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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7 16:15
제 생각에 나올 수 있는 선수는
엠겜은 염부성, 이재호 두 선수가 거의 확실하고 티원은 정명훈이 제일 유력하지만.. 진짜 박지호-도재욱이나 박지호-김택용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09/01/07 16:16
새삼 느끼는거지만 주훈해설의 말 꼬기(일부러 하시는건 아니겠지만)은 대단하네요. 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부정의 부정도 너무 많이 사용하시고..
09/01/07 16:16
김택용선수가 자신있어하는 맵이 몇개있는데 신추풍령까지 굳이 나올필요는 없을듯하네요
저도 염보성 vs 김택용이 보고싶지만 현실적으로는 당연히 염보성 대 정명훈 선수가 되겠네요
09/01/07 16:23
예전 박태민 선수 정도면 괜찮았죠
실제로 프로리그 결승전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한적도 있구요... 지금은 에결가면 일단 저그는 제외니-_-;
09/01/07 16:24
엠히는 항상 리스크가 너무 큰 선택을 하는군요. 염보성이 이긴다면 오늘의 승리는 염보성 엠히 모두에게 득이되긴 하겠지만, 지면 엠히는 잃는게 너무 많은데... 최근 염보성 에이스결정전 10전을 뽑아보면 승률이 30%도 안될텐데... 선수가 기세가 안좋을때 에이스결정전 패배는 골로 가는 지름길이라... 오늘은 제발 염보성이 실수없는 경기만 해주면 좋겠네요.
염보성이 요즘 테테전에서 너무 덤비면서 계속 실수를 연발하는데, 마음이 급하다는 증거겠죠. 지더라도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래보네요.
09/01/07 16:24
참 20승 찍기 정말 힘들긴 하네요.
오늘 신상문선수는 찍을줄 알았는데 버서커의 후계자인 리틀 버서커에 의해 결국 기록이 저지당했고요.
09/01/07 16:25
피터피터님 // 뭐 각 팀마다 항상 종족을 먹여 살리는 선수가 있고, 그게 거의 항상 염보성선수였기 때문에 그렇겠죠 ㅜㅜ
09/01/07 16:25
오늘은 T1쪽에서 한번 꼰 엔트리였죠. 도재욱선수 전용맵인 콜로세움에서는 김택용선수가, 김택용선수 전용맵인 메두사에서는 도재욱선수가~
으음, 결과적으로는 반은 성공 반은 실패네요.
09/01/07 16:26
근데 생각해보니 김택용선수가 공식전 테란전을 한게 이성은선수랑의 5전제가 마지막이였군요. 그게 2달전 기록이네요........ 비공식합치면 얼마전에 이영호선수랑의 3전제가 있습니다만.
프로리그에서 테란전을 한번도 안하다니 으음.......
09/01/07 16:30
김택용 선수가 테란전을 안한 이유는 팀내 레퀴엠을 맡아줄 선수가 없거니와 상대 저그를 잡을 카드가 없기 때문이죠.테란이랑 일부러 안 붙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테란이 두려운게 아니라 이영호,박지수,박성균 선수 정도가 까다로운것일 뿐이니까요.STX 테란 에이스 진영수 삼성 테란 에이스 이성은처럼 각 팀 에이스 테란 카드 치고 김택용 선수가 까다로워할 선수가 별로 없습니다.
09/01/07 16:31
Carpe Diem 님// 앞쪽으로 당기는 게 있었군요 몰랐네요 ㅠ
염보성이 중학교때 MBC인수 전인지 후인지.. 숙소 촬영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팀 시합있어서 차가 없다고 지하철 타고 학교 가야 한다니까 학교 가기 싫다면서 안가고 베넷 접속하던 기억이 ... 무슨 프로그램이었죠 리얼 스토리였나 ;
09/01/07 16:31
Carpe Diem님// 신트리라고 보기는 힘들죠.. 요즘 김택용의 실력이라면 테란을 굳이 어려워해야할 필요가 없죠. 요즘 부자맵이 되면서 솔직히 타이밍 러쉬에 강점을 보이는 테란들은 자신들의 강점을 많이 잃었고, 대신 기동성과 힘을 위주로 하는 선수들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죠. 김택용은 자신이 테란전에 약점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도 오히려 엔트리가 방해하고 있는것 같네요.
어떤 테란이 김택용을 스나이핑 하기에 좋은 테란인지 한번 짚어보면 손으로 꼽아야 될텐데.. 테란을 안만난게 김택용입장에서 신트리라고 보기는 힘들죠.
09/01/07 16:31
SKY92님// 그게바로 T1감독이 노린 겁니다. 그만큼 엔트리를 잘짠거죠 하지만 이제는 도재욱선수가 저그를 피해야하니 머리아프겠어요;;
09/01/07 16:33
자 티원 저그가 지금까지 승리한 날은 일단 티원이 경기를 잡았는데, 과연 오늘도 잡을수 있을지!
에이스결정전 시작합니다! 염보성 1시, 정명훈 7시. 맵은 신 추풍령입니다.
09/01/07 16:33
염보성 1시,정명훈 7시에서 에결 시작되었습니다. 프로리그 요즘 에결 왜이리 많이 가죠....... 하루도 빠짐이 없네요. 이번주 토요일날 제외하고 4일연속 한방송사에서는 꼭 에결입니다~
09/01/07 16:43
염보성 선수 요즘 정말 무슨 우환 있나요..... 어느 시점엔가부터 플레이가 왜 이러는지.
스타리그 32강 때도 그렇고, 상대가 빠른 템포로 나오면 너무나 반응이 늦어요.
09/01/07 16:44
탱크 하나로 지키고 있는것을 레이스로 잡으려했지만 일단 다시 대치. 배럭을 잡아주는 정명훈입니다. 팩토리 수가 2배에요!
09/01/07 16:45
근데 팩토리 차이가 너무 나서~ 저게 안걷혔다 해도 정명훈선수가 많이 유리합니다~ 게다가 배럭이 깨져서 다시 짓고 있고요~ 궁여지책으로 2스타인데~
09/01/07 16:47
염보성선수 그래도 대단한데요~ 3팩토리 병력으로 6팩토리의 병력을 이정도까지 막아냈다면 정말 훌륭한겁니다~ 자~ 역레이스 카드만 먹히면 역전도 가능하거든요~
09/01/07 16:56
9시도 먹을것 같은 정명훈. 염보성은 3드랍쉽이 있는데 발키리가 기다리고 있고, 어디로 갈건가요..
끝까지 5시는 몰라요!!
09/01/07 17:02
정명훈 선수 배틀테크를 탄것 같았는데, 그냥 지상싸움이 낫겠다고 생각하나보네요. 염보성의 4드랍쉽은 11시를 막고 있는 병력을 걷어.. 내려다가 실패하고, 오히려 중앙에서 밀려납니다.
09/01/07 17:03
정명훈선수가 유리하지만 그래도 안심은 할수가 없는것이 멀티를 빨리해서 자원이 더 빨리 떨어집니다. 염보성은 배틀이 나왔고요~ 변수가 될수도 있을듯 합니다~
09/01/07 17:07
9시랑 3시를 아무도 못가져간다면 유리한건 누구냐~ 염보성입니다~ 정명훈이 9시를 가져갔느냐 그것도 아니예요~ 자원이 더 빨리 떨어진건 누구냐 정명훈입니다~
09/01/07 17:10
게다가 염보성은 자원이 있어요~ 11시에 조금이나마 더 채취할수 있단 말이죠~
정명훈선수 이게임 지면 정말 통한의 역전패입니다~ 염보성선수의 근성이 결국 역전을 부르나요~
09/01/07 17:12
2-3 역전패도 그렇지만 진 3경기 모두 다 역전패라는게 너무너무 뼈아프네요.
감독 오늘 기강확립 확실히 하십시오. 이렇게 자멸하는 경기가 팬입장에서 가장 짜증나니까요.
09/01/07 17:13
오늘 티원 절반의 성공입니다. 저그라인의 승은 쌓았고, 확실히 엠히 상대로는 엠히 출신 선수들이 잘한다는 생각까지도 가지게 할 수는 있었지만, 그게 다예요.
09/01/07 17:13
염선생님, 제가 이렇게 될 줄을 모르고 아까 책망하는 리플을 남겨서 정말 죄송합니다.
우리에게 드라마를 선물하시려는 깊으신 뜻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와... 감동입니다!
09/01/07 17:15
일반적인 4인용 맵이었다면 무난한 정명훈선수 승이었겠지만, 맵이 추풍령인지라 자리잡고 소수병력으로 싸워서 자원 세이브한 염보성선수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네요 -_-)b
09/01/07 17:16
이경기는 박성균 이윤열의 블루스톰의 재판이네요.. 빨리 먹은 놈이 끝내지 못하면 역으로 당하는 2인용맵의 경기를 염보성이 잘 파악하고 운영했습니다. 멋지네요. 엠히 팬으로는 오늘은 정말 기쁘면서도 슬픈날이네요. 김택용, 정영철 엠히가 넘긴 선수들만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어도 엠히는 진짜 강팀인데 말입니다.
09/01/07 17:20
엠히는 현재 에이스가 없죠. 김택용만 있었어도 이런 걱정이 없는데, 에이스 역할을 컨디션 안좋은 염보성이 계속 해야된다는 것이 문제죠. 박지호가 현재처럼 페이스가 무너지면 그것을 지탱해줄 백업 플토도 없고요. 오늘 에이스결정전으로 염보성의 에이스결정전 연패를 끊은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네요. 염보성 선수가 9승에서 아홉수에 걸리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했었는데, 오늘 끈기가 결국 승리를 불러오내요.
09/01/07 17:24
대신에 엠비씨의 이번 시즌 문제는 에이스결정전이죠.. 에이스결정전 승률이 너무 안좋아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해주고 있는데도 치고 나가질 못했죠. 염보성이 에이스결정전 징크스를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완전히 벗어버리고 평소처럼 에이스결정전 경기를 할 수 만 있어도 엠히는 탄력을 받아서 치고 나갈 수 있겠죠. 제가 알기로 염보성선수 에이스결정전 6연패를 하고 있었던 걸로 알고있는데...
팀의 에이스가 에이스결정전만 나가면 계속 실수를 남발해서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를 한다는 것이 엠히에게는 큰 부담이었죠.
09/01/07 17:36
그나저나 김정민 해설 정말 대단한것 같지 않아요???
정말 테테전 해설만큼은 어느 누가와도 김정민 해설이 no.1 이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고작 염보성선수 배틀 2기를 보더니... 한 1~2초 생각하더니... 이거 상황 역전됐다고.... 염보성이 유리하다고............. 제가 모자란것일수도 있지만... 전 그래도 정명훈이 많이 유리하다라고 생각햇는데... 고작 배틀 2기보더니.... 앞으로 있을 모든 스토리를 미리 말해주셨죠.. 배틀이 야마토로 탱크를 치우면서 9시는 결국 밀어내고.. 그 배틀 2기때문에 정명훈선수가 덤비지 못하고.. 등등등.... 경기 끝나고 나서 김정민해설이 말한대로 모든 스토리가 흘러가니까 정말 소름이 쫙 ..................... 진짜 테테전 하나만큼은 최고의 해설인것 같습니다. 와우!
09/01/07 17:43
오늘 온게임 옵저버가 약간 어벙한 짓을 했습니다. 정명훈이 전투에서 계속 이기면서 진군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전투상황만 계속 따라다니다 보니까.. 염보성이 중앙에서 버티면서 9시와 3시 멀티를 계속 막아가는 것을 잡아내질 못했죠. 정명훈이 전투에서 계속 이기면서 치고 나올수 있었던 이유는 염보성이 중앙의 병력을 움직이지 않고 계속 지키면서 최종 수비전선을 9시와 3시로 잡았기 때문이죠. 결국 11시 멀티를 당할때도 염보성은 중앙의 병력을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염보성의 병력이 엄청 부족해보였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사실 양쪽이 거의 동등한 병력으로 전투를 한겁니다. 단지 정명훈은 병력들을 뭉쳐서 계속 좁은 소로로 움직이면서 동선이 읽혔지만, 염보성은 넓은 거점을 병력을 늘려놓으면서 이익보는 전투만 해나간거죠. 배틀은 아시다시피 테테전 양날의 검입니다. 스타포트를 한꺼번에 지어서 동시에 찍어대면 지상병력의 공백때문에 쭉 밀려버릴수 있기에 항상 타이밍과 밸런스 유지가 중요한데. 오늘 염보성은 자상병력을 넓게 퍼트려서 조금씩 잃어주면서 그 인구수를 배틀로 채워나갔죠. 이것을 옵저빙이 제대로 읽지를 못했는데, 배틀이 나온순간에.. 중앙에 넓게 흩어져 있는 병력과 거점을 장악하고 염보성 병력을 옵서버가 그제서야 집어주면서 김정민 선수가 판이 이미 뒤집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된거죠.
09/01/07 17:43
뭐... 압도적으로 다 때려잡으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건 르까프나 삼성전자도 못 하는 거니까요.
원래 프로리그는 원래 50~60%대 선수 여럿 가진 팀이 80%짜리 하나 가지고 있는 것보다 유리합니다. 에결이란 게 압도적 강자가 있다고 꼭 좋은 건 아니거든요. 그 팀은 카드가 뻔하니까(르까프의 이제동, KTF의 이영호 등등) 상대방 팀에서는 정규 엔트리에는 아예 빼고 그 선수만 잡으려고 준비해 가지고 나와서 성공하는 사례가 꽤 많습니다. 특히 MBC게임과 온게임넷이 이 시스템을 자주 쓰지요. MBC게임의 에결이 5:7로 50%에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르까프와 공군을 제외한 모든 팀의 에결 성적은 +3에서 -3 사이에 있습니다. 50%에서 1~1.5포인트를 더 먹고 덜 먹고 하는 정도일 뿐이지요. 물론 경기를 볼 때에는 에결이 승부를 좌우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대단한 문제 같긴 하지만, 사실 경기에서 한 세트의 가치는 1st set나 5th set나 똑같습니다. 어차피 정규 세트에서 잘 했기 때문에 에결까지 끌고 오는 것이지 그나마도 못 했다면 아예 4세트 전에 끝나버리는 것이니까요.
09/01/07 17:45
정명훈이 배틀을 먼저 갈 줄 알았더니... 밥은 먼저 많이 먹고 먼저 지쳐버리는군요. 염선생은 이번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 좀 쌓았으면...
09/01/07 18:03
피터피터님// 염보성선수가 계속 전투에서 이득보고 있다고는 김정민해설이 중간중간 계속 언급하지 않았나요??
김정민해설이 중간에 언급한내용중에 병력은 정명훈선수가 훨씬 많지만 염보성선수가 계속 소수의 유닛으로 거점만 잡고 싸움에서는 계속 이득 보고 있다고... 불리한것은 맞지만 정명훈선수도 멀티가 말라가고있는 시점이라 염보성선수가 버티고 버티면 결국 나중에는 유리해진다고.. 님이 말씀해주신거 김정민해설이 계속 언급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염보성선수의 배틀 1기를 볼때는 그저 그랬지만... 배틀 2기를 보자 이건 염보성선수가 경기를 잡은거라고 확신했죠.. 염보성선수가 거점을 잡고있고 계속 병력 싸움에서 이득보고있다고는 김정민해설이 언급해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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