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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23 11:49
김택용 선수를 이길 수 있는 저그(단판이든 다전이든)를 꼽는다면 역시 박성준 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 프로토스가 저그를 극복하고 5:5의 동급으로 올라섰지만 분명 종족간 밸런스는 존재합니다. 프로토스 가 절대로 극복할 수 없는 저그의 프로토스에 대한 선천적인 우월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의 예측 이상의, 읽어낼 수 없는 것을 저그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점을 가장 잘 이용하는 것이 바로 박성준 선수 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로 대표되는 이른바 운영형 저그로는 김택용을 이길 수 없습니다. 프로토스가 예측할 수 있는 범위, 시간, 준비를 주기 때문이죠. 김택용 이전의 프로토스라면 몰라도 3.3 이후부턴 프로토스는 자신의 예상 범위 안 에서의 승부는 저그에게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압도할 정도죠. 그러나 박성준 선수는 다릅니다. 단순히 공격형이다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공격으로 예측 이상의 타격을 프로토스에게 입힙니다. 원래 이정도면 공격이 막혀야 하는데 박성준은 이겨버립니다. 공격뿐만 아니라 경기 의 흐름에서도 그렇습니다. 프로토스가 알 수 없는 Warforg의 어둠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뒷통수를 날려 한방에 보내버립니다. 지난 박성준vs도재욱 결승전에서 도재욱 선수는 자신이 생각해도 지더라도 3:0으론 지진 않을꺼 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박성준 선수는 저그가 왜 프로토스에 상성인지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저는 김택용 선수도 다르지 않을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김택용 선수는 대업적을 쌓았습니다. 저그의 대프로토 스전 양대 기둥 중 하나인 조용호로부터 시작되는 '운영'의 저그를 완전히 파훼, 격파하고 그 유산을 다른 프로토스 에게 전해줬습니다. 하지만 아직 프로토스는 극복해야 할 산이 남아있습니다. 선천적인 저그에 대한 역상성, 그것 을 가장 완벽히 보여주는 저그 박성준을 단순히 승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기내용 자체에서 뒤바꿔야만 프로토스는 저그를 극복했다고 볼 수 있을것입니다.
08/11/23 12:01
개인적으로도 전 김택용선수가 계속 좋더라구요.. 손목 부상때문에 최연성 처럼 은퇴하면 어쩌지.. 라고 생각 했었죠.
물론 현재 김택용선수가 무적이라던가 본좌는 아닙니다만 손목 부상만 없고, 계속 이정도의 플레이만 계속해주면 본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같은 급으로 따진다면 이제동 선수가 가장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이제동 선수도 요즘 슬럼프가 온듯한 플레이.. 송병구 선수의 경우 피지컬이 좋다기 보단 운영이 좋아보이는 느낌인 듯. 그의 최고 강점은 안정감인듯 싶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프로리그에서 워낙 잘해주는 느낌.. 하지만 개인리그에서의 커리어는 조금 무너진듯.. 이렇게 본좌논란이 휩싸일때가 뜨거워지는 느낌이더군요 라이벌인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 그리고 박성준과의 대결은 진짜 재미있겠다는 느낌이..!
08/11/23 12:08
참고로 슈퍼파이트 멤버 목록은
플토 : 강민 오영종 김택용 테란 : 이윤열 최연성 전상욱 저그 : 이제동 마재윤... 누구였지? 박성준이었나...
08/11/23 12:09
저는 박성준 선수보다는 차라리..이제동 선수나 김윤환선수가 다전제에서 더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네요..
박성준 선수가 요즘 하락세라..스타리그4강 or MSL8강 이상 다전제에 올라가서 김택용선수를 만난다는 보장을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박성준선수가 같은팀의 김구현선수에게도 연습시 전적이 많이 밀린다고 하네요..개인적으로 김택용선수와 김구현선수의 저그전 성향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앞으론 박성준선수를 극복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08/11/23 13:54
박성준 선수와는 한팀에서 많이 연습해서..
택용 선수의 저그전에 많은 기여를 했겠죠.. 다전제 해도 택용선수의 압승을 예상합니다.. 이제동선수와 다전제가 정말 기대됩니다..
08/11/23 15:09
김윤환 선수같은 경우에는 곰TV클래식에서 한번 보여줬죠. 개인적으로 김택용 선수에게 위협을 가할 저그가 딱히 보이지는 않습니다.
현재 이제동 선수의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감이 없지 않아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찬스박 선수가 제일 위협적이게 보이긴 하네요. 워낙 기복이 심하긴 하지만 바이오리듬이 최고일 때 박찬수 선수는 달라지거든요..
08/11/23 15:10
김택용 선수를 보는 맛은 역시 다전제구나 생각했습니다.
이제동, 이영호, 송병구, 박성준 등 다른 선수들과 하는 것도 보고 싶네요. 어제 1경기에서 리버탄 셔틀 잡힌직후 굳은 니표정 보고 우승 글렀구나 의심한건 미안해 (2)
08/11/23 19:57
곰티비우승시절 김택용선수가 유일하게 두려워했던 선수는 놀랍게도
"심소명" 선수였습니다 -_-; 히통령뺴고 아무나 좋다라고 했었죠
08/11/23 21:29
심소명 선수 플토전이 그립네요. 상대 선수 본진 구석에 해처리 숨겨짓고 승리를 따낼 때의 경기가 주는 특별한 즐거움이 이루말할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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