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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17 19:43
it's person => 그냥 '사람'으로 봅니다.. 인 듯 하네요.
그리고, 일단은 기준선을 보고.. 그 이상이면 '여자', 이하면 '남자는 아닌데 여자도 아닌 그냥 사람'으로 보는건... 저 포함해서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런 것 같더군요. (주변에도 얘기해보면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ㅅ=;;) 뭐, 커트라인 자체는 천차 만별이고... 정말로 외모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말이죠..^^ ...역시 눈을 낮춰야 되나?=ㅅ=;;;
06/10/17 19:46
Than => Then
그냥 사랑으로 보는군요. => 그냥 사람으로 보는군요. 근데 결론이 남자는 여자를 성격으로 본다는 말씀이신지 외모부터 본다는 말씀이신지?
06/10/17 19:47
수많은 사회연구에서 외모의 중요성은 비단 남자에 한해 강조되지 않습니다.
미적 기준도 없을 것 같은 유아기의 아이들도 예쁜 선생님이 가르치면 평범한 외모의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보다 학습도가 우월합니다. 여자도 예쁜 여자를 좋아하고, 누구나 다 아름답길, 아름다운 것을 마주하길 바랍니다. 외모는 선천적으로 중요합니다. 어떤 연구는 여자가 외모를 더 따진다는 결과도 있었지만 해당 연구들을 첨부하지 않겠습니다(시험기간입니다 -_-;). 이미 객관적인 사료들이 많은 이야기라서 적어봤습니다.
06/10/17 20:14
그럼에도 외모는 실체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못생기면 안되고, 못생기면 실패하는 것일까요? 본성은 미를 쫓게 되어있더라도, 사회는 구성원들의 동기촉진을 위해서라도 외모를 쫓으면 안됩니다. 이미 우리 사회는 외모와 관련해 일그러진 자화상을 보이고 있지만요. 행복하게 사는 의미를 되짚어 봅시다. 미는 그저 미에 불과합니다. 분명히 능력중심 사회, 여권이 성장한 사회에서는 미에 대한 중요성이 떨어질 것입니다. 예쁜 것은 장점이지만 감수해야 하는 몫도 언제나 존재하는 법입니다. 외모 이야기와 관련해 인터넷 만화 '삼봉이발소'를 추천합니다.
06/10/17 20:42
외모 실체와 관계많습니다. 단 전부가 아닐 뿐이죠. 실체를 뭐라고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외모라는 것도 한 사람의 존재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이쁜게 좋다, 못생긴게 싫다. 이런 생각을 접어두고 말이죠.
06/10/17 20:44
fourms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랄까, 아무튼 외모가 아름다우면 '보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않습니까. elecviva님 의견을 조금 비틀어보면 세상의 갖가지 미술품이나 음악, 예술품의 의미조차 모조리 부인하는 의견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요.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기 보다는, 위험한 의견이란 얘깁니다.) 약간 다른 얘기일수도 있지만, 세상사람들은 의외로 이쁜 여자를 보고 좋아하는 거는 아주 저급하게 생각하면서, 아름다운 미술품을 좋아하는건 고상하게 생각하더라구요.
06/10/17 20:49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실체가 맞습니다.
인류가 살면서 언제나 외모는 중요했으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본질적인 것도 실체도 아닐 것입니다. 자존감을 구성하는 요소이긴 하지만 외모가 우리 삶을 결정하진 못하기 때문입니다. 못생긴 사람이라고, 잘생긴 사람이라고 삶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살아갈 뿐이니까요. 외모에 관련된 실험, 연구들은 많이 접했고 그에 따른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저 역시 잘 알고 있으나 그것은 현상일 뿐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게다가 미는 미 자체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지 미가 어떤 아우라를 가져서는 안됩니다. 미적 가치에 사회적인 우월성이 부여되는 순간에 아름답지 못한 존재는 도태되고 부정한 의미를 내포하기 쉽습니다. 물론 후광효과로 인해 자연스레 아름다움은 그 외의 가치도 획득하기 마련입니디만. 우리 사회는 그러지 말아야겠죠.
06/10/17 21:03
우리사회는 남성적인 가치가 여전히 우월하고 여성을 판단할때 첫번째 가치가 '몸'과 같은 외적기준입니다. 이는 생물학적으로도 이야기하지만 현대사회가 기형적으로 집착하는 '외모'는 사회적 의미가 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S line도 CS model-남성이 C, 여성이 S-이라는 남성중심적 가치에서 파생된 이야기이며 본질적인 의미를 따져봤을때 지양해야 할 가치입니다. 그렇지만 이를 매우 자연스러운 헤게모니로 여기며 우리 사회의 남녀 모두 빠져들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적은 글처럼 외모에 대한 중요성에 생물학적 당위성을 부여할 수도 있겠으나 현대사회가 부여하는 가치는 그러한 수준을 상회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정말 예쁜여자가 예쁜사람이 특별한 가치를 획득하고 있습니까? 우월합니까? 그의 삶은 예쁘지 않은 사람과 정말 다릅니까? 하등 다른 것도 없는데 사회적 우열을 부여하니 문제입니다. 이렇게 적어도 결론은 '외모가 중요하다' 입니다. 하지만 외모는 외모일 뿐입니다. 뭔가 모순된 논지로 범벅이라 죄송하지만요.
06/10/17 21:11
음... 논쟁을 하고 싶다기 보다는... 단지 제 의견도 좀 얘기해보고 싶어서 몇마디 더 남겨보자면...
사실, 저는 elecviva님이 말씀하신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말의 뜻을 잘 모르겠네요.. 외모는 기본적으로 능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 능력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재능+노력으로 이루어지는 힘을 뜻하는 건데요.(힘이 어떤 의미인지도 파고 들기를 바라시지는 않으시겠지요?^^;) 사람들이 그 여러가지 능력들 중에서 외모를 중시하는 것을 경원시 하는 것은, 이런저런 능력들 중에서도 특히나 재능(타고난 얼굴)이 중시됨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외모의 능력으로서의 효과는, 말씀하신 후광효과라던가, 주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던가 하는 효과가 되겠지요.) 이 외모가 '능력'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능력이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언제나 살아갈 뿐,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말씀하신다면 그 말은 맞겠지요. 하지만 그래서야 세상 모든 인간이 다 똑같다고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네요.)
06/10/17 21:17
아, 조금만 더 첨언하자면, 저는 어디까지나 외모를 수많은 능력들 중의 하나로 보고 있고, -수많은 능력들 중의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는 이유는, 외모가 떨어지는 점은 다른 능력으로 메꾸면 된다는 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누군가가 다른 사람보다 운동을 더 못해도 공부를 더 잘한다는 것과 똑같은 거지요.- 그 이상의 의미는 두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다른 모든점은 똑같은 채 그 외모만 다른 사람과의 삶은 다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하등 다른 것도 없는데 사회적 우열을 부여한다기 보다는, 그 외모도 하나의 능력으로서, 그런 차이가 있으니 어느정도의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라고 보는 거지요.
06/10/17 21:18
S_Kun 님 / 대인적인 측면에서는 외모는 영향력을 갖지만 개인적인 측면, 즉 스스로에게는 별 영향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측면'은 앞서 서술한 '사회적인 측면'에 비해 매우 한정된 범위입니다. :) 말씀하신 범주에서는 제 글이 특별한 어폐가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내가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밥을 먹고 공부를 한 후에 집에 들어와 쉬는 등의 활동과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활동과는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인이 발휘하는 실질적인 능력과도 무관하니 이러한 의미에서 개인의 삶에서 외적인 기준은 별 영향력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개인은 언제나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국한하여 말씀드렸구요. :)
06/10/17 21:24
그렇군요. 개인적인 측면에 한정해서 놓고 보자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군요. ^^
하지만, '사회적 우열을 부여하니 문제'...라는 점은, 외모는 어디까지나 사회적 능력이니 사회적 우열이 조금쯤 부여되는건 당연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06/10/17 21:29
청각과 시각은 감각능력에서 매우 중요하고 다른 감각들을 우월하기도 하지요.
하루 종일 인간이 시각적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공부하다가 키보드 앞에 앉아서 이런 글을 쓴다는 것도 좀 우스운 상황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인간에게 내재된 본연의 욕구는 정말 중요합니다. 굳이 Maslow 같이 오래된 인본주의 심리학자의 이야기를 빌리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외적가치, 시각적 정보는 유전, 진화적으로도 중요한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부정할 대상도 아니며 그럴 이유도 없습니다. 다만 인간이 규정하는 '인간'은 너무나도 모순적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외적가치에 지배당해서는 안되는 당위성을 부여합니다. 내재된 본능에만 충실한 사람을 현대사회는 '인간'으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개인에게 부여하는 사회적인 덕목이 많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외적 가치는 중요하지만 그 것에 압도당하는 순간 아이러니하게 인간은 인간다울 수 없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사회가 얼마나 피상적인 가치를 요구하면 이럴까 싶기도 하네요. 앞뒤 안 맞는 글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
06/10/17 21:31
그거야 물론, 외모에 압도 당하면 안되겠죠^^;
그래서 수많은 능력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요컨데 딴걸로 땜빵 가능하다고=ㅅ=;;) 적었던 거구요. ...그나저나 다리 좀 안이뻐도 좋으니 얼굴 이쁘고 맘씨 고우면 좋겠는데 말이죠, 저는..^_^;;;
06/10/17 21:34
S_Kun님께 드린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
예쁜 여자를 만나도, 예쁘고 다리 예쁜 여자를 만나도, 얼굴도 다리도 마음씨도 예쁜 여자를 만나더라도- 오직, 지혜로운 여자만 못하더군요. :)
06/10/17 21:58
여자의 미모라는것은 주관적인것이라서... ...
모든 여자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는 어머니로서... ... 젊은 여성분들에게는 언젠가는 그녀만을 사랑하는 남자가 있기에
06/10/17 22:02
예쁜 다리는 오래 서 있다 보면 굵어질수도 있고 아름다운 얼굴은 나이가 들면서 변하기 마련이죠.
그리고 뭣보다, 그 예쁜 얼굴과 잘 뻗은 다리에 어울리는 잘생긴 얼굴과 튼실한 어깨가 있으십니까? 후후훗.-_-+ 상대 여자에게 아름다움을 바란다면 남자분도 한 인물 하셔야죠~
06/10/17 22:03
이쁜거 별로 안따지는 애들이 여자를 확실히 잘만납니다.
물론 자기가 잘나고 잘생겼으면 이쁜여자 따져도 잘 만나긴하는데요. 자기도 특출나지 않은애가 여자 외모 따지면 불행한 솔로되기 쉽상입니다. 또 주변에서 봐도 좀 웃기죠.
06/10/17 22:41
요즘시대에 외모에 가꾸고 신경쓰는건 누구나 다 필요하다고 봅니다.
본판이 잘생기건, 못생기건, 잘나건 못나건..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리고 어느 정도의 미적 감각만 뽐낸다면.. 외모에서 느껴지는 차이는 실제로 보면 그리 큰 갭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외모 보다는 스타일에 끌리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요?
06/10/17 23:39
외모...
이건 남자마다 외모의 기준이달라서 그러지 외모를 안보고 성격을 보는 경우는 극히 드물더군요 최소한 비호감은 안되는 외모..자신이 마음이 가는 외모 ,, 어쩌다가 아주 오랫동안 같이 지낸 여자가 아니고는 거의 100%외모일듯 머 외모에서 대부분의 남자는 얼굴을 첫째로 보지 않을까 싶네요.-_- 물론 저도 얼굴.. 아 걔중에 슴가를 보는 제 주변인 같은 인간도 있습니다(절대 저 아님.낄낄)
06/10/17 23:51
직장 생활을 시작해서 여자들과 같이 일해 보기 전까지 이쁜여자들은 대부분 성격이 괴팍하고 제멋대로 이고 '덜'이쁜 여자들은 대부분 성격이 착하고 성실한줄 알았어요. 겪어보니.. 참.. 아니네요.
06/10/18 04:38
아무리그래도 자기관리 안해서 점톤이 그냥 넘어가고 피부관리 안해서 각종 여드름및 피부질환이 가득차있고 데이트때도 후줄근한 츄리닝 하나 입고오고 해놓고
나쁜건 내가 아니라 "외모지상주의"풍조인 이세상이야 라고 말해봤자... 라는거지요.;
06/10/18 08:29
결혼한 친구들이 다들 한소리 하더군요...
외모는 1년이면 다 똑같이 보인다고.. 절대적으로 착하고 성격좋은 여자 만나라고........
06/10/18 10:38
아내가 저한테 가끔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자기는 남자 외모는 안 봤다고 성격보고 결혼한거라고... 그래서 저는 정말 외모 안 본 줄 알았습니다. T.T 얼마전에 그 이야기를 또 하길래 "정말 외모는 안 본거야?" 이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생각해봐. 성격 볼 정도가 되면 이미 외모는 마음에 든 거 아니겠어?" 이럽디다. 하물며 여자도 그런데 남자라면... 그래도 자꾸보면 이뻐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 첫눈에 신경쓰지 않는다면요. 성격 좋은 사람은 자꾸보면 외모도 이뻐보입니다. 뭐 그래서 기준 낮춰야 하는 건 필수겠지만요... ^^
06/10/18 13:36
외모도 취향인 거죠. 외모가 마음에 들었다는 건 꼭 생김새를 따진다는 말이 아닐 수도 있거든요. 굳이 눈에 띄게 예쁘지 않아도 각자의 취향에 맞는 외모를 가진 사람들도 있을 테니까요. 남들에게 잘생겨 보여도 제겐 아닌 사람이 있고, 남들에게 별로에도 제겐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고... 외모는 절대적이기도 하지만 상대적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누군가를 사귐에 있어서는 말이죠.^^
06/10/18 13:47
외모가 경쟁력인 것은 사실이죠.
따지고 보면 머리 좋게 태어나거나, 운동 잘하도록 태어난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타고난 고유의 자산이며 가꾸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기본 사항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여자에게 있어 예쁜 외모는 많은 기회와 행운을 부여합니다. 전 예쁜여자를 보면 인생살기 얼마나 편할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머리 좋은 사람을 보며, 공부하기 얼마나 편할까? 하는 것과 다를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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