르다고 보여지지 않나요.? 트렌드의 변화가 있었는데. Longinus II Z vs P 3 : 5 Reverse Temple Z vs P 5 : 2 Blitz X Z vs P 4 : 4
09/02/28 16:00
분명한것은.. 내일 경기에서 맵은 저그에게 확실히 좋다는 것이죠.
상대가 김택용이기에 이렇듯 기대되는 것일뿐.. 이제동임을 감안한다면 김택용이 아닌 그 어떤 플토가 내일 사용될 맵에게 이제동을 잡아낼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두 선수 모두 좋은 컨디션으로 명경기 하시기 바랄뿐입니다.
09/02/28 16:01
요새 ZP추세도 그렇고, 서로간의 과거 경기를 봐도 장기전가면 이제동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김택용선수 스타일상 원겟이나 투겟은 안쓸거 같고...
1,5경기가 섬멀티 있는 안드로메다인데, 김택용선수가 대저그전에서 섬멀티를 잘 쓰는 선수이니 맵전적은 밀려도 김택용 스타일엔 제일 좋은 전장이 아닌가 싶어요. 콜로세움 말고는 다른 맵은 다 힘들어 보이네요.
09/02/28 16:01
택용스칸님// 선수가 가볍게 한다는게 아니라 팬들이 가볍게 봤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뭔가 오해를 하신 모양이네요. 벌써 과열 되어서 행여나 다른 팬들에게 상처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09/02/28 16:03
택용스칸님// 트렌드가 변한건 맞는데요.
문제는 대저그전 능력에서 개념의 재정립이 필요한 토스유저의 수가 지금보다 훨씬 많았고, A매치 전적의 대부분이 마재윤이 잡아냈다는것도 생각해야하는 포인트입니다 ..
09/02/28 16:03
3.3은 맵을 따질 필요가 없죠.
두 선수가 가지고 있던 패러다임 자체가 상대적 시간 차가 너무 많이 났으니까요. 맵이 라오발이나 로템 정도였더라도 3:0 나왔을 거라고 봅니다. 머큐리였다면 해볼만 했을까요. 마재윤 선수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3.3 당시의 김택용 선수 저그전은 당대 저그들 중 누구도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죠. 그렇다고 연구가 된 것도 아니고요. 당시 경기를 복기해봐도 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 패턴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이제동 선수는 유리한 맵에서 지는 경우가 많고 불리한 맵에서 이기는 경우가 많아서 역시나 맵을 따질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카트리나의 최강자인 반면 안드로메다에선 종종 지고, 네오 레퀴엠에서 토스를 꺾고 나서 데스티네이션-메두사에서는 지는 식이죠. 이상합니다.
09/02/28 16:03
갑자기 댓글이 산으로 가네요. 3.3당시 맵이 플토에게 유리한 맵이었지만, 설사 저그맵이었다고 해도 김택용선수를 이기기 어려웠을것 같습니다. 김택용선수가 대 저그전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마재윤선수가 대테란전에서 3해처리빌드로 시대를 앞서간 것처럼 새로운 패러다임이었죠. 최근에야 저그들에게 해법이 나왔으니.
09/02/28 16:05
곰tv라는 무대를 빌린 이벤트적인 환경만 조성된거지..
다전제에서의 이제동선수와 김택용선수의 진검승부를 본다는 측면에서 결코 가볍게 흘러볼수없는 상황이죠.. 두 선수 다 그렇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것으로 보여집니다.. 보는 팬들의 입장역시 마찬가지구요..
09/02/28 16:07
전용준 캐스터의 말이 생각납니다.
누가 쎄냐의 논쟁에서 "지금 당장 이긴선수가 담에 만나서 질때까지 쎈거다" 오늘부터 내일 저녁까지는 오늘 이긴 김택용선수가 이제동 보다 쎈것이고, 내일 이제동선수가 이기면 이제동 선수가 쎈것이고, 온겜 결승에서 김택용선수가 이기면 김택용선수가 쎈것이고... 이러면 논란거리가 없을 듯 합니다. 어쨋든 오늘 전초전을 보니 맵이 불리해도 김택용 선수가 쉽게 질것 같지 않고, 또한 이제동 선수도 밤새서 준비해올거 같고... 빨리 내일이 오길 ^^
09/02/28 16:10
Nothing better than님//
누가 쎄냐의 논쟁에서 "지금 당장 이긴선수가 담에 만나서 질때까지 쎈거다" 2 제발 그만 싸우죠 내일은 몰라도 오늘은 김택용이 더 쌥니다 팬끼리 싸우지 맙시다.. ----- 써놓고보니 논쟁을 일으킬만한 댓글인것도 같아 5초갱신 눈팅하다가 논쟁 일어나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09/02/28 16:11
토스가 불리하다고 평가받았던 리템에서조차 이겼고 데저트 폭스는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당시 맵이 토스맵이 아니었다고 해도 김택용 선수는 이겼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시 맵들이 토스가 유리하지 않았다는건 아닙니다. 두개는 밸개의 문제지요. 당시 맵의 난이도는 사실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때보다 높았습니다. 롱기같은 경우는 오히려 토스전이 테란전보다 어려웠고 리템 대신 데폭을 집어넣어으면 난이도는 데폭이 어렵다고 봅니다.
09/02/28 16:31
저플전은 3.3을 기점으로 패러다임 자체가 달라진겁니다.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말로 따지면 아예 사용한 언어 자체가 달랐죠. 마재윤 선수로서는 그 상황에서 김택용선수의 플레이 자체를 이해못했습니다. 단 1%라도 이해했다면 3:0이 나오진 않았겠죠. 마재윤 선수 나름대로 대응을 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마재윤 선수에게 저:플이 10:0 인 맵을 줬다고 해도 김택용 선수가 이겼을 겁니다. 흔히 말하는 전략, 물량, 컨트롤 이런 걸로 이긴 것이 아니거든요. 아예 저플전의 룰을 바꿔서 자신의 룰로 게임을 한 겁니다. 마재윤 선수가 이길 수가 없었죠.
09/02/28 16:31
pgr 저그팬들이 많아서인지 3.3 이 이젠 잊혀져가는 옛날일이 되어서인지
3.3 때 김택용 선수가 더 인정 받았던 이유가 데저트폭스까지 가지 않고 경기를 끝냈기 때문이었는데....
09/02/28 16:36
스타리그 MSL 통털어 리그 일자까지 2년이 흐른후에 언급되다니 정말 대단한 3.3일 이였던거 같네요..그당시에 전체적인 맵 데이타가 아닌 마재윤선수의 그맵에서 대 토스전 성적이 놀랄만큼 뛰어났었습니다...어떤맵이든 마재윤선수를 토스로 이긴다는게 불가능했죠..3.3일 이후에 스타판의 큰 흐름을 토스가 거머쥐기도 했고.. 토스가 저그에게 완벽한 운영의 해법이 나오면서...
09/02/28 16:40
당시 댓글중에는 3:1로만 져도 였나? 3:2로 져도였나.(헷갈리네..) 김택용이 프로토스 본좌다.. 라는 말도 있었고..
아무도 3:0으로 김택용선수가 이길 거라고 예측 한 사람은 거의 없었죠.. (나또한..아니 이기는거 자체가 프로토스론 불가능하다가 대세.. ) 이미 온겜 우승으로 (마재윤선수가..) 스갤및 스타 커뮤니티 에서 본좌 검증이 끝났고.. 푸켓가서 까였었죠.. 김택용선수 ..그래서 붙은 별명이 푸켓몬.. 허나 현실은..
09/02/28 16:46
3.3일 전에는 초반의 올인, 히드라, 뮤탈 이라는 3지선다에서 항상 고민한 토스의 운영이였지만...더블넥+커세어+다템 운영은 정찰과 더불어 사우론식의 저그의 몰락을 가져온 새로운 패러다임이였죠...지금은 무한 확장의 저그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09/02/28 16:52
33혁명이 일어난 날은 프저전의 역사가 바뀐 한마디로
혁명이 일어난 날이죠 그당시 택선수가 강민선수를 3:0으로 잡고 올라갔어도 아무도 택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잡아낼거란 생각은 못했죠 머 그건 그렇다 치고 내일 누가이기든 두선수다 최선을 다해서 꼭 명경기 만들어 주기를!!
09/02/28 17:13
SwordDancer님// 개인적으론 강민의 수비형토스를 토탈사커..
3.3혁명의 비수류는 아리고사키의 컴팩트사커와 비슷하다는 생각.. 마라도나(마재윤)을 막기위해 고안된 사키의 컴팩트 사커(토스의 비수류)가 왠지 오버랩 되네요.. 사키의 축구가 큰 틀에서 보면 토탈사커에서 흘러 나온것이니.. 이 역시 강민의 수비형에서 더더욱발전된 비수류와 비견될만하네요.. ^ ^
09/02/28 17:27
원래 중요한 경기 전후로 단판은 지고 다전제는 이기는 게 택선수의 전매특허였는데 이런 경우는 없어서
좀 헤깔리는군요. 오늘 경기가 어떤 식으로든 서로에게 영향을 줬을텐데, 여느 때보다 치열한 5전을 예상해봅니다. 상대가 누구든 다전제의 기본은 판짜기. 준비의 차이와 기세의 차이가 어떤 식으로 어울릴지. 두 선수 모두 피지컬이 극강이라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좌우되는 점도 비슷해 예상은 더 힘드네요.
09/02/28 17:44
킹이바님// 적절한 비유네요. zzz 토탈혁명의 진원지인 네덜란드가 결국 월드컵 우승에는 실패한 것처럼 강민선수도 수비형 프로토스를 등장시켰지만 결국 결승에서 무너졌지요. 더구나 마라도나와 마재윤 모두 마씨니(....) 더더욱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현대축구가 아리고 사키의 컴팩트 사커 이후 아직까지도 그 유산 아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비수류 이후 저플전의 양상 역시 이와 흡사합니다.
음.. 그렇다는 건 이제 스타크 세계에서도 더 이상의 트랜드변화가 일어나긴 힘들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네요. 동일한 스타일, 동일한 형태 안에 누가 보다 더 약점을 줄이고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시대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09/02/28 17:57
강민 선수가 발전시킨것은 수비형도 있지만 더 근본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더블넥 운영입니다.
수비형은 더블넥 운영에서 갈린 하나의 선택지일 뿐이죠.
09/02/28 18:10
내일 김택용선수가 이기고, 온겜마저 정복한다면.. 제 마음속에서는 김택용을 이시대의 진정한 강자라고 인정할 것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이제동선수가 이기기를 희망합니다. 전 아직 진흙탕싸움이 더 보고싶거든요.
09/02/28 18:31
이제동 선수는 불리한 상황에서 잘 하는데... 내일은 어쩐지 불안하군요.
지더라도 3:0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_- 5경기까지라도 간다면 제동빠로서 만족...
09/02/28 18:41
지난번에 김택용선수가 주중에 허영무선수에게 프로리그 경기를 지고 주말에 곰tv 결승전에서 허영무 선수를 꺾었습니다.
이제동선수가 오늘의 패배로 이를 갈고 나와 내일 꼭 이겨주길 바랍니다. 객관적으로는 5:5라고밖에 말할 수 없지만( 이정도 고수들간의 대결에서 맵전적차이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전 왠지 이제동선수가 이길 것 같습니다.
09/02/28 18:46
저는 왠지 김택용 선수가 3:0으로 이길것 같네요... 뭐라고 해야하나... 이 선수 저그전이 드디어 완벽해졌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09/02/28 19:00
다른 맵들이 어땠는지는 몰라도 데저트폭스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죠. 그 맵에서 경기하지도 않았는걸요.
내일 경기 저도 기대는 됩니다만... 오늘 택동록 승리가 내일의 김택용 선수에게 독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봐도 그렇고 어쩐지 불안합니다...ㅠㅠ)
09/02/28 20:41
赤香님// 저도 오늘 이겨서 불안하다는...
허나 들떠있어서 설렁설렁만 안한다면 ver2.5 (온겜우승으로 ver3.0완료)의 김택용 저그전은 무시무시합니다. 작년에 보던 김택용 맞나?싶습니다. 요즘 경기력은...
09/02/28 21:23
3.3전날 감독들 결승전 예상 들어봐도 맵은 플토가 확실히 좋지만 마재윤의 기세가 워낙 쎄기 때문에 결국 마재윤이 이길것이다란 예상이 대부분이었죠.
09/02/28 21:43
그 때당시 사용했던 맵들이 플토가 좋았던 맵들은 맞죠. 그렇지만 당시 마재윤 선수의 기세에 뭍힌 것일 뿐이죠.
"지금 당장 이긴선수가 담에 만나서 질때까지 쎈거다"-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보다 당분간은 세겠군요.
09/02/28 22:39
1경기가 이 승부의 분수령이라고 봅니다.
누가 기선제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게임양상이 달라지겠죠. 도재욱 vs 박성준 때에도 박성준이 1경기에 제대로 기선제압을 해서 2경기 3경기 도재욱선수가 박찬수선수와의 4강전과는 달리 심리적인 압박을 받아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고 패하였죠.. 연습때는 당시 도재욱선수가 많이 이긴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1경기의 내용여부에 따라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고 봅니다.
09/03/01 01:06
김택용 선수의 3:0승부를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내용을 보다가 아래 글이 문득 생각났네요..^^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247&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9728 2분이 김택용 선수의 3:0승 예상을......;;
09/03/01 08:12
아무튼 3:0 나와라! 누가 강한걸로 검증되려면 확실하게 되게.
그런데 작성자님이 말하신것처럼, 3:0뜨면 패자에게 격려가 갈까 우려가 되긴 하네요. 댓글단몇몇분들//자신이 아는게 완전하다거나, 전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남이 자신과 다른것 같으면 한마디 내뱉는 걸로 끝내지 말고, 확실하게 자신이 맞다는걸 가능한 자료를 통해 제시하세요. 뭐, 그런 분들은 자신이 남긴 댓글을 다시 확인 안하시는 걸로 알지만요.(<-몇몇분들이 이 문장을 보고 느끼는 불쾌감이 제가 위의 몇몇댓글을 보고 느낀 그것과 같습니다.)
09/03/01 11:05
마재윤선수의 패배를 보면서 ... 전대 본좌를 무너뜨리는 자... 차기 본좌가 된다.. 라는 명제가 떠오르는 군요.
임요환선수는 이윤열선수에게, 이윤열선수는 최연성선수에게, 최연성 선수는 마재윤 선수에게, 마재윤 선수는 김택용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본좌론을 싫어하지만, 재밌게도 전본좌를 쓰러트린 선수는 김택용 선수이고.. 김택용선수가 치고 나가고 있다는게 참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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