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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07 10:14:17
Name Sunday진보라
Subject 빌드의틀에서 벗어나라
안녕하세요
딸리는 필력으로 PGR21에 무거운 write버튼을 누른다는게
저로서는 많이 무겁지만 그냥 제가 경험했던 사소한것을 얘기해보려고
write버튼을 누르게되었습니다

****다쓰고나니 조잡하고 잡소리가 너무긴것같네요...;;
수정하면 더이상하게 될것같아서 그냥놔두겠습니다 너그럽게 양해를...****

저는 2007년 3월3일 그 위대한 저그의 마에스트로 마재윤선수가
당시로선 마에스트로의 장난감급에 프로토스였던 김택용선수에게 쉽게 무너졌을때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대해서 왠지모를 회의감같은걸 느끼고 8~9개월정도
아예 게임리그를 안보게되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리그를안보면 게임도접는..)

제 주위에 지금 스타를보는친구는 아무도없으니 기억속에서 완전히 잊혀져갔는데
몇달뒤에 갑자기 친구놈이 자기도 요즘 스타를본다는거에요
당시에 프로리그에서 염보성,오영종,이제동 어떻다느니 송병구도 엄청 잘한다느니
MSL죽음의조 김택용,이영호,이윤열,최연성중에 이영호가 요즘은 엄청 잘한다느니 등등
아 그리고 베틀넷 주맵도 로템에서 파이썬으로 바뀌었더군요

뭐 그렇게되면서 전 다시 게임리그를 시청하기로했고 베틀넷에 접속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나름대로 실력이있는 테란유저라 공개방에서 주종족으로하면 날빌당하는거 고려해서
100판중 5판정도 질까말까라 공개방에서는 거의 초이스랜덤으로 플레이하는데요
상대방이 테란이길래 저는 삼신기를 보여주려고 저그를 선택하고 게임에 들어갔죠

맵은 파이썬 저는 무난하게 12드론뽑고 앞마당하면서 정찰을갔는데 어라?
롱기나 리템처럼 입구가 막히는것도아닌데 테란이 앞마당에 대놓고 커맨드를 짓더군요
저는 뭐야 지고싶나? 이렇게 생각하고는 바로 드론3~4기보냈고
라바모아서 8저글링뛰니까 제가생각했던데로 당연히 못막더군요

그런 게임을 10판정도하면서 몇일이 지났는데 그때서야 알겠더군요
프로리그,스타리그보니 이제는 어떤맵에서건 테란이 원배럭더블에 커맨드를
앞마당에 짓기까지하는 당시 제가느끼기로는 정말 위험천만한 배째기를 하더군요 ;;
그게 정석으로 굳혀졌고 테란이나 저그나 그 정석의 틀안에서 경기를하는걸보며 생각한게
그 빌드의 틀에서 조금만 벗어나서 항상 자유롭게생각하고 임기응변을 조금만 할줄안다면
정말 무궁무진한 변칙플레이가 나올수있겠구나.. 하는생각이었죠

예를들어 만약 이제동선수가 신희승선수 상대할때 오버로드로 띄운배럭 확인하자마자
그냥 드론 3~4기보내면서 모든라바 저글링 바로뛰어갔으면
원마린이후 배럭까지띄운 타이밍으로 봐서 장담컨데 못막았을겁니다
이제동 선수는 아쉽게도 그 빌드의틀에 얽매여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뭐 제가 저렇게써놓긴했지만.. 저 자신도 몇달하니까 다시 유행하는 빌드에 구속되고
변칙을 생각해도 그 틀안에서만 생각하게되고... 그렇게되더군요
하지만 프로게이머분들이라면 이 빌드와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서 또 이것을 이용해서
자유자재로 플레이하지않을까.. 싶어서 사소한경험 한번 써보았습니다

다시한번 딸리는필력.... 너그럽게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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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7 10:24
수정 아이콘
2인용맵이라 정찰도 되있는상태인데 못막았을까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王非好信主
09/01/07 10:27
수정 아이콘
위험성에 비해서 소득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앞마당을 하는건 초반플레이로 쉽게 방해할 수 있습니다만, 본진플레이하는 테란상대로 저글링에 소수 드론이면 피해를 줄 수 있을까요? SCV체력 60을 생각하면... SCV가 5~6기만 잃고 벌처가 튀어나와도 테란이 이득이죠. 실제로 말씀하신 배째 앞마당의 경우 프로게이머들은 잘 안하는데다, 드론까지 동원해서 어택 올 경우엔 취소해버리면 딱히 저그가 큰 이득을 보는 것도 아니게 됩니다. 물론 컨트롤 여하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Sunday진보라
09/01/07 10:31
수정 아이콘
王非好信主 님 //
배째앞마당은 작년에 제가 다시 스타를 시작했을때 얘기구요
작년초에 하는거많이봤는데..
또 어제 경기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이제동선수가
발업타이밍기다리지않고 바로갔으면 오고있던 원마린잡고
설마 못끝낸다쳐도 굉장한 피해를 입혔을거라고 확신합니다
팩토리타이밍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벌쳐도 나오려면 약간걸리는 타이밍이였구..
키보디스트
09/01/07 10:34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실험삼아서라도 저도 해봐야겠어요 ^^

그리고 이 글은
'배째더블일경우 라바모아 8저글링 + 드론 3~4기면 끝내거나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런글이 아닌 것 같은데요 ^^
09/01/07 10:37
수정 아이콘
王非好信主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앞마당에 대놓고 커맨드를 지었다면 취소라도 시켰을테지만
어제 신희승선수는 언덕입구에서 지키고 시작했기 때문에, 드론&저글링 오는거보고 일꾼 앞마당미네랄
찍은후 입구에서 어찌어찌 막아내기만 한다면 결국 뒤가없는건 저그죠.
메카닉테란은 극초반이 아슬아슬해보이지만 의외로 찌를구석이 없습니다.
어제 이제동선수가 저글링으로 찌른 타이밍이 정말!! 날카롭다고 생각했는데
그것 마저도 벌쳐컨트롤로 막아내더군요 ㅡ_ㅡ
09/01/07 10:39
수정 아이콘
어제 그 상황에서 드론이 몇기더 간다고 해섯 상황이 크게 별할꺼 같진 않네요....신희승 선수가 평소보다 수비가 안좋았다고 인터뷰 한거보면..........더군다나 scv를 더 동원해도 충분히 수비될것 같구요
아무튼 초반 올인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꺼 같고.
저그 프로게이머들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지 궁금하군요..
王非好信主
09/01/07 10:40
수정 아이콘
Sunday진보라님// 어제 경기 봤습니다만, 그수의 저글링이 본진 들어가봐야 큰피해를 못줬다는 것에 확신합니다. 피해를 주기위해선 저글링을 꾸준히 찍어야하는데, 저글링을 꾸준히 찍어주는 것만큼의 소득을 못 거둘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키보디스트님// 제 댓글은 "그 배째 더블을 상대로 하는 것이 피해를 줄 수 있더라."라는 것이 기존 빌드의 틀을 깨라는 예시로 등장했기에, 그것도 기존빌드로 충분히 대처가능하다는 뜻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9드론으로 피해를 입을 빌드면 테란이 안씁니다. 8드론이전이라면 모를까요.
이재열
09/01/07 10:41
수정 아이콘
문제는 글쓴이께서 '장담컨데' 못막는다 라고 확신하는 것들이 프로게이머들 수준에서는
'정신만 바짝 차리면' 막는 수준으로 떨어진다는데 있겠죠.
프로들의 대처능력은 공방의 그것과는 대단한 차이가 있습니다. 실력이 상승하면 할수록 공격하는 입장보다 수비하는 입장에서의 대처가
더 용이해진다는 점도 주요하구요.

아마 게임하신 상대 테란분은 저글링드론 뛰어오는데 어버버버하고 배럭은 그냥 유유히 날아가고 scv 만 우르르 나왔다가 다죽고
간신히 나온 벌쳐 p컨 열심히 연습하시다가 장렬히 gg 를 쳤겠지만
아마 신희승 선수였다면 어렵지 않게 막았을 것이라는 데에 500원과 제 손모가지를 걸죠..

그리고 어제는 팀의 사활이 걸린 에이스결정전 무대였습니다.
경기를 위한 프로게이머 들의 연습량을 고려해 볼 때
연습에 의한 플레이가 아닌 '임기응변'을 사용하기에는 그 리스크가 너무나도 크죠.
익스트라
09/01/07 10:50
수정 아이콘
신희승 선수는 scv정찰로 이 부근에서 저글링이 안보이면 9드론은 아니다 9드론이 아니면 12드론이건 막을 수 있다고 배럭을 띄운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테란상대로 가스러쉬? 흠.. 그냥 바카닉으로 가면 손해고.. 스캔 엔베가 느리니 버로우로 테란의 멀티타이밍을 늦추는게 어떨까;;
근데 드론이 나간다고 해서 뭘 할 수 있을까요; scv로 막힌 입구 뚫기에는 미네랄클릭 신공이 아니고선 저글링 공격에 방해가 될 듯 한데.
긴급상황이라고 한다면 테란은 8.15맵의 좁은 입구처럼 scv한부대쯤으로 비비기하면 막지 않을까.. 하여간 신희승 선수는 벌쳐한기만 나오면 저글링 1부대, 2기면 2부대는 기본으로 잡으니 벌쳐나올때 까지 시간만 벌면 충분히 막을꺼 같은데요?
그리고.. 글에 안 적혀 있어서 모르겠지만 원배럭 대놓고 더블은 저글링 뛰고 있을때 적절한 위치에 벙커지으면 막을텐데..
상대테란이 정찰이 늦게 가기라도 했는지.. 노배럭 더블인지;
마늘향기
09/01/07 11:13
수정 아이콘
신희승선수가 레얼에서 5드론도 심시티 없이 막는걸 본지라
어제 경기도 그걸로 큰 피해를 줄 수 있었다고 차마 생각은 못하겠네요.
09/01/07 11:26
수정 아이콘
어제 상황에서 드론링할 타이밍 자체가 없었는데요-_-? 투햇치 올리고 스포닝 터지고 저글링 뽑아서
도착할 때 벌쳐 한 기 있었습니다. 신희승 선수 커맨드도 기지에 지었구요.
파이썬 가까운 거리라면 또 모르겠지만 추풍령에서 투 햇치한 저그가 벌쳐 나오고 본진에서 커맨드 짓는
프로게이머 상대로 드론링할 타이밍 자체가 없었습니다.
덧붙여 앞마당 대놓고 커맨드 체제에서 초반에 무서운 건 초반 저그 정찰이 안되었거나 저글링 수 훼이크에
속았을 경우 정도겠죠. 대놓고 커맨드 했을 때 무서운 건 대놓고 빠른 저글링에 앞마당 일꾼이 아예 건설을 방해받아
타이밍 꼬일 때 정도겠죠. 정찰이 되고 저글링 숫자 훼이크에 안 당한다면 띄우면 그만입니다.
영웅의물량
09/01/07 11:55
수정 아이콘
본문은 분명히 어제 경기 내용에 대한 내용이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_-;;;

음.. 근데 요즘은 한창때의 이윤열처럼 정형화된 빌드의 틀을 깨고도 좋은 모습 보이기는 힘들 것 같긴합니다.
워낙에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 정밀하게 짜여진 것들이라.. ㅠㅠ
Ihateoov
09/01/07 12:03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 사이의 컨트롤은 공방양민의 컨트롤과는 다릅니다.
절대 당황하지 않고 기계적인 컨트롤을 보여 줄 수 있는 프로게이머들의 레벨에선 저글링으로는 마린 정말 잡기 힘듭니다.
드론링 역시, 배병우선수가 이성은 선수를 상대로 한적이 있습니다만 (이성은 노배럭 더블 in rush hour 3)
무참하게... 깨지고 말았죠.
러쉬아워3가 파이썬 보다는 당연히 막기 힘듬에도요..
09/01/07 12:06
수정 아이콘
당시로선 마에스트로의 장난감급에 프로토스였던 김택용선수에게 쉽게 무너졌을때
보다는
당시의 마에스트로에게는 장난감 수준의 프로토스였던 김택용선수에게 쉽게 무너졌을때
가 더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스쿠미츠랩
09/01/07 12:10
수정 아이콘
4인맵에다 저그가 배럭띄운걸 확인했다면 꽤나 통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의 경우엔 반신반의네요
언덕에서 원마린 + scv들로 비벼대면서 막는다면 저그가 크게 암울하겠죠
만약에 오버로드로 테란진영의 미네랄 시야를 확보해논 상태라면
3~4드론으로 미네랄 찍어 비비기로 원마린 잡아내면서 경기 끝낼 순 있을꺼 같긴 합니다;
밑힌자
09/01/07 12:29
수정 아이콘
이재열님// 500원과 손모가지... 뭔가 이해가 안되는 조합인데요. 크크
석사반대
09/01/07 12:32
수정 아이콘
입스타의 느낌이 강한.. 글 같습니다.

글쓰신분의 말씀대로면 공방에서 주종족테란으로 할경우 승률이 90%가 넘으시는데요
그런 분이라면 사실 타종족으로 해도 공방분들과의 실력차가 있는거겠지요

당연히 실력차가 있으니 아무렇게나 해도(빌드의 틀에서 벗어나서) 이기는 것 같습니다.

동급 실력분과 돌발적인 초반 드론링러쉬 등의 게임을 해보시고 글을 적으셔야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스테비아
09/01/07 12:57
수정 아이콘
글 전체 주제랑 자꾸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은 뭐죠;;
드래곤플라이
09/01/07 13:2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테란이 1배럭 더블 하고 노배럭 더블 하면 불과 몇년전엔 땡큐 였죠
왜~ 하드코어 질럿 러쉬가 사라졌습니까 후반을 도모 하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저그 앞마당가면 같이 따라가고
걍 초반 끝장 보는 게임들이 없으니 다들 지루한 경기에...여튼 요즘은 클래식한 운영들이 먹힐시대
SoulCity~*
09/01/07 13:22
수정 아이콘
요즘 공방에도 카런방은 가끔씩 엄청 잘하시는분 많던데 크크
아무튼 글쓴분말씀처럼 그렇게 호락호락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빌드라는 틀을 깨면 일단 최적화시켜놓은 빌드에서 벗어나는것이기때문에 그 틀을 깸으로써 손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손해를 공격으로 메꿔야하는데 그게 최적화된것이 또 날빌이죠...
아무래도 공격하는 측보다는 수비하는 측이 알기만 하면 쉽게 막는지라 날빌은 정찰을 허용하게 되면 대단히 위험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보고 빈틈을 찌르는 드론링같은 임기응변은 마찬가지로 상대방에게 그것이 파악당하면 오히려 자신에게 피해가 가는 양날의 검입니다.
프로게이머는 게임으로 먹고사는 직업인데 확률낮은 싸움을 하고 싶지는 않을거란말이죠...특히 준비되지 않은 날빌의 경우 더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바스데바
09/01/07 14:04
수정 아이콘
전제가 잘못된것 같네요;
윗분 말씀처럼 적어도 동급실력을 가지신 공방유저랑 했을때 통했는지 여부를 가지고 전제를 삼으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도의 눈치싸움인 프로게이머의 경기에서는 솔직히 자살러쉬라고 생각이 드네요;;
공격성향이 둘째가라면 서러울정도의 이제동선수인데;; 안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아마도 5드론 하드코어질럿러쉬 등 극초반 러쉬들이 사장된 이유는.. 컨트롤이 엄청나게 발전했다는데 있겠죠;
언젠가 콜로세움인가요? 본진에 난입하는 질럿들을 엄청난 수비력과 컨트롤로 막아내는 컨을 보면.. 상대방입장에서는 하고싶지 않을겁니다;;

개인적으로 메카닉 상대로는 앞마당 주지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힘들겠지만 닥치고 저글링 히드라 쏟아부으면서 가난하게 해야지.. 드론뽑고 부자로 한다고 하면 답이 안나올것 같네요;

더불어 중수공방유저지만 테란상대로 버로우저글링이 좋더군요~ 요새는 스캔과 엔베가 늦기때문에 테란앞다망 자리에 저글링 2마리 버로우시켜놓으면 커맨드 못짖더군요~~
화이트푸
09/01/07 14:52
수정 아이콘
갑자기... 최근 러시아워에서 펼쳐진 배병우 선수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09/01/07 15:41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리플이 산으로 가네요..


본문 내용은 드론링을 뛰면 이겼을거란 소리가 아닌데 말이죠..
본문을 잘 읽고 리플을 다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BonJwaLoaD
09/01/07 16:34
수정 아이콘
TaCuro님// '예를들어 만약 이제동선수가 신희승선수 상대할때 오버로드로 띄운배럭 확인하자마자
그냥 드론 3~4기보내면서 모든라바 저글링 바로뛰어갔으면
원마린이후 배럭까지띄운 타이밍으로 봐서 장담컨데 못막았을겁니다'
드론링을 뛰면 이겼을거란 소리 같은데요??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지..
이재열
09/01/07 17:06
수정 아이콘
TaCuro님// 글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다양한 빌드를 구사하자' 인 반면 글을 뒷받침 하는 근거가 단지 '메카닉 쓰면 저글링+드론 가면 이긴다'
로 주장을 전혀 뒷받침 해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리플들이 달리고 있는듯 합니다. 글쓰신분의 주장의 근거가 저것뿐이니 그것에 관한
리플들만 달릴수 밖에요..
09/01/07 17:40
수정 아이콘
예를들어 만약 이제동선수가 신희승선수 상대할때 오버로드로 띄운배럭 확인하자마자
그냥 드론 3~4기보내면서 모든라바 저글링 바로뛰어갔으면
원마린이후 배럭까지띄운 타이밍으로 봐서 장담컨데 못막았을겁니다
이제동 선수는 아쉽게도 그 빌드의틀에 얽매여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뭐 제가 저렇게써놓긴했지만.. 저 자신도 몇달하니까 다시 유행하는 빌드에 구속되고
변칙을 생각해도 그 틀안에서만 생각하게되고... 그렇게되더군요
하지만 프로게이머분들이라면 이 빌드와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서 또 이것을 이용해서
자유자재로 플레이하지않을까.. 싶어서 사소한경험 한번 써보았습니다

다시한번 딸리는필력.... 너그럽게 양해를....





BonJwaLoaD님// 글을 읽기 전에 글의 제목을 먼저 보시고 생각을 해보시죠..

제목은 빌드의 틀에서 벗어나라 입니다.
앞에 내용은 요즘 테란이 하는 그대로 베넷에서 하니까 그냥 드론뛰고 저글링 뛰어서 이겼다는 내용이 나오고
뒷 부분이 제가 긁어온 내용입니다.

앞은 빌드를 유연하게 발휘한 경험이라면 뒤는 그것에 해당하지 않는 예를 든것이죠.

무슨말이냐면.. 나는 A라는 작전을 썼다.. 근데 이제동은 A라는 작전을 쓰지 않고 지더라..
라고 무진장 간단하게 요약합니다.

이글의 논점은 이제동이 A라는 작전을 쓰면 이겼을 것이라는 것이 아니라..
저그가 필자처럼 A라는 작전같은 유연한 빌드를 쓰자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시나요?

만약 위의 리플들처럼 이제동 선수가 드론링을 뛰었어도 졌다면.. 그건 필자가 예를 잘못 들었습니다. 로 끝나는 겁니다.
그건 예시가 잘못된 것이지 그것이 주장하는 내용은 아니라 이겁니다.

제가 틀렸나요?
09/01/07 17:45
수정 아이콘
이재열님// 저도 그것은 이해 합니다만 제가 말한건 키보디스트님이 위에서 언급하셨던 그런 내용입니다.

뒤에 예시가 잘못된 것은 큰 잘못입니다만.. 그것으로 글쓴이의 주장 자체를 호도하는 리플들이 다리니
산으로 간다는 표현을 썼구요.

그리고 님께서 언급하셨던 것처럼 "글을 뒷받침 하는 근거가 단지 '메카닉 쓰면 저글링+드론 가면 이긴다'"는 것은
틀렸다고 하면 뭐하지만 그런 내용이 위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억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해석에 따라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예를 잘못 들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승리한다는 것이 아니죠.
어제의 게임에 한정적으로 예를 들었기도 하고요.

본문에서는 메카닉의 메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제 게임이 메카닉을 썼다고 해서 단정짔는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간단하게 글쓴이의 의견이 비약이 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는.. 응 저런 상황이면 드론뛰면 되겠네
였다면.. 그렇게 '메카닉 쓰면 저글링+드론 가면 이긴다' 로 간단하게 해석을 해버린다면.. 모든 상황에서 드론링이면
되는건가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휀 라디엔트
09/01/07 18:09
수정 아이콘
베넷에서 쓰면 꽤나 성공률 높게 통하는 날빌(대테란전 기준으로 9드론 6저글링, 3햇 발업 저글링, 2햇 무탈 등등)도 프로수준에서는 심심치 않게 막히더군요. 베넷에선 노발업 저글링으로 컨트롤만 잘하면 투벌쳐도 잡힙니다만 어제보니 발업 저글링도 벌쳐 한기로 무난하게 막아내더군요. 글쓴 분께서 예로 든 어제같은 경우도 일꾼피해는 있었겠지만 신희승선수의 벌처가 한기만 나왔어도 무난히 막히고 이후는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되는 전개였을것입니다. 없는 살림에 성큰 지어야하고 테크도 느린데 상대방은 대놓구 앞마당을 하는 상황말이죠.

저는 오히려 다른 부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왜 레어에 집착을 할까요? 테란의 메카닉이 확실하다면 3햇으로 벌쳐한기 오기전에 드론을 부유히 째면서 히드라덴+발업을 하면서 후레어를 가고 오버로드를 진출경로에 흩뿌리는 겁니다. 테란은 그시기에 앞마당을 하면서 벌쳐정도만 운영하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해보니 베넷수준인점을 감안하더라도 파이썬 기준으로 히드라 한부대로 진출시작하는 타이밍에 탱크 겨우 한기정도 나오더군요. 문제는 마인입니다만 해당 방식으로 진행하면 히드라 발업이 벌쳐 마인업+속업보다 빨리 끝나기에 속업을 했다면 본진 빈집털이에 유념하고 마인업을 했다면 진출에 유념하면서 움직이면 상대방 앞마당에 히드라 한부대가 무사히 도착합니다.
테란 메카닉은 어차피 하는 것이 뻔하기에 저그가 그렇게 테크에 집착을 안해도 압박이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굳이 레어를 빠르게 올릴필요가 없는데 2햇으로 레어에 집착하는 모습이 이해가 안가더군요...

아...그런데 테란이 바이오닉하면 위의 전개는 무참히 박살납니다...마메 한부대 반에 히드라2부대가 처참하게 도륙되더군요...
BonJwaLoaD
09/01/07 22:57
수정 아이콘
TaCuro님// '예를들어 만약 이제동선수가 신희승선수 상대할때 오버로드로 띄운배럭 확인하자마자
그냥 드론 3~4기보내면서 모든라바 저글링 바로뛰어갔으면
원마린이후 배럭까지띄운 타이밍으로 봐서 장담컨데 못막았을겁니다' 라는 본문의 일부 내용에 대해 사람들이
'아닙니다 타이밍이 안나옵니다' 하고 반박할 순 있지 않습니까?
그걸보고 아예 리플이 산으로 간다는건 아닌거같네요.
본문과 관련없이 갑자기 이명박 얘기를 꺼낸것도 아니잖아요.
BloodElf
09/01/07 23:05
수정 아이콘
그만큼 컨이 좋아지고 대처가 좋아져서 원배럭 더블이 정석화 된 것입니다. 9발업은 날빌중의 날빌로 통한다는 -_-
09/01/07 23:55
수정 아이콘
BonJwaLoaD님// 그런 말이 나오고 안나오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이야기만 하는게 산으로 간다는 거지요.

뜬금없이 다른 사람 타령이 아니라.. 뭐 그런 이야기를 하는 자체가 뻘플이라고 생각하겠냐만은..
리플의 흐름이 그렇다는 거지요.. 본문에서 약점이 많은 이야기를 꺼냈으니 100% 옹호도 웃기지만
본문은 놔두고 예시만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거는 산으로 간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Ihateoov
09/01/08 00:13
수정 아이콘
TaCuro님//
글제목이 착한일을 하자 같이 속칭 "당연한"주장일 경우 글의 논지는 뭐가 착한 일인지,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등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제시된 예부터 잘못 되었으니까, 문제가 생기죠. 역설적이게도, 글쓴 분께서 오히려 "원배럭 더블은 드론링이 상성"
이라는 빌드에 억메여 계시는 거니까요. 타쿠로님이 하시는거는 단순히 까기 위해서 까는.. 그런 성질로 보여집니다.
(부정적으로 들린다면 죄송하지만 피지알에서 너무 많이 보이는식의 코멘트라..)
09/01/08 00:16
수정 아이콘
Ihateoov님// 글쎄요.. 딱히 까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굳이 그런걸 들자면.. 저그가지고 자꾸 플토 플토 꺼내는 사람들이랑

테란이 강한건 일시적인 현상따위로 치부하는 사람들이랄까요? 저도 뭐 개념없는 PGRER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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