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08 21:40:01
Name Love.of.Tears.
Subject [L.O.T.의 쉬어가기] 황제 Forever..
독백형식의 글입니다..  이해해주세요..

헤어짐은 예정되어있지 않아 언제나 서투르고 당혹스럽다곤 하지만
지금 그의 프로그램이 끝난 순간 나에게 눈물이 당도하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
10월 8일 그 하루도 저물어간다...

무심쩍은 표정과 툴툴한 말투로 나를 치장해보려 하지만 그것조차 잘 되지 않는다
내 슬픔의 뜨거움은 겨울 중턱 내릴 눈으로 녹아버릴 무엇이겠으나 그리 쉽게 식어버리진
않을 것이다

그렇게 목소리 높여 외쳤던 마지막이 아니라는 말도 내게 다가와 이내 속삭이는듯하다
지금의 나는 촉촉함과 함께한다 왜이리도 나약한가... 빌어먹을..

후회한다
내가 함께한 그 자리에서 더 크게 응원의 소리를 못 전해 주었음에..
후회의 조각은 언제나 그랬듯 조용히 흩어지겠지.....

박서가 아닌 임요환의 팬..
아니 이제 팬이 아니라 그의 친구일테지...

나에게 두 팔 벌려준 형에게 감사하며
끝도 아니고 새로운 시작도 아닌 현재진행형의 모습
그 흔적을 난 영원히 기억하도록 노력.. 아니 기억할게..

요환이 형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게 사랑해..

Always be With you.. 임요환

Written by 동생 지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0/08 21:48
수정 아이콘
20,000번 글 축하! :^)
글루미선데이
06/10/08 21:49
수정 아이콘
저도 아까 프로그램 보면서..이제 진짜 가는구나 느낌이 들더군요
다시 오겠지만...참..심정이 복잡하던데요..
06/10/08 21:57
수정 아이콘
건강하게 잘 다녀 오시길...
제3의타이밍
06/10/08 21:59
수정 아이콘
2년 금방 가겠죠? 그렇게 믿습니다 :)
영혼의 귀천
06/10/08 22:18
수정 아이콘
파이터포럼에 드디어 머리를 자른 사진이 올라왔더군요.
가는게 실감이 안나더니 가긴 가는 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건강하게 잘 다녀 왔으면 좋겠습니다.
2년 2개월 후에 더욱 멋진 모습으로 다시 정상에 우뚝 설 수 있길 바랍니다.



아.. 그리구 2000번째 글 축하드립니다!
forgotteness
06/10/08 22:23
수정 아이콘
스타를 한지 벌써 8년째네요...
그동안 참 많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았고 많은 선수들이 또 스쳐지나갔습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 임요환 선수가 잠시나마 떠난다니 많이 씁쓸하네요...
경기의 승패에 무관하게 경기를 한다는것만으로 지켜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대를 가지게 하고...
가슴 벅차게 하는 선수는 흔치 않았습니다...
그중에 박서는 당연히 포함 되어있겠지요...

지금껏 잘해왔던것처럼 어디서나 자기 몫을 할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과 기대, 설레임을 다시 팬들에게 선물할거라고 믿습니다...
Love.of.Tears.
06/10/08 22:23
수정 아이콘
임요환 화이팅~~~~~~~~~~~~!!!!!!!!!!!!!!!!!!!!!!!!!!!!!!
狂的 Rach 사랑
06/10/08 22:24
수정 아이콘
한때는 정말 요환선수 경기 재미 덕에 스타보곤 했었는데...
많은 추억을 남겨준 선수에요 ^^ 가서 건강하게 잘 지냈음 좋겠고
2년 뒤 봅시다! 그때도 저 여전히 스타를 보고 있겠죠? ^^;
06/10/08 22:36
수정 아이콘
임요환...꼭 다시 돌아오세요...^^
e-sports발전의 선두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엄해설의 말씀처럼 마지막 미션을 이루어 내야지요^^
2년뒤!! 그때 다시 보자구요~
G.s)TimeleSs
06/10/08 22:43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ㅠㅠ
Love.of.Tears.
06/10/08 22:45
수정 아이콘
저두요~ㅠㅠ
LoveActually
06/10/08 22:5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안구에 습기차네요..
그냥.. 가도 상관없을 것 같았는데..
5년가까이 지켜봐왔던 정 때문인지.. 남의 일 같지도 않고..
으아.. 왜 이러죠?? ㅠㅠ
[couple]-bada
06/10/08 23:12
수정 아이콘
파포에서 머리 깎은 사진을 보니까.. 실감이 나네요... 정말 안구에 습기가..........

그래도 다시 돌아와서 멋지게 부활하리라 믿습니다... 그때까지 몸 건강히 잘 다녀오길... ^^;
고양이혀
06/10/08 23:17
수정 아이콘
임요환 화이팅....
당신은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드는 사람이니까, 믿고 있습니다.
곧 당신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라구요... 화이팅.
Polaris_NEO
06/10/08 23:40
수정 아이콘
정말 가는건가요..ㅠ
아.. 정말 믿기지가 않는군요ㅠ
저도 6년동안 지켜봤는데.. ㅠ 에휴..
화이팅입니다!! 건강히 하고오세요~
저도 하고 왔는데.. 박서는 잘 하리라 믿습니다!!

하나, 둘, 셋 임요환 화이팅!!
06/10/08 23:42
수정 아이콘
분명 팬도아닌데 왜이리 가슴이 답답한건지
06/10/08 23:42
수정 아이콘
정신없이 맵 만들다보니.. 벌서 요환선수 입대일이네요.
부디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_^
06/10/08 23:50
수정 아이콘
반가운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임요환선수의 군입대 관련 이야기를 그렇게나 많이 보고 듣고 했는데도 막상 간다고 생각하니 실감이 나질 않네요.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06/10/08 23:51
수정 아이콘
진짜 가는구나 ㅠ.ㅠ
06/10/08 23:54
수정 아이콘
가긴요. 저는 조금도 긴장하지 않습니다. 그는 가는 것이 아니라 잠시 쉬는 것입니다. 분명 군대에서 얻는 부분이 반드시 있을 겁니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우리 앞에 등장하겠죠. 길게 느껴지겠지만 지나보면 그리 길지도 않습니다.
yonghowang
06/10/09 00:15
수정 아이콘
30대까지 프로게이머 하신다는 약속을 지키려면 우선 건강이 최우선입

니다..몸건강히 다녀오십시오..
Q=(-_-Q)
06/10/09 00:36
수정 아이콘
가는군요...대한민국 남아로써 군생활 씩씩하게 마칠꺼라고 믿습니다.
요환아!!! 몸 건강히 잘 다녀와...ㅜ.ㅜ(그냥 동갑이라 울컥하는 마음에 말깝니다-_-;;)
elecviva
06/10/09 01:12
수정 아이콘
그가 돌아온다면
세상이 다시 한 번 즐거워지기를 고대합니다.

마침 1월에 입대하므로,
그와 비슷한 시기에 제대하겠네요.

요환선수, 정말 감사했습니다.
06/10/09 02:11
수정 아이콘
BoxeR Forever :)
06/10/09 02:59
수정 아이콘
다녀와서 봅시다, 요환선수.
Reaction
06/10/09 03:12
수정 아이콘
잘다녀오십시오.
기다리겠습니다.
박서의 팬이여서 행복했던 시간들을 과거에 묻어두지 말아주십시오.
굳게 믿고 있는 많은 팬들의 시선을 보셨다면, 허무하게 추억으로 되새
김질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To Be Continued......... My(Our) Emperor Boxer................
06/10/09 03:19
수정 아이콘
지금은 임요환선수팬이 아니지만, 나로 하여금 처음 스타리그를 보게한 선수죠.
제가 이쪽세계에 발들여놓게 한 게이머인데, 이제 군대가네요.
잘다녀오십세요. 멋지게 제대할 그날까지 기다리겠습니다.
괜시리 지금은 팬이 아닌데도 찡~하네요..
06/10/09 07:35
수정 아이콘
팬까페에 5시경 마지막 글을 썼더군요.
여전히 남아있을 사람들에게 당부와 약속을 늘어놓는 BoxeR를 보니
마음이 놓이면서도 또 한편 안타깝기도 하지만 잘 할꺼라 믿습니다.
임요환 화이팅!!
개발선인장
06/10/09 08:52
수정 아이콘
박서...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응원할거에요. ^^
06/10/09 09:32
수정 아이콘
마지막 미션이 남아 있습니다.
돌아와서 다시 멋진 모습 보여줘야죠. 그때까지 군생활 열심히 잘 해내십시오.
낙타입냄새
06/10/09 10:44
수정 아이콘
건강히 다녀오십시요
06/10/09 11:07
수정 아이콘
군생활 잘하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어디 다치지 않고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잘하고왔으면 좋겠네요.
다시 돌아왔을때 내가 돌아왔다!!라며 스타리그에 딱 입성하는모습.
그려봅니다
06/10/09 14:25
수정 아이콘
이 글이 20000번째 글이라는게....감동이...
06/10/09 14:55
수정 아이콘
건강히 멋지게 게이머로 돌아오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186 pgr21 furoleague 9차 자작맵 프리뷰 [8] 유하4513 06/10/09 4513 0
26185 [잡설] 마포 행님.. 자이언츠로 돌아오이소! [18] 용호동갈매기4345 06/10/09 4345 0
26183 [영화]가문의불황_스포일러 약간 [26] [NC]...TesTER4434 06/10/09 4434 0
26181 Supreme의 엉뚱한 게임토론 [15] Supreme5066 06/10/09 5066 0
26178 다리를 만들자!Bridge Builder [15] 짤짤이 소년4028 06/10/09 4028 0
26177 [알림] 스타리그 16강 진출 이벤트 결과 [8] homy4384 06/10/09 4384 0
26176 북한이 핵실험을 공표했네요. [273] spin8776 06/10/09 8776 0
26175 PGR 메뉴를 좀 정리하는 게 어떨까요? [17] Velikii_Van4384 06/10/09 4384 0
26173 잘 다녀오너라!!! 요환아~. [16] 김주인3949 06/10/09 3949 0
26171 게이머 임요환 [2] 명랑4150 06/10/09 4150 0
26168 TL.net과 임요환 선수의 인터뷰 원문 번역입니다. [9] 리니짐5410 06/10/09 5410 0
26167 '바바리안' and '레지스탕스' [5] legend4140 06/10/09 4140 0
26165 [잡담] 타짜 감상기 (스포일러?) [31] My name is J4749 06/10/08 4749 0
26164 [절대!!개인적인 끄적거림] 스타방송이 재미없어졌다?! [10] Hero4117 06/10/08 4117 0
26163 기적을 만드는자, 새로운 기적을 만들기 위해.... [4] 혀니3952 06/10/08 3952 0
26162 혹시 저만 느끼는건가요? [5] 아브락사스4381 06/10/08 4381 0
26161 [L.O.T.의 쉬어가기] 황제 Forever.. [34] Love.of.Tears.5135 06/10/08 5135 0
26160 [Kmc의 험악한 입담] 발견 [21] Ntka5090 06/10/08 5090 0
26158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열다섯번째 이야기> [21] 창이♡4121 06/10/08 4121 0
26157 [sylent의 B급칼럼] <파이터포럼> 유감 [52] sylent6627 06/10/08 6627 0
26156 [설탕의 다른듯 닮은]'The Perfect' 서지훈과 솁첸코 [21] 설탕가루인형4889 06/10/08 4889 0
26155 여러모로 의미있었던 지난 9월 25일 [3] 백야4133 06/10/08 4133 0
26154 [Kmc의 험악한 입담] 추락한 맵 [26] Ntka6222 06/10/07 622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