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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0 07:54
잘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성기 때의 플레이를 보지 못 해 아쉬워하는 게이머 중의 하나입니다. 삼지안, 공공의 적으로 대두되는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멋진 경기 추천 좀 해 주시면 좋겠네요 (위의 모든 경기를 다 볼 수가 없으니 저 중의 몇 경기 만이라도 )
06/08/10 09:38
파나소닉은 4강전 한경기만 더 이겼으면 경락선수를 위한 대회였을텐데... 맞나? 내기억은 용호선수랑 3대2인데...하여튼 좀 아쉽네요...
솔직히 올림푸스배부턴 박경락 선수의 한계와 몰락이 보이기 시작했죠... 임요환 선수의 압박테란에 무너지고 기요틴서 윤열 선수를 이기긴 했지만 특유의 갈래드랍은 없고 울링체제로 겨우 이겼었고... 특히 3-4위전서 임요환 선수에게 무기력하게 3대1로 또 패배하고... 올림푸스배부턴 더이상 테란전 공공의 적이 아니었죠...
06/08/10 10:14
VS 변길섭 의 의미는 유일한 테란전 패배였던건가요?
기억에 남는건 개마고원의 두경기네요. 아... 서지훈선수와의 경기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벙커링 이후 본진에 갖혀 퍼펙트하게 패배했던... -> 박경락 선수가 퍼펙트하게 승리했던 기억인데 확인해봐야겠군요.
06/08/10 10:15
한시즌에 했던 운영을 똑같이 다음시즌에도 했을때 그걸 못막는 테란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그당시엔 목동체제가 대세였기때문에 경락선수도 그렇게 한겁니다 그리고 올림푸스때도 서지훈선수나 베르트랑선수는 여전히 박경락선수한테 약했었죠
06/08/10 11:09
하이님//분명히 테란상대로 올림푸스배에서도 수준급이였지만 상대적으로 봤을때 그렇다는 겁니다...
올림푸스배를 기점으로 테란상대로 승률 오할정도의 승부를 했지 않습니까? 박경락이란 이름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만큼 실망감도 좀 컸으니까요...
06/08/10 12:55
뽀록~//제가 생각하기엔 올림푸스배를 기점으로 테란전이 오할승률이 아니라 박경락선수는 유독 5판3선승제에서 약했죠 16강 8강에선 전승우승을 할듯이 미친듯이 포쓰뿜다가 4강이후로는 약발이 다된것처럼 무기력해지는..올림푸스배의 테란전도 3,4위전 Vs 임요환의 임팩트가 커서그렇지 잡아낸 테란이 이윤열 서지훈이구요 경기내용도 거의 후덜덜급이었다는..
06/08/10 13:49
사실 올림푸스 16강에서 이윤열vs박경락전은 박경락 선수도 잘했지만 이윤열선수가 너무 초반부터 무리한 전략을 쓰다가 실패하고 거의 기운 상태에서 후반까지 간거기 때문에 경기는 재미있었지만 박경락선수가 딱히 잘한건 없습니다. 잘한거라면 이윤열선수가 두번째 공격에서 마메러쉬할때 성큰 앞쪽에 저글링 버로우해서 순식간에 전멸했다는것.
06/08/10 13:52
박경락선수 분명 파나소닉때까지는 새로운 스타일로 엄청 잘하긴 했지만 올림푸스부터는 좀 과대평가도 있습니다. 저그전에서 홍진호선수에게 수준차가 느껴질정도로 압도적인 패배를 하고 3,4위전에서도 비프로스트에서 거의 역전할뻔할 정도로 대단한 경락맛사지를 하긴 했지만 역전은 안됐고 기요틴에서는 박경락선수의 판단이 빛나서 승리하긴 했지만 나머지 경기는 할말이없죠.
06/08/10 14:21
분발합시다// 박경락 Vs 이윤열 경기는 보셨는지.. 박경락이 아니었으면 역전되고도 남을만한 경기였습니다 딱히 잘한게 없다뇨..그리고 마메러쉬할때 버로우저글링은 시도자체는 상당히좋았지만 사실 파뱃에 죄다녹았죠..성큰과 추가저글링으로 겨우겨우 막아냈습니다. 순식간에 전멸이라뇨..그리고 마이큐브 3,4위전은 박경락선수가 3:2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홍진호선수와의 경기마다 무기력한 모습은..
06/08/10 14:37
이윤열선수가 위력적인 러쉬를 몇번 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울링에 녹아버렸죠. 사실 그렇게 불리한 상황에서 그정도로 끌고간 이윤열선수가 대단하긴 했지만 중반쯤에 박경락선수가 무리하게 이윤열선수본진에 저글링럴커를 갖다바친것도 있고... 박경락선수가 딱히 잘해서 그경기를 승리했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06/08/10 14:42
그리고 위에서 제가 저글링에 녹아버렸다 했는데 이건 잠깐 다른장면이랑 착각했구요. 그 마메파벳부대가 박경락선수의 입구성큰을 무시하고 들어가긴 했는데 병력 얼마 안됐었고 저그는 3해처리였죠. 그러쉬가 엄청 부담스러운것도 아니었고요. 그때부터 사실 경기가 박경락선수한테 기울은거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경기 자체는 후덜덜 맞지만 박경락 선수가 후덜덜했다기보다는 이윤열선수가 좀 지나치게 무리하다가 거의 망한 상태에서 역전을 할뻔할 상황까지 만들었다는게 후덜덜했다는겁니다. 그경기로 박경락선수가 대테란전 엄청나게 뛰어나다 라는 말을 할수있을것같지는않다는거죠.
06/08/10 14:58
저는 질레트 때부터 스타를 본 지라(한 2년 반 정도 된 듯;;) 솔직히 박경락 선수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기억이 없는 스타팬입니다. 저그 유저로서 테란을 잡아내던 양박저그에게 열광하고 홍진호, 조용호의 부활에 기뻐하고 마재윤의 운영에 ㄷㄷ하곤 했지만 박경락 선수에 대해서는;;
그래도 pgr에서 박경락 선수에 대한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걸 보면 그의 옛 경기들이 굉장히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그의 vod나 한 번 뒤져봐야겠군요.
06/08/10 15:12
박경락 선수의 진가를 알고 싶으시다면
대 테란전 보다는 대 토스전 영상들을 찾아 보시길 권장합니다. 조용호 박태민 보다도 더 답답하게 박성준보다도 더 숨막히게 토스를 요리하는 모습을 볼수 있을겁니다.
06/08/10 16:14
전 박경락의 대 테란전에 대해서는 과대평가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도 홍진호 , 조용호 선수보다 딱히 나은 것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06/08/10 20:31
윗분 //박경락선수의 로템경기를 못보셨군요... 정말 경악 그자체 입니다... 홍진호, 조용호 선수도 잘하긴 하였지만 그때 경락선수의 태란전 포스는;;
06/08/10 23:36
글쎄요... 저는 박경락을 그렇게 까진 높게 평가하진 않습니다. 파나소닉배 때는 조용호를 필두로 해서 목동체제가 구축되고 있었고 아방가르드 같은 맵에서는 이 체제가 거의 무적의 승률이었죠. 그랬기 때문에 그 당시 테란들은 이 저그들의 변화에 맞춰가지 못하면서 약간 우왕좌왕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그들이 하이브 빨리 가기 시작한 지금 무난하게 저그에게 피해 못주고 2배럭 아카데미 이후 멀티(그 당시 정석 패턴으로 알고 있습니다)해서 쉽게 경기 풀어나갈 테란이 어디있습니까. 그랬기 때문에 테란들은 약간 도박적인 전략을 강요당하거나 기존에 익숙해 있던 빌드를 포기하게 되었고, 빌드는 진보했지만 수비능력이 그대로 였기 때문에 박경락 같은 다양한 공격패턴을 구사하는 저그에게는 어쩔 수 없이 무너지고 만 것이지요. 즉, 정리하자면 목동체제가 완성 단계에 치닫자 테란들은 저그를 더이상 느긋하게 상대 할 수 없게 되고, 단기간 내에 해법을 찾기 힘들어지자 익숙해지지 못한 빌드로 경기에 나서게 되고 이것이 박경락을 테란잡는 귀신으로 만들게 했던 요인이 아닌가 하는 것이지요. 박경락이 파나소닉배 때 치룬 모든 테란전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빌드가 다르죠. 사실 요즘 테란들의 수비능력으로는 박경락류는 잘 안먹힙니다. 그 당시 테란이 얼마나 제 표현대로 "우왕좌왕"거렸나를 반증하는 것은 이윤열이라는 괴물 테란을 제외하면 4강의 3명이 저그였습니다. 물론 저도 박경락 자체가 그저 평범한 저그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3명의 저그 조진락중 한명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 뿐이죠. 아, 그리고 박경락의 선전에는 비교적 빠른 하이브라는 요인도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역시 저그는 하이브 테크 유닛을 쓰지 않으면 테란에겐 힘듭니다.
06/08/10 23:49
당시 조용호나 홍진호도 테란 참 잘잡았는데 왜 박경락만 본좌급으로 몰아가는지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홍진호는 좀 내리막이었으나, 조용호 같은 경우는 파나소닉 결승까지 갔었고(물론 이윤열에게 3:0으로 졌지만. 1경기는 아직도 명승부라 생각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혹은 좀 전에 겜비씨(맞나? 가물가물, 그 리그에도 박경락은 봤음.) KPGA 4차 리그 결승에 진출 해서, 이윤열과 3:2 좋은 승부를 펼쳤죠. 이후 KPGA위너스 챔피언쉽에서는 여전히 저그전 스페셜리스트인 임요환을 3:1로 이겨버린 포쓰의 홍진호도 살아있었고...
홍진호, 강도경 - 조용호, 박경락 - 변은종 박태민 박성준 마재윤 이러한 라인에서 특별히 튀어보이지는 않습니다. 위 나열은 그냥 잘하는 저그 활약 순서상으로 쓴것... 오해는 마세요. 그리고 저는 조용호 팬입니다.
06/08/11 00:24
박경락선수가 마이큐브 스타리그 때, 신개마고원 맵에서 베르트랑 선수상대로 퀸까지 선보이면서 승리한 경기가 있었는데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
06/08/11 01:48
박경락 선수의 테란전의 과대평가라 ㅡㅡ;;;
이 시점에서의 박경락 선수의 테란전 포스는 저그란 종족에 한에선 이전에도 이 이후에도 아마 없을 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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