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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1 12:39
어제 경기를 직접 봤는데도 이 글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야전사령관은... 혹 송병구 선수를 지칭했던 말이 아닌지요
08/02/21 12:42
깔루 //
송병구 선수는 "총사령관"의 이미지가 더 잘 어울리지요. 거대하고 큰 판을 짜놓고 그 안에서 모든 것을 잡아나가는 송병구 선수의 특성 때문에 그러한 별명이 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김택용 선수 같은 경우는 날쌔고 빠르고 정신없는 견제와 지속적이고 꾸준한 병력활용을 통해서 "야전 사령관"의 이미지가 붙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08/02/21 12:45
나폴레옹의 명언 중에 이러한 말이 있습니다.
"병력에는 절대 우위와 상대 우위가 있다. 절대 우위가 아니면 병력의 기동성으로 상대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 즉, 힘의 집중이다." 저는 바로 그 병력의 기동력의 우위를 활용한 힘의 집중을 가장 잘 하는 선수가 김택용 선수라고 생각하였기에 Judas Pain 님께서 "야전 사령관"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 말에 동감하고요.
08/02/21 12:48
좋은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헌데 이 경기가 끝나고 김택용 vs 이제동 블루스톰 경기가 생각난건 저뿐인가요? 플저전에서 블루스톰이 저그에게 기울어져 있듯이 플테전에서 플토에게 기울어져 있는 카트리나에서 경기력으로 인정받는 선수들끼리의 대결. 맵 성적이 좋은 종족의 승리. 물론 승자의 경기력이 뛰어났기에 거둔 성과지만, 패자 역시 다른 맵에서 겨뤘더라면 승부의 행방은 어찌됬을지 모르는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맵이 아쉽습니다. 과거 박지호vs고인규 러시아워 도 생각나고요. 맵에 대한 아쉬움이야 홍진호 vs 임요환 결승 시절 이전부터 쭉 거론됬었으니 그러려니 생각하는 쪽이 편하긴 하지만,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요... 이번 맵들의 실패를 거울삼아 다음시즌엔 더 좋은 맵이 나오기를 또 기대해 봅니다.
08/02/21 12:52
어제같은 경우에는 캐리어를 선택했다면 오히려 이재호 선수가 승기를 잡는 그림이었죠..
2스타게이트에서 꾸준히 마나를 모아준 아비터의 위력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고 봅니다.
08/02/21 13:45
김택용선수 어제 아비터가 테란본진쪽가다가 갑자기 돌아온 이유가 리콜업을 실수로 못해서 그랬다고 하네요
인터뷰를 보니 리콜업안되있는걸 보고 "망했다"고 생각했다더군요 근데 그걸 역전하다니... 역시 아비터가 좋긴 좋군요
08/02/21 14:24
좋은 분석글입니다. 포모스에서도 봤습니다 :)
카트리나란 맵이 토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김택용 선수가 보여준 플레이 자체는 카트리나에서 다른 프로토스들이 흔히 보여주는(가장 효과적이라고 볼 수도 있는) 운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아니, 위치운도 좋지 않았고 시작부터 약간 삐끗했다고 보는게 옳겠네요. 글쓴이의 분석대로 김택용 선수의 기동성을 이용한 경기력이 일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테이시스 필드의 사용을 자제하고 병력을 쉴새없이 움직이면서 이재호 선수의 진출을 미리 저지하는 모습에서 김택용 선수의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리콜이 적시에 떨어지는 순간 승리를 확신했고요.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사족을 곁들이자면, 글 제목에 "허접한", 글 말미에 "졸작" 이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그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겸손함을 표현하실 때 굳이 자신의 글을 낮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글을 쓰셨으면 하네요.
08/02/21 15:11
오히려 그시점에 리콜을 안들어간게 다행이었을 수도 있죠
실제로 리콜이 들어가는 방향에는 이재호 선수의 본진에는 탱크도 띄엄띄엄 박혀있었고 마인도 있었으니까요 게임에는 운이라는 요소도 작용하는 것이니..
08/02/21 16:32
묻지마 리콜이었죠.
이재호 선수가 상대의 3번째 가스멀티를 밀어낸후에. 첫번째 리콜도 별 피해없이 막아내고. 한번 나가볼까. 하고 나가려고 할때마다 리콜이 들어오니. 병력은 각개격파에. 보너스로 생산건물도 부시고. 커맨드도 부셔서 컴셋도 무력화 시키고. 계속해서 리콜이 들어올거라고 이재호 선수가 알고 있었다면 대응이 더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경기 였습니다. 카트리나에서 모처럼 캐리어 안쓰는 프로토스를 본것과. 카트리나에서 테란이 오랜만에 이기는 경기를 보는건 아닌가. 하고 잠깐 생각 했었는데. 마지막 탱크위에 떨어지는 리콜병력을 보고 '역시 김택용' '역시 토스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08/02/21 18:39
토스리나이긴 하지만 어제는 김택용선수가 불리했었죠.
둘다 노게이트 더블넥, 노배럭 더블컴을 했던데다 김택용 선수가 다크드랍을 시도하다 걸렸으니... 마지막 탱크위에 질럿리콜 떨어지기 전까진 지는줄 알았습니다.
08/02/21 23:22
탐정 //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탐정 님 덕분에 제 글쓰기에 대해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더 좋은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P.S. "졸작" 과 "허접한"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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