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27 23:35:52
Name 막강테란☆
Subject 미리보는 K리그 플레이오프- 수원 : 포항
안녕하세요 막강테란입니다.

오늘은 온게임넷 8강이 있었는데요..  이윤열, 이병민, 오영종, 전상욱 선수가 올라갔네요. 축하드립니다.

모레는 K리그 팬들이 기다리는 매치가 있습니다. 바로 수원 삼성 대 포항 스틸러스인데요. 이미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은 두 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는 게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일의 매치는 '미리보는 플레이오프'입니다. 수원 삼성에서는 1000여 명의 서포터들이 포항 스틸러스 홈 구장 '스틸야드'에 원정 온다는데요. (너무 많이 오네..) 이번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원과 포항의 전력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독백형식으로 반말을 해도 이해해 주시길...)



1. 경기당 골 득실률...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6 후기리그 성적)
-경기당 골 득점률 : 1.5454...    (11경기 17골) 공동 3위
-경기당 골 실점률 : 0.5454...    (11경기 6골)  1위 실점이 제일 적음
-골득실점 차 : 11골  1위

  
이것이 수원의 달라진 공격력인가?? 정말 전기리그 때와 다르다. 이적시장을 통해 이관우와 백지훈을 영입한 이후 17골을 터뜨리고 있다. 이거이거..  실점도 제일 적은데?? 막강수비~!!(난 막강테란 ㅡ_ㅡ) 11경기 동안 6골 밖에 안 먹었다니.. 믿겨지지 않는다. 한마디로 수원이 후기리그 들어서 공수가 다 막강한 팀이 되어버렸다. 정말 백지훈과 이관우의 영입으로 수원은 파란 날개(블루 윙스)를 달아버렸다.


★포항 FC 스틸러스


(2006 후기리그 성적)

-경기당 골 득점률 : 1.6363...    (11경기 18골) 공동 1위
-경기당 골 실점률 : 1.1818       (11경기 13골) 공동 11위
-골득실점 차 : 5골  공동 2위


드디어 포항 소개~!!(포항 팬인지라..). 후기리그 총 18골에 빛나는 공격력~!. 하지만...   그만큼 실점도 많다는 거~.. 그래도 이기긴 이긴다는 거~~..   정말 수비력은..   좀 생각해봐야 할 실력인 것 같다. "수비수들~~, 일 고따구로 할거야?"



2.선수 분석


★수원 삼성


- 공격진

수원의 17골 중 수비수가 4골, 미드필더가 8골, 공격진이 5골...  이거 문제가 있다. 공격진이 할 일을 수비수랑 미드필더가 하고 있다. 어머나 세상에... 김대의, 올리베라, 실바 등 화려한 공격수에 콩알만한 성적이다. 이번 플레이오프 때는 실력을 발휘 할 수 있을지.. 전용준 씨가 캐스터였다면.. "수원 후기리그 공수 탄탄해요~!! 그런데 공격진 왠 말입니까 이게..  이번 플레이오프 때 끌어올려야해요~!!" 라고 하지 않을까...

-미드필드진

  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미드필더가 넣은 골 8골~!!  이관우 2골, 백지훈 4골.. 이거 뭐 얘들 한 맺혔나.. 이적 후에 새우깡 정신(?)이 든 것 같다. 거기에다가 수비형 미드필드 김남일, 송종국, 조원희 삼인방.. 이들의 이름만 들어도 포스가 느껴진다. 아예 미드필드만으로 축구해라~! 그래도 수원삼성은 후기리그 우승 할 것 같다~!

-수비진

  수비진 실점 6골..   여기엔 곽희주라는 선수가 숨어있는데..  그는 3백, 4백 전술에 둘 다 적응력이 빠르다. 게다가 대전경기 결장한 것을 제외하면 경기당 실점 0.5점...  대단하다. 이 외에도 이싸빅, 마토 등등 베테랑들이 즐비한다.


★포항 스틸러스


-공격진

엔리끼, 프론티니, 고기구....???....!!!!!  처음 듣는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모를 것이다. 이름이 희한함. 이름은 희한해도 실력은 있다~! 엔리끼, 프론티니 브라질 1부리그에서 뛰던 인간들이라 말 안해도 알 것이고 고기구 선수 2006년에 8골 득점왕 후보다. 게다가 모레 삼성전에는 이동국도  뛸 수도 있다는 사실~!  이동국 선수 오면 다 죽었어~!

-미드필더진

미드필진 선수층이 너무 두껍다. 출전선수가 매일 매일 달라서 포항 팬인 나도 이름 다 못외운다. 그것만 알아두시라... 더 이상 설명할 게 없을 듯.(따바레즈, 오승범, 오범석, 김기동은 주의하시길..)

-수비진

  위에서 일 고따고루 할 거야 라고 했지만.. 사실 요즘 고생하고 있다. 황재원이 버티고 있고 베어백에 뽑혔던 조성환 선수도 있다.  이들이 포항이 전기리그보다 실점 줄이는 데에 공헌을 많이 했다.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수비수 대부분이 청소년기에 공격수나 미드필드 출신이다. 그래서 위급할 때 볼 처리가 정말 남다르다(?).


3. 감독 비교

★차범근 수원 감독

누구나 다 알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선수. 우리나라 최고의 골잡이라고 평가받는 공격수. 지금은 감독으로써 또 하나의 일을 벌리고 있다. K리그의 우승을 향해 달리는 그. 그의 킥 앤 러시(일명 찔러주기, 뻥축구)와 용병술이 이제까지는 통하는 것 같다. 과연 그의 선수능력이 감독능력으로 이어질지... 그의 카멜레온 능력을 기대해본다.  개인적으로 연기는 실패한 것 같다.(00700에서 웃기긴 했지만 연기는..)

★파리아스 포항 감독

  밑에 썼던 글에도 썼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겠다.  98년도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면서 호나우지뉴도 가르치고 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켰다. 이후 브라질리그 감독에 있다가 포항으로 왔다. 오자마자 백패스 금지, 브라질 리그 출신 선수(자기 제자들) 영입. 포항을 공격적으로 바꾸었다. 포항에선 부인과 잘 지내고 있으며 특기는 잠적(?)이다. 여가나 휴가 시간을 주위 사람들과 연락을 다 끊어버리고(폰 안 들고 간단다) 가족들과 소풍가기도 하고 바닷가에 놀러가기도 하며 영화구경을 간단다. 문제는 잠도 차에서 자려고 해서..... 어쨌든간 그의 팀 운용능력은 국대를 맡기고 싶을 정도다.

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항 스틸러스 팬인 동시에 K리그 팬인지라 모레 경기가 너무 기대한 나머지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모레 3시에 포항 스틸러스 전용축구장 스틸야드에서 하는데 케이블에서 중계를 하는데요.  K리그 및 기타 축구 일정을 알고 싶다면.. 초스피드리버님의 글에서 확인하시길..  마지막으로 감기조심하세요~~

ps. 저번에 어떤 글에 제 아이디를 답변으로 남겼는데 그걸 보신 분이랑 베틀넷에서 공방에서 만나게 되더군요.. 참 신기한 일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트오브니자
06/10/27 23:37
수정 아이콘
요즘 수원 포스가 ㅎㄷㄷ한다는,
이적생들의 엄청난 활약이,
君臨天下
06/10/27 23:37
수정 아이콘
포항 감독은 파리아스 감독님 입니다 ㅠㅠ 따바레즈는 선수 이름이죠 ㅠㅠ
lightkwang
06/10/27 23:43
수정 아이콘
잘 쓰시다가 따바레즈 포항 감독에서 철푸덕 ㅠ-ㅠ
막강테란☆
06/10/27 23:45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고쳤습니다. 제가 미친 짓을 했군요.. 이런 실수 잘 안하는데... 땀이 흐르네요.. 아.. 근데 제가 생각해도 너무 웃기네요 이거..하핫...
gg_gg_gg
06/10/27 23:45
수정 아이콘
ㅋ 따바레즈 감독님 ㅋ 어찌됫든 중국용병(?) 리동궈 선수의 활약으로 포항이 이기리라 믿습니다
막강테란☆
06/10/27 23:48
수정 아이콘
하핫.. gg님 센스 대단하시네요.. 리동궈 선수라...
gg_gg_gg
06/10/27 23:49
수정 아이콘
막강테란님의 센스엔 못 미치져. 따바레즈 감독님의 센스 ~~하하핫
지옥천사
06/10/28 00:22
수정 아이콘
포항에 박원재 화이팅~.~
제 친구에요 히히
질럿은깡패다
06/10/28 01:11
수정 아이콘
수원은 아무래도 느슨한 운영이 눈에 띌 것 같고.. 포항은 이동국 선수를 중심으로 한 PO대비 마무리 훈련 겸 조직적 플레이가 나올 것 같네요. 수원 팬이지만 포항 승리 예측합니다(물론 100%로 붙으면 수원 당근 승리)
블루팅
06/10/28 01:44
수정 아이콘
아..포항 가고싶다..ㅠㅠ
06/10/28 01:4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수원이 기선제압을 위해서 원정길에서 최선을 다해서 발라버릴준비를 할거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몇일뒤에 플옵이니까요.. 지면 아무래도 포항에게 자신감만 심어주는꼴이죠.. 양팀 모두 최선을 다해서 멋진결과 만들어주길 바라며 수원이 3:2정도로 이겼으면 합니다.. 수원 홧팅!!
06/10/28 03:14
수정 아이콘
요번 원정길에 그랑블루 버스 17댄가 예약해서 천명이상 내려간다던데
응원전도 기대됩니다^^
팀플유저
06/10/28 03:38
수정 아이콘
고향이 포항이라 자주 내려가는데 이번주는 공교롭게도 못내려가게되서 아쉽군요.. 어쨌든 포항의 선전 기원합니다. 갠적으로는 이동국선수가 후반 교체출전해서 골 넣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풀린눈
06/10/28 09:19
수정 아이콘
이렇든 저렇든 요렇든 포항 화이팅~~
태바리
06/10/28 11:07
수정 아이콘
Solo_me님// 포항팬으로서 발라버린다는 표현은 그리 기분좋게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다른 표현도 많은데...
황쉘통통~
06/10/28 12:58
수정 아이콘
제가 다 땀이 나네요... ^^
06/10/28 13:06
수정 아이콘
요새 황진성 선수 폼이 꽤 좋던데..... 오승범 선수도 발리슛에 맛들린 듯한...
수원은 서울에 있을때 1골밖에 넣지 못했던 백지훈 선수가 결승골 사나이로 변신도 하고... 참 재미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우승은 인천이!!!!!^^;;
WizardMo진종
06/10/28 13:32
수정 아이콘
김기동
김기동~ 김기동~
김기동 김기동 김기동~

이상 99년도에 부르던 부천fc 김기동 콜이였습니다.

99년도 부천 참좋았는데...
마츠모토히데
06/10/28 16:46
수정 아이콘
포항우승화이팅~~~~~~~~~~~~~~
jamtingi
06/10/28 17:22
수정 아이콘
저도 내일 포항가는데... 지방소모임이라 기사에나온 17대의 버스에는 속하진 않겠지만... 아무튼 수원의 승리를 바랍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579 마재윤이 강민을 어떻게 이기지? [53] For1st8279 06/10/28 8279 0
26578 슈퍼파이트 제3회 대진은 과연 어떻게 될까? [33] [군][임]4634 06/10/28 4634 0
26575 Coming soon [10] 백야3706 06/10/27 3706 0
26574 미리보는 K리그 플레이오프- 수원 : 포항 [20] 막강테란☆3429 06/10/27 3429 0
26572 상욱곰 이야기~ [12] kama5287 06/10/27 5287 0
26570 '박태민'이란 선수가 있어. [21] Gold Digger5194 06/10/27 5194 0
26569 강민vs오영종..과연 누가 가을의 전설을 쓸까요? [37] 김호철4855 06/10/27 4855 0
26565 -<잡다한 생각>- 매드가이 오영종. [25] K.DD3934 06/10/27 3934 0
26564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물여섯번째 이야기> [13] 창이♡3399 06/10/27 3399 0
26562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시즌을 구분하고 각각의 특성을 강화하는 방안. [4] jjune3916 06/10/27 3916 0
26561 신한은행 스타리그 광주투어! 어느덧 8강 D조! [173] SKY924318 06/10/27 4318 0
26559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조화, 그리고 주전과 서브 [14] legend4172 06/10/27 4172 0
26558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최종전! 광주투어! [593] SKY926960 06/10/27 6960 0
26557 2004년 당골왕 결승 무렵. [11] 잠언4014 06/10/27 4014 0
26555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타계의 방향. [264] 수퍼그랜슬래6314 06/10/27 6314 0
26554 [잡담] 5000 원 신권. [23] sOrA3920 06/10/27 3920 0
26552 KTF의 부진과 준우승. 그 이유 [24] 청수선생4075 06/10/27 4075 0
26551 [복구작]제이름은 Bass에요, 제이름은 zealot이에요. [8] 설탕가루인형4421 06/10/27 4421 0
26550 NBA 를 통해 바라보는 스타급 선수의 중요성. [10] 수퍼그랜슬래3982 06/10/27 3982 0
26549 [잡담]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는 잡담 ... 세번째. [6] 메딕아빠3390 06/10/27 3390 0
26548 [잡담] 전화나 방문은 밥좀 먹고 합시다..제발. [20] 렌즈4199 06/10/27 4199 0
26546 코스타리카에서 pgr에 올리는 첫 인사~ 꾸벅 [9] 이승용4160 06/10/27 4160 0
26545 시청률, 흥행을 걱정하는 팬들...누구의 팬인가? [85] Mars5520 06/10/27 552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