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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04 12:15
외국나가면 꼭 '한국인이세요?'하고 말걸어오는 사람 있습니다. 같은 여행객 아니면 다 사기꾼입니다.(심지어는 여행객인데 사기치기도 합니다;) 세상에 믿을 사람 없습니다 절대로.
06/07/04 12:18
--;; 돈은; 얽히면 더럽게 꼬이는겁니다. 안얽히는게 상책. 저는 강남 대로변에서.. 시골에서 올라와 지갑을 잃어버렸으니 차비를 빌려달라더군요. (저는 그런데 잘 안넘어갑니다.) 그래서 현금이 없다고 했더니 그럼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달라데요 -_-;
06/07/04 12:33
예전에 버스타는데 어떤 분이 잡으시더니 그러시더군요. "구치소에서 방금 나와서 그러는데..차비 좀 빌려주면 안될까요?" 결국 안 빌려줬는데 얼마전에 그 때 그 사람이 또 제게 다가오더니 이러더군요. "제가 지금 구치소...." 불쌍해 보인다고 믿으면 안된다는 걸 느꼈죠.
06/07/04 12:35
돈 앞에서 더러워지는게 인간이죠.. 빌리고 배짱-_-a
못받아도 상관없는 액수나 관계가 아니면 골치아픕니다. 돈관련해서 착한일 해봐야 자기만 고생이죠 ㅡㅜ.. 예전에 지하철에서 회사원 차림으로 천원만 달라던 아저씨는 안습이더군요..;;
06/07/04 12:37
지난주에 일때문에 버스정류장에 있는데 어떤 정말 이상한 분위기(이렇게밖에 말을 못하겠습니다)의 할머니가 오더니 자기가 XX동를 가야하는데 택시비가 없답니다. 딱 분위기보고..정말 아니다 싶어....게다가 XX동은 한 100미터가면 있는 곳...안줬죠. 돈없다고 하자마자 "아이고 또 어딜가서 구걸을 해야하나.."이렇게 넋두리비슷하게 하더니 바로 뒤에 있던 택시잡아타고 가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정말...전 제 성격이 꼬여서 그런지 몰라도 모르는 사람이 돈달라는건 절대 안줍니다.
06/07/04 12:38
군복 입고 휴가 출발 내지는 복귀할 때마다 서울역에서 불광동 오면서까지 한 두명씩 꼭만나게 되던..
'미안한데 차비가 없어서.. 만원만...' 이런 분들.. 이젠 자연스럽게 무시하게 되더군요.. 아아.. 나도 어른이 되가는건가..;;
06/07/04 12:43
처음에 신촌에서 군인인데 돈이 없어서 5천원만 빌려달라고,,
걸리면 헌병 끌려간다나 어쩐다나 그래서 한번 빌려줬는데 핸폰번호 다른거 갈쳐주고,, 강변역 안에서 어떤아저씨 정읍가야하는데 돈없다고 천원만 달라고-_- 5천원짜리 있는데요 라고 하니 천원짜리로 바꿔서 달라고 음 ;; 신분증까지 보여주던 그런분들;; 그냥 무시하고 가버렸답니다a
06/07/04 13:06
그런 거금을 선뜻 빌려주시다니
정말 요즘 보기 드문 분이시네요. 저도 잘 생각해보면 한때 그런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날이후로는 다른 사람이 되더군요. 참 가슴아픕니다. 이런식으로 신뢰를 잃어가는 사람이 생기는것이 말이죠. 그 돈빌려간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죽을때까지 모르겠죠. 뭐 술자리에서 자랑하듯 떠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돈이야 벌면 그만이지만 한번 잃어버린 마음은 영원히 되돌릴길이 없는거죠. 그넘 참 나쁜넘입니다.
06/07/04 13:12
길가다 보면 몇천원씩 빌려달라는 사람이 많은데 저는 귀찮아서 적선하는셈 치고 그냥 줘버립니다. 뭐 그런사람들도 저같이 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계속 그런짓을 하는거겠죠.
06/07/04 13:17
아 읽고보니 너무 억울한데요? 미안하다고 돈이 없어서 당장 못 갚겠으니 다음까지 기회를 달라고 했으면 그냥 넘어갔을텐데, 저런식으로 발뺌하니 억울해서 못 살겠네요; ( 당사자도 아니면서; ) 자꾸 그런식으로 나오면 받은 문자랑 통장 입출금 확인할수 있게 사본 떼주고 상대방께 전화하셔서 돈을 빌린후 안 갚은걸 유도하는 내용으로라도 녹음하시고 경찰에 신고하세요. 악질이네요; 학생 상대로 참...
06/07/04 13:46
혹시 사진도 갖고 계세요???
인터넷에 같이 올려서 뿌려버리세요 특히 그사람과관련된쪽으로...... 최소한의 증거만 갖고있다면(음성이든, 증인이든....) 그쪽에서 알아서 돈들어올겁니다
06/07/04 13:58
니체가 그랬죠. 동정심은 감정의 낭비. 약한자의 표식이라고. 어떻게 생각하면 역설적으로 저렇게 길거리에서 구걸 혹은 사기로 돈 몇천원 몇만원씩 뜯어먹는 사람과 우리와의 관계는 니체식 약육강식의 관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정심을 가지는 순간 우리는 먹이감이 되고 그것을 잔인하게 이용하는사기꾼이야말로 강자가 아닐까요... 하하하..
06/07/04 14:18
방금 어느 분이 (ID 봤지만 말은 안하겠는데요)
역시 고담시.. 이렇게 적으셨는데 대구사는 사람으로서 기분 존x 드럽네요 방학이라서 대구 내려와있는데 말이죠. 저런 사람들이야 어딜 가나 있는거지 대낮부터 짜증나네요 개념없이 리플달지 맙시다.
06/07/04 14:38
난 뜬금없이 왠 고담시? 라고 생각했는데 윗분이 설명해주셨네요. 흠 계속 그 댓글 놔둘 배짱도 없으면서 좀도둑처럼 슬그머리 올렸다가 지우는 센스는 뭐람... 그 아이디 기억해두고 있겠습니다.
06/07/04 15:37
저는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믿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믿음으로 인해 돈이든 다른 것이든지. 모르는 사람에게 빌리고 갚고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성향이 있어서 본문의 내용이 안타깝네요.
06/07/04 17:05
대구 내려올때.. 고담대구 고담대구.. 신이 버린 동네라던지..
무서운 동네라고.. 많은말 들었죠.. 그리고 현재 2년 살면서 느낀것은.. 왜 고담대구인지.. 사람들 인심 좋고, 다들 좋기만 한데.. 사람 사는 동네가 다 똑같지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떠나갈때가 되어서.. 아쉬운 느낌도 많습니다.
06/07/04 18:09
글을 읽어보니 그 사람 약간 전형적인 사기꾼 냄새가 나네요. 다른 2차 피해자가 생기기전에 그냥 증거 잘 녹음하셔서 경찰서에 접수시키는게 어떠실지....
그리고 윗분말처럼 처음보는 사람인데다 곧 돈 넣어줄께 라는 말만 믿고 덥썩 20만원씩이나 빌려주는건 좀 잘못된 행동이죠. 좀더 따지고 들면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그런식으로 돈을 빌리려 드는 사람을 믿었던 점도 생각이 좀 깊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더구나 1차약속에 2차 직접만난자리에서 주겠다는 약속까지 두번 어긴사람에게 추가로 돈을 빌려줬다는점은 정말 잘못하신것 같네요. 그런거 처음 당해보면 그럴만 하죠. 저도 그런식으로 차비 꿔달라는 사람 몇명 겪어봤으니까요. 전 그런경우에 이런경우에 경찰서에 가면 신원확인후 차비정도는 꿔주거나 보호자 불러주는것으로 알고 있으니 같이 가주겠다 라고 말하는데.. 그럼 대부분 그냥 가버리더군요.. -_-
06/07/04 18:55
돈은 모르는 사람이나, 아는 사람이나 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적십자회비를 더 내거나, 수혈을 해주거나... 혹은 이런저런 후원금을 지불하는 편이 낫지 어떤 사람에게 '돈'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친구에게 '그 돈을 준다'고 생각하며 빌려줍니다. 그 돈이 없어서 내가 곤란한 상황이 되면 그 상대방에 대한 미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아니라고 해도...돈은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놉니다. 저 같은 경우엔, 다단계에 입문한 후배녀석 때문에 현금서비스까지 받아서 돈을 만들어 준일이 있습니다. 3일뒤에 미안하다고 하면서 돌려주더군요. 사실은 다단계였다고. 그때는 그 녀석이 기특하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두번 다시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줄 수 없게 되더군요. 너 혹시 ...다단계 입문한거 아냐? 뭐 이런 질문도 하게되구요. 씁쓸하죠.
06/07/04 19:38
정말 웃겼던 일. 차비가 없다고 2천원만 달라고 해서 만원짜리 밖에 없다니까 8천원 거슬러 주겠다던 그 분...ㅇ ㅏ 잘사시겠지? 먼산~
06/07/04 20:42
허허..저도 알바하다가 당했던 적이 있지요...절대절대 모르는 사람한테 돈빌려주지마시고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절대절대 입니다..
06/07/04 22:21
저도 강남역 지나가는데 어떤 술취한 분이 사원증 보여주시면서
지금 택시에 지갑이랑 돈 300만원을 놓고 내려서 돈이 하나도 없는데 뭐 돈을 어디로 입금받기로 했는데 자기 계좌번호를 까먹었다면서 내 통장으로 입금시키면 안되겠냐고 같이 은행 ATM좀 가자고 그러길래 무서워서 그냥 죄송합니다 -_-; 이러고 왔던 기억이 있네요 세상 무서워요 ㅜ_ㅜ
06/07/04 22:35
전 정말 친했던 누나에게 50만원 때먹히고 나서 (그 전에 정말 친한 직장친구한테 36만원 빌려줬다가 못 받을번 하다 월급차압시켜서 받았고..) 두번다시 큰돈은 안 빌려줍니다.. 절대로... 50만원 벌려면 15일동안 시간외 근무 풀로 뛰어야 벌수 있는 돈이었는데.. 시급 2500원짜리한테 그런 짓 하는걸 보니 미치겠더군요... (거기다 그땐 대학교 다니는 가난뱅이였지효.. 등록금 모아논거에서 빌려준거였는데...) 두번다신 돈 안 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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