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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0 10:55
사실 진짜 위험한 것은 '쌀'입니다.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기자들이 숨죽이고 있어서 언급이 안되고 있을 뿐이죠. 실제로 어느 연구기관의 조사에 이하면 한국에서 일어난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쌀'을 주식으로 삼았고, 국회의원들 조차 '쌀'을 먹는 장면이 목격되었습니다. 이번에 탈영한 이 이병도 분명 쌀을 먹었을 것입니다. 단언하지요
06/08/10 10:59
김연우님 / 제가 보기엔 더 위험한 건 물인 거 같습니다. 쌀은 그래도 거의 아시와 쪽에 국한되어 있지만 물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난 사건의 대부문의 범죄자들이 마시고 있죠.
부시도 물을 마시고 빈라덴도 물을 마십니다. 물론 고이즈미도 물을 마실 겁니다.
06/08/10 11:04
서정호님//제가 보기엔 더 위험한건 공기같습니다. 물을 잘 안마시는 동네에서는 음료수나, 우유같은걸로 물을 대체하는 곳이 있습니다.
부시도 공기를 마시고, 빈라덴도 공기를 마실뿐더러, 대부분의 범죄자 역시 공기를 마시고, 심지어 옛날부터 유명했던 폭군들이나 범죄자들 역시 '숨을 안쉬고 살았다'라는 기록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공기란게 얼마나 중요하냐면 코가 없는 크리링의 경우 어떠한 범죄를 저지른 적도 없음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06/08/10 11:10
여러분들 저 조심하세요.
전 카스하면서 사람을 죽였고, 스타하면서 대량살상을 했으며 카트에서 음주운전도 서슴지 않게합니다. 앞으로 위험해질 인간입니다.
06/08/10 11:15
아...저는 심시티하면서 도시에서 폭동도 일으켜보고 불도 질러봤네요. 전 참 나쁜 놈입니다.
.... 뭐..각설하고, 지금 군에 계신 분들이나 아니면 1~30대분들의 연령대에서 게임한번 안하고 살아온 사람들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특히 군에 계신 연령대에서....친구들이나 아는 형동생누나언니들과 같이 게임 안 즐겨본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뭐, 게임이 그 원인 중 한 부분이 되었을 가능성도 아주 없진 않겠죠.(위 사건을 말하는 것이 아님;;;). 하지만, 저런 사건에 있어서 게임이 영향을 미쳤을 확률보다는 다른 것들이 영향을 미쳤을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겁니다. 부디 어떤 사건의 희생양을 찾지말고, 진지하게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옛날 모 사건 때 메이플 스토리 언급되었던 걸 기억하면 정말 뭘 알고 말하긴 하는건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06/08/10 11:20
저는 어쩌란 말입니까 ㅜㅜ
슈퍼파워2를 하면서 한국 정권을 잡고 전세계와 핵전쟁을 벌였습니다. 일본이나 미국같은 경우에는 군사시설에 핵을 날린것도 아니고 민간 도시에만 몇백개씩 퍼부었습니다.. 혹시 스타워즈나 은하영웅전설 하시는분 있으면 당장 그만두세요. 블랙엔화이트 하시는분.. 이렇게 엎드려 비오니 이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라는걸 깨달아 주세요;
06/08/10 11:27
유쾌한 댓글들 사이에서 좀 진지한 말투를 써서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몇년전에 더 어이없는 일도 있었더랬죠.
한 소년이 자신의 동생을 어쩌다 살해하게 되었는데, 그 소년이 평소에 즐겨하던 게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해서 그 게임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또다른 범인이 된 게임은 '영웅전설 4'.... 이 게임을 해보신 분이라면 얼마나 황당한 이야긴지 아시겠지요..
06/08/10 11:42
김연우, 서정호, 밑에분님//그저 덜덜덜.. 으하하하하;
저도 GTA인가? 길가다가 사람 때리고, 차 뺏아서 막 치고, 총 줏어서 마구 쏘고-_- 하는 게임 해봤는데 낄낄.. 이거이거 어디가서 싸움하면 기사 나오겠네요;
06/08/10 11:42
전 GTA를 하면서 아무 이유도 없이 지나가던 사람을 때려 죽였고 차량을 갈취했으며 그 차로 사람들을 치고 역주행을 서슴치 않았으며 경찰을 위협하고 갱들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전 정말 위험합니다
06/08/10 11:58
탈영 과정도 이상하기 짝에 없네요. 총기를 반납하다가 실탄 발사하고 탈영이라니 -_-. 부대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통실 앞이라면 대대 본부 건물일테고 탈영하기 상당히 어려운 조건이었을텐데 거기서 탈영할 생각을 하다니요.
뭐, 신병들 적응 못하는 경우 많이 보긴 했습니다. 요즘엔 그리 심하지 않다지만 예전엔 서열을 암기시킬때도 두세번 불러주고 괴롭히면서 암기시켰죠. 신병은 외울것도 많고 할 것도 많고 화장실 갈때도 허락받고 바로 윗고참이랑 같이 가야 하고 고참이 사주는 것을 안먹으면 괴롭힘당했죠. 그래서 탈영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 일부러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보아 같이 근무 서던 고참이 교육한답시고 힘들게 했을수도 있지요. 하지만 어떤 이유를 들어서도 같이 군생활하는 동료를 죽이는 것은 용서받지 못합니다. 대부분이 군대 가고 싶어서 가는 것도 아닌데 그곳에서 죽는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전투중 사망도 아니고 근무 후 '쉬어볼까'라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일이 터져서 죽어버린다면 그것만큼 억울할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선택한 곳에서 죽지 않는 것만큼 어처구니 없는 것은 없죠. 그리고 '총을 쏘았다'라는 부분과 'FPS게임을 즐겨했다'라는 부분을 묘하게 매치시키는데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근무중 사고의 요인은 여러가지입니다. 게임이 없을때도 저런 사고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게임을 즐겨하던 내성적인'이라는 문구만 달랑 집어넣었네요. 제 생각엔 부대 부적응 문제입니다. 거기엔 분명 여러 요인이 있었겠지요.
06/08/10 12:00
아 그 사건을 기억하시는 군요 허클베리핀님 저는 그 뉴스를 보며 피식 웃어버렸죠(웃을일이 아닌데 ㅡㅡ;;;) GTA의 모방범죄가 있었던 미국의 사례를 기억해 본다면 '게임'이 범죄와 무관하다고는 말하기 좀 어려울듯 합니다.(근데 유독 '게임'만 문제가 되는군요 영화나 소설 심지어 노래가사에서 영감을 얻어 살인을 저지른 사건도 있는데 말이죠)
06/08/10 12:08
다른 범죄자들의 범죄원인까지 물이나 공기같은 일번적인 재료로
생각하면 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탈영사고자들의 공통점은... "짬밥"을 먹었다는 것이죠. 여기엔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을 것이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김연우님의 댓글이 가장 진실에 근접하다고 생각되네요. 아 잠깐...군대리아 버거인가? -_-a
06/08/10 12:09
영웅전설4............................................................. ㄱ-
그러고보니 이런 형식으로 이스 이터널2에 딴지건 기사도 본 적이 있습니다.
06/08/10 12:15
근본적으로... 인간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모든것은 인간이 저지른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불안정성을 없애기 위해... 애초 태어날때 부터.. 두팔 두손을 없애 된다고 생각합니다.
06/08/10 12:31
캐리건을사랑했다님 말씀대로...
위험한 게임을 즐기는 내성적인 사람은 애초에 문제 발생 여지를 줄이기 위해서 군 면제를 시키는 건 어떨까요?-,.- 에구.. 무슨 사건만 나면 게임이 어떠니...
06/08/10 13:09
아니, 카스 같은 게임이 군생활에 악영향을 준다고 주장할꺼면
신검 때 인성검사에서 그런 부분들을 평가해가지고 미리 군대를 안보내던가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인성검사 발로 해도 다 군대 보내면서 사건 터지고 나면, 게임이 문제였다 이게 뭡니까 이게
06/08/10 13:16
가입 후 글 쓰고 나니 아래에 똑같은 글이 있어서 리플로 옮깁니다.
선임병 살해 동기를 '총 쏘는 게임'과 억지로 결부시키려는 생각이 드네요. 탈영병 이씨에게는 다른 취미도 많았을텐데 왜 총 쏘는 게임이라는 취미만 부각시켰는지... 저 역시 카스나 스포 등의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반감이 많이 생기는 기사였습니다. 좀 과장하자면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런 류의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볼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회사 - 집, 회사 -집 생활만 하다 보니 세상 일들을 접하는 대부분이 인터넷 신문 기사인데 이런 류의 기사들이 점점 늘어가는 것을 보면 기분이 참 그렇더라구요. 어떻게 되었던 사람을 죽이고 달아난 범죄자인데 왜 자꾸 이런저런 이유들을 결부시키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06/08/10 13:18
사고 터질 때마다 게임과의 연관성이 자주 언급되더니 이제는 여자친구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네요. 솔로부대까지 잠재적인 범죄자 취급을 할 셈인가?
06/08/10 13:23
그나저나.. 문제는 사건의 진상이 될거 같습니다.. 완전무장하고 탈영한 군인이 부대에서 멀지 않은 냇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채 발견 되었다네요..
06/08/10 13:24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1687&hotissue_item_id=14658&office_id=079&article_id=0000102926§ion_id=3
기사주소입니다.. 후송중 숨졌다네요.. 과연 진실은 뭘까요..?
06/08/10 13:29
김연우, 서정호, 밑에분님//
물론 쌀, 물, 공기의 범죄와의 연관성은 많은 심리학자에 의해서 연구되었지만, 아직 그 시간적인 관계에 대해서 밝혀진 것이 없어서 확증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대두된 것은, '잠'이죠. 우리학교 모 교수님에 따르면 모든 범죄는 '잠'을 잔 24시간 내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놀라운 시간적 인과관계죠... 잠과 학습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가설이 있는데, 놀라운 것은 매일 잠을 자는 학생의 50%는 평균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06/08/10 13:34
방금 뉴스를 보니, 탈영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발견돼 후송중 숨졌다네요. 이번에 숨진 탈영병이나(비록 그가 저지른 잘못은 큽니다만..), 숨진 군인들..모두 다음 세상에서는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명복을 빕니다.
06/08/10 13:53
그리고 기사에는 동생의 말을 인용한것일뿐...어디에도 총게임으로 인해 이번 사건이 발생했는 내용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런 글자체가 의미가 없는것 같네요.
06/08/10 14:06
백두급호랑이 님// 님처럼 생각하는 분들만 대한민국에 있었으면 저는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고 쓸 이유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보는 사람들 중에는 저런 기사를 보고도 '게임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된다더라'하는 이들이 더 많았고, 그래서 저런 기사가 나올때마다 문제의 본질과 상관 없을지도 모르는 게임의 악영향이다 뭐다 하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싫습니다. 아니, 그가 무슨 게임을 즐겼냐, 아니냐가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본질은 탈영이죠. 그의 탈영에 영향을 미쳤을 내적 요인으로서 가능성이 더 큰 내성적인 성격과 관련된 이야기는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한마디로 마무리되고,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평소 총 쏘는 게임 즐겨"…여자친구 없는 듯'이라는 식의 소제목으로 다루어지거나 '"평소 `카운터스트라이크'라는 총 쏘는 게임을 즐겼다"고 전했다. 동생은 "형이 중학교 때는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고 잘 놀러다녔는데 고등학교 가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며 "대신 PC방에 가서 몇 시간씩 게임을 했고 가끔 게임을 하다 새벽에 집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라는 식으로 아예 한 인간의 과거의 게임 라이프가 자세히 다루어져야만 마땅한 것인가요. 저는 그게 싫고, 게임에 대한 부당한 대접이라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미 GOP 김일병 사건에서 게임 탓이라는 말을 한번 기사 말머리로 터뜨린 바가 있기에, 이제는 그것을 기사 본문 중에만 명시하거나 소제목으로 달아도 사람들이 연상하게 되고, 그로 인해 게임에 대해 추가적으로 불쾌감과 부정적 인식이 심어지는 것은 '누구나'그렇지는 않더라도, 적잖은 이들이 충분히 연상할 수 있는 기류이며 분위기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 점에서 더 못마땅할 뿐이죠. PGR의 글이나 리플에서 몇 차례 밝혔듯이, 게임업계쪽 일을 하고 있는 제 개인적인 처지로도 이러한 언사들은 매우 모욕적이고요.
06/08/10 14:52
그나저나 그 동생분,, 저런경우에는 군대 못가게되겠죠,,, 가뜩이나 사회생활할때나 현재 고3인데 감당하지 못할 눈초리들때문에....
06/08/10 15:03
쩝 이유야 어찌되었던간에 살아난다해도 어차피 사형당하겠죠.
도대체 사람의 목숨까지 버려가면서 그래야했을까요. 그냥 안타까울 뿐입니다.
06/08/10 15:15
게임을 핑계삼는 이유는, 저 문제를 '사회적 부조리'나 '군대의 모순'으로 원인을 돌리게 될 경우 그 여파 및 관련자, 특히 '고위 장성'이나 '고위 정치가'나 혹은 '여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권력층'에게 심히 안좋을 소리를 듣거든요. 게임 개발자나 헤비 유저 중에 고위층은 거의 없을테니... 하여간 찌*시들..
06/08/10 15:17
대한민국 남성들 중에서 게임을 한번이라도 안 해본 사람이 과연 어디에나 있을까요..스포같은 FPS는 그렇다고 쳐도 만약 둠3나 갓 오브워, GTA 매니아 였다면 대체 뭐라고 할지 궁금하네요.
06/08/10 15:18
The xian 님// 모르긴 몰라도 설령 기사에 게임을 해서 탈영을 하고 사람을 죽였다 라고 난들 그리 생각하는분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있겠나 싶습니다. 요즘 청소년들 그리고 20대초반 청년들이라면 많은 분이 게임을 즐기고 있고 저런 사고는 아주 드물게 일어나죠. 모두들 다 알고있을겁니다. 게임 때문이 아니라는것을요. 기자들의 그런식의 인식이나 여론몰이는 있을지 언정 여기서와 마찬가지로 많은분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그나저나 탈영병의 생사여부가 시시각각 달라지네요. 뭐 입맞추기가 필요한가 봅니다.
06/08/10 15:28
뉴스댓글을 보니 A형이었을꺼라는 얘기까지 있네요. -_- 천편일률적인 사람 나누기를 정말 싫어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런 기사도 맘에 안들고 무슨일 있어도 살인은 안됀다고 하는 의견도 안 좋아합니다.... 어떤사람에겐 모욕이 죽기보다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인줄 모르고 상관이 모욕이나 갈굼을 줬다면 죽어마땅하다고 생각...(위험한 발언이지만요..)
자살도 마찬가지로 죽을 정신으로 열심히 살라는 분위기가 대다수의견이지만.. 어떤 사람에겐 삶보다 더 큰 가치를 잃은 경우엔 더 이상 삶의 의미가 없거나... 죽는게 더 편한 삶도 충분히 존재할것 같습니다민 세상은 그런 사람을 부적응자로 치부해버리죠. 사실 사회구성원 다수의 상식과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면에선 부적응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지만요. 아무리 군대 관리 잘해도 사람 인성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이상 이런 사고는 끊이지 않을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많았을것 같습니다.
06/08/10 16:00
저 역시 지금도 주변사람들에게는 게임은 너무 좋아하는 사람중에 하나지만...
게임과 이번 사건과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인과관계가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게임이 '카운터스트라이크'냐 '서든어택'이냐는 상관이 없는 문제겠지만(방송에서는 더 자극적으로 하기위해서 강조하겠죠.) 게임자체가 영향을 끼쳤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그저 오락이고 취미로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극소수의 사람에게는성격형성에 큰 영향을 끼칠수도 있겠죠. 대부분의 사람에게 복숭아는 그저 맛있는 과일이겠지만 극소수의 사람에게는 치명적일수 있듯이요. 심하게 내성적이고 대인관계에 서투른 사람이 그러한 점을 극복하기보다는 게임같은 은둔하기 쉬운 문화에 빠져드는건 제 주변에도 흔히 있는 일입니다. 안그래도 군대같은 곳에 적응하기 힘든 성격이 더욱 부적응자로 만들수 있구요. 그렇다고 게임을 안했으면 이런 일이 안생겼겠냐는건 아니겠죠. 게임으로 많은 친구를 사귀고 그런 온라인 활동이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져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었을수도 있고...사이비 종교에 빠져 더 엄청난 일을 저질렀을지는 누구도 모르죠. 기자의 무책임함과 언론의 어처구니없는 일반화는 틀림없이 잘못되었지만, 게임문화의 부분적인 폐해 또한 현실입니다.... 저 역시 스타가 많은 즐거움과 아이디어를 주었지만...중요한 젊은시기에 많은 시간적 낭비를 많이 해서 부모님이나 지금 와이프 되는사람 속을 많이 썩였죠... 뭐 어쨌건 프로게이머들의 열정을 1g이라도 받아들였다면 군생활은 여유있게 넘길수 있었을텐데요....아쉽네요.
06/08/10 18:23
여러분, 조심하십쇼.
오락실 25년 경력에 디아블로1,2 , 리니지, 뮤, 진삼국무쌍, M&M, Elder Scroll시리즈 등 칼로 대량학살하는 게임을 특히 좋아합니다.
06/08/10 22:00
백두급호랑이님//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나 저희 아버님 연령대(40~50대) 이상 되시는 분들은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죠 ;; 원래 그 연령대 분들이 언론에 쉽게 휘둘리기 때문에 그런 기사에 더 예민하게 반응들을 하십니다. 그래서 '게임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구요.....
FPSKorea.com에서 긁어온 글입니다. ========================================================= 네이버나 이런 인터넷 뉴스뿐만아니라 엠비씨등 Tv뉴스에도 카스했다고 왔나요? 오늘 9시 5분.. 밥먹먹기위해 준비를 하고있었죠... 그때 큰아버지가 저에게 이러더군요..[평소 잔소리 많은데 오늘은 적었음.. 그러나 이때터짐!!] [MBC뉴스 보고있었음] 야. "니가 하는게임 하지마라.. 저 자살한애도[정확히는 모르죠~] 니가 매일 하는 그겜하더라. 니가 하는겜이랑 똑같던데? 그리구 너처럼 내성적이네~?" 그래서 전. "그겜때문이 아니구 100일 휴가 밀려서 그런거일수도.." 큰아버지가 "어째꺼나 그겜좀 그만해라..이늠아" 이러던데 지겨운 잔소리...ㅠ.ㅠ 대체 카스랑 뭔상관?! ======================================================= 아마 대부분의 아버님, 어머님들이 뉴스보고 이런 생각들을 하시걸요? (그리고, 뉴스보도 말미에 카스화면도 나왔답니다 -_-;;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갔네요 ㅡ,.ㅡ;)
06/08/10 22:29
영화를 보고 하는 모방범죄 사례는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매트릭스 보고 총기난사한 사건이나 느와르 장르나 마피아 영화 보고 그 수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사건은 종종 있었죠. 단 게임은 범죄자 본인이 진술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연관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죠. 좀 잔혹한 예이지만 집앞 정육점 주인이 식칼로 고기써는것을 따라서 사람을 썰어보았다는 범죄가 발생했을 때 정육점 주인에게 책임을 물어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네요.
06/08/10 22:36
나원 아까 뉴스보다가 낯이 뜨겁더군요
제가 아는 카스에 미친 후배 몇몇은 지금쯤 몇명을 죽였어야 하나요 물론 사람에따라 사고원인이 될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문제지 게임이 문제인건지...피씨방 주인은 대체 왜 인터뷰를-_-
06/08/10 23:36
Lunatic Love//그러게 말입니다.. 저 역시도 그게 참 궁금해요..
I사 게임과 L사 게임을 마스터 한 저에겐, 정말 납득하기 어려운 현실이네요..
06/08/11 11:24
여러분............저 스나이퍼 엘리트 매니아입니다.
여러분............저 건담 매니아 입니다 이번에 덴드로비움하나 장만할까 합니다 여러분.......... 망설여지네........................;;; 저 미행 몇번해봤.........(끌려간~~~~)
06/08/13 09:57
허클베리핀님이 언급하신 그 사건에 그 아해가 즐겼던 게임중에 "이스이터널"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아는 분이 보고 曰. "아니 그럼 왜 칼로 찌르나? 몸통박치기로 죽였다면 몰라도"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06/08/14 07:54
일부 과도하게 게임을 하는 청소년들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게임을 하더라도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한다면야 뭐라고 안 하죠. 또 게임이 건강에 별로 좋은 영향을 주지 않으니 그것도 문제구요. 저는 분명히 일부라고 했습니다. 또 예민하신 일부 게이머들 열받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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