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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2/21 20:28:04 |
Name |
중년의 럴커 |
Subject |
이윤열선수 화이팅! |
곰tv MSL 8강전 박성균 선수와의 전투가 진행중입니다.
1,2 경기를 압도적으로 밀리며 내준 3경기 정말 근성으로 근성으로 버텨서 승리했습니다.
초반 몰래 팩토리로 인해 늦어진 앞마당을 투스타라는 도박적인 빌드로 겨우 앞마당까지 조여온
탱크를 걷어내었으나, 바로 센터를 내준 다음, 5시 가스 멀티를 먼저 가져간 박성균 선수에 비해서
미네랄 멀티를 가져가면서 드랍쉽에 휘둘리고, 상대는 6시를 가져갔는데 12시는 두번이나 깨지는
계속 불리한 상황이 계속되고, 언제 GG를 쳐도 이해가 될 수 있는 시간들을 뒤로 하고 버티고 버티고
버텨서 승리의 분수령이 된 12시 멀티를 가져가서 자원이 떨어진 박성균 선수로부터 GG를 받아냈습니다.
12시 멀티가 중간에 깨진 덕분에 마지막까지 자원이 남아있어서 전화위복처럼 되었네요.
올라가는 자원 카운트와 깜박거리는 팩토리의 불빛은 마치 희망의 빛 같았습니다.
본진 팩토리를 정리하기위해 전진하는 그 앞에 버티고선 외로운 수비 탱크들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늘 이윤열 선수의 모습에서 임요환 선수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제자인 최연성 선수와의 혈전을 치루면서 끝까지 끝까지 버티년 임요환 선수처럼 이윤열 선수도
제자라고 할 수 있는 박성균 선수와의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8강전이 결국 어떻게 될런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결과가 어떻게 나오건 오늘의
이윤열 선수는 이미 승리자입니다. 임요환 선수외에 가슴 바닥으로부터 이렇게 응원을 한 경기가
또있을까 모르겠습니다. 박성균 선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벌쳐와 SCV를 모아 뚫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신인이라고 하기엔 너무 든든했습니다.
정말 멋진 경기를 선사해준 이윤열 선수, 박성균 선수에게 감사드리면서
임요환 선수가 이런 동생을 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항상 그자리에 두 선수 모두 남아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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