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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5 22:10
상대에게 파악되지 않았을때의 드랍쉽의 무서움이란 대단한 것이지만,한번 파악되면 참 쓰기 힘든 게 드랍쉽이고 보니(저그가 신경 좀 써서 럴커 한 두말 심고 성큰 1~2개 박으면 들어가기도 난감하고)드랍쉽 쓰는 타이밍을 어떻게 잡는가에 따라 실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겠지요.
06/09/25 22:11
요즘은 선수들은 너무 실력이 뛰어나기때문에
미니맵도 잘보고 대처도 빠르죠 그리고 중요 위치에 오버로드 옵저버가 있죠 물론 통하면 대박이지만 괜히 자원소비가 심하죠 드랍쉽(100/100) + 마린(50*6)+메딕(50*2/25*2) 어쨋든 요즘 저그나 플토선수들이 얼마나 미니맵잘보고 그리고 반응 대처가 빠르니 해법이 돼기는 어렵다고봅니다 다시 한번 3해처리 가는 저그을 압박해야죠
06/09/25 22:12
드랍쉽이 잘 안쓰인건 저그가 방어를 하기때문에 써봤자 병력손해만 볼뿐 얻는건 없어지면서 잘 안쓰였죠. 뭐 그후로 투드랍쉽처럼 상대의 방어타워나 소수럴커를 무시하는 병력으로 피해를 주는경우도 있었지만 요즘은 커널이 저그유저사이에서 나름대로 대중화되면서 그것도 여의치 않게된듯 합니다. 분명 변형태vs장육전에서 드랍쉽의 활약이 있었지만 장육선수가 드랍쉽방어에 소홀했던것이 더 컸다고 봅니다. 예전 게임에서 저그가 역전당할때의 저그 플레이랄까요. 뭐 여전히 난전상황에서 드랍쉽은 저그를 흔드는 유용한 무기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게 특별한 해법이나 변화를 줄것 같진 않습니다.
06/09/25 22:12
일단.. 이른 타이밍의 드랍쉽은 뮤탈리스크의 정석화로 인해 조금 쓰기 어렵다고 보여지지만.. 디파일러 체제로 넘어갔을 때 2드랍쉽 정도를 기습으로 쓰는것은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며 실제로도 많이 써왔습니다. 하지만, 저그유저들이 그것에 많이 당하면서 대비를 하게 되었고... 그게 가장 크게 나타난 경기가 바로 양념반 후라이드반으로 유명한 라오발 박명수 vs 이윤열이었죠.. 물론, 이후로도 테란의 2드랍쉽 플레이는 자주 시도되었으며.. 서지훈 vs 조용호 러시아워 경기처럼 통하면 역전도 가능할 정도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기는 합니다. 다만, 역시 그 효과가 큰 만큼 저그유저들이 잘 견제해와서 문제였던거죠...
딱 생각해봐도 무난히 흘러서 어렵게 된 저그전의 일발역전 카드는 드랍쉽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어라인을 넓게 갖추고 드랍쉽을 통한 본진타격말이죠... 하지만, 저그유저들의 대처가 그리 만만치 않은것도 사실이죠..
06/09/25 22:18
이미 드랍쉽은 해법중 하나입니다. 예전과는 다른게 몰래 드랍쉽 이런건
안통하고 중앙에 병력 진출하면서 적 병력을 묶어두고 떨어져야 효과가 있죠. 상대방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주력을 주전장에 묶어두지 못하고 떨어지는 드랍쉽은 단순한 자원낭비. 뭐, 어쨌든 지금도 테란게이머들 드랍쉽 잘 쓰고 이득을 잘 챙겨가고 있습니다.
06/09/25 22:30
얼마전에 다 이긴 경기였는데 4개의 드랍쉽이 본진에 떨어지는 순간... 눈이 깜깜.. 본진에는 성큰이 세개나 있었는데 아무 도움 안되고.. 얼마전 이재호 선수의 드랍쉽으로 유인 뒤 센터에서 움직임이 생각나네요. 그러니까 요는.. 드랍쉽을 사용하긴 하되 뻔한 드랍쉽이 아닌 때로는 폭탄드랍쉽 혹은 때로는 유인드랍쉽 혹은 ??드랍쉽등.. 다양한 드랍쉽 스킬이 나오면 좋겠다는..
06/09/25 22:31
이재호 선수가 드랍쉽의 활용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박성준 선수와의 경기때 드랍쉽 보내놓고서 저그의 병력 분산을 유도하고... 센터로 진출해서 저금에게 진형을 만들 틈을 주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06/09/25 22:41
임요환 선수는 저그가 강세를 펼치던 2006년 시즌 초반, 24강 추가 선발전서 갑작스레 드랍쉽을 떨어트리기도 하고 조용호 선수 상대로는 말 그대로 아동학대급[?] 드랍쉽을 펼쳐서는 단번에 밀었죠...-_-;[비록 815였지만;] 두 세 대의 드랍쉽 병력 속 바이오닉은 저그 입장으로서는 깜깜할 수도 있겠죠. 확실히 요즘 같이 센터싸움 한 방 한 다음 밀리게 될 경우 쓰는 드랍쉽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밀리는 순간 저그의 생산량으로 어딘가를 타격 주기는 힘드므로 붙기 전, 아니면 한 방 붙는 순간 저그의 미니맵에서 이곳저곳 빨간불 들어오게 해야죠, 뭐.[이론만 잔뜩...-_-;]
06/09/25 22:43
투드랍쉽 바이오닉으로 떨어져도 대비만 하면 주병력이 없어도 막을 수 있어진 현 시점에서 '결정적인 전력'으로의 드랍쉽은 더이상 효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임요환 시대의 드랍쉽의 강점이었던 '예상치못한 루트' 역시 apm과 시야의 증가로 없어졌죠. 그렇다면 남은 건 '알고도 못막는 공격'과 '예상 이상의 공격' 뿐입니다. 주전력과의 교전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드랍쉽을 두기에서 네기 정도를 각각 다른 곳으로 보내서 멀티를 파괴한다면 본진이냐 멀티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군데 파괴하면 대충 본전, 두 군데 이상이라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베슬 컨트롤이 좀 더 늘고 테란이 쓰리가스를 돌리고 있다면 드랍쉽은 김성제 선수가 이병민, 서지훈 선수에서 보여줬던 '센터싸움 없이 이기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고 봅니다.
06/09/25 22:55
그냥 이론상으로 저그를 미리 흔들어 놓는 플레이를 하고나서 드랍쉽을
쓴다면 좋을꺼 같단 생각이 경기보면서 들었습니다. 기필코 투가스만 허용하게 한다면 드랍쉽이야 옵션이겠지만 가스멀티가 많은 시점에 드랍 쉽은 있으나 마나일꺼란 생각이 들던데요.
06/09/25 23:08
음.. 드랍십도 드랍십이지만, 전 서지훈 선수에게 왠지 기대를 걸어봅니다. 엄청난 APM과 맵의 이곳저곳을 돌볼 수 있는 멀티테스킹 능력 때문에 말이죠. 뭐, 요즈음 테란들에게는 기본소양인가요? -_-;;
아뭏든, 예전 노스텔지아나 러시아워, 비프로스트 등에서 보여줬던, 1~2부대 단위의 마린 메딕이 맵을 이리저기 휘저으면서, 한 부대는 제 2멀티를 견제하고, 주 병력은 저그의 본대와 싸우면서, 본진에서 충원된 또 다른 마메 부대는 드랍십을 타고 섬멀티로 이동하는 식의 난전 말입니다. 바이오닉을 상대하는 저그는 오히려 테란보다 손이 더 많이 가는 특성이 있죠. 그냥 저글링 히드라 어택땅 해봤자 자리잡은 스팀팩 마메 부대한테 전멸해버립니다. 마린 1~2기도 못 잡고요. 적어도 럴커를 버로우하거나, 디파일러가 충원돼야 막을 수 있죠.
06/09/26 00:32
아직 커널이 적극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현 시점이야말로 테란이 반드시 드랍십과 난전으로 이득을 봐야하는 시기라고 봅니다. 주력을 방어적으로 움직이면서 동시에 드랍십 두 기 분량을 운용한다면 성큰 럴커 방어선도 어느정도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죠. 물론 저그가 멀티마다 성큰 펑펑 짓고 럴커 몇 기씩 가져다놓고도 주력과 대치하는 상황이면 드랍십 쓰든 안쓰든 어려운 상황이 된겁니다. '플토가 질드라 하템 아칸 다칸 우르르르 나오고 계속 쏟아지는데 어떻게 이겨요?'라는 상황과 같은 거죠. ㅠ_ㅠ
이렇게 되면 저그는 현재 성큰 짓는 것처럼 커널을 적극적으로 사용할만한 빌드를 만들테고.. 그럼 하이브 이후는 드랍십이 거의 봉쇄될테고.. 테란은 대항하기 위해 탱크를 싣고 한번에 펑펑.. 이런 식의 계속되는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06/09/26 01:18
sk위주의 마메베슬 병력으로 센터에서 버티면서 동시에 2드랍쉽 들어가면서 승기잡는 수도 있죠. 실제로 이런 전술은 많이 쓰입니다만~
06/09/26 09:53
요즘 테저전보면 후반기가도 본진이나 멀티나 어디한곳에 허점이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그때 참 드랍십 활용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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