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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20 00:41
후우...
저도 처음 사귄 여자친구를 잃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남의 일 같지는 않네요. 그 친구는 저에게 끝까지 병이 있다고 말을 하질 않았어요. 하물며 저 세상으로 가는 날 까지도 말이죠. 그래서 전 병명도 모른답니다. 단지 그녀가 묻힌 곳에 기억 날 때마다 가곤 합니다. 차마 장례식장에 갈 용기가 없어서 지인들을 통해 수소문한 묘지죠. 갈때마다 항상 바나나 우유를 하나씩 들고가서 부어주곤 하는데...이젠 뭐 그냥 생각날때마다 피식 하는 헛웃음만 나오네요. 과연 이 모습을 보고 있으면 뭐라고 할지 말이죠. 어서 새로운 인연을 찾으시길 빕니다. 저도 그러려고 하고는 있지만 쉽지가 않네요. ^^;;
06/11/20 01:10
글쓴 분께 욕먹을 각오를 하고 쓴소리 하겠습니다.
지금 the xian님께서 그렇게 살고 계신 것은 본인이 원해서일 뿐입니다.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닌 그 여자분도, 그 누구도 닫힌 마음을 원치 않을 겁니다. 이렇게 글을 쓰시면 타인에게 미화되어 보일 것을 알고 계시겠죠? 행복하기 싫으시다면, 과거가 중요하시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이 잘 살아야죠.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06/11/20 07:32
elecviva 님//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위로'를 받고 싶다는 생각은 조금이나마 있었을 것입니다.
부연하자면 이 글은 2년 전에 이미 제가 속한 다른 동호회에 썼던 글입니다. 다만 어제 밤에 그 때의 일이 다시 생각났고 그 노래가 생각나 이 글을 올렸던 것일 뿐입니다. 지금 잘 살아가고 있어도 사라지지 않고 가끔씩 드러나는 악몽이 있듯이, 지금 잘 살아가고 있고 사랑을 찾고 있다 해도 가끔씩 생각나는 아픔이 있는 법이죠. 추신에 밝혔듯이 인터뷰에서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했던 것.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님 말고도, 다른 분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6/11/20 09:48
저... 사담이지만 저기 저 노래에 나오는 랩퍼가 제 사촌형이고 요즘 저랑 가끔 스타를 즐기지 말입니다;
Xian 님 힘내세요- 대신 슬픈 사랑을 통해 그만큼 정신적으로 얻은것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화이팅!
06/11/20 10:19
저도 댄스기계(펌프말고...)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퍼포먼스 연습도 하고^^ 또 그렇게 오락실에서 전전긍긍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더라구요~ 댄스기계하면서 새로운 친구들... 이성친구들도 많더라구요^^ 전 숫기가 없어서.. 잘 못사겼지만... 지안님 좋은인연이 있으셨군요. 그러나 불행한 일을 겪으시고.. 잊을수 없는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Xian님 다시 사랑을 시작하세요. 사람은 사랑을 필요 하게 태어났습니다. 그 섭립 잊지 마세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것이 xian님에게 위로가 될듯 합니다. 부디 평안 있으시길!
06/11/20 11:00
저도 한때 DDR하면서 꽤나 많은분들을 만났었는데... 혹시 그중에 Xian님이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좋은노래입니다. 벌써1년의 모티브가 된 곡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요즘에도 자주 듣는 노래죠.
06/11/20 11:23
싸이 배경음악으로 판매하는 別은 확실히 TEAM이 부르던 別보다 좀 아쉽더라구요.
아무래도 편곡을 했고, 윤건씨가 솔로로 부르다보니 원래 別이 가진 그런 느낌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글 쓰신 분에게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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