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24 21:24:12
Name 김주인
Subject 아무리 홍보가 중요해도 '마지막'이라는 표현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군 입대'를 하는 것이지, 선수 생활을 은퇴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이제껏 고정관념이 군 입대=은퇴를 의미하는 것이었으나,
본인이 아직 강도경 선수와 달리'은퇴'의 뜻을 비치지 않았고, 계속 게이머 생활을 하기
위해 지금 군 입대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군 입대가 화자되고,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것은 좋은데,
(그 동안 별 이스포츠와 관련 없어 보이던 매체에서도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 보도를 다루는 것은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보지만..)

오늘 같은 경우, 내일 벌어질 티원 대 케텝 경기를 두고 임요환 선수의 마지막 프로리그 출전 경기라는 둥, 슈퍼매치를 마치 임요환 선수의 은퇴하기 전 마지막 경기 마냥 포장해서
홍보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이제는 특별한 프로그램 말고는 티비와 비교적 멀어지는 저 같은 세대에서도
게임 채널은 아직 빠지지 않고 보는 주위 남자동료들도 많고,
이제는 게임에 무관심한 동료들도 '임요환 '선수는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중 몇 몇은 제게 임요환 선수가 은퇴하냐고 물어오기까지 하더군요.

물론, 군대에 가서는  제약이 많은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루 10시간씩 강한 동료선수들과 연습하던 환경과 같겠습니까?

인터뷰에서처럼 훈련 6주후 얼마 안 있어 펼쳐지는 엠비시 서바이버 경기에서는
본인의 예상처럼 아마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 것입니다...

양대리그 피시방부터 시작해야 함은 물론 아직 상무 팀 창단과 게임리그 참여 등...
어느 것 하나 결정 된것 없습니다.

어린 선수들도 몇 달 손을 놓으면 힘든 상황에서 임요환 선수 나이에 2년여에 걸쳐
현 리그에 참여할 수 없다면 .... 분명 예상은 어쩌면 뻔한 결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말 그대로, 지금 홍보처럼 군 입대 전의 마지막 프로리그 출전, 마지막 개인리그가 아니라
그야말로... 선수 생활에서의 '마지막' 경기들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아직 여러 가능성들은 있는거고, 그 가능성들을 열기 위해, 군에 입대하는 임요환 선수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방송에서야.. 군에 입대하기전 '마지막'의 의미로 쓰겠지만,
받아들이는..입장에서는 (특히 일반인들 가운데에서는..) '은퇴'의 의미로 받아들 일 수도
있는 오해의 소지가 크니,,

좀 더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홍보의 한 일면이라 하더라도..

'마지막'이라는 표현은 그만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리키안
06/09/24 21:28
수정 아이콘
'군입대 전' 마지막 경기 ^^..
G.s)TimeleSs
06/09/24 21:35
수정 아이콘
저는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당연한 거지만, 방송사는 영리단체이기에 최대한의 이익을 얻으려 합니다.그리고 가장 합리적인 홍보방법은 '임요환의 마지막~~~'을 내세우는 거지요ㅠ_ㅠ;
SKY_LOVE
06/09/24 22:03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프로리그 고별전은 어떨런지..;;
김연우
06/09/24 22:06
수정 아이콘
사실 프로리그 출전 할지도 안할지도 모르는데, 마지막이라...
율리우스 카이
06/09/24 23:28
수정 아이콘
할수없죠. 할일없는 연예인가수들도 맨날 방송중단, 컴백 반복하는 세상인데... ^^;; 그나마 군대라는 훌륭한 명분이 있음에야~~
LemonJuice
06/09/24 23:35
수정 아이콘
내일 티원의 프로리그 엔트리까지 짜주는 온겜이라죠 --;;;
뭐 나름 홍보전략이라니 그런가보다 하는거죠 -_-
초스피드리버
06/09/24 23:42
수정 아이콘
물론,
라스트인지,
레스트인지(뭐 군대라면 레스트가 되기는 힘들거 같긴 하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건 아닌거 같지만,

G.s)TimeleSs님 말씀처럼 먹고살려고 하는 건데...
저 역시도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06/09/24 23:4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본인으로서는 자꾸 마지막이 아니라고 다시 돌아온다고 누차 말하는데 마지막, 마지막 주위에서 이렇게 하면 좀 부담되겠죠...
김주인
06/09/25 00:0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내일 요환 선수가 엔트리에 없으면,
온겜 낚시에 걸려든게 되는겁니까? 하핫..;;;
06/09/25 00:0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엔트리에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마지막' 역시도요. 어쨌거나 당분간 T1의 임요환은 프로리그에서 볼 수 없는 건 확실하니까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임요환 선수의 팬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 내일이 T1으로선 임요환 선수가 나올 수 있는 마지막 날이구나, 10월 3일 슈퍼파이트하면 진짜 당분간 임요환 선수 못 보겠네, 이 정도 느낌이랄까요? 더군다나 임요환 선수가 다시 개인전이나 이런 데 나올 수 있다고 쳐도 어차피 당분간은 소속이 T1이 아님도 확실하니까요. 솔직히 문제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Davi4ever
06/09/25 00:23
수정 아이콘
"군입대 전"이 붙지 않은 "마지막"은 선수 본인이나 팬들이 조금 신경쓰일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 이와 관련해 무언가를 쓸 일이 생긴다면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9/25 03:00
수정 아이콘
근데 나도 의문인게 안나오면 어쩌려고 미리 못을 박아두는건지
약속을 잡을수도 있는데 나오면 그거 봐야하고-_-..애매하네 확정인가요?
목동저그
06/09/25 08:22
수정 아이콘
아마 나올거라 봅니다;; 팬서비스 차원에서라도
06/09/25 08:40
수정 아이콘
제가 요환선수를 싫어하는 그런 사람은 절대 아니지만 언론에서 이 정도의 발언도 못한다는 것은 좀... 물론 글쓴분의 이런 주장이 잘못된 것은 아니죠. 팬으로서 마음에 안들고 불쾌하기에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구요. 그 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성승헌캐스터가 피쥐알에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조금은 섭섭했었는데 어제 경기때 성승헌 캐스터가 프로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 것.. 또 걱정이 됩니다. 팬이기에 하는 생각일 수도 있는데 이번 경우 성 캐스터가 잘못했다고 보긴 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앞으로는 팬들을 위해 조금은 배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이런 이야기도 나왔으니) 주변에서 게임에 무관심한 분들이 은퇴를 언급하는 것은 무관심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지 (평소에 더 심한 말도 많이 듣기에) 일방적으로 언론에서 마지막을 지나치게 강조하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06/09/25 09:01
수정 아이콘
군입대 전 이라는 말이 붙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역시 같은말도 받아들이기 나름이네요.
06/09/25 10:14
수정 아이콘
군입대전마지막경기로 수정하면 좀 나아질라나..2년이라... 요즘은 예선떨어지고 1년정도 TV에 얼굴 안비춰도 팬들은 다기억하니 걱정안해도 될듯 2년금방가지요
돌아온릴루
06/09/25 11:23
수정 아이콘
지금의 임요환선수가 있기까지 그 홍보가 참 중요한 역활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한번정도 눈쌀찌푸림은 그러려니 할수 있지 않나요
티나크래커
06/09/25 16:25
수정 아이콘
사실을 그냥 얘기한다고 생각하면 안될까요?
김우진
06/09/25 18:23
수정 아이콘
티나크래커님///굉장히 위험한 발언 아닌가요?
저도 `군입대' 전 이라는 말이 길어서 뺏것으로 받아드렸는데...
역시 국어시간에 배운게 맞는거 같아요 -0-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906 [L.O.T.의 쉬어가기] 그저 그런 응원글 [8] Love.of.Tears.5070 06/09/26 5070 0
25905 올해 우리팀 최고의 명장면을 꼽는다면? [31] Born_to_run4338 06/09/26 4338 0
25903 혹여 지금 비전이 안 보이고 방황하고 있는 어린 프로게이머라면?? [10] 김주인4681 06/09/26 4681 0
25901 [잡담]CJ와 신인들. [12] CJ-처음이란4146 06/09/26 4146 0
25900 드디어 시작되는 MSL 8강! [33] SKY924588 06/09/26 4588 0
25899 섹시테란 변형태 신백두대간 저그 공략기 (앞으로 테란의해법?) [13] 체념토스5966 06/09/26 5966 0
25898 여성부 스타리그(LSC) 2주차 - 신예 침몰. [9] BuyLoanFeelBride6535 06/09/26 6535 0
25897 [sylent의 B급토크] 내가 임요환에게 기대한 것 [52] sylent7450 06/09/26 7450 0
25895 흔들리는 신화, 새롭게 쓰이는 전설 [42] 김연우7865 06/09/25 7865 0
25891 드랍쉽의 재발견은 테란에게 새로운 해법이 될수있을까? [18] SEIJI6597 06/09/25 6597 0
25890 [L.O.T.의 쉬어가기] Never Ending BoxeR.. [11] Love.of.Tears.5634 06/09/25 5634 0
25889 KTF에 부진 해답은? [58] 그래서그대는5001 06/09/25 5001 0
25888 KTF의 부진 해결책으로 정녕 신인발굴이 필수일까요? [46] 김호철4838 06/09/25 4838 0
25886 괜찮습니다 KTF [19] 스타대왕3954 06/09/25 3954 0
25883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일곱번째 이야기> [11] 창이♡4118 06/09/25 4118 0
25882 임요환의 전략.. 멋졌습니다. [108] 초록나무그늘9459 06/09/25 9459 0
25881 SKT T1 VS KTF 엔트리!!(임요환선수 출전!) [565] SKY9210583 06/09/25 10583 0
25879 TV시청기-무한도전 [26] 그를믿습니다4224 06/09/25 4224 0
25878 [PHOTO]제 닉네임은 이런 이유입니다. [28] 오렌지포인트4015 06/09/25 4015 0
25877 임요환은 마재윤을 이길 수 있을까 [39] Lunatic Love6754 06/09/25 6754 0
25876 이주영 선수와 변형태 선수의 싸인회~ [17] StaR-SeeKeR5665 06/09/24 5665 0
25874 아무리 홍보가 중요해도 '마지막'이라는 표현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19] 김주인6506 06/09/24 6506 0
25873 안녕하세요 Pgr21 후로리그입니다. [25] SaRa4427 06/09/23 442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