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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6 15:38
저그가 힘든게 맵 탓도 있다는 논의가 꽤 있었고, 그 중에 공감할 만한 글도 여럿 있었습니다.
(저징징으로 검색해 보시면 7~8월부터 꾸준히 나왔죠.) 아무리 그래도 무작정 저징징 글은 좀 그렇죠.
09/01/06 15:40
본질적으로; 프로토스에게 징징거리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무너진 대테란전이 무관심이 되어가는 양상까지 보이는데.. 저그글에 플토 이야기좀 안봤으면 바람까지 있습니다. 저그의 문제는 대테란전입니다. 이기는 프로토스는 잘해서 이기는 것.. 이 본질이 아닐런지
09/01/06 15:40
이 글에서도 언급된 거처럼 저그가 힘들어진 이유는 테란들의 컨트롤 급성장으로 럴커,저글링 같은 유닛들이 급격하게 효율이 떨어졌고
테란 또한 앞마당을 일찍 먹음으로써 업그레이드와 물량이 받쳐 준 상황에서 더더욱 저그 유닛들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거죠. 또한 저그는 라바에서 모든 유닛이 나오기 때문에 빌드의 변형이 쉽지 않습니다. 이것 또한 상대가 대응하기 편하게 만들어 주고 반면에 테란에게는 뻔한 수이기 때문에 빌드 싸움 자체에서 지고 가는 경우가 많죠.
09/01/06 15:40
윗분님말씀대로 꽤나 오래전부터 언급되었었지요.
그리고 최근 맵에 수정을 가하면서 조금씩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 변화를 조절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계십니다. 소모적 논쟁은 이제 좀 자제하고 (덤으로 뻘글도 좀 자제하고; 본문을 언급하는 것이 아님은 아시죠?) 조금 느긋한 마음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이제 그 변화가 막 시작되고 있으니까요~
09/01/06 15:49
그냥 테란의 메카닉때문인거 같음..
솔직히 암만 저그가 힘들어도, 인쿠르드 4강에서 김준영이 발리앗에 무너지기 전엔.. 그리고 신희승이 승승장구하면서 메카닉이 유행하기전에는 이 지경은 아니었음.
09/01/06 15:50
이쯤에서...
노스텔지아를 공인맵으로 부활해서 사용해보는게 어떨지요.. 노스텔지아에서도 6용 VS 저그 가 같은 결과 나온다면.... -_-;;..... 6용 끼리의 리그를 따로 만들도록 하죠 --;;
09/01/06 15:51
전 이해가 안가는게 있습니다.
테저전 밸런스 붕괴가 문제 인데, 왜 자꾸 " 플토가 할 만 하니까, 이제 저그가 징징 대냐" 는 식의 말을 하는 사람은 어던 뜻에서 그런 말을 하는건가요? 연결이 안 되는군요.
09/01/06 15:52
화랑도에서의 경험으로 볼때 노텔에서도 비슷할겁니다 아마..
노텔 지금 다시 쓰면 아마 테란이 저그 잡고 저그가 토스 잡고 토스가 테란잡고 그럴듯..
09/01/06 15:57
메카닉이 유행하기 전에 이미 밸런스가 6:4정도로 확 기울어져 있었죠. 저그전 승률 60%의 이영호가 대저그전 70%가 넘는 수많은
테란 플레이어에게 묻혀서 저막소리를 들을 정도였으니까요. 거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메카닉이라는, 실제적으로는 큰 위협은 아니지만 심리전에서 말리고 들어 갈 수 없는 방법이 나왔기도 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나마 플토상대로 우위를 점하던것도 김택용 전후로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육룡의 시대에 와서는 플토가 오히려 저그를 잡고 다니기도 하고.. (물론 육룡외 토스들은 저그상대로 45:55 내지 5:5지만) 벙커링 후 메카닉 연계라는, 저그의 라바라는 고질적인 특성을 악용해 저그를 피말리는 운영까지도 나오고.. 원탑이라는 이제동 선수마저 날개가 꺽여서.. 더더욱 힘들어 보일 수 밖에요.
09/01/06 15:58
저그가 프로토스 상대로 왜 그렇게 징징 거리냐면
맵 조금만 바꿔주면 다시 기존의 상성 밸런스로 돌아가기 때문이죠. 저테는 메카닉 나오기 전부터 이미 밸런스가 심하게 무너졌죠. 단순히 한때 뮤짤로 재미 볼때 그나마 맞춰줬는데 이젠 뮤짤에 대한 테란의 대응이 규격화 되니깐 무너져 버렸죠.
09/01/06 16:06
그래도 세종족중 가장 잘했을때 간지나는 종족은 저그라 생각하는데..
잘하기가 참 쉽지가 안네요;; 컨트롤 미스 한번 나면 전투에서 지니;;
09/01/06 16:17
메카닉 이전에도 저테전은 언밸런스였다고봅니다
워낙 정명훈선수가 저막으로 평가되고있어서 메카닉이 화두가됬던것이지 저테전밸런스 특히 프로리그에서의 저그유저들의 승률은 정말 처참했었습니다
09/01/06 16:44
많은 분들이 맵 이름처럼 노스탤지어에 대한 향수가 있는 거 같은데... 앞마당 노가스라는 건 요즘 시대에 굉장한 파격이죠. 다시 쓰면 극단적인 상성 밸런스가 나올 겁니다.
09/01/06 17:07
"그러나 저그는 해처리가 있어봐야 어차피 공격유닛 생산에도 같이 쓰는거니까 그렇질 못하다는 점 입니다."
토스전 잘하는 저그들 보면 단순히 드론펌프 타이밍만이 아니라 해처리 늘리는 타이밍도 정말 좋습니다. 어제 박성준선수 보니 스커지/뮤탈로 시간 벌면서, 단순히 3 해처리에서 바로 저글링이나 히드라 전환이 아닌 해처리 두개 부터 먼저 늘리더라구요. 라바확충을 이해하는 선수들은 항상 토스와 회전력을 맞춰놓고 경기하니 중앙을 쉽게 안내주죠. 보통 중앙을 가진자가 정보력도 앞서고 전투도 효율적으로 합니다. (물론 모선수처럼 반응속도가 딸려 견제에 휘둘리면 중앙잡은 것도 말짱 헛것이 될수 있습니다.) 타 저그선수들이 박성준선수의 대 토스전 이해도, 아님 이제동 선수 수준의 피지컬이 붙을때까지 일단 기다려보죠. 스타2도 아직 알파라 출시까진 한참 남은것 같던데. 전 토스전보단 테란전이 더 걱정 됩니다, 기초유닛의 회전력으로 승부를 볼수 없고, 그렇다고 컨트롤에 집중해도 이득되는 싸움을 할수 없기 때문에요. 요즘은 전투를 하면 할수록 피해가 누적 되는 쪽은 무조건 저그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게다가 저그가 계속 전투를 회피하더라도 테란은 그냥 200 쌈 가면 아쉬울게 없으니, 이리해도 치이고 저리해도 치이는 신세죠. 맵이 아예 엽기식으로 바뀌지 않는한 테저밸런스는 복구가 불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09/01/06 17:23
Ihateoov님//
6룡 빼버리면 45:55 정도가 아니라 그에 현저하게 미달합니다. 당장 2008~2009 프로리그만 하더라도 6룡 외 프로토스의 프저전은 17:48로서 26%입니다(그런데 6룡은 29:10 74% -_-;;;). cf1) 박지호, 신상호까지 빼버리면 8:44로 15%입니다. cf2) 테란과 저그의 경우는 상하위권의 타종족전 성적이 이 정도까지 심하게 차이나지는 않습니다. 상하위권을 막론하고 테란은 저그를, 저그는 프로토스를 골고루 때려잡으며, 상하위권의 간격은 주로 역상성 타종족전과 동종족전의 성적 차이에 의하여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09/01/06 17:40
"좀 아이러니한게 저그가 테란에게 약한건 그렇다 치는데" <-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렇다 칠 레베루가 아닙니다.
05시즌 : 276 전 119 승 157 패 (43.12%) 06시즌 : 406 전 181 승 225 패 (44.58%) 07시즌 : 394 전 186 승 208 패 (47.21%) 08시즌 : 279 전 110 승 169 패 (39.43%) 메카닉이 문제다 어쩌구 하는데 전기리그가 끝났던 8월 즈음에도 테저 밸런스는 61:39였습니다. 메카닉은 존재하지도 않았지요.
09/01/06 17:43
늘 하는 얘기인데, 왜 저그가 테란한테 약한걸 그렇다 치자고 하시는지... -_-;
상성이라는게 정해져있다는 생각을 버렸으면 좋겠군요 -_-; 여전히 저그들은 프로토스와는 잘 싸우고 있고, 선수들 인터뷰를 봐도 할만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 같더군요.
09/01/06 17:46
keke님// 제 생각과 비슷하신 것 같네요.
애초에 사람들이 하도 상성 상성 하니까 그렇게 된거지 블리자드가 의도하고 상성 만든 것도 아닌데 무조건 테란은 저그한테 쎈 건 당연한 거야... 토스가 테란에게 쎈건 당연한 거야.... 저그가 토스에게 쎈건 당연한 거야...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애초에 지금의 스타판에서 최대의 문제점은 테저전 밸런스의 붕괴입니다.
09/01/06 18:19
블루스톰 지형을 만드는 수밖에... 블루스톰은 저프 테저 테프 모두 밸런스 좋지 않았나요?
제가 이제까지봐온 아카디아2 이후 최고의 개념맵이라고 생각했는데...
09/01/06 18:43
테란전은 극복이 아예 안되는데 플토전마저 따라잡힌다. 라는 이유로 지금의 저징징이 들고 일어나게 된거 같고.
거기에 테란전이 극복마저 되지 않는 밸런스가 되어가는데다가 테란쪽에서 카드를 하나 더 추가했죠. 때문에 저그는 망했다는 얘기가 막 나오죠.. 뭐 대 테란전 3신기가 등장했던것처럼 또 뭐 하나 나와주겠죠...
09/01/06 19:15
CakeMarry님// 테란 토스전하면 답이 없네요.................
무조건 벙커짓고 마린 넣고 더블을 강요하라는건대...........
09/01/06 22:05
까놓고 말하면 직접적인 원인은 맵입니다.. 그런 맵을 시즌에 뿌리는 방송사들두요. 저그박멸 부커행위를 오랫동안 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그 효과를 가장 크게 보는듯싶네요.
09/01/06 22:07
블루스톰형 맵이 할 만 하다고는 하지만, 결국 2인용맵입니다. 데이타가 쌓이면 저그가 불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2인용맵은 멀티를 할 수록 서로 가까워 져서, 플토나 테란한테 유리할 것 같습니다. 결국 반땅 싸움 가는거고, 같은 자원 먹은 저그는 어려워져 갈 것 같아요.
09/01/07 09:11
은별//
-_-;; 우와 확실히 진짜 심하네요. 그래도 플토 6룡을 빼면 저그 상위 6위도 빼고 계산해야 이치에 맞다고 봅니다. 비슷한 레벨의 하위 프로게이머들이 붙을 경우 4:6 ~ 4.5:5.5 정도로 저그가 유리할거 같아요. 즉, 육룡이라는 S급내지 A급의 선수들 끼리는 밸런스가 프>저이고 그 이하는 저>프...
09/01/07 14:14
Ihateoov님//
프로리그에서 저그 상위 6명의 저플전은 27:13(68%)이고, 나머지 저그들의 저플전은 33:33(50%)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비슷한 레벨의 하위 프로게이머들끼리 붙으면 저그가 유리합니다. 그런데, 그게 6:4 정도는 아니고요. 27:12로 7:3에 육박합니다(결국 하위 저그들이 육룡 상대로 올린 성적은 6:21이라는 거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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