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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3 16:43
국어는 지문난이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았던것같은데... 전년이나 전전년도에 그랬어도 어렵지 않았을려나
솔직히 수험생들이 맘놓고 다양한 독서하기도 쉽지 않은 세상같기도 하고
21/11/23 16:46
개인적으로 수능을 어렵게 내는 맥락 자체는 이해할만한데 말을 왜이리 킹받게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어렵게 냈다 해도 되잖아...
21/11/23 16:49
시험이 어려워져 갈수록 상위권에서는 풀고 못 풀고가 세세히 가려질테니 변별력이 좋아질 겁니다.
단 중하위권 내려오면서는 어차피 몰라 찍기가 되니 변별력이 나빠질 겁니다. 시험이 쉬워져 갈수록 중하위권들이 풀고 못 풀고가 세세히 가려질테니 변별력이 좋아질 겁니다. 단 상위권들은 너도 나도 맞추니 다 좋은 점수를 들게 되고 변별력이 나빠질 겁니다. 대한민국은 언론이든 여론이든 어디든 변별력을 말할 때 누구의 변별력인지 말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시험이 쉬울 때만 변별력이 무너졌다는 지적을 합니다. 즉, 우리는 모두 상위권 그룹만 보면서 정책을 짜고, 또 정책을 짜라고 말하고 있다능... 중하위권 학생들이 사람인 적은 입시제도 생긴 이래 한 번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21/11/23 18:32
사실 언론인이든 정치인이든 스피커들은 대부분 상위권 출신이니까 시선이 그쪽에 많이 머무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청년 실업/취업난 문제도 그렇고요.
21/11/23 16:49
최상위권이 코로나라고 공부를 안한다고? 거긴 더 신나게 합니다. 쓸데없는 수행할 시간에 수능 파거든요.
그런데도 저렇게 박살난겁니다. 그냥 어렵게 냈다고 하면 되지 왜 입을 텀. 어차피 수험생도 상대평가라는거 다 아는데. 수능 친 사람이 이제 천만쯤 되는데 솔직하게 말해도 되지 않나요?
21/11/23 16:56
그런데 애초에 기사에서 말하고 있는 부분은 '중간계층이 무너졌다' 라서 최상위권이 박살났다는 이야기는 없는데, 실제 통계가 최상위권도 다 예년보다 떨어진 편인가요?
21/11/23 17:00
하긴 1등급 컷이면 중간 계층 이라고 할 수는 없네요.
펠릭스님의 원 댓글에서 최상위권이라고 되어있어서 1%이내 정도를 생각하고 그 부분의 학생들도 평균이 떨어진건지가 궁금했었습니다.
21/11/23 16:58
최상위권은 수학같은 경우에는 잘 봤습니다
수학은 준킬러 강화-킬러 약화 추세라서, 상위권하고 중상위권 중위권이 개박살났죠 최상위권은 그냥 무난하게 풀고.. 국어는 다같이 개박살났고요
21/11/23 17:11
하긴 국어는 수능과는 백만년 멀어진 제가 봐도 보통이 아니던데 수험생들은 저 이야기 들으면 빡칠만 할 듯...
아래 댓글보니 올해 수능을 치셨네요. 어려운 시기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21/11/23 16:55
올해 수능을 쳤던 고3 수험생입니다
평가원 관계자가 뭔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쉽다고요?? 진짜??? 쉬운데 국어 1컷이 82네 80이네 이래요? 아니 중간계층이 무너진거랑 1컷 하락은 별 상관이 없지 않을까요...하...... 애들 다 재수얘기해요...개망했다고... 과탐은 왜 그따구로 내는걸까요...이게 '과학' '탐구'가 맞나요? 찍기 싸움이 아니라? 다같이 못푸는 문제를 30분 타임어택 줘놓고 풀라고 시키니까 잘 찍는 애만 승자가 됐어요...이게 뭐에요
21/11/23 16:56
뭐 자기 생각에는 억울할 수 있다는 건 알겠는 데
언제부터 불수능, 물수능을 출제자 기준으로 생각했는 지 모르겠네요 설령 같은 문제를 봐도, 사람들이 쉬워하면 물수능이고, 어려워하면 불수능이지
21/11/23 17:00
우리때 진짜 불수능이었는데.. (02학년도)
집에서 가체점 하고 울상이었는데 다음날 학교가서 함박웃음 지었습니다. 나만 좋게된게 아니더라구요 크크
21/11/23 18:01
저도 가채점하고 약간 우울한 상태에서 담임전화받고 점수 말했더니 혀를 차시길래 더 우울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알고보니 제가 꽤 앞번호라서 선생님이 실망한거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2~30점씩 떨어졌는데;
21/11/23 18:19
02는 그냥 어렵네 풀어볼까였는데..
97은 좀 보다가 쌍욕 했었던 기억이나네요 크크 학교에서 97학번 선배만나서 빛이 보였음
21/11/23 17:01
제 주변 고등학교 국어교사 친구들의 평에 의하면 어렵긴 했는데,
작년하고 난이도가 비슷하다는 것도 맞는 말이라고 하네요. 찾아보니 작년 1등급 컷 원점수는 88점이었네요
21/11/23 17:19
국어 풀어봤는데 어렵긴 어렵더라구요. 원래 비문학 절대 안 틀렸는데 이번 시험은 틀렸습니다;;;
대충 도합 세 개 정도 틀렸더라구요.
21/11/23 17:28
9평 때 국어가 너무 쉽게 나와서 이번엔 의도적으로 어렵게 낸 것 같은데, 이걸 학력저하라고 하면...2달사이에 1컷이 15점 떨어진 걸 학력저하로 치부할 순 없죠.그냥 전체적으로 어렵게 냈다고 하면 되지 왜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21/11/23 17:30
불수능 얘기 나올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어차피 상대평가라 다 어려운거 아닌가요. 그럼 결국 등급은 자기 원래 실력이랑 큰 차이는 없을텐데..
21/11/23 17:33
원래 4개 정도 애매하고 2개 틀리던 학생이 8개가 애매하고 5개 틀리면 자기 컨디션이 안 좋은건가 생각을 안할 수가 없죠..
그러다가 뒷 과목들에도 영향을 줘서 연쇄적으로.,
21/11/23 17:35
근데 수능장에서 인생이 걸린 영혼의 한타를 하는데 앞과목 말리면 아 뭣됐다 이 생각이 안나기가 힘들죠...안그래도 떨려서 제 실력 발휘가 힘든데
21/11/23 17:36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오 네다섯개 다 모르겠는데 하는데 여기서 한두개 찍어서 맞춰가지고 1등급 가버리고 아니면 2등급이고 이런 경우가 나옵니다. 너무 어려워지면 변별마저 이상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21/11/23 17:49
앗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 보통 반대 아니에요?
난이도가 낮으면 변별력이 낮고 높으면 변별력이 높고? 물론 낮으면 상위권 변별력이 망하고 높으면 하위권 변별력이 망하는건 특성이라고 보고요.
21/11/23 17:54
너무너무 낮으면 변별력 개망하는 거 맞는데 너무 너무 높으면 그거도 그거 나름대로 개막장이 됩니다. 하위권이 아니라 상위권까지도 휩쓸리는 경우가 꽤 많이 있어요. 뭐든지 적당해야 되는 게 물이든 불이든 과도하면 어느 쪽이든 변별력 막장 됩니다.
21/11/23 17:57
뭐든지 과하면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어려우면 맞출 사람은 맞추고 틀릴 사람은 틀리고 그러는데 진짜 말도 안되게 어려우면...서울대나 의대 갈 사람 일부 빼면 에라 모르겠다 찍자 이렇게 되니..
21/11/23 18:04
저 과탐 볼때 생각납니다 크크
아 딱보니까 또 1등급컷 한 43 나오겠네 다섯개 모르는데 에라 모르겠다 5번으로 통일하자 했는데 두개 맞고 딱 1등급컷 나오더라구요 크크크 근데 이런 게 절대 좋은 현상이 아니죠 크크크크 적당히 알건 알고 틀릴 거 틀려야지 이래버리면 찍은거 맞은 사람은 대박 아니면 쪽박이니;;
21/11/24 02:40
수능볼때 맨탈까지 챙겼어야하나요?
보기전까진 좀 긴장되는데 막상 시험 시작되면 별생각 없던데.. 심지어 졸리기까지.. 성향차이인가?
21/11/24 03:23
이번에 수능치셨나요? 아니면 02신가
그게 아니면 그냥 모의고사 풀듯이 풀면 되죠. 그리고 굳이 수능이 아니더라 어떤 시험에서든지 평소 예측한 난이도가 아니라면 멘탈은 챙겨야 합니다.
21/11/24 03:39
수능은 94년도에 쳤죠 크크
어차피 벼락치기가 안되는 시험이라 그냥 평소실력만큼만 보자 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봤던 기억이.. 채점할땐 엄청 쫄리긴 했지만..
21/11/23 18:03
보통 불수능이라도 기초 베이스 점수 딸 수 있는 문제는 깔아져 있기 때문에 다같이 망하면 어중간한 중위권이 가장 이득봅니다.
제가 적분이랑 도형 포기하고 수능쳤는데 불수능이라 다들 망하는 바람에 이득 본 케이스죠. 뭐 결국은 대학 전형에서 수학 반영 안해서 아무 의미도 없었습니다만(....)
21/11/23 18:06
네. 적당한 문제가 없으면 상위권과 중위권의 경계가 완전히 흐려져버리죠 크크크 최상위야 알아서 맞추긴 하겠다만, 1등급~2등급 사이에서 노는 친구들과 그 아래 친구들 경계가 흐려집니다. 전자가 망해서 후자로 굴러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후자가 운빨갓겜 시전해서 갑자기 전자가 되는 케이스도 생기고 크크크크크
21/11/23 17:33
근데 공교육붕괴로 인터넷수업 비중을 받는 학생 비중이 늘었는데 왜 EBS연계를 줄인거죠..?
무너진 잔해 밟고 올라가보자 뭐 그런건가
21/11/23 19:28
"대치동 진입 어렵네"…'불수능'에 '전세 물갈이'도 사라져
수능 난도 상향에 명문 학군 수요 증가 전셋값 폭등에 기존 세입자 이동 어려워 전세 수급 불균형 심화할 전망 설마 노린건가!
21/11/23 19:42
거의 02급이였나보네요... 1교시 보고 멘탈 터져서 화장실 및 복도가 온통 담배연기로 가득했던 그날의 아픈 기억이 떠오르네요 크크크
21/11/23 21:21
120점 만점에 모의고사는 보통 110점 정도 맞고 만점도 받고 그랬었는데 정작 수능따 86점인가 나와서 벙찌긴 했었습니다. 크크
유일하게 자신있는게 언어영역이었는데.. 크크
21/11/23 21:51
음... 이번 수능은 6, 9월 기조를 뒤집어서 낸 부분들이 좀 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체감 난이도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실질적인 난이도는 정말 어마하게 어렵다고 할만큼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상승한건 사실로 보입니다. 코로나 학력저하도 영향이 있을 것이고요...
21/11/23 21:54
수능이 어느정도 어렵게 나온것도 있고, 코로나 때문에 어느정도 학력저하가 있는것도 맞고, 그래서 역대급 1등급컷이 나온거 아닐까요
평가원 입장에서는 당연히 후자를 더 강조하겠죠..
21/11/23 23:56
1등급 받는 학생들은 오히려 더 기를 쓰고 공부합니다.
코로나 휩쓸때 초등 학부모들은 많이 쉬고 해서 타격이 컸는데 고등중에서는 단 한명도 학원을 그만두지 않습니다. 오히려 학교 수업이 정지되니까 과제 팍팍 내 주면서 진짜 가르치고 싶은대로 가르쳤던 기억이 납니다. 당장 국어는 9월과 98,97점이 1등급 컷인데 실재 수능에서 82,3점이 떴습니다. 그냥 난이도 조절실패죠. 상위권이 코로나때문에 학력이 저하될 일은 없습니다. 인강이 얼마나 좋고 학원도 잘 돌아갔는데. 중, 하위권이 문제지. 저 중학교 내신을 증오하는 사람인데 중학교 내신 사라지만 상위권의 절대 영어 실력은 오르고 중 하위권은 바닥을 칠겁니다. 일종의 사회평등을 위한 억제기이죠. 학교의 내신이란 시험은.
21/11/23 21:59
더 어렵게 내야죠
97보다 어렵게 내야 변별력도 생기고 진정한 "대학수학능력" 을 판별할수 있는 시험이 되어야죠 상위10프로 외엔 다 컷오프 시키고 그 인원만이 대학지원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봅니다
21/11/23 23:39
애초에 코로나가 어쩌고 하면서 원격수업 장기화할때부터 예견되어왔던 일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학교가 제일 먼저 문열고 제일 마지막에 문닫아야한다고 했는데, 결국 이번주 되어서야 전면등교를 하기 시작한거니, 학교가 제일 마지막에 문을 열게 되었네요.
더 암울한 예상은, 이번 수능이 시작점에 불과하다는 점일겁니다. 그나마 지금 고3은 코로나 이전의 정상적인 고1 생활을 보낸 기억이 있는 세대에요. 내년부터는 고1부터 순수하게 코로나 시국에서만 살아온 세대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 세대는 코로나와 무관하게 자유학기제로 중1때 시험 안본 세대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죠. 전체적인 학력문제, 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배양해야할 생활 습관 문제에서 원격수업은 학생들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한계를 여실히 노출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가 맛보기 버전으로 나온게 올해 수능일 뿐, 앞으로 계속 나올 [코로나 세대]의 시작점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21/11/24 08:20
초등학생 학부모인데 이번 주에야 전면등교 하는 게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2학기 전면등교하겠다를 외친 게 교육부였을텐데 직장이고 사회고 죄다 위드 코로나 하는 와중에 3주나 늦게 전면등교라니... 애들 학력저하도 문제지만 학교 안 가는 애들로 인해 벌어지는 집안 내 풍경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네요. 특히 엄마들의 스트레스가 매우 클텐데 정신과 상담 건수도 예년보다 꽤나 늘었을 거라고 봅니다. 멀쩡하게만 생각했던 저희 집도 이리 될 줄은 몰랐어요.
21/11/24 08:50
정작 그렇게 어렵게 전면등교하고 등교하자마자 등교축소를 울부짖는 기사들 보면 어이가 없을 지경이죠.
2년간 학습 했잖아요. 안정화되길 기다려서 애들 학교 가는길을 막는건 효과는 없고 부작용만 크다는 점 말이죠. 이제 학교는 최악의 비상상황이 아닌한 무조건 열어야한다 봅니다 (교내 확진자 다수 발생이 아닌한 말이죠.)
21/11/24 00:52
딱히 코로나시국하고 연결지을건 아닌거 같고, 평가원기조 바뀐게 더 큰거 같은데요? 지금 트렌드가 2010년 초반대 수능으로 돌아가자 기조인거 같은데, 영어도 조만간 상대평가로 바뀌고, 수학도 통합됐으니, 범위 예전만큼 슬슬 늘려가면서 난이도 조정 + 탐구영역을 사탐과 과탐을 통합시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수능비중을 올리는 기조로 가니까, 당장은 난이도를 올려 수능변별력을 높히고, 장기적으로는 수능시험 문이과 탐구영역 통합 및 시험범위를 늘리면서, 난이도를 낮추는 식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21/11/24 08:54
탐구영역은 지금 고교학점제 기조랑 말씀하신 문이과 통합 기조가 완전히 따로 놀고 있어서요..
과학과는 과학과목이 필요하다 사회 역사 지리 윤리는 우리 과목이 중요하다 하는 상황에 과목 선택을 한개 더할거 같지는 않고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탐구과목은 무조건 서술형 도입해야한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정해진 범위가 있는 시험이라, 이미 30년 가까이 누적된 유형에서 더 벗어날 여지가 없어요. 객관식으로는 이미 답 없는 상황까지 갔다고 봅니다. 영어는 글쎄요.. 상대평가로 아예 돌아오지는 못할겁니다. 현재같이 1등급 7프로 정도를 유지하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어려운데, 상대평가로 회귀한다면 아마 지금도 붐인 영어유치원이 다시 한번 강세를 보이겠네요. 사교육 병적으로 싫어하는 교육부가 이런 뻔히 보이는 정책을 할 이유는 없죠.
21/11/24 08:14
불수능이든 물수능이든 변별력이라는 문제는 언제든 내포하고 있죠. 어차피 쉽게 내도 똑같은 얘기할 거니까요
저는 그냥 엄청 어렵게 내서 최상위권만 변별력 있게하고 나머지 아래는 수시로 보완했으면 합니다.
21/11/24 18:53
어렵다고 남탓하면 본인 등급 안올라갑니다 요새 왜이리 핑계댈려는 문화인지 모르겠네요 옛날에도 그랬지만 이런 커뮤니티에 반영구적으로 글을 남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열심히 한사람은 수능날 독감 콧물 장염 걸리지 않는 이상 늘 하던데로 나옵니다 문제탓할게 아님
21/11/25 03:20
뭐 80분 내로 풀어야한다는 조건이 없었더라면 불수능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수능은 예전 수능처럼 뭐 60분만에 국영수 다 풀고 20분 검토하고 이런 시험이 아니라 검토 자체를 할 수가 없는, 극단적으로 시간에 쫓기면서 정확하게 답을 내야하는 시험이라 난이도 조절 조금만 실패해도 대 참사가 나오죠. 특히나 전문항이 읽고 추론하는 문제인 국어 영역의 경우 베이스로 먹어줄 수 있는 기본 문제들도 타 과목에 비해 적은 편이라 실제로 난이도를 10%씩만 올렸어도 체감 난이도는 2배,3배로 다가오는거죠. 평소처럼 문학,화작 풀고 비문학 들어가려고 했는데 30분 남은거랑 45분 남은거랑은 천지차이인것처럼요. 테란 유닛들의 능력치를 10% 상향했다고 해서 테란이 10%만 쎄지는게 아닌것처럼 말이죠.
21/11/25 03:29
그리고 아무래도 피지알 여러분들은 연령대도 그렇고 이런 수능에 관심 가지는 분들이면 기본적으로 고학력자들일 가능성이 큰 지라
배경 지식부터 당장 19,20살인 학생들과는 많이 차이날겁니다. 예를 들어 교양으로 인문,철학 수업을 들으셨던 분이라면 이번 수능에 나온 헤갤과 관련된 내용은 숱하게 접해보셨을거고, 주식이나 경제 전반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이번 고정환율 변동환율 지문도 쉽게 다가오셨을테니까요. 어쩌면 문제 보지도 않고 풀 수 있으신 분들도 계셨을지도요.
21/11/25 21:01
학원이나 과외로 유형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죽어라 공부했으면 정말 지옥이었죠.
다만 문제는 6,9에서는 기존대로 유형 달달로 냈던게 문제. 수능 기조가 앞으로는 이렇게 흘러간다면. 달달 외우는 유형의 학원이나 과외는 도태될듯요. 근데 학원이나 과외에서 유형 달달 방법 안 쓰려면 정말 실력 있어야된다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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