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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04 14:13:44
Name 친절한 메딕씨
Subject SUPERMAN RETURNS (약간의 스포 포함합니다..)
음. 방금 조조할인으로 거금 5000원을 투자해.. 고대하던 수퍼맨을 봤습니다..

X-Man2의 감독이었고 이번 수퍼맨 리턴즈의 메가폰을 잡은 브라이언 싱어가 말하길..

"X-Man 최후의 전쟁을 포기하고.. 수퍼맨을 택한것은... 수퍼맨이기 때문이다.."

저역시 수퍼맨 이었기에 아무 의심없이 봤습니다..

예고편에서나 기타 매체들을 통해 보셨겠지만...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인 야구 경기장 그것두 한창 경기가 진행중인 다이아몬드 그라운드에 비행기를 안착 시킴으로써 수퍼맨의 귀환을 알립니다..

야구장에 있던 관중들과.. 그것을 티비로 지켜보던 전 미국인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아. 저역시 박수치고 말았습니다.. 서른이 넘어서... 쪽팔렸습니다..ㅜㅜ

다행히 조조라서 사람들이 얼마 없어서... 휴...;;

저 역시 80년대 티비앞에서 수퍼맨 시리즈(4탄 까지 나왔었죠)를 보면서 어린시절 망토 매고 공터에 버려져 있는 녹슨 물탱크 위에서 뛰어내리며 놀았던 적이 있었고...

가끔 수퍼맨이 되어 날아다니던 꿈을 꾸며 자랐기에.. 어느덧 영화속에 푹빠져 버렸습니다.....

5년만에 데일리 플래닛에 복귀하고.. 로이스와의 재회. 그리고 로이스의 아들과 약혼자..

그들 사이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어리숙 한 클락 켄트....

무엇보다 그동안의 리메이크 시리즈들이 원작에서 많이 벗어나.. 새로운 스토리들을 만들어 냈지만.. 이번 수퍼맨 리턴즈는 최대한 원작에 기초를 둔 스토리 진행이어서 반가웠고...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스몰빌(Smallville)과의 연계성도 약간 반영을 했더군요.....


※참고 : 스몰빌(Smallville)은 고등학교 시절의 수퍼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서 수퍼맨이 되기까지의 과정(투시력,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 아주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청력 등 수퍼맨의 능력을 발견하고 조절해나가는 능력을 키움)을 미국 10대들이 겪는 발랄한 에피소드와 부합시켜 만들어진 드라마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5시즌 까지 방영을 마친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절대지존이었던 기존의 수퍼맨의 이미지에서 수퍼맨도 죽을 수 있다라는 걸 표현한것이 현대에 맞게 잘 조명된거 같습니다..

후반부에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는 수퍼맨을 보여주다니..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쯤에서 의심하는 분들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로이스의 아들...

네. 그렇습니다.. 바로 수퍼맨의 아들입니다..

결정적인 순간 품어져나온 영웅적인 파워로 엄마(로이스)를 구해냅니다...

이로써 수퍼맨의 다음 시리즈도 나올거라는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이번의 수퍼맨 리턴즈는 긴장감이나 특수효과 스케일 스토리면에서 아주 잘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수퍼맨이었기에 아무 의심없이 봤던 제 기대감을 100% 충족해 줬습니다..

후속편은 2년 후 쯤 나오겠죠... 무척이나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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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저그
06/07/04 14:31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이군요. 제 동생에게는 슈퍼맨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He shouldn't have returned!"라고 하던데, 제 경우는 조금 더 사람들의 평가를 지켜보고서 보러갈지 말지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용잡이
06/07/04 14:37
수정 아이콘
어제 여친과 보고왔습니다.
제여친 엑스맨 최후의전쟁도 그냥 볼만하네하고 볼정도로
액션영화 왠만하면 극장에서 하는거 안싫어합니다.
근데 어제 슈퍼맨 보면서 졸더군요..흠
지겹데나요..;;
저도 조금 그런면을 느끼긴했습니다만..
초반 중반은 그래도 볼만하던데..
아무래도 또다른 후속편이 나올것 같다는 암시를 계속주는게...
아무튼 별생각없이 보았고 본후에도 별생각이 없네요..;;
그를믿습니다
06/07/04 14:37
수정 아이콘
슈퍼맨의 어떤 영웅적 면모보다는 악당과 치고 박고 피터지게 싸우길 기대한 저로써는 좀 실망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회전문에서 돌면서 옷갈아 입고 나오는 것도 없고... 렉스 루터와의 싸움은 허무하기 그지없고... 보는 시각에 따라 차이나겠지만 저에게는 무지하게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06/07/04 14:47
수정 아이콘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썩 괜찮지도 않은... 올해 헐리우드에서 내세운 블록버스터 히어로 두맨들은 제겐 그냥저냥 그런.. 평이함으로 기억될듯 합니다.
안개사용자
06/07/04 14:49
수정 아이콘
원작이 있는 경우엔 원작의 열혈팬이 영화를 만들어야 제대로 작품이 나옵니다.
특히나 히어로물의 경우엔 원작의 이미지를 빼껴오거나 액션만 추가하면 된다는 안일한 발상을 하게 되는 함정에 빠지기 쉬운데....
(엑스맨3는 함정에 빠진 작품이죠... 엑스맨은 없고 액션만이 있는.)
진짜 마니아라면 자신이 바라보는 히어로의 인간적인 면이라든지 새로운 해석등을 부여할 겁니다.
히어로의 힘이 아니라 그 내면까지 바라볼 수 있는 건 명감독이나 특수효과팀, 투자된 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그 히어로의 마니아이냐의 여부에 있다고 봐요.

그리고 제 관점에서 브라이언싱어 감독은 진짜 슈퍼맨 팬이었습니다.
만들면서 참 즐겁게 찍었을 거 같네요.
06/07/04 15:00
수정 아이콘
10점만점에 스토리는 3점
전체적으로는 9점을 주고 싶습니다.
좋았습니다. ^^
특히 초반 한시간은 정말 후덜덜 했구요.
예전에 슈퍼맨을 보며 상상력을 키우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향수에 젖어가면서 봤습니다.

덧글 : 중간에 슈퍼맨 유년기 시절에 점프하면서 하늘을 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제 꿈속에서 제가 항상 하는 것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estrolls
06/07/04 15:04
수정 아이콘
저는...크리스토퍼 리브가 생각이 나더군요..ㅠ_ㅠ..
아무래도 어린시절 봐왔던 수퍼맨이었기에 그럴수밖에 없었던것 같네요.
브랜든 루스...너무 닮았습니다..수퍼맨1편에서의 리브를 보는듯 했으니까요..
물론 새로운 수퍼맨도 매력이 철철 넘치고..아하핫..
뻘짓님//저도 꿈속에서 그랬다지요..-ㅁ-;;
estrolls
06/07/04 15:0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스몰빌에서의 클락은 언제쯤 날 수 있는건지..
시즌6에서도 날지 못할것 같고...시즌7이나 되야 볼 수 있을까요..-_ㅠ..
06/07/04 15:11
수정 아이콘
스파이더맨 보다 못하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히어로물 전부다 영화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슈퍼맨 뿔테는 유행 안될려나.
안경 안쓰지만 검은 뿔테는 왠지 쓰고 싶네요.
06/07/04 15:12
수정 아이콘
전 별로던데요.
끝나고 나선 후배가 공짜로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배를 계속 갈궜다는 ^^;;;
중년의 럴커
06/07/04 15:50
수정 아이콘
팬이라면 더이상 좋을 수 없는 작품이고, 팬이 아니라면 지루해할 작품이었습니다. 슈퍼맨 광팬인 저야 당연히 2시간 반을 감동의 도가니탕속에서 허우적 거렸고, 별로인 마나님은 후반부에 지루해 죽을 뻔 하셨다는군요. 감독이 광팬이라서의 장점과 단점이 다 드러났다고나 할까요? 엑스맨 3을 싱거 감독이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정말 안타까운 케이스였고요. 사실 슈퍼맨은 지나치게 미국적인 영웅입니다. 옷 색깔 자체가 미국 국기 색상 아닙니까. 망또보고 쵸코렛 색이라는 평론가도 있어서 쯧쯧하고 혀를 찼습니다. 스토리 상으로는 이전의 슈퍼맨 2 바로 다음 이야기더군요. 3,4편을 과감히 무시하는 것을 보니 역시 싱거 감독 대단한 광팬입니다. 마나님은 이번 브랜든 루스 배우를 마음에 들어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요. 근데 그 꼬마녀석 벌써부터 살인을 저질렀으니 왠지 자라서는 악당의 길로 빠지지 않을까 걱정되더군요.
중년의 럴커
06/07/04 15:52
수정 아이콘
스몰빌의 클라크 시즌 5 시작부분에서 한참 잘 날라 다니지 않았었나요?
06/07/04 15:54
수정 아이콘
저는 개봉 당일에 봤었는데요, 보는 내내 '패션 오브 슈퍼맨'아니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삼겹돌이
06/07/04 15:56
수정 아이콘
클락이 맨정신일때는 못 날고 다른 영향으로 맨정신이 아닐때
가끔 날아다닙니다
estrolls
06/07/04 15:57
수정 아이콘
중년의 럴커님//그건 날았다기보다는 높이 점프를 해서 미사일을 잡은거구요..
시즌4-1편에서 비행장면이 나오긴 하는데 그건 클락이 아닌 칼엘이었을때라서
아직 클락은 날지 못하고 있죠..^^
에어하트
06/07/04 16:00
수정 아이콘
저도 봤어요. 3D로 보니까 더 재밌던데요. 약간 긴감이 있지만..전 잘생긴 슈퍼맨으로도 꽤; 괜찮았습니다. 2009년도에 프리퀄로 다음편 나온다는데-기대되네요. 저도 슈퍼맨 모든 시리즈를 넓은 마음으로 다 용서할만큼; 팬이기때문에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들 나오는건 별로였어요; 영웅은 가족을 가지면T_T타락하게 되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어버려서요.
(아들이 타락할수도 있는거고^^중년의 럴커님말씀대로T_T그럼 너무 암울한 스토리가 되려나요..) 물론 영화니까 안그렇겠지만요. 정말 슈퍼맨이 갓이 되어버렸더라구요. 완벽한 힘을 정의를 위해서 쓰고...빛을 가르고 강림하고- 예수처럼 떨어졌다가-부활하여 사라지더군요^^ 뭐 그런 설정도 괜찮았지만....뭐 꽤 볼만했습니다! 브랜든 라우스 목소리가 참 좋더군요. 굿나잇. 굿바이하고 인사할때요...하하;
친절한 메딕씨
06/07/04 16:02
수정 아이콘
중년의럴커 / 스몰빌의 주인공인 탐웰링이 계약 할 당시.. 수퍼맨 복장은 안입는다는 조건을 걸었다네요.. 이미지 손상이래나 뭐래나.. 그리고 아직은 이제막 대학 초년생이 된 클락은 날 수 있는 능력은 컨트롤 하지 못하지요.. 빨간 눈을 가진 "칼 엘"로 변했을때나 날 뿐.. 평소의 클락은 날지 못합니다.. 그 보다 정말 이젠 렉스와 클락의 완벽한 대결 구도가 되어 버려서.. 정말 다음 시즌 기대되는 스몰빌입니다..
스몰빌에서의 렉스루터를 약간 반영코자 그랬던거 같습니다..
06/07/04 16:03
수정 아이콘
저는 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 당신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제 싸이에 올릴 때 쓸 문장입니다.

저도 그 LA구장으로 747기와 함께 귀환했을 때 박수 쳤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몇 몇 분 치는 거 들었구요.



이 영화가 참.. 재밌습니다.
속내를 잘 살펴보면요. 팬이아니라도 말입니다.

일단 다른 히어로물과는 다르게 "신화적"이고 "종교적"이며, 과장하면 성경에서 그 모티브를 찾을 수 있다랄까요?

종교적인 것은 일단 <매트릭스>와 비교해서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그 기본 맥락이 "성경 패러디"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죠.
잘 생각해보시면 비슷하다 느껴지실 겁니다.

특히 맨 마지막에는 돌아가셨다가 나흘만에 부활하시는 예수님을
그대로 패러디한 슈퍼맨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완벽히 종교적이죠.


신화적인 것.
첫번째로,데일리 플레닛을 떠받든 모습 보셨죠?
지구를 떠받들고 있는 거대신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태양 에너지를 흡수해서 회복하시는 모습 보셨죠? 그리스 신의 모습입니다.
세번째로, 렉스 루터가 맨 처음 북극으로 가면서 한 말 기억하십니까?
불을 인간에게 가져다 준 신의 얘기 말이죠. 그 역시 그리스 신화입니다.

이렇습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 당신을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 인물 얘기를 해보자면..

일단 슈퍼맨을 연기한 브랜든 로스가 참 잘생겼습니다. -0-;;
완전 미국 20대 후반 건장한 미남 남성의 전형 중에서도 전형이지만 그 중에서도 탁월한 외모라 할 수 있죠.

그리고 특히 케빈 스페이시 연기력.. 이건 뭐.. -_-;;
Billons!! 때는 일단 전율..
Wrong!!때는 카리스마에 완벽히 군중을 압도합니다.
두번째 Wrong!!!!!!!때는 떡실신 ;;

역시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만나니 물고기가 물을 만나듯 한동욱이 럴커를 만나듯 변합니다.



그리고 혹시 들으셨고 보셨을지 모르지만,
작년에 고인이된 "말론 브란도"(<대부>에서 대부로 나온 배우)의 목소리가 간간히 들리면서.. 많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구요.. 얼굴도 잠깐 나왔고..
오프닝에서 "존 윌리엄스"의 이름을 보는 예기찮은 기쁨도 맛 봤고.


여러가지 아름다운 장면도 많았고..
전율의 장면도 많았고..
상징적인 장면도 정말 많았구요.

아주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끝나고 엔딩 크레딧까지 다 봤는데..
VISUAL EFFECT TEAM이.. 다 세보지 못해서 아쉬운데 못해도 10여개 이상의 팀이 참여했더군요 -_-

매트릭스와 킹콩과 엑스맨3와 맞먹는 수준의 CG컷 수 였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벨로시렙터
06/07/04 16:20
수정 아이콘
아무생각없이 신나게 볼수 있었던 영화였어요 ㅋ
오크의심장
06/07/04 16:20
수정 아이콘
제가 엑스맨을 재밌게 봤던게 팬이 아니어서였군요.
중년의 럴커
06/07/04 16:20
수정 아이콘
스몰빌에서 비행청소년일때는 칼엘이 맞군요. 사담이지만 엑스멘3는 참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훨씬 더 나을 수 있는 설정과 예산으로 그정도 작품밖에 못만들다니... 영화 클라이막스 장면이 그래 겨우 알카트라즈 앞마당에서 깨작거리다 맙니까... 와이어 달았어요 하고 광고하는 듯한 피닉스와 스톰의 비행장면하고... 이번 슈퍼맨리턴즈를 보면서 싱거감독이 만들었으면 엑스맨 3가 어떻게 달랐을지 정말 궁금해 졌습니다. 참고로 슈퍼맨 역할을 한 배우는 사실 다른 역할 못맡습니다. 관객들이 받아들이지 못하죠. 초대 TV 시리즈 슈퍼맨인 죠지 리브스가 다른 영화에 나왔을 때 전혀 웃긴 장면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웃어데서 영화가 완전히 실패... 크리스토퍼 리브도 거의 마찬가지였지요. 브랜든 루스도 역시 다른 역할 연기하기는 많이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강은희
06/07/04 16:55
수정 아이콘
흠...그건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했던 올리비아 핫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올리비아 핫세도 줄리엣의 이미지가 너무나도 강해서 다른 배역을 못맡았다고 하던데...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지포스
06/07/04 17:17
수정 아이콘
렉스 루터는 악역이라기보다는 개그캐릭터 같더군요. -_-;;;
근데 칼엘은 뭔가요? 아버지 목소리에서 내 아들 칼엘 이러는데 슈퍼맨 이름이 칼엘?
친절한 메딕씨
06/07/04 17:28
수정 아이콘
지포스 / 이 부분이 스몰빌에서의 내용이 부합됬어요.. 칼 엘은 크립톤행성에서 그의 친부가 지어준 본명이구요.. 그 친부는 조 엘 이고 그렇습니다.. 클락 켄트는 그의 지구인 부모님 그러니까. 길러주신 조나단 켄트와 마사 켄트가 지어준 지구인으로서의 이름입니다..
estrolls
06/07/04 17:31
수정 아이콘
확실히 스몰빌의 렉스가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듭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선과악에서 갈등하는 연기력이 일품이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클락의 천적다운 모습을 보여줄거라고 잔뜩 기대중이죠.^^;
06/07/04 17:37
수정 아이콘
슈퍼맨리턴즈를 보러가기로 한 상황에서
그냥 생각없이 보면 괜찮은것같다라는 느낌이 좀 드네요..
케빈스페이시의 악역연기를 기대했는데 개그캐릭터라면 난감 ;
그나저나 댓글중에서
2틀에 이어서 4흘... 사흘이 언제부터 4일이 된건지 -_-..
estrolls
06/07/04 17:50
수정 아이콘
스몰빌과 영화 수퍼맨과의 연계점이 몇군데 있습니다.
영화 "수퍼맨3"에서 클락의 첫사랑인 라나랭을 연기한 '아네트 오툴"이
스몰빌에서는 클락의 양어머니인 마사켄트로 나옵니다.
그리고 "수퍼맨2"에서 조드장군으로 나왔던 배우가 스몰빌에서
클락의 친부인 조엘의 목소리를 맡고 있지요..
결정적으로..
영원한 수퍼맨 '크리스토퍼 리브'와 영화에서 로이스 레인을 맡았던
'마곳 키더'가 스몰빌에 출연을 하지요..
각각 천체물리학(맞나요..?)을 연구하는 스완박사와 그의 여비서로 나옵니다.
아마도 올드팬들을 위한 배려라고나 할까요..
아쉽게도 크리스토퍼 리브가 실제로 사망하는 바람에 스몰빌에서도
사망하는걸로 나오죠.비서 또한 나중에 변사체로 발견되어버리고..-_ㅠ..
06/07/04 20:00
수정 아이콘
저에겐 스몰빌... 매 시즌 첫 에피와 마지막 에피만 봐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는 별로 재미없는 미드였지만,
그래도 보던 거라서, 뒤가 궁금하긴 해서 꾸준히 봐왔었는데,
5시즌 마지막을 보고선 6시즌은 정말 기대되더라구요.
6시즌은 제발 좀 잘 만들어줬음 좋겠어요. :)
렉스 멋지죠~
06/07/04 21:25
수정 아이콘
스몰빌 말고, 메트로폴리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약 1997~1998년 이쯤에, SBS에서 토요일 2시쯤에 방영했던 거 같은데요.. 드라마로 만들어진 슈퍼맨이었던거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그건 어떻게 검색을 해야할지...
친절한 메딕씨
06/07/04 21:45
수정 아이콘
"로이스 & 클락"이라는 드라마 였습니다.. 그 드라마에선.. 클락이 자기가 수퍼맨이라는 사실을 로이스에게 알립니다.
처음 시청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둘의 로맨스로 비중이 커져버려서..
수퍼히어로에게 걸었던 기대감이 식어.. 큰 인기를 못얻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두 에피소드 몇개 봤는데.. 그저 그랬습니다... 스몰빌같이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것두 아니고 그렇다고 수퍼맨의 히어로적 측면도 아니고..좀 어중간 했다고 할까요..
06/07/04 22:05
수정 아이콘
렉스 루터의 공전 불후의 명언...
"I don't wanna good thing, I wanna great thing!"
라고 외치던 그의 모습...

슈퍼맨 리턴즈의 렉스 루터는... 단순히 돈에 미X놈일 뿐. 전혀 매력이 없더군요... 그나마 배우가 연기를 극도로 잘해서 욕을 안 먹었지... 슈퍼맨 전체 렉스 루터와 리턴즈의 렉스 루터는 너무 다르더군요...

흠... 렉스 루터... 응원할 순 없어도 미워할 순 없는 인물이었는데... 리턴즈의 렉스 루터는... 걍 갖다 버리면 되겠더군요. 돈에 환장해서는...
중년의 럴커
06/07/04 22:22
수정 아이콘
긴장감을 주던 주인공 남녀가 맺어지면 시리즈 생명이 끝나버리는 것을 '문라이트닝' 효과라고 부릅니다. 브루스 윌리스와 시빌 셰퍼드가 주연했고 국내에도 방영되었던 '문라이트닝' 국내명 블루문특급에서 두 주인공이 샤바샤바 되니까 시리즈 인기가 팍 식어서 종영되어 버렸던 것을 지칭합니다. 로이스와 클라크도 마찬가지였고요.
에어하트
06/07/04 22:30
수정 아이콘
로이스앤 클라크 다시보고싶어지네요. 전 여자라서 그런지-둘의 로맨스가 좋았거든요. 특히 슈퍼맨-로이스-클라크 삼각관계;;
현금이 왕이다
06/07/05 02:41
수정 아이콘
수퍼맨 2에서 로이스는 기억을 잃죠. 그런데 아들이 수퍼맨 아이인지 어떻게 알까... 가 궁금해 지는군요. 하여튼 수퍼맨은 제 인생의 영화! 수퍼맨 1을 할머니와 함께 연흥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군요. 수퍼맨~~~
o에코o
06/07/05 11:33
수정 아이콘
정말 수퍼맨..하도 오래전 영화로 기억이 안나네요. 저는 이 영화를 봤습니다만 예전 작품들이 기억이 안나서 연계성을 찾지 못했는지 그다지 재미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수퍼맨이 '그나마' 약한 모습이 잠깐 보였지만 그래도 여전히 너무 쎄더군요. 결말도 조금은 이해가 안 가고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고 보네요.
헌데 정말로 클락이 수퍼맨인걸 모를까요? 안경이랑 옷만 조금 차이날 뿐인데...
Spiritual Message
06/07/05 16:58
수정 아이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엑스맨에서 슈퍼맨으로 옮겨간게 결과적으로 두 시리즈를 모두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엑스맨3를 맡지 그랬어.. -_-
안개사용자
06/07/06 09:39
수정 아이콘
이번 리턴즈에서의 슈퍼맨 이미지는 스몰빌이나 만화와는 좀 다릅니다.
기존의 영화들 1,2편, (특히 1편)에 대한 오마주에 가깝지요.
1편을 감동적으로 본 저로선 그와 비슷한 분위기인 리턴즈가 정말 반갑더군요.
몇년이나 흘렀는데 이질감을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크리스토퍼리브와 말론브란도가 살아서 이 영화를 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ㅠ

영화 1편의 분위기를 좋아하고
또 크리스토퍼리브의 슈퍼맨에 대한 옛 향수에 취해서 보시는 30대, 40대분이라면 정말 재밌게 보실 수 있을 듯 싶네요.
진짜 음악만 들어도 옛생각 많이 나죠.
여러부분에서 진정한 '리턴즈'의 의미를 가슴으로 느끼게 합니다.
(영화내에서도 몇년간 떠나있다가 돌아온다는 발상이란 크...)

슈퍼맨을 좋아하고 동경하던 그 어린시절로의 리턴...
슈퍼맨리턴즈의 진정한 재미는 액션이나 스펙타클이 아닌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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