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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05 14:38
레퀴엠 89:69를 과연 테란의 압도적인 우세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2002 박정석 선수의 경우엔 19:11 정도의 차이라면(네오 버티고)30전 정도의 전적에선 테란우세라고 봐도 별 상관없을 듯 하군요.(박정석 선수 팬이라 그런지 2002SKY는 토스한테 맵이 웃어주었다는 생각이 안드는...그냥 밸런스가 괜찮았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맵 데이터의 맹점은...그 종족의 최근 그 맵에서의 기세를 알 수는 없다는 거죠. 예를 들어 9:4인데 최근 그 종족이 그 맵에서 4연승을 하고 있다거나..혹은 11:10인데 한 종족의 선수가 그 맵에서만 10연승을 했다거나 하는...;;
p.s. 압도적 우세와 우세, 백중세의 차이가 상당히 미묘하군요...뭐, 대체적으로 전적이 100전 이상 쌓인 맵에서 종족간의 전적 차이가 40:60 정도로 한 20판 정도의 차이라면 거의 5:5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루나 31:38이라고 해서 저그 우세라고 보긴 힘들지요? 그냥 종족상성에서 밀리는 저그가 테란 상대로 해볼만한 맵이라는 정도랄까요? 백중세라고 봐도 무관한...)
06/07/05 14:39
결과론적인 시각이라 생각됩니다.
'맵이 해당 종족에게 좋아서' 우승했다는 해석 외에 '우승자가 많이 이겼기에' 맵의 전적이 좋아졌다는 해석 또한 가능합니다. 게다가 우승자가 어떤 맵에서 하나의 전략 트렌드를 내세움으로써, 맵 전체의 벨런스를 바꿔버리기도 합니다. 맵 전적 보다는 '상성상 앞서는 종족이 결승에서 승리했다'고 보는게 더 맞겠지요. 이병민vs박성준을 제외하면 모두 상성대로 결과가 나왔으니까요.
06/07/05 14:41
기실 kyl9kr님 말대로, SKY 2002배의 경우 되려 박정석 선수의 열세로 봐도 무방합니다. 네오 포비든존의 토스 압도적 우세는 2002 SKY배 이후에 생겨난 거거든요.
06/07/05 14:42
최근의 맵 기세를 고려한다고 해도 맵우세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된다는 결론이 거짓이 되지는 않을겁니다. 물론 오차가 있을수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각선수마다 종족의 밸런스를 무시하는 유리맵이 있을수도 있는거니까요. 하지만 그런 오차적 요소를 제외하더라도 결론의 큰틀을 무너트릴 오차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06/07/05 14:44
물론 김연우님말대로 한대회 혹은 몇개의 소수대회만을 가지고 한다면 그런 오차나 예외의 상황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어떤대회전에 이맵이 테란에게 우세했다가 토스선수가 우승하고 그뒤에 맵의 밸런스가 토스에게 기울어지는경우도 있을수있겠죠. 하지만 그런 예는 흔치않은 예고 온게임넷 소수의 대회가 아닌 전체의 대회를 놓고 봤을때 그런 예외나 오차가나는 상황은 흔치않을것이고 결론의 큰틀은 틀리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06/07/05 14:45
김연우님 말씀도 그렇고
스타리그는 어느 두 종족이 싸우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_- 결승전까지 올라가는데 한종족만 상대하는것도 아니죠.
06/07/05 14:46
그리고 압도적 우세, 우세, 백중세 가 기준이 애매하기는 한데 애매한쪽을 최대한 준우승자에게 유리하게 써주어도 (즉 테란 우승 저그 준우승시 백중세를 저그우세로 다 바꾸어준다고 해도) 우승자에게 맵이 웃어주었다라는 결론을 위배하는건 위에서는 한가지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2002 sky가 개마고원을 테란 우세로 바꾼다면 토스 2개우세 테란 2개우세로 비슷해지겠네요.
06/07/05 14:47
Lenvie님 말씀은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결승전은 두 종족끼리의 싸움이니 두 종족간의 전적을 참고하는거고 결승전에서 맵이 웃어주는 종족쪽이 지금까지 우승했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06/07/05 14:47
SEIJI//그 대회 맵이 '확실한' 토스>저그고 저그>테란이고 테란>토스 이고 출전 종족 선수들의 수는 5:5:5:1이고, 조 역시 엄청 무난하게 밸런스에 맞게 잘 짜여진 상태라면...과연 우승자를 예측할 수 있을까요?...더더군다나 네임벨류 역시 모두 S급이라고 친다면요. 이 글은 제목만 보면 결승대진과 맵 데이터의 상관관계가 아니라 맵을 보면 어느 종족이 우승할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는 듯한 글의 내용인 듯 하거든요.ㅇㅅㅇ
p.s. 글이 제목변경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06/07/05 14:49
jyl9kr// 맵을 보면 우승자를 알수있다? 라는 제목은
결승전까지 확정되었을때 그 결승전 대진과 맵을 보고 우승자를 예측할수있다라는 제목입니다^^ 제목을 보고 오해하신분들이 몇몇 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06/07/05 15:02
물론 저 자료만으로 본다면 우승 종족이 유리한 맵이 있다고 하나.
그 당시의 자료가 아니라면 조금 신빙성(?)이 떨어지진 않을까요 노스텔지어만 해도 그 당시에는 매우 팽팽하지 않았었나 싶습니다만;
06/07/05 15:05
아...역시 결승전 같이 큰무대에선 전적파괴하는 것은 어려운가 보네요...다전이기도 하고...맵의 유불리가 주는 심리적 요인도 크게 작용할거구요...
06/07/05 15:09
Skyscraper// 예 저도 그건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 대회 전까지의 그 맵의 전적을 가지고 조사해보려고하나 그건 너무 힘들어서^^
06/07/05 15:25
같은 맵이라도 트렌드라는게 있어서... 뭐 그냥 재미로 보는 정도면 좋겠네요. 원래 데이타라는게 그런측면이 있는거지만.. 그래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한 예가 드물다(혹은 없다)는 것은 좀 의외네요. 데이타파괴도 꽤나 재미있는 요손데.. 하하. (우주배가 그랬었죠. 결승전도 그랬을까요??)
06/07/05 15:32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맵과 맵순서가 우승자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외적인 경우라면, 결승진출자가 다른 결승 진출자 종족에게 특히 약한 경우 정도겠죠. 그렇게 진출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으나, 테란전이 약한 저그가 플토만 토너먼트로 잡고 올라오는 경우 등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06/07/05 15:42
2002 SKY의 네오포비든존은 당연히 프로토스 우세로 보는게 맞죠. 최종적으로 쌓인 전적이 프로토스에게 웃어주는(그것도 압도적으로) 맵이니만큼 당시 전적이 어땠건간에 프로토스 압도적 우세로 분류한 본문이 딱히 틀렸다고 볼 이유가 없습니다.
06/07/05 15:52
레퀴엠도 테저전 저그가 상당히 앞서던 시절이있엇죠.
그야말로 업치락뒤치락의 최고봉이 레퀴엠의 테저전 아닐까요? (레퀴엠 초기) 저그가 어떻게이기냐 설레발레치다가 (아이옵스즈음)저그가 섬먹고 3해처리 뮤탈하다가 가디언가면 테란이 뭘 어쩌냐하면서 테란들 막 극단적 올인러쉬나 하고(ex:아이옵스 16강 최연성vs박성준) 뭐 어쨋든 레퀴엠이 테란의 압도적으로 유리한맵은 아니엇다 뭐 그런거죠 -_-
06/07/05 15:56
개마고원 테란 22 VS 19 프로토스 백중세
815 III 3 테란 24 VS 21 저그 테란우세 우세, 백중세가 너무 글쓴이 맘대론데요
06/07/05 15:59
우세냐 열세를 따지려면 그당시의 분위기와 전적을 따져봐야겠죠
# IOPS 스타리그 레퀴엠 테란 89 VS 69 저그 테란압도적우세 이건 완전 심한데요 아이옵스 시절엔 오히려 테란이 답이 없을정도였죠
06/07/05 16:03
레퀴엠은 좀 예외적인 경우이긴하죠. 하도 전적이 한쪽에 기울었다 또 다른쪽에 기울었다를 반복했으니... 아이옵스때 레퀴엠을 테란 저그 백중세로 놓는다고 해도 아이옵스 시절 맵의 밸런스가 테란쪽에 웃어준건 변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3개맵에서 테란이 약간 우세했으니까요..
06/07/05 16:07
어차피 결과론적 이야기라고 생각되는데요. 이 글은 어차피 종족 상성만 나와 있지 어떤 선수가 어떤 맵에서 어떤 선수를 이겼는가 하는 데이터까지는 제시되어 있지 않으니까요. 어느 종족이 유리하다 아니다까지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그닥 없지만, 단순 수치만으로는 저는 납득하기가 좀 어렵군요.
덧 815 III 3 테란 24 VS 21 저그 백중세 신개척시대 테란 11 VS 9 저그 테란우세 포르테 테란 10 VS 12 저그 백중세 알케미스트 테란 10 VS 7 저그 테란약간우세 발해의꿈 테란 7 VS 5 저그 백중세 전적 차이가 두세 겜인데, 어느 것은 백중세고 어느 것은 한쪽 종족 우세네요.-_- 기준 맞추기가 좀 애매하군요.
06/07/05 16:16
괜찮은 분석같습니다.
그래도 물론 잘하는선수가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2대회만빼고.. 개인적으로 질레트결승과 코카콜라배결승은... 맵이 너무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코카콜라배같은경우는 불리한맵에서 홍진호선수가 굉장히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레트같은경우는 너무 심각한수준..
06/07/05 16:18
Artemis 님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백중세 약간우세 우세 이런 표현은 그냥 알기쉽게 하기위해 쓴거지 확실한 기준으로 나눈건아닙니다. 그런 세세한 부분의 표현을 준우승자에게 최대한 유리하게 해줘도 (즉 저그가 준우승일시 백중세를 저그우세로) 맵이 전반적으로 우승자에게 웃어준다는 결론에 위배되는 대회는 없었습니다.
06/07/05 16:36
세이지님 전적조사를 메이저 급 그러니까 본선 경기로만 조사하신건가요? 제가 쓴 전적과는 좀 틀린 부분이 있어서 지적합니다. WCG예선전적과 슈퍼루키 토너먼트 전적을 제외하면 815 3에서의 테저전은 저그가 테란 상대로 앞서 있습니다.
06/07/05 16:40
결과론도 맞고, 그 맵 데이터의 결과에 우승자가 끼친 영향이 독립변수도 아니지만 여튼 재밌는 분석이네요.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고 다음 결승전때 전적에 맞추어 예상해보면 더 재밌겠네요.
06/07/05 16:46
상당히 재미있는 분석이네요.
유일하게 01스카이배가 예외라고 하셨지만, 저 데이터로만 보면 예외가 아니네요. 김동수 선수는 자신이 앞서는 인큐버스와 크림슨 아일즈에서는 이겼고, 사일런트볼텍스와 버티고에서는 졌으니까요. 아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저 전적은 결승전 포함인가요? 만약 결승전 포함이라면, 결승전 전에는 버티고 말고는 전적이 다 동률이네요.;;; 아 또 다시 생각해보니까 결승전 후에도 쓰였을 수도 있네요.. 흐 머리아프다...
06/07/05 16:56
단순히 결과론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승전때마다 비슷한 방식으로 승부를 점쳐보곤 하는데, 대부분 예상대로 나오더군요..
06/07/05 17:21
"결과론이다" 라고 말하면 확실히 그렇다...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결과를 통해 과정을 해석하는 것이 반드시 의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게 따지면 맵의 종족 상성 등을 따지는 모든 행위가 결과론이 되겠지요.) 결과를 해석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종족 밸런스 때문인지 맵 밸런스 때문인지. 김연우님의 말씀이 더 일반론에 가깝겠지만 seiji님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는 것 같군요. 그러나 둘 중에 하나를 골라 '이것이 진리다' 라고 주장할 만한 근거는 없는 것 같네요. 맵의 영향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맵이 우승자를 정하지는 않겠지만요. 다만 그러한 '경향'이 있다는 것이겠죠.
06/07/05 17:22
맵이 영향이 없는 건 물론 아니겠지만 제 생각엔 종족 상성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종족 상성 상 결승에서 맞선 조합이 예를 들어 T VS Z라고 합시다. 밸런스가 왕창 무너진 맵이 아닌 다음에야 당연하게 테란이 앞서는 전적이 나올테고 P VS Z, T VS P도 마찬가지가 되는게 정상 아닙니까. 해당하는 우승자들이 해당시즌에 어떤 종족을 몇번씩 이기고 올라갔고 그중에 특정종족에 유리한 맵이 몇번 사용되었는가등을 같이 조사하였다면 그거 말이 되겠구나 하면서 공감하겠는데 이거는 우승자들이 맵덕에 우승했지 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역대 메이저 우승자중에 종족 상성을 뒤엎고 우승한건 최연성(박용욱),이윤열(박정석),박성준(이병민),한웅렬(기욤)정도 밖에 없습니다. 역대 무수한 결승전 중 예외가 저정도였다면 종족상성이란 걸 무시 할 수 없다는게 스타판이란거 아닐까요? 나온 간단한 결과만 놓고 화제거리를 만드는 건 쉬운 노릇이겠지만 맵덕에 우승하였지(아니라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같은 효과입니다)라는 소리를 듣는 선수들의 입장을 생각하셨다면 조금은 경솔한 글이 아닐까 합니다.
06/07/05 17:22
우세, 백중세라고 적은것들이 전적으로 글쓴이의 주관이라고 보여집니다.
7:5 는 백중세고 59:50 은 태란우세 라뇨?? 비율 선정을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할듯 싶어요. 백중세와 우세의 비율 선정 자체도 사실 글쓴이 마음대로 일겁니다.
06/07/05 17:23
예전부터 지적되었던것이고 일정부분 사실이죠. 그냥 맵퍼분들이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정말 객관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는 맵을 설계토록 노력하기를 바라는 수밖에요. 물론 어려운 얘기라는건 알지만...
06/07/05 17:31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종족 상성의 전제하에 맵전적이 나타나는게 지금까지 스타판의 현상 아니었나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저그가 테란만 때려잡고 우승하기는 어려운 노릇이고 몇번씩 우승하기란 더더욱 어려운 노릇입니다. 테란도 플토도 마찬가지고요. 그 이유는 간단하죠 스타란 게임은 종족상성이 있으니까요.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솔직하게 극단적으로 무너진 맵들덕에 온게임넷에서 2연속 플플결승이 나왔던 것 정도를 제외하면 저 종족상성이라는 것 덕분에 맵을 만들어도 한계가 생기기 마련이고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는 이상 상성을 따라가는게 당연한거죠. 더 솔직히 이야기 하면 우승을 하기위해선 운도 아주 중요합니다. 특정종족과 맵을 잘 피해 갈 수 있는. 물론 그것을 해내고 극복해낸 선수들은 더더욱 칭송을 듣는 거구요. 물론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것은 없습니다. 맵도 운도 종족상성도 모두 말이죠. 그러나 맵 하나만 놓고, 그것도 제대로 조사되지 않고 글쓴이의 주관이 듬뿍 가미된게 보이는 이런 글을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06/07/05 17:35
이 글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아주 자극적인 제목과 그럴듯하게 보이는 이야기로 치장된 여느 스포츠 치라시를 보는 것 같습니다. 역대 우승자들에게 니덜 맵덕에 우승했어~~~라고 말하는 것과 진배 없기 때문에요. 솔직하게 굉장히 불쾌합니다.
06/07/05 17:38
좀 비율이 이상한게 어떤 맵의 전적상황에서 둘다 똑같이 3경기 정도 차이가 나는데 어떤건 백중세이고, 어떤건 약간 우세라고 써 놓으셨네요.
06/07/05 17:49
홍진호 선수가 김정민 선수 상대로... 그것도 김정민 선수가 실수한거죠.. 생마린만으로 공격갔다가 저글링에 싸먹혔으니..
06/07/05 17:54
우세와 백중세가 주관이란건 알겠는데 바뀌어선 곤란합니다.
백중세를 없애고 한경기라도 앞선걸 우세로 바꾸면 예외없는 결론에 도달할텐데요. 아쉽군요.
06/07/05 18:00
그런 경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예외 하나로 가설은 무너집니다.
결론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지, 알 수 있다는 아니겠네요. 그럼 어느 정도는 보통 몇 %를 말하는 것입니까? 글쎄요.. 백조는 하얗지만.. 까만 백조 하나에 모든 것은 즐.. 차라리 이 데이터를 이용해서 드라마틱한 혹은 난타전의 결승을 위해서는 역시 백중세의 맵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붙였으면 보기 좋았을 것 같은데.. 어차피 결승은 맵의 상성대로 흐르는 경향이 크다는 거 맞는 말이니까.. 여기서 공격당하는 결론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을텐데 말이죠. SEIJI 님의 글은 결과론이면서도 '과연'이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그걸 대놓고 표현하는 것 때문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니.. 역시 교묘하게 숨기는 것이 좋은 글이며.. 좋은 사기(?) 같습니다.
06/07/05 18:15
단순히 전적수로만 우세나 백중세를 나누기때문에 말이 많은것 같네요.
예를 들어 한 맵이 우승자 종족 200:다른종족100인 경우엔 우승자종족의 그 맵 승률을 66프로로 해서 ... 우승자종족의 전체 그 맵 승률 평균을 내면 확실할것 같습니다. 그런식으로 가장 최근 결승을 계산해보면 # 신한은행 2006 시즌 1 테란 한동욱 vs 조용호 저그 맵 815 III 3 테란 24 VS 21 53% 백두대간 테란 14 VS 8 63% 신개척시대 테란 11 VS 9 55% 러시아워3 테란 23 VS 18 56% 60프로 이상을 우세(60:40은 승률이 20프로 이상이나 차이나므로),, 55프로 이상을 약간 우세(승률 10프로이상 차이) , 55프로 미만의 승률(승률차 10프로 이하)을 백중세로 하면... 4개맵중 1개맵 테란우세, 2개맵 테란약간우세, 1개맵 백중세 -> 테란우승, 이런식이겠죠. 제 생각으론 우승자가 잘해서 우승한것도 사실이지만... 맵의 영향도 꽤 있다는건 부정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특히 결승 진출자들처럼 잘하는 사람들끼리의 경기일수록 이변보다는 상성과 맵빨에 충실한 결과가 나오는 편이죠.
06/07/05 18:24
질레트 당시의 레퀴엠 저프전은 머큐리하고 별반 다를게 없었죠.(피나는 수정으로 네오버전에서 끝내 5:5를 만들었지만)노텔은 잘맞다가 막판에 약간 어긋장난 케이스. 남자이야기는 저프전이 안맞았는진 모르겠지만 원채 박성준 선수가 대 테란전이고 대 플토전이고 그냥 이겨댔으니..ㅡㅡa(아마 7전 전승이었죠?)
06/07/05 18:28
그냥 재밌자고 쓴글인데 오바하시는분이 있네요--
모 글에서 딱히 틀린말을 한것도 아닌데... 예를들어 김태형해설의 저주나 파이터펠레 이것도 꼭 다 맞는건 아닌데 그냥 재밌자고 하는것처럼... 이글도 그냥 재밌자고 쓴건데 왜 오바를 하시는지-- 글쓴분도 맵전적 다 찾고 했으면 고생하셧을텐데
06/07/05 18:29
저 우세나 백중세는 그저 사소한 표현일뿐 그것에 너무 집착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우세나 백중세나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대체로 맵으로 웃어주는쪽이 우승했다가 이 글의 결론입니다.
몇번이나 말씀드립니다만 우세나 백중세가 애매한곳을 준우승쪽에 유리하게 해줘도 맵이 한쪽으로 웃어주는쪽이 우승했다라는 결론은 변하지 않습니다. 너무 사소한것에 집착하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몇%를 백중세로 두고 몇%를 우세로 두고 그게 그렇게 중요한걸까요?
06/07/05 18:32
우세나 백중세 라는 표현은 그저 알기 쉽게 표현하려고 썼을뿐이지 그게 그리 중요한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몇몇부분에서 우세나 백중세가 잘못되었다라고 말하시는데 그보다는 제가 어느쪽대회에서 맵이 한쪽에 우세했다라고 말한게 틀린곳을 말하는게 더 건설적이지 않나합니다.
백중세니 우세니 애매한곳을 준우승자에게 유리하게 해도 결과는 같습니다. 이 대회는 맵이 전반적으로 토스쪽에 우세하다 혹은 테란쪽에 우세하다라는 결과가 잘못된 것을 지적해주십시오. 너무 지엽적인 부분에만 매달리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06/07/05 18:35
그리고 이글이 우승자는 오직 100% 맵덕에 우승했다 라는 글은 아닙니다. 그리고 당연히 우승자는 어느정도 맵의 덕을 보는건 당연한거지요.
06/07/05 18:35
그리고 질레트 결승때 맵 정말 심했습니다.
남자이야기가 일찍짤려서 그렇지 분명 머큐리랑 맞먹는맵입니다. 강민선수가 멋있게 변은종선수를 장기전끝에 이긴경기를 비롯 토스가 이기는경기는 1시간가까운 초장기전이나 전진게이트정도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레퀴엠은 오리지널레퀴엠은 더블스코어로 저그가 유리했습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저그가 완전 싹쓸이 했죠.. 노스텔지어도 토스가 할만한맵일뿐이지.. 저그가 약간 더 유리한맵이었습니다.. 리버로 한때 이맵에서 해법이 나와 토스가 역전하기도했지만... 그 이후는 또 저그가 계속 이기는 페이스였죠. 물론 밸런스 괜찮은맵이었어도 박성준선수가 이겼을가능성이 훨씬 높겠지만... 맵이 아쉽긴 했죠..
06/07/05 18:47
글쎄요.. 저 전적은 스타리그 경기들만 모아놓은게 아니기 때문에 신빈성이 안갑니다. 스타리그급과 그외 선수들과의 경기력은 상당히 차이 난다고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06/07/05 19:38
10:7은 확실히 10인쪽의 약간 우세라고 생각합니다. 10인쪽의 승률이 58프로이니까요. 똑같은 58프로 승률인 100:70 이라면 느낌이 확실히 오죠. 다만 10:7인 경우엔 아직 샘플이 적기때문에 그 승률에 대한 신뢰도가 낮을뿐입니다. 즉 이 경우엔 '신뢰도가 낮은 약간우세'인 셈이죠.
그리고 10~20프로 정도의 차이(즉 한 종족의 55~60프로 승률)를 우습게 보고 별 차이 없는거 아니냐고 말하시는것 같은데... 아마도 두명이 테니스를 치고 한쪽은 좋은 라켓을 쥐어주고 한쪽은 안좋은 라켓을 쥐어주고 테니스승률을 랜덤한 수많은 사람들이 경기하게 한후 비교해봐도 아마 10~20프로 정도의 승률차이밖에 안날거에요. 그리고 그게 다전제가 돼면 더 차이나죠. 55%의 승률로 3연승할 확률과 3연패할 확률의 차이는 약 1.8배 차이가 납니다. 대략 2:1의 확률이 돼죠. 제대로 계산하려면 승률비가 55:45인 두 사람이 5판3선승제에서 이길확률과 질확률을 한겜 이길때마다 심리적인 안정감으로 인한 승률 약 5프로 상승까지 집어넣어 우승확률을 계산할수도 있겠지만 좀더 복잡하니 귀찮아서 생략 -_-
06/07/05 19:39
어떤 한대회만을 놓고 위와 같은 결론이 났다면 납득하기 어려웠겠지만.. 전체적인 대회를 놓고보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일리있는 글이군요..
숲은 못보고 나무한구루 열심히 보시는 분들이 있어 그저 안타까울뿐.. 글쓴분의 노고에 치하는 못할망정... 데이타 조사하랴 글쓰랴 글쓴후 리플에 대답하랴.. 수고많으십니다.
06/07/05 20:09
맵과 우승자가 별개라는 분은 무슨 근거로??..
맵이 확실히 웃어주니깐.. 이기기 쉬운거 아니겠습니까.. 가을에 플토가 거세지는 이유가.. 맵 때문 아니겄습니까.. 패러독스 3 .. 라그라로크 2 .. 머큐리 2 .. 다음대회때 쓰여보았으면 어떨런지..
06/07/05 20:44
아아,,질레트배때의 박정석 선수를 생각하면 정말 안습이네요...
나중의 수정덕분에 레퀴엠이 비율이 많이 맞춰졌긴 했지만 당시만 해도 x퀴엠, x큐리 라고 불렸죠,, 박정석 선수 70게임 연습해서 2,3번 이겼다는 말도 했었는데... 남자이야기 역시 초장기전 아니면 답이 없는 맵이었고,, 노텔은 이때쯤 저그의 무한저글링 전략이 나오면서 토스가 일방적으로 압살당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제가 경기를 많이 안 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저그의 무한저글링 전략에 플토가 이긴건 질레트 결승전 1경기가 유일했었던 거 같네요...아휴,,훌토빠로서 안습..;;
06/07/05 20:44
제생각에는 데이터상 대체로 맞는 말씀이기는 하지만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의 전적과 그 맵의 최종 전적을 고려 안 하신거 같습니다. 모 암튼 수긍가는 내용이기는 하죠. 다 극강의 선수들이면 마지막에 갈리는 것은 맵일거 같구요 조사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06/07/05 20:45
파나소닉배는 4강에 저그가 3명이라서 저그판이 아니라-_- 단지 그때가 조진락 포스가 발동하기 시작할때여서 저그가 강하게 보이는 겁니다. 실제로 파나소닉배의 8강에 저그는 조진락 밖에 없었습니다.
06/07/05 21:00
좋은글이네요...
다른종족전은 잘 모르겠고 그동안 온겜넷에서 저그우승자가 박성준빼고는 왜이리 없나 했었는데 그이유중 하나가 맵일거라고 생각했었고 박성준이 정작 결승에서 테란을 잡고 우승했을때의 맵이 포르테,네오 레퀴엠, 루나 더 파이널 , 라오발 이렇게 역대 저그가 가장 할만한 맵으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우승할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위의 데이터를 보니 저의 생각과 비슷하네요... 글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죄송하지만 다음에 엠겜도...
06/07/05 21:06
어이없는 것이, 글쓴이에 대한 노고라든지 그런 내용의 언급보다는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스스로 굉장히 논리정연 및 박식하다고 자부하는 듯 보이신시는 분들의 지식자랑이 눈에 띈다는 것이네요. 치라시니 뭐니 이러면서..쩝..
06/07/05 21:15
이건 그냥 재미로 읽는겁니다... 솔직히 그다지 맞아떨어진다고는 볼 수 없죠. 트렌드라는게 있어서.. 레퀴엠과 네오레퀴엠.. 레퀴엠은 테란 우세, 네오레퀴엠은 백중세였는데 오히려 아이옵스배때가 레퀴엠에서 저그가 테란을 막 이기던 시기였죠.. 결승은 맵이나 종족보다는 선수들의 기세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06/07/05 21:22
기준이 애매해서 논란이 되었던 열세, 백중세, 우세 라는 표현은 모두 삭제했습니다.
삭제하더라도 이 글이 말하는 바는 변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06/07/06 00:14
굳이 깐깐하게 보지 않더라도 대체적으로 맞는 경우가 많고, 또 흥미로운 자료이기 떄문에 재미있게 보고 넘겨도 될것 같은데요. 또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 예상하는것도 재미있겠고요,
06/07/06 00:54
글쎄요.... 스타리그는 에버 2005를 제외하곤 모두 종족상성으로 앞선 선수들이 우승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성 앞선 종족이 맵 전적이 앞서는게 당연하다고 볼수 있죠..
06/07/06 04:40
전 맵보다는 최근의 대세로 판단합니다..
펠레노르 같은 맵이 5개로 꽉 차 있지 않는 이상에야.. 맵이야 물론 영향은 있겠지만....그래도 그 당시에 포스가 좋았던 선수가 졌던 기억은 없네요. 마이큐브-NHN으로 이어지는 플플전 결승은 서로 막강한 포스를 자랑하던 시절의 결승이기 때문에 포스가 엄청난 두 선수가 패배를 맛 보긴 했습니다만.. 뭐 사실 포스란 것도 저만의 기준이긴 합니다. 그래도...제 결승전 예상은 몇 번 빗 나간 적이 없다..랄까요..
06/07/06 11:15
S@iNT님// 님 말씀처럼 일반적으로 상성이 앞선 종족이 맵 전적에서도 앞섰지만 2005에버는 보시는 것 처럼 오히려 저그가 앞섭니다. 2005에버와 같은 특수한 경우까지 포함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종족상성보다는 맵전적이 영향을 미쳤다 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06/07/06 13:08
뭔가 좀 오해하시는거 같아서.. 제가 보기엔 글쓴분이 '맵빨리 이긴거다' 라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우승자 징크스 같은 하나의 결과론적인 현상으로 보면 좋을듯하네요
06/07/06 19:46
데이터자체가 완전히 잘못되었네요. 결승전 직전까지의 데이터를 뽑아서 비교해야죠. 위에 김연우님 말씀대로 우승자가 우승했으니까 맵밸런스가 그 종족에게 더 우세해졌다고 볼수도 있는거죠. 최종 데이터랑 결승 시점에서의 데이타랑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죠. 이것보다는 우승자의 종족에따른 최종 맵데이터의 경향성분석을 하는게 훨씬 더 가치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06/07/09 09:21
유일하게 예측값에서 벗어난 2001 SKY도 크게 원칙에서 어긋나지는 않은 것 같네요
인큐버스 플토우세, 사일렌트볼텍스 플토우세, 네오버티고 테란우세, Crimson Isles 백중세 경기양상을 보면 당시에 플토에게 웃어주는 맵이었던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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