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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9 03:24
잘 봤습니다. ^^ 상대선수들이 대단한 만큼 빛을 발했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멋진 경기를 누구와 싸워서 보여줬느냐...이 부분도 무시 못하죠.
온겜 스타리그에서도 우승하는 마재윤 선수~빨리 봤음 좋겠습니다.
06/08/19 05:02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그런 생각에 더욱 힘을 실어 주는 거 같네요..
각종 전략으로 승부를 보는 경우는 승리의 임팩트는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죠.. 역대 본좌라 일컫는 이윤열 최연성 선수의 스타일 또한 테크니컬한 병력 움직임이나 기발한 전략의 승부가 아닌 압도적인 운영으로 상대를 압살 했던 것을 미루어 보아... 마재윤 선수는 온게임넷만 다음 시즌에 올라가서 맹활약을 해준다면.... 당당히 최연성 선수의 뒤를 잇는 본좌의 자리에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6/08/19 06:44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딱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맵핵. 과거 저는 최고의 정찰력을 가진 두 선수를 최연성과 박성준으로 꼽았 었습니다. 지금 테란들의 기본적인 scv움직임, 초반 벌처 움직임들은 전부 최연성 전성기 시절에 나온 것이고 박성준 선수는 특유의 컨트롤로 항상 상대방이 봉쇄하는 방어막을 뚫고 정찰을 해 내곤 하던 선수죠. 그런데 마재윤은 완전히 다릅니다. 비유를 하자면 마치 전성기 이재훈의 플레이를 보는 거 같다고 할까요. 상대방의 병력 움직임, 반응 방법과 타이밍만 보고도 상대방의 빌드 전략이 좌르르 흘러 나오는 것 같습니다. 분명 정찰움직임은 평범한 저그유저에서 벗어나지 않는데 그 대응은 마치 맵핵유저와 같은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재훈이 드라군 두기로 두들기면서 테란의 전략을 파악하던 것과 같이 말이죠. 이건 뭐랄까..... 천부적인 재능같습니다. 연습을 많이 한다고 하지만 다른 게이머들도 피나게 연습하는데 마재윤만은 게임 전체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는건 일종의 재능이 있는게 아닐까요?
06/08/19 07:12
99년부터 스타를 즐겨왔습니다.
전성기 포스가 엄청난 선수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나가면 무조건 이길듯 한 선수는 '최연성-마재윤-이윤열-전상욱-박성준(M)' 정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마재윤 선수는 투신과 운신, 폭풍을 앞에둔 저그의 최종보스같습니다.
06/08/19 07:25
마재벌이라고도 하는데 돈만 많이 가지는 상황만 간다면 마재윤을 이길 선수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안 그러는 선수가 어딨겠냐 만은, 웬지 테란으로 마재윤선수를 다전제에서 완벽하게 이길 수 있는 테란이 나올까 하는 생각도 요새 가끔 듭니다.
06/08/19 09:33
마재윤 - 최연성 , 박성준 - 임요환.
굉장히 비슷해 보입니다. 부자적,안정적,수비적으로 플레이하고, 맵핵과도 같은 맵파악 능력에 적절한 대응, 최고승률을 기록하는 마재윤 = 최연성. 비교적 덜 먹고 상대가 크기전에 상대를 더 약하게 만들어서 이기겠다는 공격적인 마인드, 획기적인 컨트롤, 그로인해 멋진경기,대박경기가 많지만 실제 승률은 조금 떨어질수밖에 없던, 박성준 = 임요환.
06/08/19 09:36
이래서 정말 좋아하는 마재 선수인데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윤열- 최연성- 임요환 선수가 오랜시간 저그의 벽으로 군림해온 것처럼 계속 테란의 벽으로 있어주면 좋겠네요.
06/08/19 22:47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결국 최강의 종족은 저그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얼마전 테란의 전성기때만 해도 플토, 저그는 고수로 갈수록 한계가 있고 테란은 고수로 갈수록 한계가 없다는 인식이 있던때가 있었죠 그런데 마재윤 선수를 보면 오히려 저그에게 그 한계를 넘어선 영역이 또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테란, 플토가 결코 쉽게 도달하지 못할 그런 영역이요 저그는 순간순간 상황대처를 잘 못하면 단 한번에 무너져버리지만 그 순간순간 대처를 계속 잘하면(비록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도 틀린 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결국 상대에게는 아예 이길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러니까 상대가 아무리 잘해도 나 할것만 잘하면 결국 이길수 있는 종족이 저그가 아닌가 싶다는.. 테란이나 플토에서도 이런 느낌을 주는 선수가 나올수 있을까요 적어도 현재로써는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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