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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27 14:36:59
Name 청수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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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KTF의 부진과 준우승. 그 이유


안녕하세요. 허허 쌀쌀해져 가는 날씨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청수선생입니다.(__)
요즘 KTF팀의 부진과 팬들의 약한 소리 때문에 한번 그 KTF의 부진에 대한 이유를 적어보려 합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을 몇자 적는것이니 자신의 생각와 틀리더라도 꾹 참고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편리함을 위하여 약간 건방진 투로 적을 터이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프로리그 준우승의 이유


프로리그 준우승.
당시 KTF는 엄청난 전력으로 승승장구 하며 닥치는데로 프로리그에서 승리하였다.
아마 시작은 KOR과의 결승전이 있던 프로리그 때 부터 전승을 해왔던걸로 기억.
그러나 운명의 장난이었는지 KOR에게 4:3 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고, 그 뒤. 정규 페넌트레이스에서는 거의 무적과도 같은 포스를 풍기며 연승 행진을 이어 갔지만 결승에서는 늘 패배해버리는 바람에 여지껏 까이고 있는것이 KTF 팀이다.


KTF가 선수를 영입할 당시. 오로지 앞날을 위하는 영입이었다면. 차라리 억대연봉 받는 선수 한명 줄이더라도 그 돈으로 신인키우기에 앞섯다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 줄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당시 KTF는 즉시 전력감을 원했었고, 그건 각팀 에이스의 영입이었다. 그러나 개개인 모두가 거의[강민이 그나마 최전성기 시절에 이적] 전성기가 지나간 선수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중 대부분이 상위리그에 입상]
그 바람에 결국 후반기가 진행될수록 팀 자체 전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아마 신인 선수의 부재에도 큰 영향이 있다고 보여진다.
신인 선수의 대부부분은. 한때 최약체라고 평가받았던 ..
MBC[구 POS] - 박성준 박지호 염보성 김택용 등
삼성 - 송병구, 박성준 , 이성은 등
온게임넷 [구 KOR] - 한동욱, 차재욱, 안상원, 박 브라더스 등

이 셋팀의 경우 예전에는 스타리그에 이름 올리기조차 힘들어 했던 그런 팀이었다.
결국 이 팀들의 공통점은 굉장한 스타가 없었다는 점이고. 대부분의 선수들의 무명&신인 이었다는 점이다.

만에 하나. KTF가 그 당시 선수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그 시절에.
조금이라도 돈을 더 투자하여서 신인 선수에 더욱더 힘을 실었다면 현시점에서 이렇게 나약해졌을지가 의문이다.

그리고 신인기용의 카드도 많아짐에 따라서 프로리그 또한 엔트리가 읽히는 일은 없을거라는 예상을 한다.
홍진호, 강민, 박정석, 조용호, 변길섭, 이병민
분명 대단힌 1군이었지만. 2군이라 불려지는 조병호[영입], 김민구, 김윤환, 김세현 등이 더욱더 빠르고 더 확실히 성장되어 주었다면. 늘 프로리그 결승에 나오는 멤버가 1군뿐이라는 KTF의 단점을 약화 시킬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자신이 KTF를 상대하는 상대편 감독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보자.

KTF는 강팀이다. 하지만 KTF라는 팀은 강팀이지만 불안요소가 있다. 가장 큰 것으로는 엔트리가 쉽게 읽힐수가 있다는 것이다. 1군으로만 구성된 엔트리. 그것은 즉 1군엔트리에 가장 적합한 엔트리를 자신의 팀은 구성할 수 있다는것이다.
홍진호, 강민, 박정석, 조용호, 변길섭, 이병민
각 족종 당 2명씩. 만약 레퀴엠이라는 맵에서는 분명히 강민이 나올꺼야.
철의장막이라는 팀플맵에서는 홍진호와 박정석이 나올꺼야.
러쉬아워에서는 변길섭&조용호가 나올꺼야.

이런식으로 적팀의 엔트리를 뻔히 읽을수 있다.
그것은 곧 팀의 승리 이유일 것이다.


자. 그렇다면 본래의 문제로 돌아가서 KTF의 준우승 원인은 무엇인가에 대해 조금 더 확시하게 이야기해보자.

1. 감독의 탓인가.
2. 선수들의 탓인가.
3. 프론트의 탓인가.

1. 감독의 탓
많은 사람들의 감독의 탓을 원망하며 정수영 감독이 좌천되었던걸로 기억한다.
그 이유로는 뻔한 엔트리와 주먹구구식으로 비슷한 엔트리에 늘 위태위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당시 정수영 감독이 그 많은 질책을 받고도 엔트리의 변화와 선수 기용을 주저했을까.

이유 : 즉시전력의 선수로써 당시 영입된 선수는 아마도 당시 최강이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날이 갈 수록 신인선수의 부재 때문에 1군의 선수들만으로 팀을 꾸려나갈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23연승을 하며 분명 신인기용도 적지않을 만큼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엔트리가 1군이었다.
감독으로써 분명 잘못된것을 알지만, 다른 방책이 없다는것이 가장 큰 고민이리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맵에 대한 선수기용의 폭과 맵에서 선수가 쓰는 빌드와 전략이 그대로 노출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1회 2회가 아니라 프로리그 정규 레이스의 모든 경기에서 똑같은 선수들이 똑같은 맵에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규레이스에서는 강하지만. 정규레이스에서 쌓인 전력 노출이 상대팀 감독에게 그대로 들어나 준플레이오프에서 부터 1군의 문제점인 한명의 선수가 한맵에 들어가야 하는 7전 4선 승제의 약점이 그대로 나타나기 시작된다.

문제에 대한 답 : 1군의뒤를 받쳐주고 노출의 폭이 적은 신인 선수의 부재


2. 선수들의 탓
나는 솔직한 생각으로 절대 선수들의 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분명 대단한 선수들 이지만 하나하나가 모두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이다. 만약 그들이 프로리그나 개인리그. 둘중에 하나의 리그에만 집중했다면 아직 전성기에 버금가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2개의 리그에서 모두 잘해야된다는 " 스타 " 라는 부담이 생기기 마련이다.

개인리그에서는 전성기가 이미 한참전에 지난 자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야만 하는 부담.
프로리그에서는 신인의 기용없이 자신들만으로 승리를 챙겨야만 하는 부담.

이는 결국 많은 경기로 전략의 노출이 심하고 스타일 파악이 특히나 KTF 같이 각 선수들의 스타일이 확고한 선수들 이기 때문에 더욱더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이 심하다고 생각되어진다.

문제에 대한 답 : 두개리그 중 하나의 리그에만 전념 할 수 없는 선수들의 부담. = 프로리그에서 자신의 부담을 떨쳐 줄 수 있는 신인 선수의 부재


3. 프론트의 탓
KTF 프론트는 잘못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 그들은 기업이고, 기업은 승리의 가치 보다는 기업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것이 최종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당시 최고주가를 달리고 있던 각팀 에이스를 영입해왔고, 그 에이스들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즉 이름값]이 높기 때문에 영입 해왔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신인 선수가 부족한것이고 날이 가면 갈 수록 승리가 고달파 지는 현상이 계속 되는 것 같다.
[게다가 감독을 계속 바꾸는 바람에 분위기에 있어서도 문제점이 많은것 같다.]

그렇다면 진정 프론트의 탓은 없는가?
딱 꼬집어 없다고 말할 순 없을것 같다. 분명 그들은 "기업" 이지만 신인 발굴에도 힘썻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하지만 그리하지 않았다.

기업의 잘못이라 할 수 없는 잘못으로는 신인 발굴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진정한 잘못은 신인발굴에 엄청난 투자를 한것도 아니라고 보여지는데도 1군으로만 팀을 꾸역꾸역 준우승이라도 꾸려간 감독을 좌천 시켜버리는 할말없는 사태를 낳았고, 더불어 감독대행이 잘~ 해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의 셧아웃 사건으로 바로 감독해제 시켜버리는 더욱더 어이없고 당혹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



그렇다면 KTF의 부진과 준우승의 이유를 나 자신의 주관적인 답을 내놓아 보자면.

딱 한가지가 가장 크고 가장 알맞는 대답이라고 보여진다.
그것은 신인 선수의 부재라고 생각된다.

신인 선수 없이 팀을 꾸려간 감독.
신인 선수 없이 개인,프로리그 모두 출전 해야만 했던 선수.

결과 = 현 KTF의 성적

신인 선수의 기용이 없었던것은 훗날 이러한 결과를 낳은 이유인것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

여기까지가 바로 제가 KTF의 부진과 준우승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유야 더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KTF의 불안요소는 신인의 부재라고 생각되네요.

KTF. 분명 자신들의 문제는 자신들이 가장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랫동안 팬들이 외쳐왔고, 각종 매체에서 신인의 부재를 기사화 했기 때문에 더욱더 잘 알거라 생각됩니다.

요즘 Ppr이나 여타 커뮤니티에서 KTF팬들이.

더 이상 팬 하기가 힘들다.
우리팀은 더이상 강팀이 아니다.

이러한 말들이 자주 나오는거 같은데, 팬이라면 더욱더 믿고 응원해주었으면 합니다.

더 많이 응원 해주어서 팀과 감독과 선수가 으쌰으쌰 힘내고 , 팀 소속원들의 생각에 " 아! 이정도로 많이 응원해 주는구나!! 더 분발하고 으쌰으쌰 힘내자!! "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더 응원해주었으면 합니다.

예전 2002 월드컵 당시. 그 누구도 4강의 주역이라고 볼 수 없었던 한국 4강을 이뤄낸 한국의 가장 큰 이유를 꼽으라면 다함께 대한민국을 외쳤던 국민의 응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하듯 KTF 팬들도 나약한소리 그만하고, 응원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TF fighting !



잡소리 : KTF 신인 선발전도 열고, 요즘들어 연습생도 부쩍 늘어났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예전에도 조금식 이러한 노력이 있었지만 요즘 같이 대대적으로 신인을 키울려는 의도는 처음 있는 일인거 같네요. 좋은 현상이라 보여집니다.
제발 대박신인좀 나타나줫음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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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7 14:42
수정 아이콘
축구팀에 비유되는 KTF는 예전에는 레알 마드리드라 자칭했지만, 요즘에는 뉴캐슬입니다.
체념토스
06/10/27 14:42
수정 아이콘
청수선생님 글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잘봤어요.

KTF 대박 신인은 몰라도.. 한창 성장하고 있는 신인들이 있으니~ 곧 좋아질꺼예요
청수선생
06/10/27 14:46
수정 아이콘
거품님 그런 리플이나 볼려고 2시간에 걸쳐 오타수정하고 글 적은게 아닙니다. 요즘 KTF는 분명 예전의 레알이니 하는 것에 비교되기 힘든것이야 요즘 스타판에 눈좀 붙이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겠지요.

KTF 응원글에 첫댓글부터 이 팀은 이제 예전의 강팀이 아니야. 약체팀일 뿐이야. 라고 해석될것이 뻔한 리플을 다는건 무슨 의도에서 입니까.
겜방사장
06/10/27 14:50
수정 아이콘
'꼬박꼬박 준우승은' 해주는 감독이었지만, '결국 준우승만' 해주는 감독이기도 했지요.

KTF의 멤버를 고려해 봤을 때 준우승에서만 그치는 성적은 결코 프론트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스포츠든 그정도의 멤버로 준우승만 몇년째 한다면 남아있을 감독은 단언컨대 없을겁니다.
수퍼그랜슬래
06/10/27 14:53
수정 아이콘
전 KTF 가 트레이드에 실패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마침표를 찍지는 못했지만 프로리그 연승기록을 세웠고 상당기간 강팀으로 군림 했습니다.
작년까지의 성적에 대한 문제점은 프론트와 선수가 더 훌륭한 SK 라는 팀이 있다는 불운이었고..

신인에 대한 생각은 동의합니다.
청수선생
06/10/27 14:54
수정 아이콘
겜방사장님. 꼬박꼬박 준우승은 해주는 감독. 결국 준우승만 해주는 감독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분명 신인부재가 가장 큰 이유였고, KTF 멤버의 네임벨류와 그 선수들의 성적을 이야기 하기전에 그 선수들을 받쳐줄 신인부터 키우고 KTF의 우승을 외치는게 먼저일듯 싶습니다.

감독의 잘못도 없다곤 할수 없지만 분명 그것은 신인 부재 때문에 생긴 잘못이라고 본문에 적혀있죠.
나두미키
06/10/27 14:57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부분에서는 갸웃 거리게 됩니다. 프로선수라는 것은 저 부담을 기본적으로 이겨야 하는 것 아닌가요?
개인리그 전용의 선수와 프로리그 전용의 선수라는 구분은 존재하지 않으니 말이죠..
기본적으로 KTF가 원래 강자로서의 위용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T1 팬으로서도 바라는 바입니다. KTF 힘내세요
겜방사장
06/10/27 14: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KTF는 대박신인이 애초부터 크기 힘든 구조였습니다.

돈이 없던 딴 팀이 연습생을 육성했던 반면 KTF는 즉각적인 성적을 위해 영입을 시도했기 때문이 크죠.

만약 대박 신인을 여럿 육성해서 프로리그에 나올 정도가 되더라도, 팬들과 프론트는 거액 연봉자들이 엔트리에 나와 우승하는 걸 바랄겁니다.

KTF의 가장 이상적인 발전은, 신인의 육성보다는 기존 멤버들의 파이팅이지만.. 갈수록 힘들어지는게 사실이죠
겜방사장
06/10/27 15:03
수정 아이콘
신인이 없어서 프로리그에서 패배했다는건 사실상 어불성설입니다.

최근 들어서 그런 경향이 강해질 뿐, 신인이고 고참이고 결국 자신의 1경기만 잘해주면 되는 겁니다.

프로리그 강자 T1의 대부분의 성적은 신인이라기 보다는 최연성-박용욱-김성제-전상욱-박태민 이 이루어 냈고,신인조합 팀플을 육성하기는 했지만 그게 결정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삼성이 강해질수 있었던 이유는 신인들을 키우면서 기존의 멤버들을 배제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KTF는 그럴 수가 없죠. 만약 KTF가 삼성같이 신인을 육성한다면 KTF는 KTF가 아니게 될 겁니다.
06/10/27 15:13
수정 아이콘
T1은 4연속 우승을 할때마다 주역이 달랐죠 05 전기는 전상욱 박태민 원투에 거의 의존, 05 후기부터 박태민이 페이스가 좀 떨어졌지만 윤종민이 팀플에서 살아나고 박태민이 주로 저저전에서 쓰이면서 슬럼프가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진 못했죠 06 전기는 위험하다 싶을 때쯤 후반부터 전상욱 고인규가 원투펀치로 자리잡고, 김성제 선수는 정말 뜬금없이 출전해서 높은 승률을 기록하죠. 최연성 선수는 출전이 좀 적었고 박용욱 선수는 팀플은 괜찮았지만 개인전은 특히 플플전에서 패배가 많았던 기억이 있군요. 예전엔 정말 세세하게 기억했는데 요샌 많이 안 보는 건 틀림없는 듯..
청수선생
06/10/27 15:16
수정 아이콘
KTF팬으로써 KTF 기존 멤버들이 우승을 하면 물론 좋기야 하겠습니다만 그것은 향후 미래를 볼떄 좋지 않은 생각입니다. 차라리 육성하는 신인 선수들이 활약 해주는것이 KTF에게서는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는 신인의 육성이 가장 중요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신인의 경우 스타일 노출은 극히 적고 조커 카드로써의 변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T1의 경우는 KTF와는 틀리죠. 최연성 선수는 KTF선수들과 동급대의 시절에 활약하던 선수가 아니었고, 전상욱 선수는 대박 신인 시절때 T1이 영입한것이죠. 박태민 선수 또한 영입이었구요.

KTF와 T1의 차이는 그것입니다.
한창 전성기 지난 선수를 네임벨류를 위해 영입한 KTF인것이고.
T1은 실력위주였던 전상욱 선수를 영입한 것이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연성 선수 지금 양대리그에서 그닥 좋지 않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것이 확실히 슬럼프? 라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모두 뛰어 다녔던 최연성 선수의 지금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KTF 선수들 또한 그러하였으니까요.

겜방사장님의 이견에는 분명 T1의 성적의 가장 큰 공로자들은 신인 보다는 기존멤버에 있긴 하지만 그들이 KTF 라인과 비교에서 비슷하다곤 느껴지지 않습니다.

KTF의 기존 선수들은 훨씬 전에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이기 때문이겠죠.

현 MBC hero 나 온게임넷 스파키즈 팀을 보더라도 신인의 기용이 컷으니까 가능했던 성적입니다. 삼성은 말 할것도 없구요.

KTF가 KTF가 아니게 되는건 좀 아닐것입니다.
KTF 팬들이 누구보다 바라는것이 KTF팀의 신인발굴 입니다.
모두의 의견이 그러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저 한명 정도는 KTF 신인발굴이 필요하다 생각되는군요.
06/10/27 15: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KTF는 넓은 선수 기용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주전들은 다 한 때는 빛이 났던 선수들이지만, 지금은 다들 하향세를 그리고 있죠. 하지만 이건 어느 정도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그런 거 치고 연봉과 인기를 너무 누리니 욕을 좀 먹을 뿐) 그 때 T1처럼 뒤를 받쳐줄 선수가 두어명씩 등장을 해 주면 좋은데 KTF는 그게 안 됐었죠. 김윤환은 테란 주제에; 저그에게 약하고 김세현은 잘 모르겠군요 강병구는 CJ 가 버렸고..
아리하
06/10/27 15:21
수정 아이콘
루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고강민 선수나 임재덕 선수 같이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들은 몇 있습니다. 케텝팀은 신인을 뽑는 눈은 좋은편인데, 앞으로 그 신인들을 어떻게 육성해가는지가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06/10/27 15: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KTF는 확실히 좀 폐쇄적인 느낌이 나는 팀이랄까요 별로 1군과 2군의 교류가 없어보이는.. 연습실 층부터 다르다는 소릴 들은 거 같은데.. 뭐 제가 1군이었다면 매일 놀러다녔을거기 때문에 뭐라 말하긴 어렵습니다만..
06/10/27 15:25
수정 아이콘
막말로 대박 신인 스카웃해서 돈까스나 튀기게 하는 팀입니다. CJ나 T1, MBC의 신인 육성 시스템을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솔직히 전도유망한 연습생들 중에 KTF의 겉모습만 보고 들어가지 않고 싶어하는 선수 있겠습니까? 화려한 스타 선수들과 빵빵한 최대규모의 구단 지원까지..거기에 혹해서 막상 들어와보면 정말 안습이죠. 전상욱, 고인규, 염보성이 KTF 들어갔어도 평범한 선수가 되어 결국 스타계를 떠났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김민구 선수의 이적에도 스타급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간의 차별대우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사소한 집안일에서도 계급제도가 관철되는 팀에서 신인들이 연습할 시간이 있겠습니까. 간판 선수들 스파링 파트너나 해주고 집안일 하다가 발전 없이 끝나는 거죠.
청수선생
06/10/27 15:37
수정 아이콘
거품 / 다른 팀도 다 그럽니다. 사소한일은 선배들이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팀들이 후배가 도맡아서 하는것이고 각팀 신인들 대부분이 팀내 주전 선수들 스파링 파트너합니다.

모든 신인이 그렇게 하면서 크는 겁니다. 그 어떤 신인이 주전급처럼 연습하죠? 본래 신인들은 스파링 파트너 해주면서 크는겁니다.

그렇게 하면서 자체 평가전에서 1군 같이 승격되어야지 바뀌게 됩니다.

KTF 같은 경우 팀 연습시간은 따로 정해져있습니다. 사소한 집안일은 그 다음에 행해지는것이구요.

당시 돈까스 튀긴다고 알려졌던 선수도 쫒겨난것이 아니라 KTF 내 2개월마다 열리는 자체 평가전에서 성적이 안좋았기 때문에 온라인 연습생으로 밀려난것이지 그 선수가 퇴출당했다거나 한것이 아닙니다.

돈가스 튀길 시절에는 그 때 마침 주방아주머니가 없었다더군요.
각종 대박 신인들이 KTF 오면 그저 그런 선수로 지내다가 떠날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함부로 확신하지 말고 또 뭘좀 말할려면 제대로 알고 말해줫음 하는군요.

참고로 KTF 경우

1군
2군
숙소 연습생
-----
온라인 연습생으로 바뀝니다.

T1의 경우에도 마찮가지구요.
06/10/27 15:41
수정 아이콘
그러면 왜 KTF는 대박신인이 안나올까요? 인풋은 최고수준일텐데.. 그러니까 당연히 의문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핑계는 대려면 뭐든지 델 수 있죠. 임요환 최연성 스파링하면 고인규 선수가 되고, 강민 홍진호 스파링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구단에서 나가게 되나요?
CJ-처음이란
06/10/27 15:48
수정 아이콘
스타급 선수들이 없던 팀과 KTF와의 비교는 적절해보이지 않네요. 그팀들은 어쩔수없이 리빌딩을 거쳐야했던것이고 KTF는 그럴 필요가 없던 팀이죠. 비교는 SK와 하는게 더 좋았을듯싶습니다. 점점 KTF는 SK처럼 했어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자주들더군요. CJ도 선수육성과 함께 신구조화가 잘된 팀이긴 하지만 팀컬러가 비슷한건 SK였죠. SK의 신인육성방식은 KTF처럼 부자 구단이 쓸수있는 최선의 방식이라고 생각되네요.
CJ-처음이란
06/10/27 15:52
수정 아이콘
전성기라는 부분도 조금 이해가 안가는것이 조용호선수만 봐도 오히려 예전 이윤열선수와 양대리그에서 붙었을때보다 최근에 더잘나갔었습니다. 제2의전성기가 1전성기를 능가한것이죠. 강민선수는 물론 이병민선수또한 정말 잘나갈때 영입한것이지 기세가 꺽이고 나서 들어온게 아니죠. 박정석 홍진호선수는 관심이 적어서 잘모르겠군요.
결론을 내신 신인부족. 이 신인이 부족하게 된이유가 KTF의 태생적한계인 스타 게이머 같은데 아닌가요?.
청수선생
06/10/27 16:20
수정 아이콘
거품 / 대박신인이 않나오는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팀의 대박신인이 이 팀에 오면 무명으로 끝냈을거라는 말에 짜증이 확 치민다는 것입니다. 선수를 키우는 팀에서는 그 팀만은 노하우가 있을것입니다. 현 Cj만 봐도 그렇지요. 하지만 KTF 신인을 키우는 팀이 아니었습니다.

지금부터 하고 있는 팀이죠. 그런 팀을 갔다가 예전에 못했다고 이팀은 앞으로도 영영 대박신인은 못나와! 이러는건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겐 실례되는 말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CJ-처음이란 / 말은 틀리지만 어차피 같은 맥락에 있다고 봅니다. 스타게이머에 대한 태생적 한계. 그것은 KTF가 원하던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었고 신인 키우기는 뒷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인이 부족하게 된것이겠죠.
라이시
06/10/27 16:37
수정 아이콘
박정석, 홍진호, 강민, 이병민 선수가 KTF 영입당시 전성기는 갔지만 네임벨류를 위한 영입이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처음 봅니다;
06/10/27 17:01
수정 아이콘
거품님은 왜 KTF 얘기만 나오면 깍아내리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티원도 대박신인은 고인규 선수 정도인데, 이름을 알리는데 2년이나 걸렸죠.
KTF가 SK의 신인육성방식을 따른다해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그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좀 지켜볼 순 없는겁니까.
분발합시다
06/10/27 18:19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가 제1의 전성기보다 제2의 전성기가 잘나갔다는 말에는 공감이 안가는군요. 조용호선수 제2의전성기에는 테란전이 약점이었지만 제1의 전성기때는 테란전도 덜덜덜이었죠. 저그전,플토전은 원래 최고의 저그였지만요.
06/10/27 21:02
수정 아이콘
kpga시절때 엠비시게임에선 1,5경기 맵이 같지도 않았었구요 홍진호말고는 저그의 희망도 없었을 암울했던 시기였을때 저그신동 별명처럼 양대리그 결승전에 떡하니 올라왔던게 조용호선수라...그당시에 테란전 덜덜덜이었었지만 기간이 짧았고 좀 불안한면이 많았습니다 지금 성적이 좀 안나와도 정찰만 좀 꼼꼼히좀 하면 괜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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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79 마재윤이 강민을 어떻게 이기지? [53] For1st8279 06/10/28 8279 0
26578 슈퍼파이트 제3회 대진은 과연 어떻게 될까? [33] [군][임]4633 06/10/28 4633 0
26575 Coming soon [10] 백야3706 06/10/27 3706 0
26574 미리보는 K리그 플레이오프- 수원 : 포항 [20] 막강테란☆3428 06/10/27 3428 0
26572 상욱곰 이야기~ [12] kama5287 06/10/27 5287 0
26570 '박태민'이란 선수가 있어. [21] Gold Digger5194 06/10/27 5194 0
26569 강민vs오영종..과연 누가 가을의 전설을 쓸까요? [37] 김호철4855 06/10/27 4855 0
26565 -<잡다한 생각>- 매드가이 오영종. [25] K.DD3934 06/10/27 3934 0
26564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물여섯번째 이야기> [13] 창이♡3399 06/10/27 3399 0
26562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시즌을 구분하고 각각의 특성을 강화하는 방안. [4] jjune3916 06/10/27 3916 0
26561 신한은행 스타리그 광주투어! 어느덧 8강 D조! [173] SKY924318 06/10/27 4318 0
26559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조화, 그리고 주전과 서브 [14] legend4172 06/10/27 4172 0
26558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최종전! 광주투어! [593] SKY926960 06/10/27 6960 0
26557 2004년 당골왕 결승 무렵. [11] 잠언4014 06/10/27 4014 0
26555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타계의 방향. [264] 수퍼그랜슬래6314 06/10/27 6314 0
26554 [잡담] 5000 원 신권. [23] sOrA3920 06/10/27 3920 0
26552 KTF의 부진과 준우승. 그 이유 [24] 청수선생4075 06/10/27 4075 0
26551 [복구작]제이름은 Bass에요, 제이름은 zealot이에요. [8] 설탕가루인형4421 06/10/27 4421 0
26550 NBA 를 통해 바라보는 스타급 선수의 중요성. [10] 수퍼그랜슬래3982 06/10/27 3982 0
26549 [잡담]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는 잡담 ... 세번째. [6] 메딕아빠3390 06/10/27 3390 0
26548 [잡담] 전화나 방문은 밥좀 먹고 합시다..제발. [20] 렌즈4199 06/10/27 4199 0
26546 코스타리카에서 pgr에 올리는 첫 인사~ 꾸벅 [9] 이승용4160 06/10/27 4160 0
26545 시청률, 흥행을 걱정하는 팬들...누구의 팬인가? [85] Mars5519 06/10/27 55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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