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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3 13:31
히어로센터가 되고 나선 사람이 많이오면 덥습니다. 의자는 푹신하고 좋지만 시원하고 보기편했던 세중(방음벽설치했을때)이 그립기도 하더라구요. 히어로센터는 자리 잘못잡으면 스크린이 안보이는경우가..-_-;;;
06/11/03 13:34
개인적으로 오프보다는 집에서 보기를 추천합니다. 집에서 보면 자리싸움할일없고, 쑥덕거리면서 상대선수 욕하는 애들없고, 귀맵하는 애들없고, XX맨처럼 이상한 사람들 만날일이 없고, 결정적으로~ 화장실 마음껏 갔다올수있고, 마음껏 먹을것 가지고 와서 먹을수있으며, 마음껏 채널을 돌릴수있다는 점입니다~^^;;
06/11/03 14:53
어제 정말 대단했었죠^^ 밖에 있는 멀티비전에서 서서보는 것조차 힘들 지경이었습니다.
(프링글스맨 뒤에서 보니 하나도 안보이더군요;;) 어제 양복입은 넥타이부대들도 꽤 눈에 띄시던데 혹시 그분들 중 한분이셨나요? 저 역시 퇴근하고 정장입은채로 오프가는게 뻘쭘해지는 나이지만, 나같은 사람도 보러 가줘야 이스포츠의 저변이 확대되고 어린애들의 놀이취급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꾸준히 가고 있습니다. 근데 사실은 제가 응원하는 선수의 꿈같은 승리가 주는 희열, 그것에 중독된거라고 봐야되겠죠..^^ 오프에 가는 것과 집에서 보는 것. 장단점이 있겠지만 어제 같은 경기는 역시 현장에서 그 열기를 느끼며 직접 보는 매력이 있습니다. 멋진 플레이에 터져나오는 함성, 박수, 경기 시작전의 응원대결, 경기에 몰두한 선수들의 진지함 내지 카메라 뒤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사건들도 직접 목격할 수 있고, 경기 후 같이간 사람들끼리 시원한 맥주 한잔(어제는 삼겹살이었습니다만;)에 경기 뒷담화를 나눌 수 있는 것...그맛에 가는 거겠죠. 빨리 강민 선수가 온겜 스타리그에 올라와야 좀더 편하게 오프를 갈 수 있을텐데요^^
06/11/03 16:18
어제 현장에 있었던 분들 너무나 부럽더군요. 게임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만큼 뜨거운 열기때문에....스타가 망할일이 없겠구나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오프, 무척 뛰고 싶어지네요. 비록 강민선수가 졌지만...여전히 저를 소름끼치게 만드는 선수라는 건 여전하더군요. 어젠 경기 결과때문에 잠을 못이룰 정도였지만, 시간이 흐르니까...즐거웠던 기억이 더 많습니다. 다음엔 꼭 히어로센타 그리고 용산아이파크에서 강민선수 응원하고 싶습니다. 강민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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