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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07 03:43:30
Name WizarD_SlayeR
Subject 프로리그의 필승카드 !!
르카프 OZ - 이제동, 박지수
삼성전자 칸 - 송병구, 허영무, 이성은
온게임넷 스파키즈 - 신상문, 박명수
STX Soul - 김구현, (프로토스 만난) 박성준
MBC게임 HERO - 염보성, 이재호
SK텔레콤 T1 - 김택용, 도재욱
웅진 스타즈 - 윤용태, 김명운
KTF 매직엔스 - 이영호
CJ 엔투스 -  김정우
이스트로 - 신희승
위메이드 폭스 - 박성균
공군 ACE - 오영종, 한동욱


위에 나열된 선수이름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필승카드이자 팀의 에이스이며 패해선 안될 최후의 수 인셈이죠.(물론 더 대단한선수가 있거나 어떤선수는 부족해 보인다고 할 수 도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저선수들이 꽤 많은 활약을 하고있는 것 또 한 사실입니다.)
물론 e스포츠다보니 어제 경기같은 변수가 발생할수도 있겠지만, 많은경기들을 평균적으로 봤을때 필승카드들이 거의 팀을 들었다 놨다하는 실정이지요.

다들 아시다시피 프로리그는 3라운드나 진행되며 많은 스케쥴을 요하는 리그입니다. 그만큼 게임단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리그이기도 하지요.
제가 이글을 쓰게 된 이유는 가장많이 출전 해야하며 가장많은 책임감을 떠안고 있는 필승카드의 선수들이 걱정 되어서입니다.  숨 쉴틈없이 혹사되는 필승카드들은 비록 경험이 쌓이긴 할지라도 많은 본좌들이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는 스타일이 다 파악되어 슬럼프 늪에 빠지거나 컨디션이 망가질수도 있으며 심지어 승리에 대한 의욕,열정이 무미건조해질지도 모릅니다.
물론 아주 극단적인 표현일수도 있겠지만, 뭐든 과하면 안좋은 법입니다!
흠..모든 프로게임단들이 필승카드 안쓰고도 이길수 있거나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그러한 팀과 선수들이 되었음 좋겠군요. 단순히 바람일지도 모르겠지만;;

프로리그 3라운드가되면 '팀배틀'방식으로 전환이 되는데, 또 당연한 카드가 당연한 기대를 받고 당연히 이겨줘야 되는 그러한 구도로 흘러가지 않을까 예상이 되네요.
그럴려면 많은맵을 모든종족을 상대로 연습을 해야할텐데..얼마나 부담이될까요;; 물론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시청자입장에서야 그저 흥미롭고 재밌기만 하겠지만..

축구나 야구와 같은 스포츠들은 에이스가 큰활약을 하지못하더라도 충분히 이길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유인즉슨 감독의 전략전술과 팀플레이가 뛰어나면 개인의 실수를 어느정도 카바가 가능하죠.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팀플레이가 사라진 지금 철저히 개인전 입니다. 그만큼 에이스가 활약을 못하면 팀자체가 큰 타격을 볼 수밖에없는 시스템이지요.

필승카드.. 그들의 어깨에는 게임단의 미래와 팬들의 희망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안쓰럽기까지 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그들이 있기에 e스포츠는 더욱 빛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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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7 04:03
수정 아이콘
T1의 정명훈 선수와 이스트로의 박상우 선수가 섭섭해 하겠는데요? 크크
09/01/07 05:04
수정 아이콘
박상우 선수를 필승카드라 하기엔 좀 아니지 싶은..
출전 빈도가 높아서 이스트로의 전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승률이 항상 5할에서 노는지라.. 필승이란 말을 쓰기엔 좀..
승률 5할을 필승이라고 하진 않죠. 빨리 5할의 벽을 넘어야 한진데...(물론 좋은쪽으로)
09/01/07 09:22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로 제가 히어로 팬이긴 하지만 염보성선수 요즘 기세가 별로입니다. 아직도 10승 못찍은걸로 아는데, 요즘은 염보성선수보단 박지호선수가 훨씬 잘해보이는군요
감전주의
09/01/07 10:27
수정 아이콘
삼성칸 3인방... 지난번 티원전과 이번 위메이드전에서 나란히 졌는데 사이가 좋아서 승패를 똑같이 가져가나요..
제가 티원팬이라 강조하는건 아닙니다..후다닥.....
산들 바람
09/01/07 11:00
수정 아이콘
3라운드에서는 이제동,마재윤선수의 올킬을 기대해봅니다... 다른 저그 선수분들도 모두 분발했음 좋겠어요~
서성수
09/01/07 12:0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3라인운드에서는 프로토스+테란or저그 하나를 붙입시다~~
09/01/07 13:09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도 테란 + 저그만난 을 붙여야 할 것 같은데요.
카르타고
09/01/07 13:54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의 사실상에이스는 신상호죠 신희승선수 잘 나오지도않습니다
ElleNoeR
09/01/07 14:53
수정 아이콘
근데 3라운드는 언제부터 시작인가요??
09/01/07 18:14
수정 아이콘
산들 바람//아...마재윤 선수의 올킬....
09/01/08 00:00
수정 아이콘
필자에겐 송구스러운말씀일지모르나
참으로 어린아이같은 발상이 아닐수 없습니다
필승카드라는것은 그저 팬과 여럿스타관계자분들이 만들어낸 허상일뿐
이런 허상은 단지 스타프로게이머들을 강박관념에 들게합니다
Wizard_SlayeR님께서 작성하신 팀별 승률이높은 선수들에게
하는기대가 확신을 만들고 이런확신이 사라져버린다면
그저 자기자신에게뿐만아니라 팬들에게까지 실망감을 안겨줄수있습니다

며칠전 일어난 누구도 승리를 의심치않았던 삼성전자칸의 3인방
송병구, 허영무, 이성은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이변`아닌 이변을 속출했을때도
당연히 이길거라 모두가 여기던것이
저는 선수들에게 족쇄를 씌우는것이 아닌가하는우려가듭니다
(`이변`이란 표현을 쓴것은 위메이드선수들도 마찬가지로 프로게이머이며
충분히 이길가능성이 많았다는것을 뜻합니다)

모두가 승리를 장담하던 본좌들이 점차 신세대에게 밀리기시작하는것은
이러한 족쇄들이 선수들에게 슬럼프를 타는것에 일조하는것중 하나라고생각합니다

ps.마빠이기에 마재윤vs도재욱 경기를본후에 감정이 격해져 막말을했네요
그점에서는 정말 죄송하게생각합니다
화이트푸
09/01/08 00:49
수정 아이콘
쿠샤님// 왜 나쁜 쪽으로만 생각을 하시나요!?
어떠한 족쇄를 채우게 되죠!? 그 반대로 이렇게 불려짐으로써 얻는 이득은 생각안해보셨나요!?
이런것이 하나의 이슈고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하나의 이스포츠가 되는 거죠...

그리고 어린아이로 치부해버리시다니... 사족에 감정이 격해졌다고 썼을 정도면서 위에 말은 수정을 못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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