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11/01 21:39:36
Name 먼길떠나는사
Subject 오늘 몇명의 남자들이 눈물을 흘렸을까요..?

전 오랫동안 임빠에 마빠입니다.

플토 선수가 제게 큰 의미로 다가온 적은 드물었죠...

얼마전에 응원글로 이번 양대우승에 한번더 그에 걸맞는 우승 타이틀을 가져가면

차기본좌는 네것이다라는 글을 썼었는데..

MSL에서 김구현 선수에게 석패하는 그를 보면서 왠지모르게 불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시작한결승전!

1,2경기를 너무나 쉽게 마이페이스로 이겨버리는 총사령관을 보면서..

상대인 정명훈 선수가 너무 불쌍해 보이더군요.

'이거 애송이 상대로 너무하네..애가 바싹얼었잖아!;;'

이런생각까지;;

하지만 침착하게 한수한수 자기쪽으로 끌어들이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정명훈선수를 보며

와..역시 괜히 최연성의 작품이 아니구나 ! 생각했습니다. 그는 계속 발전중이라는 엄재경 해설의 말에 동감했구요.

그리고 마지막 경기..

앞의 두경기의 셔틀 플레이를 던져둔 덕분인가요...

사업드라군후 리버일거라는 상대의 예측을 한수 내다보면서 무난히 가져간 트리플 넥서스!

거기서 이미 승부는 갈렸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gg를 받아내는순간..감격에 찬 그의 눈물에..

아 저도모르게 울컥 하더군요...^^

여기서 많은 분들이 찔끔 하셨을꺼 같은데요^^!

정말 전 단언코 그의 팬은 아니었지만 .. 이번 인크루트 스타리그를 치루며 4강전에 극적으로 도재욱을 잡으면 나온

송병구콜에 이은 개인리그 최초우승! 약간 팬이 될거 같은 기분입니다.

감동의 휴먼드라마를 제대로 써주신 송병구선수!

남자가슴을 제대로 욱하는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어 주신 송병구선수 !!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

앞으로 더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11/01 21:40
수정 아이콘
1人
08/11/01 21:42
수정 아이콘
마치 홍진호선수가 결승에 올라와서 다들 '이제 우승좀 하자!!' 라고 하는듯한
분위기였습니다 ^^..

송병구 선수가 너무 안타깝고 계속 준우승만 하니깐 이상(?)하게 정이 들어서
저도 오늘 열광적으로 응원했습니다.

오늘.. 많은 분들의 눈시울이 붉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
초록나무그늘
08/11/01 21:42
수정 아이콘
아.. 코엑스 가니까 1:0.. 2경기 이기는거 보고 맘편히 이기겠구나 했는데 2:2까지.. 열불터져서 그냥 왔는데 이겼네요.. 제가 집에 와서 이겼나봅니다 하하하
08/11/01 21:43
수정 아이콘
싸나이를 울리는 천지스토오오오옴!
엘리수
08/11/01 21:44
수정 아이콘
저두 송병구선수팬은 아니지만 정말 송병구 선수가 우승하길 그 어느때보다 바라게 되더군요..
송병구 선수는 정명훈 선수를 이긴게 아닙니다..자기자신을 이긴거죠..
정말..축하드립니다..송병구선수.
Flyagain
08/11/01 21:45
수정 아이콘
2人...
Who am I?
08/11/01 21:46
수정 아이콘
우는것도 예쁜 우리 병구선수.ㅠ..ㅠ
08/11/01 21:51
수정 아이콘
눈물이 난다는게 이런 뜻인지 오늘 알았습니다.
낚시꾼
08/11/01 21:54
수정 아이콘
3人.......
08/11/01 21:54
수정 아이콘
영화 보면서도 안우는데 ㅜㅜ

찔끔했습니다
abrasax_:Respect
08/11/01 21:54
수정 아이콘
저도 찔끔했네요. ㅠ.ㅠ
Epicurean
08/11/01 21:56
수정 아이콘
박카스 때 통곡을 해서, 이번엔 만세삼창 불렀습니다;;
이드니스
08/11/01 22:0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극적인 4강 역전승!!!
한 편의 인간 드라마를 써준 김준영 선수의 결승전 역전승!!!

그리고 3번 째로 경기를 보고 난 후 울컥 하게 만든 경기가 오늘 스타리그 결승전 이었습니다.

송병구 선수 장합니다 !!!!

오늘 송병구 선수를 보면서 노력하고 노력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겼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 많이 보여주세요 ^^
브랜드뉴
08/11/01 22:09
수정 아이콘
저도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오늘 티1팬이 아니라면 스타계가 한마음이 되서 병구선수의 콩라인 탈퇴를 기원하지 않았을까요.
08/11/01 22:16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병구선수 너무 극도로 좋아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송병구 선수가 리버 쓴 경기는 다 졌네요.
마녀메딕
08/11/01 22:17
수정 아이콘
들어오자마자 결과부터 확인했는데 이겼군요. 2:2까지 보고 퇴근했었는데... 후.... 너무 기쁘네요. 정말정말 축하합니다. 병구day네요 11월 1일은^^
TOR[RES]
08/11/01 22:17
수정 아이콘
울면서 웃었죠. 미친 것도 아닌데.

제가 스타보면서 이래 본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밑힌자
08/11/01 22:20
수정 아이콘
흠님// 오늘 리버와 캐리어에 엄청 대비가 잘 되어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5경기 캐리어 안간게 다행이었을지도...
DynamicToss
08/11/01 22:29
수정 아이콘
김준영 선수 역스윔 이후 오랜만에 스타 보고 감동을


더불어 홍진호 선수가 우승했으면..............

스겔하고 피지알은 1주일간 두부에러?
08/11/01 22:29
수정 아이콘
여기하나 추가요~
08/11/01 22:39
수정 아이콘
저도 울었습니다 ㅠㅠ
08/11/01 22:45
수정 아이콘
뱅구야~~~~~~~~~~~~~~~~~~~~
땡이뽕이
08/11/01 22:49
수정 아이콘
저도 울었네요,,,,같이보던 여자친구도 울더군요...
Who am I?
08/11/01 22:49
수정 아이콘
흠님// 아니 뭐...안될것은 또 뭐랍니까...아하하하--;;
팔세토의귀신
08/11/01 22:50
수정 아이콘
진호선수가 우승하면 제가 명동앞에서 테크토닉을 추겠습니다..
08/11/01 22:54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가 결승가고 또 우승하면



이거의 수십배겠죠.

...그날이 올런지...
김다호
08/11/01 23:06
수정 아이콘
너도 울고 나도 울고

전미가 울었다.

펑펑운 1人
슈페리올
08/11/01 23:21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후~ 송병구 선수 정말 축하합니다~!!
뒹굴뒹굴후니
08/11/01 23:35
수정 아이콘
비록 준우승을 바랬지만 병구선수 참 장합니다. 대단합니다!!
우승축하합니다!!

그나저나 준우승 전설은... 이제 우리 콩만이.
redorangeyellowgreen
08/11/01 23:43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감동적인 결승전이었습니다.
정말 4경기 끝나고는 보는 제가 가슴이 다 답답하더군요.
5경기는 시원 시원하게 이겨줘서 좋았구요. 송병구 선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핫타이크
08/11/01 23:53
수정 아이콘
이런 감동의 결승전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병구선수 덕분에 오늘하루 즐거웠어요.!
감사합니다.~!
08/11/02 02:04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가을은 스타의 계절인가봅니다.. 단순히 플토만을 위한 가을이 아니라 스타리그자체에 대한, 그리고 그 결승에 대한 이미지를
이루는데 역시 가을의 전설만큼 강렬한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을의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세월은 어느덧 상당히 흘렀지만,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 그 순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조차 드네요...
김동수선수의 눈물, 그리고 이어서 박정석선수, 오영종선수, 그들의 영광과 환희들...
그리고..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그러나 사실상 주인공이었던 임요환선수의 투혼.......
비록 시간도 흘러가고 등장하는 선수들도 조금씩은 달라져가지만, 그러나 그 집념과 투혼의 드라마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네요.. 바로 이맛에 스타를 보는가 봅니다~
그대는눈물겹
08/11/02 03:34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송!!가자!!
08/11/02 03:56
수정 아이콘
팔세토의귀신님// 같이갑시다,,,
단 테크토닉을 가르쳐주세요^^,,,
remedios
08/11/02 13:18
수정 아이콘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959 오늘의 프로리그-MBCgame VS 르까프/CJvs삼성 [315] SKY925310 08/11/03 5310 0
35958 송병구의 첫 개인리그우승, 그리고 김택용 [9] PuSan_Bisu6096 08/11/03 6096 2
35957 송병구 선수의 5세트를 보고... [25] 멜로6314 08/11/03 6314 0
35956 081101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 현장사진&개인 잡담입니다. [11] RInQ6622 08/11/02 6622 0
35955 송병구선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5] 허풍저그4150 08/11/02 4150 0
35954 곰 TV 클래식 64강 2라운드 4주차 [386] SKY926256 08/11/02 6256 0
35953 송병구=영원한 에이스 [33] swflying5636 08/11/02 5636 0
35952 테란대 프로토스전 전진게이트 [20] 라르쿠6228 08/11/02 6228 0
35951 오늘의 프로리그-공군vs위메이드/STXvsEstro [195] SKY923956 08/11/02 3956 0
35950 역에 역에 역을 찌르고 [18] happyend5268 08/11/02 5268 1
35949 송병구 선수의 커리어를 모아보니... [48] 9553 08/11/02 9553 0
35948 스스로 구원하라. [6] DEICIDE6001 08/11/02 6001 4
35947 라운드 진출기준 온게임넷 누적포인트 랭킹 [17] 信主NISSI5595 08/11/01 5595 0
35946 Stork,the man who became legend [4] SkyToss3940 08/11/01 3940 0
35945 오늘의 관전기... [15] ISUN4895 08/11/01 4895 0
35944 좀 이르긴 하지만 송병구선수 차기시즌 개막전 지명자가 기대되네요. [29] Fim5619 08/11/01 5619 0
35943 9회 진출만에 우승 [11] MoreThanAir5152 08/11/01 5152 0
35942 오늘 몇명의 남자들이 눈물을 흘렸을까요..? [35] 먼길떠나는사6572 08/11/01 6572 0
35941 결국 당신은 끝끝내 이자리에 서고 말았군요. [25] SKY925305 08/11/01 5305 2
35940 3년여 만의 가을의 전설 [24] ICaRuStoTheSkY5984 08/11/01 5984 1
35939 2008. 11. 1. (土) 30주차 pp랭킹 [4] 택용스칸4169 08/11/01 4169 0
35938 돌부리에 발이 걸리고 나무뿌리가 발목을 잡아챈다해도. [11] Who am I?4642 08/11/01 4642 0
35937 정명훈 vs 송병구 결승전~(3) [530] SKY927863 08/11/01 78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