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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23 01:17
전무는 아니고 후무는 가능하겠죠.
점점 더 강화되는 기준들.. 다른건 모르겠고 누구도 이견을 달 수 없는 상태는 객관적으로 나오는게 아니죠. 실제 커리어 상관없이 몇 경기만으로도 해설진이나 상대선수의 노력여하에 따라 인정받을 수도 있고 승률 80%를 찍어도 여건이 안받쳐주면 인식을 심어줄 수 없는거니까요. 물론 이런 상황이라도 4 전본좌들 보다 더한 행보를 누군가가 보여준다면 등극이 가능하겠지만 그럴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08/11/23 01:21
오늘자 인터뷰에서 본좌 논쟁에 휘말리길 꺼리는 입장을 밝히던데요. 최근에 이제동 선수 인터뷰를 봐도 그렇고.
그놈의 본좌가 뭔지(3) -_- 택용 선수 스스로는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길 바라고 있는데, 지금까지 쌓아놓은 업적만으로도 그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08/11/23 01:24
본좌 논쟁엔 신경 안쓰지만 김택용 선수는 이적후 타 선수 인터뷰들을 보면 오히려 연습때 보다 방송에서 실력이 잘안나오는 선수 같은데요. 한동안은 적어도 3번이었다고 봅니다. 재능만큼은 천부적인 선수라고 봅니다. 그리고 본좌는 양대 우승을 해야죠. 박성준 선수가 양대우승하면 그나마 논란이라도 있을 가능성이 있듯이 김택용 선수 본좌론도 양대우승하고 이야기해도 안늦을거 같습니다.
08/11/23 01:32
개인리그, 프로리그 합쳐서 1년정도 70%찍는다고 해서 누구나다 본좌로 인정받을수 있는건 아니지만..
택용선수는 지금까지 쌓아놓은 커리어가 있어서.. 앞으로 온겜넷우승하고 70%승률 정도만 유지해주면..(물론 이게 절대 쉽지는 않겠지요-_-;;) 임이최마택! 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08/11/23 01:38
저도 김택용 선수가 아직 본좌라고 하기에는 이른게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본좌는 아무도 그 선수를 이길수 없을거같다는 포스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커리어로 본좌를 판단해야한다는 말들이 있는데 그건 우승자지 본좌는 다른것을 의미하는게 아닐가요? 지금까지 임이최마는 '과연 누가 그를 다전제에서 꺽을수 있을가?' 라고 생각드는 선수들이였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김택용 선수와 붙어서 이길수 있지않을가 라는 선수는 아직은 몇명 있다고 봅니다. 다른 예로 비교 하자면 NBA에서는 본좌라는 단어대신 Dynasty 라는 말을 쓰곤합니다. 70년대 9번 우승 했던 Boston Celtics, 90년대 3연속우승을 2번한 Chicago Bull팀을 보고 Dynasty 라고 부르곤 합니다. 여기서 2000-2002 년 동안 3번 우승한 LA Lakers도 Dynasty 라고 추가되는되 1999년 부터 2007년까지 8년동안 4번 우승하고 5년동안 3번 우승한 San Antonio Spurs는 Dynasty 라고 부르진 않습니다. 그만큰 우승은 했으나 그런 지지않을거같은 포스는 없었다는 얘기죠. 스타의 본좌를 농구의 Dynasty랑 비교한게 좀 말이 안되는 얘기긴 하겠지만 본좌란 우승회수보다는 그 포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면에서는 김택용선수는 아직은 모자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본좌시대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한명이기 때문에 김택용 선수가 다음시즌에는 OSL, MSL 동시에 우승해서 진정한 본좌로 등극했으면 좋겠습니다.
08/11/23 01:39
본좌논쟁의 이유중 수려한 외모는 좀 아닌 것 같은데요.
이윤열,최연성 선수가 수려한 외모는 아니지 않습니까? 또 다른 본좌후보였던 이영호 선수도 수려한 외모는 아니고요.
08/11/23 01:52
본좌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나오게 했던 ( 물론 박성준 선수 때 처음 나왔습니다만 )
마재윤 선수가 마지막 본좌라는 사실이 흥미롭네요.
08/11/23 02:05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붙이자면
우승횟수를 가지고 본좌의 조건을 말하시는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러번 우승한 선수들을 비하하는건 아니고요. 박성준 선수처럼 오랬만에 우승한 선수도 대단한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승 + 준우승을 몇번한 횟수는 명예의 전당의 조건으로 세우는것은 어떤가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스타에서는 명예의 전당이라는것이 공식적으로 있는건 아니지만 강민선수나 박성준선수 처럼 본좌는 아니였지만 다른 우승자들보단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을 위해서는 꼭 있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들을 준본좌라고 부르는건 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대 문제는 모든것을 줄여서 부르기 좋아하는 지금시대에는 'xx선수는 명예의 전당 선수다' 라고 말하기가 좀 듣기에 애매하다는것이죠 영어로는 'halloffamer' 라고 부르기는 하는데.. 한국말로는 어떻게 불러야지 뽀대가 날지.....
08/11/23 02:09
지구 끝날때까지 떡밥best3
호돈-지단 떡밥 기독교 떡밥 본좌 떡밥 아무리 토론해도 끝나지않을것같은 포스를, 본좌논쟁이 뿜고있네요.
08/11/23 03:30
프로토스 본좌라는 말, 어감이 좀 이상하죠. 프로토스 종족 특성상 "압도적이다"라는 말 보다는 "멋있다", "기발하다" 등의 외줄타기식 경기운영이 많습니다. 종족 효율이 저그, 테란보다도 훨씬 낮기 때문에 발생되는 거죠. 최근에야 택뱅이 본좌냐 아니냐 논란이 있었던 것이지 박정석-강민-박용욱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먹는 시절에도 이들에게 이윤열, 최연성같은 포스는 없었습니다. 본좌의 느낌은 종족의 특성에 가깝습니다. 이윤열, 최연성 선수는 이길 때는 압도적입니다. 상대를 아무것도 못해보게 하고 지죠. 질 때 역시 상대를 진땀빼놓게 하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프로토스라는 종족 자체가 상대 한 방에 어이없게 무너져버리는 것이 다수고, 저그전이든 테란전이든 초반빌드싸움에서 직감으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질 때는 어이없게, 이길 때는 아슬아슬하게 이깁니다.(이렇게 보면 정말 마재윤 선수가 대단한 건 저그였다는 것이죠.)
그랬던 프로토스가, 16강에서 기껏해야 2명, 3명 채우고 4강에 1명이면 선방했다는 말을 듣던 프로토스가 선수들의 기량과 좋은 맵, 발전된 전술 이 세가지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프로토스의 시대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토스 본좌, 라는 말이 어감이 입에 붙지 않는 것은, 프로토스라는 종족이 가진 그 특성때문일 것입니다.
08/11/23 09:28
김택용 선수는 연습과 같다는 2번에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1번은 오히려 박성준 선수가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김택용 선수가 연습시 제일 까다로운 선수라고 선수들이 손꼽아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아직 방송경기에서 못 보여주는 면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08/11/23 15:36
택용스칸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는 송병구 선수 팬이지만, 김택용 선수는 1번은 아닌것 같습니다.. 김택용 선수 연습때 정말 무섭다고 정말 많은 선수들이 말하죠....... 특히 결승이후에 다전제에서 송병구선수에게 계속 발목잡히는 김택용선수지만... 송병구선수 인터뷰를 빌려보면 연습할때 김택용선수에게 벽을 느꼇다고 말할정도였죠. 벽을 느낄정도로 잘하는 선수기에 리플레이 꼼꼼히 분석했고, 밤샘 연습했다고... 자신의 승리는 연습량의 승리라는식의 인터뷰도 했었죠. 도재욱선수 프프전 잘나갈때도 (물론 지금도 잘나가지만..) 김택용선수에게 정말 많이 진다고 했죠.. 1번은 아니것 같습니다. 김택용선수 연습때 역시 후덜덜 한것 같습니다.
08/11/24 22:45
훗 본좌 그런거 어차피 분위기상 안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이러면 저렇다. 저러면 이렇다. 온갖 각종 딴지 투성이로 비생산적이고, 추잡한 논쟁으로 본좌는 다시는 만들어지지 않을 겁니다. 마재윤선수 이후 그 누구도 소위 기준이란 걸 충족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설사 충족한다 해도 소위 본좌로 추대되지도 못할 것이라 강력하게 확신합니다. 솔직히 이곳도 몇몇 사람들이 몇몇 선수들 까대기에 참 바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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