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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3 16:42
괜찮아요 도망간 여경도 도망간게 아니라는데 남경이 왜 도주가 되나요
두분다 사이좋게 국가에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하고 내근직 도시면 되겠네요 국가치안은 어디에 이제 외주맡겨야되려나
21/11/23 16:45
[피해의식 가득한 남성들의 까기위한 준비된 자세가 문제였을까요?] 왜 이런 결론이 도출되는지 작성자 분이 의도를 갖고 글을 작성했다는 생각뿐이 안듭니다.
21/11/23 16:55
젠더갈등이 조회수에 도움이 되는 거랑 피해의식 가득한 남성들의 까기위한 준비된 자세랑 뭔 상관인가요. 그 사람들이 기자라 기사 썼어요;? 사건이 매스컴을 통해 전파되는 시점에서 일반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는 제한되어 있었고 이제와서 눈 가리고 아 이건 그냥 여혐이었네 퉁친다구요? 까보니 같이갔던 경위라는 양반"도" 문제가 있었다고 해서 최초 상황 발생 시점에 있었던 계단 밑으로 도망쳐 내려온 경찰의 문제가 사라지는 게 아니에요. 상황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물타기 하려 하지마세요.
21/11/23 16:46
남경 입장에선 여경이 다쳤나 당황해서 밖에서 확인하다 늦었을 수 있죠. 특히 여경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할 정도면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건데요.
21/11/23 16:50
베테랑과 신입 파트너 묶었는데 신입이 여성이라 수습이 안된 거죠.
남성경찰도 상대가 흉기 들면 무섭습니다. 하지만 아예 버리고 도망가지는 않거든요. 아니라고 주장하실 거면 일단 양평 사건을 보고 오시는 게....
21/11/23 16:58
네 맞아요,
멘토링 겸하는 거죠. 겸이라는 표현은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고, 멘티는 멘토의 여러부분으로 부터 배우게 될텐데, 현장에서도 멘토에게 의지하게 하는 것이 배테랑과 신입을 함께 묶는 이유가 되겠죠.
21/11/23 18:45
도망은 아니더라도 남경이 수수방관해서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온 사례(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0946280)야 있죠. 이 사례와 전개가 꽤 유사하고, 이런 사건들 꽤 있습니다.
21/11/23 16:51
여경이 문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물타기하지 맙시다 윗층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도망가는 경찰을 마주한 상황과
직접 범죄자를 마주한 상황은 천지차이입니다 그리고 여기분들이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 기반으로 댓글 다는건데 그게 문제인가요? 님 논리면 대법원 판결날때까지는 한 마디도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21/11/23 17:34
여경 혐오가 심한게 이 점이죠
체력 시험도 낮추는게 이런 이유로 말이 안되는건데 낮추고 여경 기준을 높게 뽑고, 빡새게 굴려서 현장직에 쓰겟다고 하면 아무도 뭐라 안할텐데 현실은 기준도 낮고 훈련도 적고 페미니즘때문에 여경 퍼센트만 늘리겠다고 하니
21/11/23 22:12
단 한 번도 물리력 대응훈련을 받지 못한 상태였지만
그럼 이멘트는 무슨 의미일까요? 경찰학교 커리에 물리력 대응훈련이 없는걸까요??
21/11/23 17:00
?
처음 본 이야기에서는 남경이 밖에서 피해자 남편이랑 같이 있다가 현관문이 닫히는 바람에 미처 못 들어왔다고 하던데 이야기가 다른데요?
21/11/23 18:54
같은데 중간 과정이 자세히 나온거에요.
남경도 남편이랑 같이 올라가다 중간에 여경 만나 내려와 밖으로 나가고, 그러다보니 공동현관문이 닫혀서 못 올라가고요.
21/11/23 17:02
이건 총체적 난국이군요
물리적 충돌을 고려 못한 조편성 신입경찰의 낮은 사명감(최소 테이져은 사용해야..), 정신력 경찰 학교의 저질 교육 일선 경찰서의 훈련부재 베테랑 경찰의 느린 대처 혹은 미대처 신입경찰,베테랑 조합조의 메뉴얼 미흡 사건 발생후 피해자 가족에 대한 대처
21/11/23 17:12
전에 경찰학교에서 여경이 삼단봉 들고 샌드백을 팡팡 패면서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고
이걸 훈련이라고 한다고...?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죠
21/11/23 17:17
저 군생활 전경이였는데
장담하고 제가 PGR에서 총 제일 많이 쏴봤을겁니다. 저는 최우측 사로 였고 전화와서 대신 쏴달라고 하면 대신 쐈습니다.
21/11/23 17:04
또 무지한 여혐무새 남성들이 잘못했네 엔딩입니까??? 크크크
글 한번 달콤하게 쓰시네요. 어휴 달다 달어.. 썩어빠진 경찰도 문제고 여경도 문젭니다. 둘 다 문제인데 뭘 퉁쳐서 넘어갈려고 합니까.
21/11/23 17:09
기사 내용을 보니까
23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인천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남경인 A 경위는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 3층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당시 빌라 내부로 들어왔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라고 되어 있는데 경찰청 관계자가 취재에 응한 게 아니라면 누구한테 취재를 해서 들은 내용일까요. 여하튼 기존에도 이미 남경이 올라갈 수 있었는데 안 올라갔다고 밝혀져서 경찰 전체의 문제라는 데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지 않았던가요? 여경의 문제이기도 한가 아닌가가 논란점이었죠. 올라갈 수 있었는데 안 올라간 것과 올라갈 수 있었는데 올라갈까 하다가 안 올라간 게 큰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21/11/23 17:27
그날 현장에 있던 경찰은 다 XX이고 그 중 여경이 제일 XX이다 라는 결론은 변하지 않을거 같습니다만..
여경만의 문제는 아니고 경찰 전체가 문제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21/11/23 17:29
남경도 문제다 아니 경찰 조직 자체가 문제다 라는 것이 여경이 문제가 아니다 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여경이 문제라고 경찰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아니죠. 사실 경찰 조직 문제가 가장 큰 문제 아닌가요? 경찰 문제를 해결하면 여경 문제는 알아서 해결되지만 여경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경찰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 여경이 문제니 경찰 문제는 말하지 마라 라는 뉘앙스의 분들이 많으시네요. 경찰이 문제인건가요? 남녀 가 문제인건가요?
21/11/23 18:05
반대로 경찰이 문제니까 여경 문제는 말하지 마라 라는식으로 말하니까 반발이 있는거 아닐까요?
글부터가 "이 사건은 젠더 이슈도 아니었고, 여혐으로 가야할 문제도 아니었던 것 같네요." 여경도 문제라고 생각 안하시는듯하고 "피해의식 가득한 남성들의 까기위한 준비된 자세가 문제였을까요?" 라고 어그로 끌고 있으시고 사실 여경문제도 경찰 조직 문제이긴 하죠. 여성 비율 늘리겠다고 능력 안되는 여성도 뽑는거니.
21/11/23 18:19
본문에 [피해의식 가득한 남성들의 까기위한 준비된 자세가 문제였을까요? ] 라고 대놓고
적혀있으니깐 피해의식 없는 남성들이 반응하는거죠 뭐.
21/11/23 17:37
둘다 똑같네.
그리고 초보앞에서 갑자기 목동맥에서 피가 분수처럼 쏟아지는 상황과 19년차가 비명소리듣고 남편과 같이 올라가는 상황, 어느 상황이 더 대응할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있을까요. 달려가는 남편 뒷모습 보면서 '내가 왜 목숨까지 걸어야 하지?'생각하면서 템포를 늦춘게 패닉에 혼비백산한것보다 더 고약하게 느껴짐.
21/11/23 17:41
글쓴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여경한테 점사할 일이 아닙니다. 첫신고부터 사후 대처까지 잘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10번의 기회중 전부를 차버려야 발생할 일이였습니다.
21/11/23 17:45
보통 저런 상황 예상해서 출동안하고 밍기적 거리는게 보통의 경찰이었는데 이번 사건이 임팩트 있는건 코앞의 피해자를 놔두고 도망쳤기때문이죠.
언뜻 비슷해보이지만 분명 다릅니다.하다못해 제어수단(테이저건)이 없는 상황이면 모를까 있는 상황에서 내팽개치고 도망쳤습니다. 안 떠들썩한게 이상해요.
21/11/23 17:46
기준 미달의 여경을 뽑아서 내근직 몰아주는것과 별개로
이런일 판단할 증거 다 나오고 까도 안늦지 않을까요 기사좀 나오면여기 깟다가 아니라는대 하면 저기좀 까고 그와중에 피해의식 가득한 남성 이런소리나 하고 ...
21/11/23 18:04
대전제는 "범죄자를 제압할수있는 사람을 경찰로 뽑자"죠
위 전제를 실행하자고하면 반대하겠죠? 왜? 현재뽑힌 여경의 다수는 저 전제를 만족못시키니까
21/11/23 18:04
오늘 기사보니 그 오피스텔 문은 한번 열리면 13초간 열려있다네요. 밖에서 안따라올라가고 서있었든, 들어왔다 계단에서 발돌려 다시 나갔든.. 왜 제대로 발표를 안하죠?
그 빌라에 CCTV없을까요? 근처 차량에 블랙박스가 없을까요? 경찰에서 자체적으로 감사하고있다는데 그걸 일주일동안 못밝혀낼 일은 절대 아니겠죠. 직무유기 혐의가 명백하니까 검찰에서 정식수사 해야될거 같아요. 경찰은 당연히 최대한 축소하고 싶을거고 아직까지 감찰중이라는데 못믿겠어요. 저는 여론이 이쪽으로 모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답답합니다
21/11/23 18:11
이 나라의 미래가 밝군요! 이렇게 스윗한 남자분들이 많으니 여자들은 든든할듯 크크. 그런데 이런식의 자기는 남성이라면서 말하는게 꼭 그쪽 커뮤에서 많이보던 화법이네요.
21/11/23 18:20
1. 황급히 나오는 여경을 보고 "무슨일이야"라고 하면서 따라간건지
2. 모든 걸 알고 겁먹고 도망친건지 현 시점에서 알 수 있을까요...?
21/11/23 18:25
1번은 문제가 없나요?
현장파악도 안하고 지원요청 부터 하러 둘다 밖으로 나간다는게 말이 안되고 비명소리 들린 현장에 가야지 '무슨일이야' 라면서 왜 따라가요?
21/11/23 20:52
뭔 사정을 알아야 들어갈 거 아닙니까. 저 여경이 안에 있었으니 상황을 아는지 왜 비명이 들렸는지 왜 나왔는지 어떤 상황인지 대충은 알아야 할 거 아녜요. 뭔일 터졌네 하고 앞도 뒤도 안 살피고 걍 문박차고 들어가야 경찰입니까. 뭘 알아야 대처를 하죠. 들어갔는데 내립다 뒤통수를 후려서 쓰러지면 그건 누가 책임져요.
---이런 의미의 1번이고 이래도 1번일때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2번이면 문제가 분명하겠죠.
21/11/23 21:07
남경은 피해자 남편과 함께 있었고 남편이 먼저 올라간 상황입니다.
그리고 님 말씀대로 아마도 먼저 여경에게 상황듣고 한 행동이 칼든 가해자 한명과 피해자 남편과 대치중인 상황, 그걸 알고있는 상태에서 권총에 테이저건으로 무장한 경찰둘이 지원요청부터 한답시고 건물밖으로 나가고 문닫혀서 주민에게 열어달라하고 이러고 있었던건데 정말 문제가 없다구요? 저는 여경에게 묻는걸 떠나서 비명소리 듣고 여경 도망쳐 내려오는거 보면 신입도 아닌 경찰이 이미 각 다 봤을거 같은데 백번 양보해서 상황 파악부터 해야 한다해도 그 이후 행동이 저 따위라 말하는건데 진심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세요?
21/11/23 18:25
자기가 남성이라고 본문에 적어놨으니까요.그런데 자기를 남성(남자도 아니고 꼭 남성 씀)이라고 하면서 이런글 쓰는쪽 보면 항상 여자더라구요 크크.
21/11/23 18:25
여자던 남자던
그 직업이 가지는 무게와 책임감을 생각해야죠.. 피해자가 더 늘어나가거나 더큰 피해를 당하게 되는 상황임을 뻔히 아는데 내려왔으니...하아 아니 적어도 그런 사람은 경찰하면 안됩니다. 동료도 워험해지고 뭘 믿고 등을 맡기고 시민들이 뭐라 생각함
21/11/23 18:27
남경 애초에 밖에서 밍기적거리다 현관문이 닫혀서 못갔다로 나왔던거 같은데
따라가다가 여경이랑 도망갔다가 됐다는 건가요? 원래버전 뭔 헛소린가했는데 바뀐버전이 더 현실절이긴 하네요 바뀐버전 기준 의문점은 1. 여경의 (자칭)지원요청을 위한 목적지는 남경이 아니었던것인가? 중간에 만났다면 왜 같이 내려갔는가? 2. 남경이 바로 출발하지 않았다는 가족진술과 왜 차이가 발생하였나? 3. 긴급상황이 이미 벌어졌음을 인지했는데 언제올줄알고 지원요청이 필요해 건물밖까지 나가야 했는가? 4. 남경의 행동은 진짜 도망인가 여경을 잡아 상황파악을 하기 위함인가? 개인적으론 이런 기사가 스윗하던 나이많은 경찰들의 심기를 좀 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21/11/23 18:30
다른분들 말씀대로 여경이 잘못했다는 사실이 없어지진 않지만, 처음부터 둘다 잘못했다는게 알려졌다면 여경채용과정보다 뭐 경찰조직 자체가 비판받는 여론이 많았을것같아요.
21/11/23 18:46
여경,586남경의 문제로 집중포화를 맞는데 그냥 도망친 경찰들의 개인적 자질 문제입니다.
쉴드하려는 쪽은 여경이라는 이유로 쉴드해줄 필요도 없고, 공격하려는 쪽도 여경 전체를 타겟으로 삼을 필요도 없는 문제죠. 그날 자격없는 두 인간이 공권력 부여받고 현장 갔는데 피해자보다 자기 운신 더 챙긴것 뿐입니다. 두사람 파면시키고 아직도 이시간에 고생하시는 경찰분들께 감사하면 됩니다.
21/11/23 18:50
사건 발생 이전에 수차례 신고에도 부실대응
사건 발생 후 피해자 협박등 은폐 시도 의혹 국민 눈높이 운운하는 사과 절대 출동 경찰만의 대응 문제가 아닌걸로 보이는데요.
21/11/23 18:53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는,,,
1. 능력없는 초짜 도망간 여경, 2. 안 다치고 정년까지 무사히 마치고싶어 미적거린 경위 3. 피해자를 겁박하며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경찰조직 4. 인위적인 숫자로 성평등화하려는 정책 환장의 꼴라보죠.
21/11/23 19:14
글쓴이의 주장에 공감합니다. 여경이 문제가 아니라 시민을 보호할 능력이 없는 경찰이 문제고, 시민을 보호할 수 있는 경찰을 채용, 육성,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성할당제 때문에 시민을 보호할 수 없는 여성을 억지로 채용해야된다는 거죠.
21/11/23 19:14
남자가 문제라는 이야기도 이미 많이 나왔었죠. 근데 그렇다고 사람들이 분노한 원인이 사라지느냐... 그건 아니죠. 현재와 같은 분위기에서 남경에게만 책임을 과중시킬 수 없다는 문제도 존재합니다. 일단 이번 사건의 사례는 둘 다 문제가 있고 누가 더 문제가 있느냐를 따질 수 없는 수준이라 둘 다 옷 벗어야 한다고 해도, 여경이 어차피 능력이 안 되는 걸 아는데 남경이 바보도 아니고 말이죠. 그랬을 때 범죄자 제압에 있어서 남경조차 소극적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남경-남경은 내가 범인을 주도해서 잡더라도 내 뒤를 받춰줄 든든한 조력자가 있는 셈이지만 그게 여경이면 뒤가 없는 거나 다름 없는 거니까요.
21/11/23 19:27
일단 남경은 조직내 최말단 조직으로 돌겠죠
뭐 경감 진급은 물건너 갔구요 항상 꼬리표가 붙겠죠 서윗하신분들이 알아서 무능력자로 찍겠죠 반면 여경은 어떤가요? 다들 알아서 보호해주는데 대단들합니다 사람들이 화난게 다른게 아니라 눈 앞에서 스스럼없이 범죄를 저지르는데 저지는 못할 망정 도망가버린겁니다 군인이 전쟁나서 도망가면 총살형이에요 그것과는 다르지만 그만한 정신과 각오 없이 경찰을 할수있는게 문제인겁니다.
21/11/23 19:43
이 사건은 그냥 총체적 난국이에요
여경의 임팩트 있는 탱킹으로 이 사건과 관련된 경찰들이 묻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사건 종료후 사건 무마하기 위해서 피해자 찾아와서 협박했다는 형사들이요 별개로 층간소음 문제와 무기를 든 범인의 현장제압 방법까지요 왜 이사건의 가장 나쁜놈은 흉기를 휘두른 놈인데 어디서도 이양반 애기는 나오지 않는건지
21/11/23 20:45
언론 관련하여 공부하다 보면
한 번쯤 듣게 되는 농담이 있는데요,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안 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됩니다. 미친 놈이 칼로 사람을 찌르면 뉴스가 안 됩니다. 경찰이 칼에 찔린 사람을 놔두고 도망가면 뉴스가 됩니다. 언론들이 잘 한다고 실드치는 건 아닙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지극히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쪽 업계가 원래 그렇게 돌아갑니다. 왜냐? 언론의 비즈니스 모델, 돈 버는 근본은 관심입니다. 관심을 끌지 못하는 뉴스는 돈이 안 됩니다.
21/11/23 20:43
기사의 진위가 다소 미심쩍은 부분이 있긴 한데, 저 기사가 사실이라면 해석하기에 따라 남경에 대한 평가가 덜 나쁜 쪽으로, 여경에 대한 평가가 더 나쁜 쪽으로 될 수도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고요? 일단 남경이 피해자 남편과 함께 아파트 건물 내로 뛰어들어 왔습니다. 근데 피해자랑 같이 있어야할 여경이 뛰어내려 옵니다. 가해자로부터 신고인(피해자)을 지키고 있어야할 경찰이 자리를 이탈했다는 초유의 상황은 상상조차 못 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할 경찰이 저렇게 자리를 이탈하여 뛰어내려올 정도면 어디 크게 다쳤나보다(비명소리도 들렸고요.) 라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봅니다. 여경은 차마 가해자가 칼로 피해자를 찌르는 상황에서 몸을 피했다고는 대답할 수 없어, 혹은 패닉에 빠져 제대로 대답도 못 하고 그냥 밖으로 나갑니다. 남경은 (다쳤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여)따라가면서 물어보다 그만 현관문이 닫혀 버립니다. 이런 상황었다면 남경은 '직업윤리를 망각하고 직무태만에 빠진 경찰' 이 아니라 '경찰이 피해자를 놔두고 자리를 이탈한다는 상상도 하기 힘든 초유의 사태에 제대로 대처를 못한 경찰' 이 되는 거죠. 둘 다 문제는 있는 거지만 그래도 후자라면 어느 정도 정상 참작의 여지는 있는 거구요. 물론 대부분은 제 상상이긴 하지만, 실제로 일이 저렇게 흘렀더라도 동일한 기사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11/23 21:19
정확한 내용은 해당 경찰에서 밝혀야 할 문제겠지만, 본문에 쓰신 내용만 보자면 여경의 잘못이 오히려 배가되는 거 아닌가요?
남경도 진입해서 올라가려고 했는데, 여경이 런하는 바람에 같이 따라 나가게 된 거잖아요 (같이 따라간 이유는 들어봐야겠지만요) 최소한 여경이 런만 안했어도 남경도 같이 올라가서 상황이 호전되었을 가능성이 커 보였다는 얘긴데 이걸 도찐개찐으로 해석하시는 거야 말로 색안경 끼고 보시는 거 같은데요
21/11/23 21:20
남경 도주 정황이 사실이라면 [여자]경찰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그냥 [경찰]이 문제다로 프레임이 바뀝니다. 이 상황에서 그래도 여자 경찰이 문제인건 맞다는 주장과 각종 추정은 사안에 맞지 않는 딴지가 되버립니다.
21/11/23 22:36
여경이 문제라고 남경이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고, 남경이 문제라고 여경의 문제가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이 둘 모두를 인정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 싶습니다. 최초에 여경의 문제가 도드라졌을 때 여경의 문제를 다루는 것도 맞고, 남경의 문제가 드러났을 때 그 문제는 또 다른 문제로 다루면 될 일입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다양한 문제가 동시에 터진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고, 그 안에 구조적인 문제로 자격이 없는 여경과 또 다른 이유로 자격 없는 남경과 다른 형태로 자격없는 형사들과 그와는 또 다르게 자격 없는 경찰서장 등이 공존하는 거죠. 그 하나하나를 다루어야 개선과 발전이 있지, 어느 하나만의 사건이라고 규정짓는 자체가 사건을 호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21/11/23 23:22
그 어떤 이유를 들더라도 정황상 당시 피해자와 함께 있던 여경에게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실질적으로는 최우선의 그리고 최고의 책임이 있다는 건 변함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여경을 중심으로 질타가 쏟아질 수밖에 없어요.
21/11/24 08:40
둘은 자격이 없는 경찰이고 이런 일을 방지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 무엇보다도 은폐 축소시키려는 의도와 행동을 발본색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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