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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3 10:29
사실 얼마전까지 윤석열이 대통령 될 확률 99프로였는데 굳이 선거때만이라도 김종인같은 상왕을 모실 이유가 없죠. 물론 여전히 윤석열이 상당히 유리하고요.
21/11/23 10:31
윤석열이 진짜 남밑에 있는걸 싫어한다는건 알겠더라고요;;
고집이 쎄고 보스기질이라서, 김종인 스타일과 안맞을것 같긴 했는데., 끝까지 결국 자기 갈길로 가네요. 거의 벌써부터 대통령 자리를 맡아놓은것처럼 행동하는거 같긴 합니다. 솔직히 윤석열이 잘한다기보다는 정권교체의 심리가 몰린건데, 이걸 본인이 잘하고 있는걸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정말 한숨만....
21/11/23 10:33
본인이 잘한다고 생각하면서 본인 하고싶은 말 다 하고 본인 하고싶은거 다 하는데..... 가끔 당대표나 주변에서 뭐라고 주의를 주긴 하는데 '내가 뭐 잘못했나?'싶어서 지지율을 살펴보면 여전히 1위.... 계속 1위.... 쭉 1위...... '혹시 내 주변에 있는 애들은 정치를 전혀 모르는거고 내가 하는게 정답 아닐까??' 라는 생각(착각?)을 한다고 해도 일견 이해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21/11/23 10:31
사실 윤석열이 김종인한테 매달리는 게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똥고집에 자존심도 장난 아닌 인간이 지지율도 높은데 왜 저러나 했는데 겉으로만 그랬지 역시 굽힐 생각은 아예 없었나 봅니다.
21/11/23 10:33
큰 선거를 지휘하고 승리한 경험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상임위원장을 다 내주는 결단이나 서울시장때 안과의 단일화를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고 당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한 점은 인정해 줘야겠죠.
21/11/23 10:34
딱히 김종인도 호감이 아니라 .... 윤은 윤 나름대로 해봐도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할 수 있는 게 있어도 아무것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궁서체)
21/11/23 10:38
김종인이 최근 선거때마다 여당야당 전부 성과를 내서
높은 평가를 얻는데.. 그것도 사람이 서로 맞아야되는거지.. 윤석렬 김종인 조합은 잘 어울리지는 않았죠. 윤캠프에서 이미 숟가락 올리는 세력들이 드글드글한데 그걸 다 쳐내자고하는 김종인을 좋게 용납하지도 않고요. 오히려 힘들게 국힘 대선후보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김종인이 와서 자신들 쳐낼려고 하니 윤석렬한테 김종인에 대해서 좋은 소리도 안할거고.. 갈등은 예상되었죠.
21/11/23 10:42
선거 대처하는 방식 보면 이재명한테 뒤집기 당할 것 같네요.
저쪽은 민주당 개패면서 20일만에 완전 굴복 받아내고 진심모드 들어갔는데 이쪽은 여론조사 좀 잘나온다고 벌써 대통령 당선자 마인드셋이고... 김종인 모셔다가 시키는대로만 하면 질 수가 없는 게임이라고 봤는데 황교안 총선하듯이 하면 아무리 유리해도 집니다. 근데 주위 조언자들이 그 때 수준에서 나아진게 없어요. 진짜 너무 답답하네요 윤석열대통령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재명 되고 안 되고가 내 인생을 엄청나게 가를 변수인데 저런 머저리들의 오만, 방심으로 그게 결정된다는게 정말
21/11/23 10:47
지금 지지율 추이 보면 없어도 당선된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도움 받으면 큰 지분을 김종인에게 줘야 하는건데,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했겠죠.
21/11/23 10:47
본인 입장에서는 그냥 이용하고 내치면 되는데(사실 굳이 안내친다고 5년간 뭘 더 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기존 측근들 혹은 공신들 입장에서 거슬렸다고 보는게 맞겠죠. 윤 캠이 겉보기에 사람이 많아 보여도 흘러가는 꼴은 원소 진영 보는거 같습니다.
21/11/23 10:48
현재는 높은 지지율로 아쉬움이 없어서 일 것 같습니다. 향후 윤 지지율 하락 하면 다시 전권준다고 읍소하며 데려올려고 할지 궁금하네요
21/11/23 10:51
애초에 윤석열이 왜 김종인한테 매달리느냐고 하는데, 매달렸다기 보단 지속적으로 내 밑으로 오라고 했다고 봐야죠.
전권은 커녕 그냥 이놈저놈 이김저김 내 아래 빅텐트에 이름 올려놔라였고 김종인은 ??치고 나간거고요.
21/11/23 10:52
김종인 데려가면 중도표 5% 가져올수 있어서 대선의 마지막 퍼즐이 될수 있지만 전권을 줘야하고 김종인 입장에서도 한번더 화려하게 날아올라서 영원한 킹메이커로 남고 싶은데 차마 3김 중에 1인으로 들어가긴 싫고
이 치킨 게임 와중에 윤석열이 먼저 강수를 뒀네요 안들어와도 그만이니까 김종인 영입됐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다니 김종인은 무릎꿇으면 돌아간다는 던데 윤석열은 안할수도 있을것 같네요 윤석열이 다른건 못해도 검사랑 위에 들이받는건 역대급입니다
21/11/23 13:06
안철수가 4-5% 지지율인데 김종인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서 대선캠페인 지휘하면 그 이상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김한길 김병준도 5명은 넘죠
21/11/23 10:58
박시영 등의 친여당 스피커들이 김종인이 윤석열에 붙으니까 그 의미를 축소하기 위해서 킹메이커니 뭐니 하는 건 다 이미지메이킹일 뿐이고 실패한 거 많고 쥐뿔도 없다는 식으로 의미축소 하던데 평가가 어떻게 달라질런지 기대가 됩니다.
전 김종인 같은 사람 좋아합니다. 특정 당의 터줏대감들은 보통 특정 가치나 이익에 엄청나게 편향되어서 큰일을 그르치는데 저런 거물 철새는 본인 잇속을 챙기는 쪼잔함은 있지만 사안별로 유연성이 있거든요. 생각도 죽이되든 밥이되든 휩쓸리는 게 아니라 주체적으로 하고요.
21/11/23 11:08
본인이 휘두르는 것에 대한 욕망이 강해보입니다. 그렇다고 선거나가서 굽실대기는 싫고. 뭐가됐든 사고가 유연한 건 맞아요. 협잡도 많이 안 하는 편이고 병먹금 잘 하고 노이즈 컨트롤도 강하고. 근데 그렇게 하면 세력이 안 생기거든요. 그래서 맥시멈이 팽당하는 정도전인 거죠 뭐. 근데 전 정도전 같은 인간 좋아하니까 김종인도 높게 보는거죠.
21/11/23 12:11
오 근데 찾아봤는데 행보가 재밌긴 하네요.
13대 노태우 지지(했을 듯?) 14대 김영삼 반대 15대 모름? 16대 노무현 지지? 17대 정동영 지지 18대 박근혜 캠프 참여 중 결별 19대 반문텐트 지지 20대 ? 뭔가 행보가 독특합니다.
21/11/23 13:18
지난 대선 안철수 캠프 합류했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17042848807
21/11/23 13:37
[김종인 대선출마 선언…'통합정부' 연대 현실화 주목]
https://www.yna.co.kr/view/MYH20170405016300038 지난 대선때는 아예 본인이 대선출마를 하셨다가 접은거라서... 사실상 진거라고 봐야죠.
21/11/23 11:57
아 2명 만들어낸거면 100% 맞네요. 아무도 예상못했던 인물들인데 김종인이 만들어낸거겟죠??
국힘당과 윤석렬은 처절하게 반성해야겠군요. 100% 킹메이커를 내치다니.... 김종인이 없었으면 대통령 엄두도 못낼 사람들인데 거참.
21/11/23 11:04
종인할배가 전권쥐고 제대로만 하면 솔직히 지는게 가능한가 수준인데
종인할배가 이름만 달아두고 갈거면 아슬하겠지만 그래도 모르는데 이걸 할리가 없고. 중도의 표때문이 아니라 걍 뻘짓거리 하는거 커트만 해줘도 그 값을 한다고 보는데 ...
21/11/23 12:57
맞아요 나이대비 사고가 유연해서 이상한짓 못하게 하고 선거전략 만드는 수준이겠지 무슨 표몰이꾼 세력맨인 것처럼 얘기가 나오면 좀 이상하네요;
21/11/23 11:05
애초에 대선 후보자 위주로 당이 돌아가고, 거기서 후보자가 정치력 발휘해서 사람 세우는건데 굴러가는 흐름보면 윤석열만 문제인 것도 아니라 봅니다. 좋으나 싫으나 후보자 뽑았으면, 다른 스피커는 자중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1/11/23 11:06
김종인씨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자신의 권위를 침범하는 겁니다. 목이 빳빳한 대단한 권위주의자라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이 요구한 권한을 설정한 뒤 그것을 침범당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 할배거든요. 이것과 연계해서 자신에게는 A로 말하고 다른 곳에서 가서 B로 말하는 즉 거짓말 하는 것도 상당히 싫어합니다. 이것도 뭐 자신의 권위를 침범하는 것이라 인식한다 할 수 있겠죠.
갈등이라 했지만 애초 김종인씨에게 러브콜 할 때 김종인씨의 요구 사항은 단 하나 자신을 정점으로 캠프가 굴러가는 것이었고 그것을 윤후보는 수용하겠다 했었죠. 이 과중 중 김병준.김한길 등의 합류가 진행되고 떡고물 먹으러 몰려든 이들은 전혀 정리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 와중 자신이 하지 않은 이야기를 기자들에게 말하는 윤후보 보며 관계 끝내는 뭐 그런건데.. 그리고 김병준과의 이전 안좋은 관계 때문에 이 양반 합류가 뭔가 트리거 된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내치고 싶은 인사는 김한길일겁니다. 애초 윤후보를 정치권으로 강력하게 끌어들인 인사 중 한명이 김한길인데요 이 사람은 윤후보 당선도 당선이지만 당권에 욕심부릴 양반이고 선거캠프에서도 말이 후보 직속이지 일종의 비선처럼 따로 조직을 갖고 하니 좋게 보일 리 없죠. 여튼 김종인 할배가 선거판 최고의 먼치킨이고 그런건 아니지만 나이나 비춰지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사고 자체는 상당히 유연하고 무엇보다 조직을 통합시켜 이끌고 관리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전권을 가져서 아님? 할 수도 있지만 권한만 있다고 조직을 순식간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아 역시 대선판이 가장 재미있어요.
21/11/23 11:24
1. 설레발은 필패
2. 대선에서 4개월은 생각보다 긴 시간 김종인과 결별까지는 이해가는데, 김한길 등판하는거보고 처음으로, 아... 이거 잘 못하면 보수가 질 수 도 있겠구나 하고 식은땀이 났네요.
21/11/23 11:26
김종인 스타일하고 안맞을수도 있겠구나 싶지만 나경원 장제원 김병준 김한길이라
국힘에서 중도층에 호감있는 인사가 적긴 한데 그래도 심했죠 지금 지지율이면 웬만한 인사들은 끌어 들일수 있을텐데 자식 문제에 관대하면 장제원 대신 홍정욱 같은 인물을 영입하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21/11/23 11:29
윤석열은 걍 꼬리 내리고 핵헥 거라면 헐때까지 똥꼬빠는 인간을 좋아하는 거겠죠. 주위에 붙어있는 인간들도 죄다 그런 부류고.
21/11/23 11:49
갑자기 김종인 후려치기 들어갔네요
김종인을 거절하고 지금 삼고초려해서 모셔오는게 페미니스트 이수정씨죠. 반문 충분히 이해되는데 오히려 개인적으로 윤도 문도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행보가.
21/11/23 12:07
김종인도 가는 곳마다 고운 모양새로 나가지는 못하는 걸로 봐서 윤석열과 화합이 가능할까?라는 개인적 의문이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21/11/23 12:09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4744145
이 꼴을 막으려고 김종인이 필요했었는데......
21/11/23 12:31
앵간하면 윤 찍고 싶은데 점점 투표장 가기도 싫어집니다. 노무현 친구 vs 박정희 딸 아바타 대전때도 투표 억지로 했는데 이번은 진짜 정치혐오치 맥스 찍네요.
21/11/23 12:15
국힘 경선 때 대놓고 윤석열 밀어주었는데 이게 이렇게
흘러가는군요!! 아 너무 재미있습니다!!! 확실히 국힘 쪽이 보는 맛이 더 있습니다!!???
21/11/23 12:34
윤석열에게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었는데 김한길은 정말 제가 생각했던 윤석열의 행보가 아니네요. 김한길은 정말 보여준 행태가 별로였지않나.
21/11/23 13:21
김종인이 뭐 대단한 전략가는 아니고... 자기를 중도적 포지션에 딱 놓고 그냥 여기 계신 방구석 정덕들도 할수있을만한 무난한 생각을 실천하는 사람일뿐이긴합니다. 근데 그것도 못하는 영감님들이 정치판엔 워낙 많으니까요.
단적인 예로 아마 김종인이 윤캠 전권을 쥐고있었으면 윤이 전두환 조문갈거란 메시지는 안 나왔을거고 실제로도 못가게 했을겁니다. 근데 그게 뭐 대단히 특별한 생각은 아니잖아요? 딱 그정도 역할 같습니다. 근데 지금 윤캠에서는 굉장히 소중한 역할일수도 있지요.
21/11/23 13:37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만약 김종인을 안고 간다면, 보통 어떤 전략이 있는가요?
승률 100%이던 아니던 그만한 대선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건데,, 정치적으로 어떻게 승률을 챙기는지 궁금하네요. 댓글 성격이 안 맞으면 자삭하겠습니다. ^^;;
21/11/23 13:52
안고 간다(x)
결정적인 중대사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선 본인의 의견을 따르는 조건(o) 을 전제로 할때 어느정도 이상의 뭔가가 가능해지는겁니다. 당장 180석 내주면서 궤멸에 근접해가기 시작하던 상황의 당을 적어도 뻘짓거리 최대한 못하게 하면서 끌어오게 한 것 만으로도 대단한 양반입니다. 문제는 그게 이제 본인이 뭘 해서 지지를 얻거나 하는건 아니다 보니 보통 x치우기 전문가 같은 느낌이 들긴 하는건데...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아니었다면 지금정도의 상황까지는 if입니다만, 남은 권력이라도 해보겠다고 헤쳐모여 하다가 궤멸했을거라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지금 윤석열 캠프에서 해야 할 부분은 TV토론회까지 부정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적당하게 정면돌파하고(생략은 하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더 이상의 부스럼을 만들지 않고 간 뒤에 토론회만 잘 통과하면 이긴다. 필승이다 급이라고 보는데, 현재 논공행상의 느낌이 드는 캠프를 봐선 그 필승전략이 과연 가능할까 싶은 부분이죠. 김종인이란 사람이 이래저래 어쩌니 저쩌니 해도 결국 자기 기반적인 세력이 없는 상황에서 뭘 해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상황에서 이런저런걸 하고 최적의 방법을 어쨋거나 제시할 확률이 높다는데서 그 가치를 보는거니까요. 지금 당장 주변에 있는 인원들은 조직이 있고 그 조직의 이익을 기반으로 적절하게(본인들 기준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니까 그게 잘 안될 확률이 높은거구요.
21/11/23 14:32
저는 당선 가능성을 떠나서 자기를 온리원으로 깍듯이 안모시면 언제 성질부릴지 모를 양반인데 대선에서는 당대표도 뒤로 물러서는 마당에 선대위원장이 후보보다 대접받을라고 하는게 말이 되나 싶습니다.
총선이나 지선은 선대위원장이 개별 후보보다 위에 있지만 대선은 아니잖아요? 과거 예를 보면 그 이해찬도 2012년에 이박담합 이후 앞에 나서다가 질타받고 문재인한테 전권 넘겨줬고, 심지어는 비선실세가 따로 있던 박근혜도 겉으로 선대위는 정상적으로 꾸렸죠. 7인회니 뭐니 하도 다 명목상은 자문그룹이었고 그 중 누구도 박근혜보다 자기가 위에있다 설치지 않았어요.
21/11/23 15:05
지금은 윤석열 캠프에 속한것이 아니라서 저게 가능한거죠.
저 양반이 선거로는 닳고 닳은 인물이라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하면 엔간한 일이 아닌이상 후보 본인하고는 부딪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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