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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7 23:33
임요환 선수의 역할은 바로 길을 닦는것에 있죠... 그 길을 자신이 만들고 그 길을 트이게 하면서 후배들이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게 하는... 그런 존재와도 같은 선수였습니다.
임요환 선수 본인이 그 길을 개척하는데 있어서 고생하겠지만 후배 게이머들이 선배 게이머들의 임요환 선수가 길을 개척해줌으로써 좀 더 편하게 걸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임요환 선수는 충분히 존중받고 또한 그만큼 자신의 위치에서 있는 만큼 격려를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게임내에서나 게임외에서나 그가 쌓아온 업적이나 영광등을 다 보류하고서라도 말이죠.
06/08/17 23:38
임요환 정말 믿습니다. 나를 이곳으로 인도한 사람이니까 계속 책임 지셔야합니다. 누굴 보면서 스타를 보고 했는데ㅠ.ㅠ30대 게이머 될것입니다.
그를 아끼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화이팅
06/08/17 23:42
임요환 선수 군대 생활 잘 하셨으면 좋겠고..지금 이미 군대에 가있는 강도경 선수나 최인규 선수 , 조형근 선수도 군복무 잘 하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06/08/17 23:56
최근 정재호선수가 군복무를 마치고 커리어매치에서 통과했습니다. 정재호선수가 정말로 선전해준다면 임요환선수도 군대제대후에도 걱정없는거 아닐까요? 정재호선수가 프로리그 개인리그에서 뚜렷한 성적을 거둬줬으면 싶습니다. 그러면 임요환선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테니까요!
06/08/18 00:03
왠지 임요환 선수만은 군제대 후에도 성공적인 복귀를 할 것 같습니다.
스타계에서 가장 불가능하리라 여겼던 일들을 많이 개척해온 그였기에...
06/08/18 00:12
어떤소설이었는지는 까먹었지만..
스갤문학에서 임요환선수가 군대를 다녀온뒤에 방황을 하다가 다시 스타리그로 복귀한다는 내용의 소설을 본적이 잇어요.. 제발 그것처럼되기를... 다시돌아오면 전세계의 수천만 박서의 팬들이 외칠겁니다.. 요환아 사랑한다....
06/08/18 00:14
너무 강한 팀에 있어서 싫어라 했던 선수지만,
막상 떠난다니 머리 속이 복잡하네요. 다른 스포츠계의 전설들이 그랬듯이, 언젠가 안티팬들도 박서를 그리워하며 그 시절을 회상할 때가 오겠죠...
06/08/18 00:21
난데없이 포탈 메인에 뜬 웃는 사진 한 장에 허전해졌죠. 앞마당 뒷마당 삼룡이 섬에 멀티가 붕붕 늘어도 내 본진 잊은 적 없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당하는 둠드랍이 이렇게 아플 줄이야. 하나 둘 쌓여 가는 셔틀 뻔히 보면서, 설마 리버는 안 떨어질 거라고 애써 속이려 했던 이 간사한 마음...
잘 다녀오세요. 박서.
06/08/18 00:27
자서전 이제 있나요?
저번에 여친시켜서 사오라고 했더니 교보인가에서 매진이라고-_- 가지나무님// 모 개그처럼 다시 돌아와서 우승한다면 전 압구정동에서 옷벗고 춤을... -_-
06/08/18 00:33
아 우울하네요. ㅜ_ㅜ
박서 없으면 스타를 안볼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30살이 되어도 31살인 박서가 프로게이머를 하고 있다면 끝까지 응원할겁니다.
06/08/18 00:57
격려하면 안됩니다. 군 입대전 마지막 개인리그이니 열심히 까줘야죠. 임선수는 항상 그럴때 잘해줬구요. 희대의 아이콘이 이번리그에서 좋은 성적거두고 편한마음으로 입대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06/08/18 01:09
쫑with spread beaver님// 저랑 동갑이시네여. 저도 박서가 군대가서도 계속 스타를 하고 대회에 참석하면서 프로게이머를 한다면 눈과 귀가 제 기능을 못할때까지 보면서 응원하렵니다. 임요환 선수! 언제어디서나 이렇게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는걸 잊지마세여! 군생활 무사히 잘하시길 기원합니다^^
06/08/18 01:18
음...개인적으로 임선수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뭣보다도 그의 정신력, 마인드 때문입니다 30대프로게이머라는 것도 처음부터 그분이 꿈꿨던것은 아닐거에요 2002년도쯤에 인터뷰에서 자기도 이제 곧 군대에 갈 것이고(그땐 연기할 방법이 딱히 없었던 모양^^) 그러면 자기도 은퇴한다고 더이상 할 자신이 없다고 했었던걸 봤거든요 본문에 언급되어있는 부분들도 그렇고 황제라는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고 해야만하는 일을 찾아서 꿋꿋이 책임감있게, 성실하게 지금까지 '버텨와줘서' 대단하다고 느끼고 고맙게 여기는 그런 맘이랄까요^^ '가끔 힘들고 부담될때마다 10년만 늦게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그랬다면 선배들이 닦아놓은길 편안하게 따라가면서 게임했을텐데 라고 생각한다' 고 인터뷰하는걸 보고 그때 첨으로 그분이 참 안쓰럽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면서도 그랬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테니 더 열심히 한다고 다짐하는걸 보고 믿음직스럽다고도 생각했죠 임요환 선수는 가장 테란 다워서 좋아요 게임에서도 그렇고 방송에서 비춰지는 모습도 그렇고 인간미가 느껴지죠 미칠듯이 강한게 아니라 인간다운... 드라마틱한 매력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 닉네임도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한때 슬럼프일때나 다른 강한 테란이 등장했을때 닉넴가지고도 여러말이 오갔는데 뭐니뭐니해도 가장 테란다운건 그분아닐까^^;; 황제로써 그런 매력을 이번 시즌에 확실히 보여줬으면 합니다
참 조지명식 재밌게 봤는데 끝나고 나니까 싱숭생숭하네요 그분의 군입대가 공식화된것도 그렇고 박용욱선수와 이윤열선수의 대진도 그렇고;; 녹차야!! 무슨 배짱이니-ㅅ-;; 지면 알아서 해라ㅠ_ㅠ
06/08/18 02:13
투니버스때부터 스타리그봐았지만.. 제대로 스타리그보게된 계기는 역시 황제죠.. 임요환선수의 정신력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타이슨저그 정재호선수도 2년간 특기병도 아닌 일반병으로 지내다가도 복귀했는데.. 황제가 재기를 못할거라고는 생각조차 안되네요. 다만 군대가기전 박서의 마지막 스타리그일수도 있는 대회이니깐 이번 대회만큼은 화려하게 장식하고 황제답게 떠나면 좋겠네요.
06/08/18 11:28
다른건 모르겠고,
혹시라도, MSL에서 임선수를 마지막에서 탈락시키는 선수가 생긴다면, 그 선수가 인간적인면에서 욕먹거나 악역을 뒤집어쓰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아주 커집니다.. 지금 분위기에선, 임선수 탈락시켰다가는 황제의 암살범, 즉 역적될 분위기라서..
06/08/18 11:51
저도 임요환선수가 해온 깊은생각 정말 깊은생각..
확실한 프로의식 후배들을 생각하는 생각 1세대로써의 생각 이 모든것을 봤을때 저는 임요환 이란 사람이 해낼꺼라 믿습니다. 절대 절대 절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6/08/19 13:03
옐로우의 팬으로서 또 그와 같은 종족으로서 누구보다 싫어 했던 박서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테란의 황제임을 부인 하지는 않습니다. 돌아와서 못 이룬 임진록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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