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8/19 07:16
중요한 것은 공 하나만 갖고 있으면 플레이할수 있는 여타 스포츠와는 달리 e스포츠는 복잡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일상생활에서도 애 많이 먹이는) 컴퓨터를 주요한 도구로 사용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컴퓨터 많이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컴퓨터란게 정말 "원하는대로" 착착 되는 경우가 드물죠. 어느날은 잘되다가도 어느날은 잘 안되는 게 컴퓨터구요.
컴퓨터 여러대를 가지고 미리 세팅해놓는 방법을 택하지 않는 이상(그런다 하더라도 문제가 생길수 있는게 컴퓨터인데..) 앞으로도 이런 얘기는 계속 나올거 같습니다
06/08/19 08:34
키보드입력이 안된다거나, 모니터가 안들어 오는 등, 게임이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라면, 마우스 감도 조절 등의 이유로 2,30분씩 세팅하는 일은 없어져야 합니다. 이승엽 선수가 관객과 시청자에게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최고의 배트를 고르느라 5분,10분씩 잡아먹고 있다면, 그에게 음료수병을 집어던지지 않을 사람은 그의 '팬'들 밖에 없습니다. 세상에 그 어떤 스포츠에서 관중이 선수를 기다려줍니까?
06/08/19 08:35
어떤 방법으로든, 지금보다 나은 환경이 될 수 없는 것일까요?
당연히 가능하죠. 이상적인 체제를 구축하는 건 힘들지 몰라도, 지금 처럼 '시간 죽이기'식의 세팅 환경을 없앨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환경의 변화보다도 '게이머 너희들, 세팅 7분 안에 해라' 이런 식으로 해서야 뭐가 발전이 있겠습니까..
06/08/19 08:38
매니아가 아닌 입장에서는 세팅시간은 정말 짜증납니다. 특히 게임무비는 화가 날 정도입니다.
차라리 공중파광고처럼 짧은 광고 여러개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그 어설픈 온라인게임의 동영상은, 그것도 한두개도 아니고...5게임을 하면 게임무비만 10개가 넘고 똑같은 게임무비를 반복해서 틀어대고... 방송사나 협회에서 광고시간-세팅시간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06/08/19 08:41
방송이 셋팅시간을 좀 알차게 사용해 주었으면 합니다.
전 방송의 리플레이를 보여준다든가, 경기할 선수의 전 경기를 보여주는 모습 같은 거 말입니다. 컴퓨터 한대로 여러 선수가 써야 하는 어쩔 수 없는 환경이라면 방송사가 선수에게 빨리 끝내주기를 요구하는 이상으로 방송에서도 그 시간에 팬들에게 지루하지 않도록 컨텐츠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8/19 09:11
개인적인 생각으론 경기질의 저하를 감수하더라도, 시간을 확실히 정해놓고 그것을 칼같이 맞추는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꺼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모두 똑같은 조건 아니겠습니까.
06/08/19 09:39
전 주로 TV로 시청을 하다보니 세팅시간이 그렇게 불편하게 여겨지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여유롭게 시청을 하는 타입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경기 외에도 야외에서 관람할 때는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분들과 다른 시청자분께 너무 긴 세팅시간은 지루함이나 짜증같은 것들을 유발할 수 있다고 봅니다. 프로게이머들 스스로 세팅시간을 줄이는 자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좋겠지만 협회차원에서 확고한 규정을 정하는 것이 더 문제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시간에 1차 시청자를 위한 스폰서의 미니 이벤트와 2차 시청자를 위한 리플분석이나 실시간 인터뷰 같은 것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s. 광고는 방송의 밥줄인데 설마 줄이려고 하겠습니까?
06/08/19 10:37
hwang18님//세팅 문제에서 기계적 오류는 거의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선수의 마인드 차이인데..특정 선수가 대부분 세팅 시간이 길다는 것을 고려해볼때..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에서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서 바로 공 던지진 않습니다. 연습공 10미만에서 공을 던저봅니다. 물론 불펜에선 20~30개 가량 몸을 풀구요. 중요한것은 마운드에 올라서 던지는 10미만의 공인데..특급투수나 패전 투수나 대충 6,7개쯤 던지고 바로 겜 시작합니다. 왜냐면..그 동안 게임이 정지되고 그것은 팬을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타게임도 마우스,키보드 감도 조절 시간을 무조건적으로 선수에게 준다는것은 빨리 끝내고 준비하는 옆 선수에 비해서 형평성도 떨어질뿐더러 그걸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맥 빠집니다. 세팅 시간은 버릇이라 생각합니다. 긴 세팅 시간이 여러 모로 좋지않다면 타 선수처럼 짧게 끝내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6/08/19 10:48
바둑에서도 비슷한 것을 발견합니다.
바둑기사중에서는 장고파와 속기파가 있습니다. 장고파는 보통 4시간 제한시간을 풀로 쓰고 나서도 부족해서 매번 초읽기에 몰리곤하지요.(대표적인 조치훈) 하지만 속기파같은 경우엔 제한시간을 채 반도 쓰지 않은 채로 대국을 마치고는 합니다. 이는 기사들의 스타일이라 어쩔수 없다는 견해가 예전에는 팽배했는데, 방송이 등장하고 나서부터는 요즘은 1분 초읽기가 대세입니다. 제한시간도 1시간 정도로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요는 시청자/관객에 기사들이 맞춘다는 것이죠. 자신들끼리 즐거워서 두는 대국이 아닌, 시청자를 즐겁게 해주기 위한 경기라면 (그것을 프로라고 알고 있습니다) 초점은 시청자에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판의 운영되는 힘은 결국 기업도, 방송사도, 플레이어도 아닌 시청자들이니까요.
06/08/19 10:50
NKOTB님의 말씀처럼 불펜제도는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 선수의 경기를 그저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아주 유사하게 되어 있는 시스템에 미리 세팅을 한다는 개념이죠.
06/08/19 11:47
선수마다 선호하는 마우스와 키보드가 달라서, 세팅시간이 필요한건 어쩔 수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과 같은 마주보는 대칭구조가 아닌, 4인의 회전식 원형 경기장(2개는 칸막이로 가려져있는 형태의) 이라면, 경기 중간에도 관객과 마주보지 않은 벽 뒤쪽의 2대에 미리 세팅을 할 수는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죠. 차선책은 협회에서 선수들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통일시키는 경우인데, 말만 무성할뿐 아직까지 뚜렷하게 제시한 것은 없습니다(제품선택에서 뒷거래에 대한 음모론이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세팅문제는 단지 선수나 방송사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무능한? 협회를 걸고 넘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어쨌든 협회차원에서 협회-팀-방송사의 삼위합의를 끌어내야만이 어느정도 진도가 나아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06/08/19 12:09
솔직히 대기실 등에서 미리 세팅을 충분히 한 다음, 컴퓨터 교체를 한다든지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이미 의견을 제시하셨고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며, 해외 어떤 대회에서는 실제로 행한다고 합니다.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을 왜 실행하지 않는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만, 어떠한 이유로 이러지 못한다면, 세팅 제한 시간을 대폭 줄이고 그 시간에 선수가 맞추도록 해야 할겁니다. 시간을 선수에 맞추는게 아니고 말이죠...(그나저나 세팅 제한 시간이 있다고 해놓고선 제대로 지키진 않는 모양이더군요.)
06/08/19 12:17
JUNY님.....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형형태의 경기장을 반으로 나누어 한쪽이 경기중에 가려놓은 다른 편에서 세팅한다는 아이디어....기술적인 어려움은 전혀 없는것 같은데요 왜 타워형 주차장같은데서 쓰는 원형 회전판 같은 기성품을 조금만 개조해서 써도 되고.... 만약 무대가 회전하면서 선수들이 등장한다면 '뽀대'는 얼마나 살겠습니까.... 여러분 juny님의 아이디어 한번 밀어서 방송사에 강력 건의하실 관계자나 연고인은 없으십니까?
06/08/19 13:17
NKOTB//특정선수란 아마 박뭐 선수를 말씀하시는듯한데
그래서 협회는 투수들이 보통6~7개를 던지는것처럼 제한시간을 정해두었고 그 박뭐선수는 그시간을 어긴적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06/08/19 13:22
전에 보니까, 박태민 선수의 긴 세팅 시간은 예전에 세팅을 짧게 해서 진 것 때문에, 굳어진 징크스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길게 하든, 짧게 하든... 이제는 그런 것 때문에 졌다고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지 않습니까?? 방송 경기를 한두번 한 것도 아니구요. 흔히 "손을 푼다"라고 하는데, 주어진 세팅 시간 동안 손을 푸는 건 상관없죠... 하지만, 과도하게 손을 푸는 건 문제가 있죠...
손을 어떻게 푸느냐도 개인차이겠지만, 어떤 선수는 드론 하나만 뽑고 끝내는 경우도 있는 가하면, 마치 세팅을 위한 작업에서도 팩토리까지 짓고 여유롭게 테크트리를 밟아가는 선수도 있죠... 문제는 후자의 경우보다, 전자의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고, 후자의 경우엔 지금처럼 여름일 경우엔 상당히 관중들과 시청자들을 짜증나게 만든다는 효과가 있겠죠...
06/08/19 13:24
저녁달빛//분명 정해진 시간이 있고 그것을 엄수했는데 욕을먹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짜증이 날경우 그건 정해진 시간을쓴 그선수가 아니라 정해진 시간을 그렇게잡은 협회에게 화살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8/19 13:31
카오루// 그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박태민 선수의 긴 세팅 시간으로 인해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매번 그렇게 이상할 정도로 "길게" 해야하는 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는 겁니다. 마우스 감도가 맞아야 되고, 완전 최적화를 이루어야 게임이 잘된다...라고 말하면, 세팅 시간을 짧게 하고도 이기는 선수는 뭐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전 저런 문제점이 다분히 심리적인 것에 기인하는 거라고 보기 때문에, 주훈 감독이 직접 해결해줬으면 한다는 거죠... 스포츠계에서 나타나는 완벽한 "징크스"는 없습니다. 다만 심리적인 것일 뿐입니다.
06/08/19 13:40
저녁달빛//저의경우 박태민선수의 셋팅시간은 진짜 셋팅시간이 아니라 말그대로 마인드컨트롤까지 포함한 셋팅시간으로 이해하고 정해진 시간만 지키면 아무말도 안하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정해진시간이 짧으면 또 그짧아진 시간에 맞춰져서 할수있는 선수라는 생각을 하니까요
첫째로 심리적인것은 왜 안돼는지 모르겠네요 예 이미지 안좋지요 이미지가 안좋을뿐 딱히 잘못한건 없습니다 한번더 말하지만 그런식으로 비난을할거면은 규정시간을 그렇게잡은 협회를욕해야지요 규정시간 다른선수 다안쓰는데 저선수는 다쓰니 이상한선수다 라고욕을할거면 뭐하로 규정시간 있습니까? 도덕에 의거한 눈에안보이는 임의적인 시간룰이라도 정해야한다는 말입니까?
06/08/19 13:43
찬찬히 이야기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 또다시 폭풍이 불어올 것 같아서 답답해집니다. 날씨도 제법 선선한데 다들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06/08/19 13:49
룰이 있으니, 저도 더이상 할말은 없습니다. 다만 남들과 비교하여 긴 세팅시간이 징크스로 굳어지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 것 뿐입니다. 이런 논쟁이 한두번도 아니구요. 제가 "세팅 시간 좀 줄여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남겨도 바뀌는 건 없을 거라고 봅니다.
06/08/19 14:06
세팅문제는 선수를 탓하면 안됩니다.
선수들은 최적의 환경에서 게임할 권리가 있습니다. 각종리그에서 타선수들이 게임하는 동안 세팅을 완료할 시스템이 있다면 한시간 세팅하면 어떻습니까. 이 문제해결의 주체는 협회와 방송국이 되어야죠.
06/08/19 14:23
워크 대회였나, 무슨 대회인지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 대회에서는
선수에게 미리 미니 베어본 PC를 지급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스타에는 적용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06/08/19 14:39
협회, 방송, 선수 모두 노력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본문의 내용처럼 좋은 경기를 위해 쓸데 없는 시간을 버려라 라고 말하는 것은 매니아나 팬클럽에게만 할 수 있는 이야기죠. 스타리그에서 가장 큰 매니아와 팬클럽을 가지고 있는 선수의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일반 관객에게 스타리그의 즐거움을 보여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만 합니다. 리플에 나와 있는 회전식 무대를 통하든, 협회에서 개인 장비의 표준화를 만들든, 아니면 선수들에게 세팅 시간을 3분 이내로 주든 간에 어떤 방법이든 좋습니다. 팬들이 경기와 직접적인 관련없는 시간 때문에 오래 기다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06/08/19 20:07
쪽빛하늘님//WEG 2005때 그랬었습니다. (2006 마스터즈때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저도 베어본 PC 스폰서를 확보해서, 프로게임단에 소속된 모든 프로게이머(등록된 프로게이머만 되겠죠?)들에게 PC를 지급했으면 좋겠습니다.
06/08/19 22:03
xaber님//협회규정 세팅시간은 7분이고, 박태민 선수는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한번도 어긴 적이 없다고 합니다.
06/08/20 03:52
한시간 셋팅하면 지겹죠..사실.. 협회나 방송국 그리고 선수들 모두가 노력해야 할 문제겠네요.. 오래전부터 불거져 나온 문제인데 별로 달라져 있는 것이 없어 보이네요. 근데 박태민선수가 유독 셋팅시간이 길긴 합니다. 다른 선수가 앉을때는 문제가 없다가 유독 앉으면 문제가 있는 것도 그렇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