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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7 17:57
주전과 서브에 대하여... 솔직히 프로리그의 경기수가 적기 때문에(한 경기의 비중이 높아서) 혹사 선수가 안나올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버리고 신인들 경기 감각을 올려주는 쪽으로 하자... 이런 경기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국 팬들 입장에서는 흥미진진해서 보기 좋지만, 특정 선수들은 그야말로 혹사가 예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리그를 1개 대회당 연 1회(지금처럼 OSL연3회.. 이런 거 말고)로 바꿔서, 연 당 개인리그의 총 횟수를 하부리그 포함 12회 정도로 하고 이 중 2개는 신인왕전이나 아니면 커리지 매치를 대체하는 것으로, 1회 정도는 시니어 리그로(데뷔 후 5년차 이상?) 하는 형식이 좋다고 봅니다... 그런다면 모든 선수들이 비교적 비슷한(물론 그래도 탑클래스 선수들은 당연히 특정기간 동안은 혹사가 예상됩니다.. 그건 감수해야죠) 부담을 가지고 살 수 있고 지속적인 스타의 공급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06/10/27 18:16
각 팀들이 '개인리그'가 스타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알고 '프로리그 올인' 소리만 안 나오게 해도 될텐데... 많은 리그에 각 선수들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파이가 더 커질 수 있는 길이 아닌가... 합니다.
06/10/27 18:21
개인리그에서 우승이야 말로 팬이 가장 바라는것입니다.
팀 입장에서야 기업을 위해서 프로리그 우승이 가장 중요할지 몰라도 그 하나를 위해 많은 팬들의 기대를 자꾸 무너뜨리는 일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솔직히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력도 완전... 꽝일때 그때 인터뷰에서 프로리그 올인땜에 연습도 못했다... 하면 대체 기다린 팬은 뭐가 됩니까요 ;;;
06/10/27 18:27
메이저급 선수들이 개인전에 올인하고 서브선수들만 프로리그를 나온다면 당연히 그건 갠전 중심이 될수 밖에 없죠 경기질이 다르니까요..
그리고 지금도 한경기 한세트차이가 어마어마한 프로리그 일정상 (각팀들이 상대팀들과 단 한번씩만 경기를 하는 고로 경기수가 별로 되지 않는) 일정에서 개인전 일정떄문에 서브들만 나왔다가 팀성적이 떨어지면 그걸 나중에 끌어올리기가 쉽지가 않죠 -_-;;; 아 그리고 글 중간에 "적상욱"->전상욱으로 수정바람니다.
06/10/27 18:40
개인리그는 더 늘리고 자주하면 했지 줄이는건 말도 않되고
도대체 지금까지 스타리그가 커진 이유가 개인리그때문이고 현재도 팬들이 가장 좋아하고 응원하는게 개인리그인데 팀에서 코칭스텝이나 프론트 때문에 프로리그에 더 집중해야 한다니 이런 아이러니가... ... 확실히 지금의 프로리그는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 개인 리그 올인에 프로리그는그저 신인이나 부진한 선수들 시험하는 정도가 되어야 하거늘 오히려 반대가 되버린 현실... ... 결국은 많아진 밥 그릇 때문일가요?
06/10/27 18:56
애초에 너무 욕심낸거죠. 스타는 때려죽어도 1:1 게임이기 때문에 야구같은 스포츠를 보고 발전하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복싱같은 스포츠를 보고 발전해야 했죠. 지금의 감독님들은 트레이너가 되는것이고,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올려서 연봉을 많이 받는다해도 방심할수 없습니다. 팀단위 리그는 가끔가다 이벤트 형식으로. 가야했구요.
간단히 말해서 복싱과 비교하면, KTF팀이 아니라 KTF도장, KTF감독이 아니라 KTF트레이너. 정도라고나 할까요.
06/10/27 19:02
LemonJuice님//무조건 서브선수만 나오라는건 아닙니다. 경기의 중요도,
스케줄관리, 컨디션 등을 고려해서 주전선수가 나올수도 있고 서브 선수들이 나올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엔 주전선수들이 이런저런 리그에 다 출전한다면 당연히 힘들것이고 컨디션관리하기는 힘들것이니 서브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괜찮지 않냐는 말이죠.
06/10/27 19:31
프로스포츠 선수라면 돈으로 가치를 증명합니다.
상금을 많이 받던, 스폰서에게 후원을 많이 받던, 소속사에서 연봉을 많이 받던 어쨌든 돈으로 가치를 증명합니다. 상금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이미 실현 가능성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메이저 스포츠인 야구, 축구 등도 자체적인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홍보 효과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리그 후원사의 후원금과 쥐꼬리만한 광고 수익를 제외하고는 일체의 수익원이 없는 리그 구조상 상금을 많이 줄 수가 없습니다. 남은 것은 개인 후원이나 팀에 소속되어 급여를 받는 방법이 남았습니다. 전 임요환 선수가 한 행위 중에 가장 훌륭한 것으로 SK를 잡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당시 임요환 선수는 개인 후원이라면 훨씬 더 큰 돈을 잡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돈으로 오리온 때 처럼 연습 상대를 끌어모을 수도 있었겠죠. 그러나 임선수와 4U는 창단을 결심했고 그 결과 개인에서 팀으로 무게 중심이 바뀌었습니다. 후원을 하던, 팀을 소유하던 돈을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후원 쪽으로 생각을 돌리면 그 혜택은 소수의 선수들에게만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돈을 들여서 이병민 선수의 메인 스폰서가 되는 것보다 임요환 선수의 서브 스폰서가 되는 것이 광고효과가 크니까요. 결국 기업들의 팀 창단은 이 판에서 살아가는 선수들에게는 생계 뿐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주는 유일한 방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소속 기업에게 급여를 받는다면 기업의 목표에 맞춰서 행동해야 합니다. 기업의 목표가 기업명의 홍보이고 그를 위해서 프로리그가 중시되어야 한다면 당연히 프로리그를 위주로 판이 흘러가야 합니다. 만약 그에 거부하고 싶다면 선수들에게 돈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먼저 찾아야 할 겁니다. 선수들에게 돈을 주는 기반은 팬일지 몰라도, 그 주체는 기업입니다. 선수는 팀에 봉사하고 팀이 팬에게 봉사하는 것이죠. 선수, 팀, 팬이 모두 한쪽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만, 그럴 수 없다면 힘겨루기를 해야 합니다. 선수야 이미 팀에 소속되어 있으니 팀과 팬이 힘겨루기를 해야죠. 협회는 프로리그를 강화시키는 방법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 방법이야 협회와 팀, 선수들이 찾아야 할 겁니다. 개인리그를 좋아하는 팬이 더 많겠지만, 저처럼 프로리그를 통해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프로리그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06/10/27 20:09
물론 저도 개인리그 중심이 이목을 더 집중 시킬거라고 생각 하고 밑에분 말처럼 투어 형식도 참 맘에 듭니다만..
저는 어쩔수 없는 선수들의 팬 인가 봅니다.. 예전에 김정민 선수가 스타 뒷담화에서 프로리그가 정말 많은 사람 살렸다고 말했습니다.. 프로리그 형식이 아니라면 선수들 힘들어 집니다..
06/10/27 21:29
팬들의 이목을 이끄는 것은 개인리그다, 임팩트는 작지만 이익을 취하기 쉽고 선수 전체에게 배분이 잘되는 구조는 프로리그다...
진정으로 스타판이 발전하길 바란다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 걸까요..
06/10/27 23:29
지금 이만큼 판이 커진것이 100%프로리그 때문이다 라고 생각하는 저로선 프로리그 위주의 E-Sports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큽니다. 만약 개인리그 위주였다면 지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인들중 80%이상은 아마 이자리에 없었을 겁니다.
06/10/27 23:41
애초에 기업이 창단한 혹은 후원하는 팀에 들어와서 연습을 하고 게임을 하게 되고 무엇보다 '연봉'을 받게 되었다면 팀이 주체되는 프로게임을 무엇보다 우선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업, 팀이 얼마나 많은 돈을 그들에게 들이고 있는데 리그 게임을 희생하면서까지 개인 리그에 투자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팀 게임까지 잘하면서 개인을 잘한다면야 더 말할 나위 없겠습니다만 둘 중 하나에 우선을 둬야 한다면 당연히 팀입니다. 그리고 만일 개인을 위해 팀의 연습 시간을 조정해준다면 그래도 상대 팀을 이길 수 있을만큼 요즘의 프로 리그가 만만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한 선수가 팀 리그보다는 개인 리그에 집중하고 싶다면 해결은 간단합니다. 팀에서 나오면 되는 것이지요. 개인 리그에 올라갈 정도의 선수들이 많은 수가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억단위의 돈을 받는다면 그 정도의 대가는 기업, 팀에 치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06/10/28 00:25
선순환이라고 봅니다. 개인리그를 통해서 얻은 인기를 프로리그로 프로리그를 통해서 실력향상(검증)이 된 신인이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그 신인을 통해서 다시 프로리그의 팬이 느는 식으로 말입니다.
프로리그에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개인리그의 입상을 기업에서는 비판적으로 볼 필요는 없고, 물론 그러지도 않구요! 야튼 저의 주장도 프로선수라면 프로리그에 주력해야 한다. 다만, 중요경기에 있어(4강이상)서는 어느 정도 팀에서도 편의를 봐 주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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