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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04 18:48
다른건 다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연성, 이윤열, 임요환을 모두 합해서 17:3, 85%라는 스코어를 만들어낸(7:2, 6:1, 4:0) 마재윤 선수는 '현존최강'입니다.
06/10/04 18:49
글 내용 중에 '만약 마재윤 선수가 졌었더라면..' 하는 가정 부분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마재윤 선수의 3:0 완승을 바랬고, 정말 이루어졌네요. 전 요즘 마재윤 선수 이상하게 호감도가 급상승하네요.
06/10/04 18:52
저도, '만약'이 아니었기에 앞으로 다른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로 올라서는데 짐을 덜 수 있지 않았나 하고 생각합니다. :) 마재윤 선수가 그 자리에 서도 좋을 테고, 다른 선수가 지금 이선수의 기세를 꺽고 서도 좋을 테고...어쨌든..새로운 스타가 더욱더 기대 되죠. (물론, 전 마재윤 선수가 잘 나가면 좋습니다..후후)
06/10/04 18:53
확실히 어제경기때문에 마재윤 선수에 대한 평가가 급상승한 느낌이 드네요. 어제 오늘 올라온 글의 반 이상이 마재윤 선수 관련이라니.. 파포가도 예전같이 소위 '까' 들이 판치지는 않더군요. 임요환 선수.. 정말 감사합니다(???)
06/10/04 19:02
현존최강 마재윤; 어제 직접 대서양홀에서 보면서 체감했죠.
첫번째판 빼고....한순간도 유리한부분이 없었던 임요환선수. 마재윤선수 정말 잘해서 소름이 돋더군요
06/10/04 19:08
첫 판도 사실 유리하지 않았죠. 마재윤 선수의 본진 아래 6시 멀티와 임요환 선수의 3시 멀티를 교환한 시점부터 이미 원사이드한 분위기였습니다. 해설자들이 비슷한 양상처럼 이끌어서 그렇지 자원상황 병력 테크 모든 면에서 마재윤 선수가 유리했었습니다. 양 쪽 다 첫 경기라서 긴장해서 그런지 드럽쉽 내리는 위치 및 마재윤 선수의 미니맵 놓치는 장면등이 약간 아쉽습니다만, 발키리를 다수 뽑았는데도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하면서 이미 기울었습니다.
06/10/04 19:20
어제 경기는 정말이지 원사이드 그 자체였습니다. 어제 마재윤 선수의 오버 날라가는 방향 저글링 정찰 등을 봤을 때는 초반 전략도 딱히 먹히지 않았을거라 생각하네요. 더구나 임요환 선수의 컨트롤도 예전보다는 부족해보였습니다. 저도 정말 기대 많이한 경기인데, 생각보다 갭이 많이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사실 현재 상황에서 마재윤 선수하고 싸울만한 테란은 전상욱 선수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그것도 5판 붙으면 결국 전상욱 선수가 질거 같습니다. 사실 요새 포스가 그 정도 입니다. 2경기 블리츠에서 늦은 멀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영리한 선수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레어와 덴이 완성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러커는 안 보이고 드론만 무자게 뽑는다 싶더만 딱 러커 4기 보여주고 러커 나왔다는거 알려주고 나서 뮤탈 뽑으면서 3가스 동시 확보 (그 전에 무자게 드론을 뽑은 이유가 늦은 멀티니까 활성화를 빨리 시킬려고 그랬었던 듯 합니다. 뽑아놨던 드론만 붙이면 되니까요.) 후 뮤탈 러커 드롭으로 시간 정말 잘 번다음 센터 싸움에서 가디언으로 완승 거두는 장면을 봤을 때는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분명히 임요환 선수가 노배럭 더블을 성공 시켰고 사실 딱히 견제라할 것도 들어온것도 없었습니다. 뮤탈 러커 드롭도 시간만 조금 벌었을 뿐 대단한 피해를 준것도 아니구요. 그런데도 옵저버 화면으로 보면서 노배럭 더블한 테란이 유리했던 타이밍이 안보이는건 정말 마재윤 선수만의 능력인거 같습니다. 여태까지 테란전에서 승리할 때 모습을 보면 위기감이 별로 없습니다. 물 흐르듯한 운영 마치 맵핵을 켜놓고 경기하듯 상대의 상황 진출 타이밍 병력 조합을 꿰뚫고, 방어 병력, 드론 째는 타이밍, 싸우는 장소 등 뭐 하나 흠잡을데가 없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A매치 4패가 전상욱 선수에게 2패 고인규 선수에게 1패, 한승엽 선수에게 1패인데요. 전상욱 선수의 경기 2패 중 1경기는 러시아워에서 접전 끝에 스웜 하나가 미스나서 패했고, 디아이에서는 원해처리 러커 가고 있는데 몰래 팩토리 발견하고 벌쳐를 가두려했으나 신기하게 벌쳐가 팩토리 위로 나와서 저글링 끊어 먹히다가 마인 개발되서 러커가 할게 없어서 진거구요. 고인규 선수와의 경기는 한방 병력 잡고선 추가 병력이 올꺼를 미처 알지 못해서 피 닳은 러커가 마무리하러 달려 들다가 죽고 멀티가 깨지면서 패배한 경기입니다. 그 경기들을 겪고 나서 더 단련된 느낌이랑까요. 그 이후 테란전을 보면 무리하는 적이 없습니다.
한승엽 선수 경기에서 첫 뮤탈을 클로킹 레이스에 허무하게 잃으면서 말렸는데요. 그 경기의 영향인지 마재윤 선수가 어제 발키리를 발견하고 침착하게 대응했구요. 고인규 선수와의 경기에 영향인지 싸울만큼만 싸우고 빠지면서 침착하게 병력을 모으고 유리한 전장에서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나마 있던 틈도 거의 좁혀진 듯한 느낌이에요. 과연 다른 테란들이 마재윤 선수와 경기 때 어떤 해법을 들고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3해처리 운영만 하는게 아니거든요. 정말 영리한 선수입니다. 상대할 테란들이 머리가 많이 아프겠어요.
06/10/04 19:21
첫번째 알카노이드에서 임요환선수가 유리했떤 시점은
전 무탈을 무난하게 막은시점까지라고 생각하고 썼어요. 그뒤론...비슷하다가 일방적
06/10/04 19:29
어제 저그를 정말 잘하는 제 친구랑 같이 경기를 봤습니다. 그 친구가 그 경기를 보면서 뮤탈의 견제가 잘 안 먹힐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해설자들은 뮤탈이 뭐 할게 없어요 막 이럴 때였거든요. 그 친구가 말하길 " 나보고 지금 상황에서 저그할거냐 테란할거냐 그러면 저그한다. 테란이 앞마당만 먹은 상태가 너무 오래갔어. 발키리는 레이스랑 달라서 제공권 장악해도 대단히 유리한건 아니야. 그리고 발키리는 스컬지에 약해서 제공권 잡기도 쉽지 않을껄? 안 싸워주면 돼. 발키리를 저정도 뽑지 말고, 베슬로 조금 빨리 넘어갔음 또 모르겠다." 이렇게 말이죠. 제가 저그가 주종이 아니라서 그 친구 정도의 눈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랐었는데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저그가 무난하게 이긴 경기라구요.
06/10/04 19:32
저도 발키리를 모을라 하길래, 안통할꺼라고 생각은 하면서 봤습니다만. 소수만 뽑고 바이오닉전환해서 운영할줄알았습니다. 하지만 공중장악권을 위해 발키리 운용하는걸 보고 유리하지않다 생각했죠. 빠른뮤탈을 막은시점에선 그 뒤에 전략을 보지않았을땐, 테란이 할만한 시점이 아니였나요? 뭐 제생각일뿐 왕초보로템매냐님의 말도 다 동의합니다. 다만 그 무탈막은 시점에 대한 관점이 약간 틀린것같아서 말이죠.
06/10/04 19:40
어제의 경기만을 가지고 '급'이 다르다느니 '현존최강'이라느니 이런말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물론 어제 마재윤선수가 보여줬던 경기력은 가히 놀라웠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OSL도 말하시는 '제로의영역'으로 진출해서 좋은모습을 보여줘야하겠고 가장중요한 '꾸준함'도 조금 더 보여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포스를 계속 뿜을수 있다면 가히 '현존최강'이라고 할 수 있겠죠..
06/10/04 19:50
테란의횡제//
작년 우주배부터 지금까지 엠겜 결승 계속 가고 있고 승률도 최고인데 이정도면 '꾸준함' 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왜들 그리 집착하는지, MSL보다 뭐가 권위있다는 건지 모르는) 온겜 스타리그 최소4강 안에 드는 좋은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말에는 동감합니다.
06/10/04 19:55
마재윤 선수의 제로의 영역과의 유사함을 느꼈던 시점은, 전상욱 vs 마재윤의 러시아워3 게임.. 비록 지긴 했지만, 갑자기 나타난 디파일러에 정말 깜짝 놀랐죠-_-;; 그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은.. 정말 홀린거 같더군요-_-;
06/10/04 19:55
어제의 경기가 반짝해서 그런 경기가 나왔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마재윤 선수는 그 정도의 경기력을 테란을 상대로 수시로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작년 7월, 우승할때도 대단했지만, 그 이후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테란들을 굉장한 경기력으로 꺽어왔고 어제의 경기 또한 그 연장선상에 불과했습니다. 마재윤 선수를 처음 보신 분이 아니라면 그 동안 마재윤 선수에 관한 논란이 왜 있어왔는지를 아실겁니다. 어제의 경기뿐이 아닙니다. 우주배에서 이윤열 선수를 꺽을때부터, 최연성 선수를 압도적인 스코어로 누르면서, 저그전 승률 80퍼센트에 가까웠던 전상욱 선수를 이기면서, 난다 긴다 하는 테란들을 압도하면서..그때마다 나온 말이 '이 선수를 테란으로 어떻게 이기느냐'가 팬들의 입에서 공공연하게 나온 말이었고, '그래도 스타일이 독특한 임요환이라면 마재윤의 천적성 플레이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최연성, 이윤열과는 타입이 완전히 다르니까'라는데 많은 분들이 기대를 걸어왔습니다만 마재윤 선수가 그 기대를 무참히 밟아버렸죠.
현존 최강은 마재윤 선수입니다. 우주배 우승을 할때까지만 해도 시기상조라 했지만 항상 그와 관련된 데이터가 나올때마다 팬들은 놀랐습니다. 그 경악의 테란전 승률에 놀랐고, 프로토스에게 재앙인것처럼 플레이하는 모습에 놀랐으며 저그전의 과감한 심리전에 놀랐습니다. 이제는 그 스타일이 변화하고 있기까지 합니다. 이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존최강이라는데 이견이 그리 많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현존최강이란 말은 절대 시기 상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도 인터뷰에서 그랬죠. '현재 최강의 저그는 마재윤이다. 그것은 대부분의 게이머들도 인정한다'이런 말 게이머 입에서 함부로 나오지 않습니다.
06/10/04 19:58
논쟁이 잃어나기를 바라지는 않는 마음에서
그냥 제생각 몇개 끄적거려보면요 제 관점에서의 본좌와 현존최강은 틀리거든요. 현존최강은 확실히 게임을 붙었을때 제가 이길꺼같다라는 예상을 했을땐 이기고, 질꺼야 해도 이기는.... 현시점에서의 그런 포스가 풍기는 선수를 현존최강이라 생각합니다. 본좌는 위의 현존최강은 물론 권위있는 양대메이져에서의 눈에띄는 결과가 동시에 있어야 본좌로 전 여기거든요.
06/10/04 20:12
제가 최전성기를 본 본좌급 선수들이 최연성, 강민, 박성준, 박태민 이 정도인데... 마재윤선수는 거의 최연성선수의 MSL 3연패+팀리그 포스와 동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OSL 올라오기만 해라!!
06/10/04 20:25
최연성 이후 방송사 불문하고 단일리그에서 3연속 결승 진출한 게이머는 마재윤뿐이라는 사실만 보더라도 그가 현존 최강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사실 역대 저그를 통틀어서 저그로서 최초 메이저 우승을 이룬 양박조차도 단일리그 3연속 결승진출이란 업적을 세우지는 못했죠. 마재윤의 현 포스에 온겜 타이틀이 더해지면 정말 임-이-최 통합본좌 라인을 잇는 저그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06/10/04 20:28
마재윤 선수가 현존 최강은 맞습니다. 그리고 온겜넷 우승 하나 하면 통합본좌소리 듣겠죠. 지금은 본좌 소리 듣기는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06/10/04 20:46
요즘 최연성선수 본좌시기일때부터 상향평준화, 극에 달했다 이런소리를 많이 했는데 다시 봐야될거 같습니다. 진짜 상향평준화라면 이런 현최강포스급 선수가 나오겠습니까? 승률 20% 30% 기는 선수들이 있겠습니까?
06/10/04 21:02
마재윤 선수가 현존 최강중 하나일지는 몰라도...아직 엠성준선수보다 커리어도 떨어지고 업적도 별로 없죠. 역대 우승자들 우승할땐 다 최강,괴물같다, 어떻게 이기냐 수없이 올라왔는데....옛날 경험한거랑..바로경험한거랑...체감정도가 틀리니...지금 세보이는 겁니다.
06/10/04 22:10
herocsi//
업적이 별로 없다?? 업적많은 엠성준선수가 역대 본좌들에게 얼만큼 졌는지는 기억도 못하시나..(괜히 엠성준선수 욕하는것같네요. 죄송합니다.) 2번 우승한거 서로 똑같습니다. 그리고 옛날에 경험한 팀리그 최연성신화는 지금도 세보입니다. 좀 까면서 살지맙시다.
06/10/04 22:17
항상 전성기때 박성준 선수와 비교 되는것 같은데..저는 지금의 마재윤 선수가 더 세어 보입니다..그당시 박성준 선수는 5전 3선승제 해서 무조건 이길 포쓰는 아니었죠..
06/10/04 23:58
여기서 인정하고 자시고 할거없이 본좌 소리 들을 선수는
게임하다보면 저절로 칭송 받을 겁니다. 그런걸로 싸우는거 무지 유치한거 같아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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