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1/03 21:52
저 FD는 제가 알기로 일꾼 좀 쉬면서 타이밍을 당긴 FD처럼 보이는데요.. 커맨드 바로 짓기엔 돈이 좀 부족하죠.. 벌쳐가 3기나 나온건 다크를 의식해서인것같고요
06/11/03 21:55
1경기, 3경기에서 다크, 리버를 쓴 것 때문에 전상욱선수가 생각할 것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불독토스가 예상보다도 드라군이 더 많이 나옵니다. 최근 이런빌드가 쓰이지 않는 시점에서 전상욱 선수가 차마 이렇게 나올것이라 예상을 못했겠죠. FD를 깨는 빌드인데, 이렇게 심리전을 걸었으니 정말 가볍게 통한것입니다.
06/11/03 21:56
제 결론은 마린 6기 1벌쳐의 375 미네랄까지 써가면서 멀티를 한 것도 아니고 병력을 줄인 것도 아니고.. 이 시점에서 이미 경기는 기울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네요.
06/11/03 21:57
소원 4강전 최연성선수와의 815, 결승전 임요환선수와의 라이드 오브 발키리, 그리고 신한은행 시즌 2 4강전에서 아카디아 경기는 오영종선수의 심리전의 극을 보여주는거같습니다.
06/11/03 21:58
여러가지 생각을 할수 있죠
보통 평범한 빌드 였으면 드라군이 테란의 앞마당이나.., 보통 마중나가는 액션을 하는데. 오영종 선수는 굉장히 수비적인 자세로 임했었죠... 결론은.. 빠른 다크나 그외에 테크위주의 빌드를 견제하는 것으로 생각이됩니다.
06/11/03 21:59
1경기 다크 때문에 옵저버테크가 느렸던것으로 생각한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니면 가스 1기 채취로 인한 가스가 모자랄수도 있었겠죠. 오영종선수가 가스 1기까지 계산된 불독토스를 한것으로 생각됨.
06/11/03 22:02
아마도 추가 3벌쳐는 플토본진을 흔들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플토본진을 맴돈 이유도 플토가 마인을 제거하고 나오는 빈집을 난입해서 시간을 버는 계산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그러면 드래군압박이 어느정도 있어도 추가드래군은 끊길테고 소수의 드래군은 언덕위 탱크로 방어가 가능하니까요. ...어디까지나 결과론이지만요.
06/11/03 22:04
그저 무언가에 홀린듯...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안가는 부분이 많죠... 이미 진출타이밍에 4드라군을 확인했다면 벌쳐를 3기까지 찍는것보다는 탱크를 늘리면서 당장의 수비를 생각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크도 다크지만 당장 드라군이 밀릴 상황인데 그 이후를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크라면 스파이더 마인이 아닌 터렛으로 방어할 생각을 했어야죠... 벌쳐 3기는 확실히 좀 낭비라는 생각이 짙어보입니다... 막을 수 있는 경기를 조금은 아쉽게 내준감은 분명히 있습니다... 가을은 확실히 가을인가 봅니다... 알수없는 무언가가 4,5경기를 지배했습니다...^^;
06/11/03 22:06
벌쳐 3기를 뽑은것은... 아무래도 원래 FD를 막는 방법은 3,4드라군 이후에 질럿 2마리를 뽑아서 마인을 제거하는 것이었죠.
이럴때 질럿에 의해 마인이 너무 빨리 제거 되면 바로 역러쉬 올수도 있으니까 벌쳐를 3기 더 뽑았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오영종 선수의 빌드는 빠른 옵저버에 이은 3게이트 드라군이였고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지모드가 왜 그렇게 느렸는지는 좀 의문입니다. 다른 FD보다 좀더 가난한 FD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단순한 실수였는지...
06/11/03 22:10
심리전에 완벽히 말린거같던데
그리고 이런글을 꼭 쓰셧어야햇는지.. 전상욱선수가 훨씬잘할텐데 이렇게 단편적으로 평가하는건 보기안좋고 오영종선수가 좋아서 낄낄되는중에 이런글 보니 기분이 좀상하네요..
06/11/03 22:15
뭐 막판에 시즈모드 기다리며(시간차가 별로 안나더군요)
일꾼으로 입구홀드로 버티고 탱크 세기가 시즈했다면 아예 무너지진 않았을텐데 싶었지만..뭐 어쩝니까 이미 지나간 일인데 ㅠ,ㅜ 탱크가 내려가서 있었던 것도 실수고 그나마 드라군이 첫입구 진입했을때 잽싸게 올라가고 일꾼이 본진 입구로 내려왔더라면 또 몰랐겠지만 아오...끝나고 또 생각하니 머리만 아프네..ㅠ.ㅠ
06/11/03 22:28
일꾼조절러쉬에다가 다크를 감안한 벌쳐생산이였으니 미네랄이 모자른거죠. 1경기를 그렇게 날렸으니 다크 생각 안할수 없는거구요
06/11/03 22:42
이런글이 뭐가 어떻다고 불평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의문이 생겨서 일부로 자기시간까지 투자해가며 VOD스샷찍고, 글로 정리해서 PGR에 올리신건데..
06/11/03 22:42
저 FD에 3번연속 당했던 SK직원입니다 -_-;
일꾼 덜 뽑은 FD가 맞는 것 같습니다. 커맨드가 저 타이밍에 지어지는 것도 제 기억엔 맞는 것 같구요. 그리고 벌쳐 3기 뽑은건 다크 때문이었는 듯 하네요. 저는 저 FD러쉬 진짜 못막겠던데;;; 오영종 선수가 입구에서의 컨트롤이 진짜 좋았던듯 4기 모두 빨간피...후덜덜;;; 게이트 앞에 마인만 박히면 겜하기 힘들어지죠;;
06/11/03 22:52
그 입구 위까지 올라간 벌쳐가 드라군하고 싸우지말고 토스진영 위로 올라가 3번째 게이트를 봤다면 능숙한대처가 됬었을 텐데요.. 아쉽군요 전상욱선수.. 다음엔 우승하시라 굳게 믿습니다.
06/11/03 23:19
프로들간의 초고수간의 중요한 게임승부라서... ...
암튼 초반 FD병력과 드라컨의 싸움은 프로간에 거의 5대5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
06/11/03 23:34
불독 아니었습니다.
불독이면 사거리업 전에 로보틱스 갑니다. 드라군 2기를 뽑으면서 로보를 가지도 않고요. 드라군 생산과 사거리업, 로보틱스 타이밍이 모두 달랐습니다. 오영종 선수는 1드라군 누르고 사거리업을 했습니다. 2드라군까지 눌렀고요. 자세한 빌드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주소를 참고하세요. http://www.gzplayer.com/Aphrodite/view.php?bid=qna&idx=10474&page=&search=&cateidx=
06/11/03 23:50
빠른 FD 일꾼 수 조절하면서 가스에도 SCV수 조절합니다. 팩토리 짓고 난 이후부터는 1기로 돌리다가 완성 이후 2기 그 이후 멀티를 하려면 다시 가스에 1기로 돌립니다. 이렇게 되면 시즈업이 늦어질수밖에 없고 그러면 방어는 마인으로 해야합니다.
시즈업은 탱크를 2기까지 찍은 후에 150이라는 가스를 추가적으로 더 모아서 해야하기때문에 상당히 늦습니다. 그래서 뒤늦게야 시즈업이 된 것이구요. 이 빌드 WCG에서 사용한적 있습니다. 리플이나 VOD로 확인해보시길. 전상욱 선수 오늘 경기의 패배로 직결되는 큰 실수는 거의 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잘한 선수에게 모두 격려를..
06/11/04 00:10
나하나로충분하다님//
님... 전혀 불독이 아니었습니다. 불독의 특성은 1%(3게이트)밖에 없었습니다. 불독 또는 그 변형이라고라도 부르려면 일단 1드라군 전에 로보틱스를 소환해야 합니다. 중요한 건 3게이트라는 점이 아니거든요. 불독의 핵심은 초패스트 옵저버라는 점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1드라군의 가스 50과 사거리업의 가스 150을 로보틱스로 돌려버리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독의 변형이라고도 볼 수 없습니다. (1) 불독의 빌드 '1게이트 - 코어 - 로보틱스 - 1드라군 - 사거리업 - 게이트2개 추가' (2) 오영종 선수의 빌드 '1게이트 - 코어 - 1드라군 - 사거리업 - 2드라군 - 로보틱스 - 2게이트 - 프로브 중단 - 3게이트' (3) 아케이넘토스2의 케이스1(정석화 빌드) '1게이트 - 코어 - 1드라군 - 사거리업 - 2드라군 - 로보틱스 - 2게이트' 기존의 빌드로 설명한다면 가장 가까운 것은 아케이넘토스2의 케이스1입니다. 굳이 기존 빌드에서 찾는다면 말이죠. 아케이넘토스2는 이곳 전략 게시판에도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그나저나 오영종 선수 참... 드라마틱하게 결승 진출이군요. 최악의 대진을 뚫어냈으니... 3번 우승해서 금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길...
06/11/04 00:24
일단 가져가는 빌드 상에서는 불독이 아니었으나
상황이 일단 옵저버 + 3게이트로 간 상황에서 그 다음의 오영종선수의 플레이가 불독과 비슷한 운영으로 진행된 듯 합니다. 원래 불독이라면 로보틱스 이후 사업, 옵저버토리 이후 3게이트가 정상이죠. 만약 불독 했다면 오영종선수는 뭐 하지도 못하고 속절없이 밀렸을겁니다.
06/11/04 02:17
플토 전략의 대가 아케이넘님 납셨네요 ^^; 작년에 한창 FD가 극성을 부릴 때, 타이밍까지 계산해가면서 FD를 분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들을 gzprotoss에 올려주시던 분이시죠. 마지막 경기에서 정말 미네랄까지 딱딱 맞게 계산해서 FD에 대비한 오영종 선수가 정말 대단합니다. 저 빌드대로 하면 FD 막고, 바로 역러시 갈 수 있죠. 몇번만 연습해보면 따라할 수는 있지만, 상대가 FD인지 아닌지부터 알아야;;; (만약에 선시즈업 수비하면서 앞마당에 터렛짓고 주저앉는 빌드를 테란이 쓰면 플토가 망할수도 있죠;;)
06/11/04 09:21
일반적인 에프디와 크게 다를 것도 없습니다. 6마링 원벌쳐 원탱을 뽑고 테란들은 결정을 하게 됩니다. 상대가 앞마당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
있다면 벌쳐 꾸준히 뽑아 마인으로 견제하고 앞마당 안올리면 엔베부터 무조건 올립니다. (다크던 리버던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탱크인 상태로 시즈모드 개발은 잘 하지 않습니다. 투탱 정도 찍어 놓고 합니다. 사실 상욱 선수의 가장 큰 이번 경기 패인은.. 초도 병력이 드라군을 단한기도 줄이지 못하고 마린을 다 잃은 것이 너무 큽니다. 3게이트 옵드라가 에프디에 좋긴하지만 에씨비와 마린 그리고 탱크로 어찌어찌 꾸역 꾸역 막는다면 플토는 뒤늦게 확장 따라갈 수 밖에 없고 수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양 선수의 밸런스의 정도가 조정이 되겠죠. 5경기는 상욱선수가 너무 많이 치고 나간 감이 좀 많다고 생각됩니다. 언덕에서 드라군 4기 보았고 앞마당 안한 것만 파악했으면 빨리 회군하고 시즈업이라는 판단을 했어야하는데 영종선수 드라군 아케이드가 너무 좋았습니다. 상욱선수의 초반 찌르기의 실패가 패인이지.. (대나무가 부러질듯 안부러질듯 하다 부러졌죠.) 약간의 늦은 시즈업은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물론 그런 것까지 계산할 수 있었다면 좋겠지만... (참고로 위엣분중한분이 다크 대비등도 생각했다 하시는데 제생각에는 상욱선수도 이건 다크가 아니다라는 사실은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겁니다. 드라군이 4기나 생산되었는데 다크판단은 말도 안되죠. 초반 마인 개발은 압박과 토스의 멀티를 늦추거나 견제하기 위한 필수 입니다. 에프디에서는 말이죠.)
06/11/04 09:25
영종선수의 이 빌드가 무서운 점이 또 하나생각났는데요. 게이트 이후 로보틱스를 갔었죠. 만일 에씨비가 그걸 보면 어떤 판단을 할까요? 제가 테란이라면 3게이트 옵드라보다는 리버쪽으로 (사업을 해주고 있었으니 다크는 아닐테고) 밖에 생각을 못할 것 같습니다. 리버막기 위해 시즈업을 한다해도 탱크는 본진과 앞마당으로 나뉠테고..앞마당 들어올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죠. 에씨비를 프로 본진에 몰래 숨겼다가 파악하지 않는 한 이 전략은 에프디에 정말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