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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14 17:28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편이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벌써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사건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추모공원이 조성된다면 후대에도 두고두고 기억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되새기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06/10/14 17:44
돈은 무슨... 삼풍백화점 부지는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던 곳인데
지금 아파트 지은 업체에 팔아넘긴 것이죠. 추모공원 건립비용이야 거의 들지 않는다고 보면 그냥 쉽게 지을 수도 있는 거였습니다. '돈없는 서울시'가 팔아넘긴 것이죠. 제가 알기로 96년도에 땅팔아먹고 그 돈으로 보상금 주긴 했다고 하는데...위령탑은 양재에 있죠. 문제는 그 건설업체는 이미 96년부터 그 참사의 현장에 뭘 세울 궁리를 호시탐탐 하고 있다가, 99년에 조금 잊혀질만하자 냉큼 주상복합단지를 세웠다는 거죠. 괘심하지 않습니까..
06/10/14 17:45
영화만드는게 똑같은짓이라니...
영화역시 최종목표는 돈벌려고하는건 같습니다만, 명분이 분명히있죠. 그러나 그렇게 많은 사망자가 나온 땅에 짓는 아파트는 명분이있습니까? 오직 이유는 돈입니다. 단순 도매급으로 매도하지 맙시다.
06/10/14 17:45
미국과 비교하기에 한국이 돈이 그렇게 많지 않은거 같습니다.
영화로 만든건 좋건 나쁘건 소재가 있기에 그런것이라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만, 유지태씨가 뭐라고 말할 필요는 없는거 같네요.
06/10/14 17:47
여기서 유지태씨 비판하시는분들은,
앞으로 또다시 그런 대형 건물이 붕괴되는 대참사가 일어날지라도, 몇번이고 그냥 아파트 짓는게 옳다고 보십니까? (시간이 흘러 많이들 그 고통을 잊으신거같은데.. 삼풍백화점 정말 대참사였습니다. 안타까운 사건이었죠..)
06/10/14 17:51
홍수에 마을이 쓸려버렸다고 추모공원을 짓지는 않죠. 미국의 경우에는 추모공원을 지은 이유가 테러를 당했기 때문이고, 만일 그냥 부실공사로 붕괴된 것이라면 추모공원을 짓질 않았을겁니다.
제가 볼땐 그자리에 아파트를 짓는게 추모공원을 짓는것보다는 명분이 있어보입니다. 유지태씨의 발언은 무슨 생각으로한건진 모르겠지만 영화홍보성 발언이라고 보입니다.
06/10/14 17:52
제가 어렸을때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낫었는데..
성수대교랑 더불어서.. 진짜 한바탕했었죠. 안전불감이니, 부실공사니 한바탕 크게~ 그리고 몇년뒤. 흔히 말하는 냄비근성?? 이런거때문에 지금 저런사건 마음속 깊히 새겨두며 사시는분 몇분 계신가요? 유가족 아니면 잘 없을겁니다. 그런걸 기리기 위해 추모공원 같은거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유지태씨 의견을 반대하시는분은 어떤 의견을 펼치시면서 반론하시는건지.. 아직 제 입장에선 잘 상상이 안가네요;;
06/10/14 17:53
많은 사람이 건물붕괴로 인해서 죽거나 다친건 참 안타까운일이지만 그게 그 이후에 그 땅을 돈주고 사서 건물을 지어서 이익을 창출하는 것에 대한 비난의 도구가 되서는 안되겠죠. 추모공원같은거보단 그런 마음자체가 중요한거니깐요.
06/10/14 17:55
유지태씨의 발언이 문제될껀 전혀 없다고 봅니다.
그냥 배우 하나의 생각일 뿐인데요. 양쪽의 의견을 다 경청해 보고 의미를 새겨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어느 한쪽을 매도할만큼 옳고 그름이 분명한 일 같지는 않습니다. 아파트를 지어서 효율성을 추구하는가 아니면 추모공원을 지어서 과거를 기억하느냐는 사람마다의 가치관 차이일뿐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기 힘든 문제니까요.
06/10/14 17:59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습니다만.. 윗분 말씀처럼 서울시 소유였다고 한다면..
서울시가 그 땅에 추모공원을 설립한다고 설립비용만 드는게 아닙니다. 그 땅을 타 용도로 활용할 수 없는데서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고려해야죠. 또한 대참사가 삼풍백화점 하나만 있었던게 아니죠. 그 모두에 공원 지을순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그 자리에 추모공원을 지어서 앞으로의 대참사가 막아질수 있다면 모르겠으나..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커보이진 않습니다. 삼풍백화점의 붕괴원인이 눈앞의 이익을 위한 부실공사에 기인한 것이라면.. 추모공원에 감동받은 건설사의 개과천선을 기대하기 보다 오히려 제도적인 방법을 모색해 보는게 확실하겠죠. 하지만 제가 당사자였다고 생각하면.. 이런 생각하는게 유족분들께 죄송하네요.
06/10/14 18:00
뭐 아파트 지어서 이익추구하는것도 나쁜건 아닙니다.
솔직히 추모공원 짓는다고 과거를 계속 기억할런지도 의문이고.. 그리고 유지태씨의 발언이 개인적으로 맘에 안드는게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영화홍보성 발언일수도 있다는거죠 평소에 가만히 있다가 그 사건을 모티브한 영화개봉 하니까 이런 발언을 하는지..
06/10/14 18:05
나라를 뒤흔든 부끄러운 과거의 대한 반성이 중요한가 아니면 노른자위 땅 놀리는게 중요한가겠죠
뭐가 옳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후자 쪽이 싫습니다 유지태씨의 발언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말 자체는 옳다고 생각하네요
06/10/14 18:11
공인이라면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조심스럽게 해야죠. 어디서 어떻게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왕 말을 할려면 아무리 자기의 생각이라도 조금은 돌려서 말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명분이라고 하면 아파트도 명분이 있습니다. 분명 돈을 버는 것이지만, 사람들이 아늑하게 살 곳을 마련해 주는 것이지요. 이 문제를 이 곳에서 이렇게 얘기한다고 풀릴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어떤 대처를 했고, 사고 경위가 어땠는지도 알아야 할테고, 삼풍측에선 또 어떻게 대처를 했고, 그 가족들은 어떤 것을 바라는지 이런걸 좀 알아야 무슨 말이든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06/10/14 18:37
성수대교도 재건축 안하고 거기다 추모공원 세워야 했을까요?
자신이 맡은 영화에 대한 감정이입이 되어서 그런 발언을 했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별로 공감은 안가네요.
06/10/14 19:01
제가 기억하기로는 원래는 추모공원 만든다고 한것으로 기억합니다.
2000년에 있던 추모행사에 어떻게 잠시 구경을 갔는데, 약속어기고 아파트 건설한다고 항의하는 현수막이 있었거든요. 유가족들도 매우 분노했었고... 유지태씨의 발언 저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사건현장을 묻어버리고, 덮어버리려고만 하는 한국의 현실은 이래저래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06/10/14 19:23
성수대교는 다리니까 한강위에 추모공원 만들 수는 없지 않나요.
정말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은 일어나고 몇 년 안지나서 다 잊혀진듯... 저도 유지태씨의 발언이 문제 될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06/10/14 19:52
성수대교는 대신 진입로쯤에 추모비가 있지 않나요????
예전 방송에서 유가족이 추모비에서 눈물을 흘리시던 것이 기억나는것같은데요???
06/10/14 20:13
그 고급아파트 옆 아파트 거주 주민입니다..
그 옆 삼풍아파트에서도 반대가 많았고.. 언덕 위에 흉물스럽게 자리잡은 그 고급 주상복합 덕분에 일조권 침해도 많고요.. 추모공원 만든다는 이야기는 없었구요.. 언젠가부터 대상, 언젠가부터 대림에 넘어가서 아파트 짓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반대가 많았음에도 들어서 버리더군요..
06/10/14 20:19
우리나라 냄비근성이야 알아주죠..
연예인세계보면 딱 보이지 않습니까.. 아무리 큰사고를 쳐도 1년뒤면 그냥 나오는데 머;; 추모공원 이냐 아파트냐..이 문제는..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죠..윗분 말씀대로 기회비용을 어디쪽에 무게감을 두냐..이 차인거 같으니깐.. 유지태씨의 발언은 문제될껀 없다고 봅니다.. 추모공원 건설해야 된다고 하든 아파트 건설이 맞다고 하든 잘못된건 없으니까요.
06/10/14 20:53
뭐가 지어지든 문제는 안됩니다만,
유지태씨가 김옥빈 카드 얘기처럼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한 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정상적인 자기 의견을 피력한 것 뿐인데 그것도 문제가 되나요? 유지태씨가 행정수반이어서 짓겠다고 말한 것도 아니구요 저는 유지태씨에게 박수를 쳐드리겠습니다
06/10/14 21:02
추모공원 지어도 안될건 없습니다만... 아파트 지어도 안될거 없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몇명 이상 숨진 곳에선 추모공원을 지어야 된다는 법규가 있는것도 아니고...
06/10/14 21:26
유지태가 그냥 자기는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요?
생각은 하고 말한거냐 라는 말은 좀 그렇군요 말마따나 다른 사람이 추모공원 대신에 아파트 짓는 것이 여러모로 낫겠다 라는 말을 할 수도 있겠죠. 이유야 어쨌든 다시한번 그 때의 참사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네요
06/10/14 21:49
생각은 유지태씨만 해야하는게 아닌거죠~~ 그리고 충분히 할만한 말같은데요.. 성수대교도 공원과 추모비를 새우고 다시는 그런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는데 삼풍백화점에서 몇명이 고인이 되셨는데 추모비 하나 없나요.. 참 안타깝군요..
06/10/14 21:52
유지태씨의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은데요... 안타까운 마음에 그런 말을 한 것일 수도 있구요... 생각없이 한 말 같지는 않네요...
06/10/14 22:05
나쁜의도로 한 말은 아닌거같은데요
그리고 성수대교에도 지어야되느냐라고 물으신다면 강 한가운데 지을 순 없으니까 그런게 아닌가요;; 이미 지어진 아파트를 재건축...할 순 없는거고 그걸 기억하도록 만드는게 중요하죠..
06/10/14 22:18
유지태씨의 발언에 찬성하고 그게 더 바람직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런데 아파트를 지은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지만 추모공원이 좀 더 좋은 선택이 아니였나 합니다.
06/10/14 23:18
유지태씨의 발언은 지극히 상식적인 발언이 아닌가요?
인재로 인한 피해는 다시금 일어나지 않게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은 그러한 인재의 대표격인 사고였습니다. 망각하지 말자고 동상을 짓고 기념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지난 날의 영광을 기억하는데만 열심이라면 언제고 되풀이 될 일입니다. 우리 삶이 언제부터 땅값부터 따져야 했습니까?
06/10/14 23:28
기회비용이란 말이 참 좋지 않게 다가오네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눈물을 흘렸는데 그게 겨우 아파트한채에도 미치지 못하는 건가 보군요.
06/10/15 00:21
사실관계 하나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세계무역센터(WTC) 부지에 새로운 건물을 짓지 않고 추모공원을 건설중인것처럼 말씀하셨는데, 물론 4.7에이커 면적의 추모공원이 계획돼 있지만 WTC보다 더 높은 freedom tower등 네개의 초고층 건물 역시 들어설 예정입니다. 삼풍백화점 부지에 대해선 특별한 의견은 없습니다만, 굳이 미국, WTC의 경우와 비교하는건 적절치 못한 것 같네요.
06/10/15 01:51
아무도 지적을 안 하시길래.. -_-; '짖는' -> '짓는' 입니다.
배우로써의 유지태 씨는 참 좋아하는데.. 이번 발언은 좀 경솔한 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발언 자체가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좀 다루기 껄끄러운 문제를 너무 가볍게 얘기한 건 아닌가 싶어서죠. 특히나 영화 홍보와 맞물려서 그리 좋게만은 보이지 않네요.
06/10/15 22:32
추모공원이나 그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것들 짓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고급 아파트를 짓는다고 해서 그게 도덕적으로 비판받아야할 사항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법적 하자야 당연히 없는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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