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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7 11:05
점심시간에 사무실을 지키는 일을 맡다보니 비슷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XX님 안계세요?" "지금 점심시간이라 자리에 안계시는데요." "아, 맞다. 점심시간이지. 나중에 다시 할게요." ...항상 하는 사람이 하더군요. 알면서 저러면 진짜 따귀라도 갈기고 싶어지죠.
06/10/27 11:06
그래서 전 점심시간에 아예 전화를 받지 않거나 받아도 담당자가 점심 드시러 가서 안 계십니다, 그 부분은 제가 담당이 아니라서 뭐라고 설명을 못 드리겠네요, 1시 이후에 다시 전화 주세요. 하고 끊습니다...^^;;;
06/10/27 11:28
하하..동감입니다..저는 주로 핸드폰으로 오기때문에..ㅠ.,ㅠ
우걱우걱 거리면서 받아도..'아~~식사하세요..저 다름이아니라.. 모모모건때문에 그러는데요'..그러면서 그냥 통화한다는 10분만 기다리면 될텐데 말이죠..~~
06/10/27 11:45
저희는 영업회사라서 전화가 상당히 중요한 회사입니다.
저는 기술지원이라 덜하지만 영업2팀장은 밥숟가락만 들면 전화가 오는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상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개발쪽이라서 밤이나 휴일에도 자주 오더군요.^^;
06/10/27 11:53
글쓴이가 만약 사장님이되고 종업원이 귀중한 계약을 점심시간이라는
이유로 자꾸..회피한다면 어떨까요? 저는 이런 생각을해봤습니다. 점심 시간(업무외)까지 전화,방문이 많은걸보니.. 회사가 잘 돌아가나보다라구요. 딴곳은 점심 시간이라고 나가시는분들 마구 붙잡는곳 많이 봤거든요.
06/10/27 12:26
공감이 가는 얘기네요.
그런데 한편으로, 다시한번 생각해서, 왜 병원에 대해서는 점심시간이 "물론 1~2시겠지만요"라고 하셨는지를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보실수도 있을 것 같네요. 게다가 요즘같이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선,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고객들이 찾아와 준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06/10/27 12:30
NKOTB님/ 글쎄요. 반대로 상대가 자신보다 직위가 높거나 아니면 중요한 거래처 사장이든가 하여튼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점심시간에 밥먹는데 건드릴까요? 그런 상대를 불쾌하게하면서까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점심시간에 건드리거나 하는 모습은 여지껏 못봤는데 말이죠. 그렇게 했다간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으니까요. 그 반대의 경우... 즉 NKOTB님이 언급하신 상황에서야 많이, 아주많이 건드리죠. 즉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사람들은 아무리 급하거나 귀중한 일이 있어도 상대방의 이른바 "급"을 보고 행동하더군요.
그게 참 안좋은 일이긴 한데... 강자앞에선 약하고 약자앞에선 강한 사람들의 심리가 이런데서도 드러난다고 봅니다. 사회도 어차피 약육강식이니까... 억울하면 출세하든가 돈을 아주 많이 벌던가 그렇지 못하면 그냥 감수하면서 살아야죠.
06/10/27 12:36
그건 회사가 좀 문제있는것 같은데요...
점심시간에 전화가 많이 올정도면 점심시간에도 업무를 할 수 있게끔 업무 분담을 해야지요... 고객이 점심시간때문에 나중에 전화를 해야 한다는 것은 공무원적 사고입니다...-,.-... 개인적으로 공무원에게 전화할때는... 아침 9시에서 10시사이랑...11시에서 2시사이...5시에서 6시 사이에는 하지 않아야 친절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터득했지만요...ㅎ
06/10/27 12:37
음...개발자들은 새벽에도 전화오면 달려갑니다. 24시간 대기중이죠. 식사시간은 대중없구요. 그런데 익숙해져서인지 아무렇지도 않아요. ㅠㅠ
06/10/27 13:32
편의주의라는 시각으로만 보지 마시고.. 타인에게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다는 시각으로 보셨으면 하네요. 정말 급하지 않다면 한번쯤 생각해보고 전화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아마 글쓰신분도 정말 급박한 사안이 아닌 문제를 두고 말씀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교사인데요.. 조금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또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수업시간에 전화오면 화가 날 때가 많아요. 열심히 수업 분위기 잡아놓고 정신없이, 신나게 수업하는데 전화가 울려서 끊겨버리면 정말 맥이 탁 풀립니다. 게다가 꼭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되는 얘기로 통화가 길어지면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이 있더라구요.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가 있다면 그런 일은 조금 줄어들텐데. (아, 물론 지금은 수업이 끝났습니다^^)
06/10/27 14:01
밥은 제대로 먹여주고 일을 시키던 지 해야지...신경 안써주는 사장님들 문제있죠. 직원 스스로 일때문에 밥을 거르는 것하고, 사장이 신경 안써주는 건...차원이 다릅니다. 밥 먹고 일하세요~^^
06/10/27 14:03
좋은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저희 회사 식구 몇분 빼고 거의 9명정도 같이 밥을 먹는데, 모두가 공감하는게 밥먹을때 전화.. 더군요. 그러다보니 다른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올린글인데.. 공감하시는분들도 계시고 조언해주시는분도 계시네요. 아마 제가 전화를 받는입장이라면 열이 받쳐서 막 휘갈겨 적는건데.. 다른분들이 희생되시기에 마음을 좀 누그러뜨리고 쓰게되었습니다.^_^; 좋은조언 감사합니다.
06/10/27 18:41
허걱.. 당근 교실 전화입니다. 핸드폰은 정말 긴급 상황을 위해 꺼두진 않고 진동으로 해 두긴 하지만.. 수업 중엔 거의 볼 겨를조차 없죠.
06/10/28 10:08
점심시간밖에 시간이 나지 않는다면..
토요일 일요일 휴무인것을 아니까 점심시간인것을 무릅쓰고 전화 하는것이라면.. .... 아래는 본문 중 발췌한 내용입니다. --------------------------------------------------- 저희회사는 손님들이 많이 오십니다. 저희는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접대도 매우 중요하고 상담도 해야되는일입니다 ---------------------------------------------------- 순서는 2-1-3 으로 쓰셨지만. 이 순서대로 생각해 보시면 글쓴 분의 회사 system 이 잘못됐다고 밖에 생각 못하겠네요 ... 교대로 식사를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전화 상담이 중요한 일이면 점심 시간의 공백을 없애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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