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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11/03 21:57:40 |
Name |
창이♡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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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물아홉번째 이야기> |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이제 축제가 일주일 정도 안 남았다
조금은 떨리지만 그래도 자신은 있다
오늘부터 마무리 단계 연습에 들어갔다
오늘도 연습이 끝난 후에 배틀넷에 들어 가봤다
또 신비가 접속해 있었다
항상 이 시간에 접속하는가보다
요즘 배틀넷에서 너무 자주 만나는 것 같지만
뭐.... 나야 좋지 헤헤
오늘 신비가 ZZI질이 헌터 놀이(?)나 하자고 졸라 대는 바람에
결국 하게 되버렸다
이번에도 내가 선두로 나섰는데
가볍게.......아니 그냥 하다보니
정말 내가 생각해도 무자비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참히 요리를 해준 듯.....
어쨌든 끝나고선 바로 아무도 없는 채널로 와
얘기를 하는 중이다
“너.... ZZI질이 헌터하는 것 너무 좋아 하는 것 아냐?”
“호호호 오늘 결국 네가 다 해서 다 이겼잖아~ 난 관전만 하고~히히”
어이 이보슈... 난 관전자가 많으면 괜히 긴장하게 되는 타입이라고~
오늘 게임 하면서 손 떨리는 걸 어떻게 제어 해보려고
고생 좀 했다
“그럼 난 이만 갈게~”
신비가 간다는 말에 좀 섭섭해졌다
“엥 가게?”
“응~ 너무 많이 하면 피곤해~”
“응~ 아 참 대학방문 간 곳은 괜찮았어?”
“그럭저럭 좋았어~흐흐 아 그러고 보니 내일도 대학교 간대~잉잉 귀찮어”
“어디 가는데?”
“경기 대학교 간대~”
헉...... 우리 학교도 거기 간다던데..... 또 같은 곳이네.........
그 학교 교장이랑 우리학교 교장이랑 짜기라도 했나...?
“너희는 대학 방문 안 가~?”
뭐라고 하지...? 일단은 대충 둘러댈까?
혹시 모르니까말야
“응 내일은 안 가~헤헤”
“좋겠어잉 그럼 난 갈게”
“응 바이바이”
그렇게 하루하루가 계속 흘러갔고 토요일이 되었다
그런데 정말 이상했다
이번 주는 세 곳이나 방문했는데 방문한 대학이
모두 신비네 학교와 같았다
오늘의 막바지 공연 연습이 끝나고 귀가하는 길에 명호에게 말했다
“야.... 신비 걔네 학교랑 우리 학교랑 대학 방문 가는 곳마다
방문 위치가 같더라! 완전 신기해”
“얼레?”
“왜.....?”
“경기 중앙 여고는 어제랑 그저께 대학 방문 하러 안 갔다던데?”
어.... 라.......?
그렇다면.....
“야.... 그럼”
“뭐 딴 거 있나...? 99% 우리랑 같은 학교란 말이지”
순간 내 머리가 고스트의 락다운에 걸려 핵 하나에 맞은 느낌이였다
“야... 설마....? 아무리 ‘세상은 좁다’란 말은 있어도....”
“음.... 그럼 확인 할 방법이....?”
“과연 뭐가 있을까?”
“근데 너 확인까지 해서 뭐하려고 그래...? 찾아 가게?”
어? 그러고 보니..... 난 정말 신비를 만나보고 싶어 했던 것일까...
아니...... 그렇다....... 내 마음속 깊은 부분에서 그렇게 외쳐대는 것 같다
신비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가 궁금해진다
모든게 신비로웠던 그녀를 만약 실제로 본다면 어떻게 될까?
과연 나와 같은 학교일까 라는 의심이 들지만
그래도 정말 같은 학교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점점 커지는 걸
나는 느낄 수밖에 없다
내 정체는 신비에게 말 하지 않았고 이렇게까지 추측 했다는 것도
절대 말 하지 않았다
결국 그런 두근거림을 간직한 채 축제란 날을 맞이하게 된다
축제 때 밴드 친구들끼리 어울려 다녀 이곳저곳 다니며 구경했다
우리 학교는 이 근처 지역 여러 고등학교에서 가장 축제 분위기가
좋기로 유명하다
워낙 물도 좋고 하다 보니 우리학교 축제는 조금 늦게까지 하는 편이다
그래서 가끔 근처 학교 학생들도 수업시간이 끝나는 시간에 몇몇 오곤 한다
마지막 날 점심 때부터는 무대 위에서 여러 이벤트가 펼쳐진다
장기자랑과 학교 선생님들의 준비된 특별공연이나 다른 곳에서
춤 좀 추는 애들을 섭외해서 공연도 한다
우리 밴드 팀은 작년 축제 하기 훨씬 전에 결성 했지만
악기 연주에 조금 미숙한 부분이 많아 축제 때 밴드공연은 안 했다
그러나 같은 반 애들의 적극 추천으로 나 혼자 장기자랑으로
노래를 불렀었는데 생각보다 꽤나 호응이 좋았었다
이런 말을 직접 말 하긴 부끄럽지만 그 때 그 이후로
여학생으로부터 고백도 세 번씩이나 받았지만 다 거절했었다
그냥 그 때는 노래 외에는 다른 건 별로 생각하기 싫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했고 별로 감정이 끌리지도 않았었다
그 때 그 충격으로 인해서 노래에 미친 듯이 매진 한 걸지도......
축제 첫날에 밴드 친구들과 즐기다 집으로 귀가하는 길에
나는 또 옛일을 회상하게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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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올린지 3일은 지난 듯 -ㅁ-;;
음 그리고 스물 여덟번째 이야기는 그림땜에
포토샵 작업 좀 해봤는데 다 완성 한걸 알씨로 줄이니까
이미지 깨지네요 ㅡㅡ;;
원래 그려논 그림 파일을 축소 시켜서 작업 해봐야겠습니다 ㅡ.ㅡ;;
오늘은 못 하공 ㅠ.ㅠ
P.S: 다음 이야기가 서른번째네요 헐...;;
음 이번 주말을 이용해서 4컷 하나 더 그려야 할텐데;;
요새 4컷이 너무 뜸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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