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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3 20:20
금쪽같은 내새끼는 그것이 알고싶다처럼 늘 '역대급'이어서 이번 편도 그냥저냥 봤습니다만, 예전 편은 안쓰럽다, 슬프다, 화난다 이런 감정이 컸는데 이번 편은 보는 내내 불편하더라고요.
아버지가 집에 퇴근하자마자 우는 두 아이를 달래주기는 커녕 인사도 안하고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키는거 보고 아버지가 더 문제인거 같은데 엄마만 나쁜 사람 만드는거 보고 진짜 불편했어요.
21/11/23 20:32
(상담사들이 실력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상담실에서 밖에 볼 수 없는 상담사들과 집안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웬만한 상황을 다 관찰할 수 있는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의 차이일 수도) 라고 쓰셨는데 이게 정말로 그렇습니다. 모든 관계자들을 다 intensive하게 면담하기는 어렵죠. 그러면 실제 역동에 대해 알 수 있는건 아주 표면적이고요. 저정도의 개입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곧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21/11/23 20:36
그런데 돈의 문제도 있죠. 저 정도의 전문가들과 장비를 저렇게 넣어서 솔루션을 받는다고 하면 천만원 단위의 돈이 나올텐데... 100% 성공이라면야 돈 줄 사람 많겠지만, 저런 경우에 얼마나 될지. 그리고 그런 비용 지출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 사실 이미 할 수 있는데도 그런 서비스가 없는 이유인데, 앞으론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21/11/23 21:47
그냥 24시간 관찰카메라만 돌려놓으면 상담사가 그걸 다 보고 있을수는 없으니까 누군가가 편집을 좀 해줘야 할텐데요. 개인 정보가 담긴 동영상이 어딘가에 저장되어야 하고 누군가가 편집을 할테니 보안 문제도 당연히 생기구요. 이런 시스템을 다 구축하고 오너가 순수익까지 내려면 최소 5천만원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21/11/23 20:38
망가지는 게 보이니까 시어머니가 프로그램을 신청했죠.
다만, 그 원인이 엄마에게 있다고 몰빵했으니 이 문제가 생긴 거라고 진단이 나온 거고요.
21/11/23 20:50
이건 100% 추측이고 저의 악의적인 편견입니다만
시어머니의 방송 신청 의도가 가장 권위 있는 오은영 박사님의 힘을 빌어 아이의 이상행동 원인을 엄마 탓으로 공고히 하려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끔찍한 생각도 듭니다. 애당초 밥상머리에서 애 엄마가 눈 번히 뜨고 지켜보는데 저런 강도의 언어폭력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하는 건 이미 꼬일 대로 꼬여버리지 않고서야 어렵다고 봅니다.
21/11/23 21:39
이미 강자니까 그런 자신감을 가진거죠.
본인들이 잘못 했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하구요. 무리수가 아니라 어쨋든 아이 상태가 심각하니까 신청을 한거고..
21/11/23 22:04
저도 억지였으면 좋겠어요.
억지건 아니건 실제 의도는 본인이 말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기도 하고요...ㅠㅠ 시어머니도 방송 보실 거니까 보시고 나서 행동에 개선이 있길 바랍니다.
21/11/23 20:39
오은영 박사님이 어머니를 살렸다 싶습니다.
가족들은 물론 그동안 만났던 전문가들까지 모든 게 내 책임이라는데... 사람이 저렇게 구석에 몰리면 언젠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데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부디 중압감에서 다소나마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행이네. 박씨 아줌마는 아니라서'] 이게 할머니는 그냥 농담처럼 한 말일 텐데 엄마에게는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지 상상이 잘 안 되네요. 할머니와 아빠가 조금이라도 반성하는 마음을 느꼈으면 좋겠네요.
21/11/23 20:51
엄마가 저대로 무너져서 아예 포기했거나 이혼했으면 결국 그냥 엄마만 나쁜 사람 되고 말았겠죠. 여러모로 안타깝고..마지막 아이 인터뷰도 안쓰럽네요. 여담이지만 이런 방송에서 가능하면 아이는 모자이크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다시 보니 아빠가 중간에서 좀 많이 잘해야겠네요. 일단 할머니가 집에 와서 할머니-아빠vs엄마 2:1 구도를 안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이가 이래저래 아빠가 할머니랑 엄마 욕하는 걸 꾸준하게 봐왔다면... 식사 자리에서의 대화가 하나하나 전부 안타깝네요. 에휴.
21/11/23 20:57
진짜 전문가 포스가 느껴지네요. 결국 할머니와 아빠가 가정내에서 입김이 쎄니까, 그걸 보고 자라서 본인이 생존하기 위해서 엄마를 싫어하는 거 같은데... 뭐 넓게봐서 가족이 모두 피해자이지만 이제 인격이 형성될 나이의 아이가 참 불쌍하네요.
21/11/23 21:02
이 쪽 분야 전공자인 사람인데, 생각보다 흔한 사례면서 생각보다도 더 어려운 사례인데(보통 전문가들이 진짜 희생양인지 읽어주면 상담이 종결납니다. 오은영 박사 정도 되니까 그 권위로 납득이 된거구요.) 진짜 오은영 박사가 사람 하나 살렸네요.
심지어 여기까지 잘하고도 엄마가 피해자 역할에 익숙해서 다시 피해자 구도로 들어와서 배드엔딩 나오는 사례도 있습니다.
21/11/23 21:21
상담이 종결난다는 게
의뢰자, 그러니까 상담 신청한 사람이 그딴 솔루션 들으려고 상담하는 게 아니야 식으로 상담을 더 안 받아 버린다는 말씀이신가요? 사실이라면 참... 어렵네요...
21/11/23 22:55
전혀 다른 질문인데
업계에서도 오은영 박사님은 신 취급인가요? 아니면 학파? 계열? 같은게 나뉠까요..? '실무에 뛰어난 의사' 정도일지 '업계관계자들도 누구나 존경하는 권위자'일지 궁금합니다
21/11/24 07:34
업계까진 아니고 그 언저리에 좀 있었는데…. 이게 가장 권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소아정신과 의사라서… … 사회복지나 상담심리 이런쪽 전공 하신분들 보다 어쨌든 기본 베이스가 더 희귀하고 더 과학적일 수 있고… 다만 소아정신과 쪽이 아무래도 과학이다보니 인과관계에 천착하고 약물 쓰는데 큰 저항감이 없다는 외부에서의 비판?이 있긴한데 그게 뭐 오은영박사님에 한한건 아니고…
뭐 원래 방송을 안해도 … 사실 소아정신과 의사는 워낙 숫자도 적어서 진료받으려면 1년씩 기다리는 일이 허다합니다. 오은영 박사는 거기에 방송일도 하고 유명하니 돈을 억만금을 줘도 진료가 힘들수가 있죠. 거기서 오는 악의적인 소문 - 돈독올랐다더라, 알고보니 본인자식은 엉망이라더라, 그렇게 거만하다더라.. 뭐 그런게 좀 있긴한데 심각한게 아니라서 헛소문이라고 봐요.. 여튼 말씀대로 자타공인 국내 no 1. 은 맞죠.
21/11/24 09:56
제 직장 동료의 지인이 오은영 박사랑 같이 일했었는데, 거기 엄청 바쁘다고 하긴 했죠
거기가 바쁜거야 너무 당연한 일이라.. 그 외에 특정한 이슈는 없었습니다.
21/11/24 09:51
둘 중에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저랑은 약간 다른 업계지만, 모두가 인정할만한 권위자는 맞습니다. 그 분야 No.1이구요
다만 방송에서 보여지는 오은영 박사의 권위는 카메라로 촬영 환경을 만들어줘서 상세히 관찰한다는것도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 자리에 다른 전문가를 앉혀놔도 저렇게 분석해낼만한 사람은 꽤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21/11/24 10:34
정신건강전문요원에는 정신과의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사회사업가 등으로 나뉘는데
정신건강복지법에서 이들 중 리더 역할을 해야 하고, 입원 및 진단이 가능한 사람은 오직 정신과 의사 뿐입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심리학자"인 프로이트 자체가 일단 신경과 의사에요.(당시에는 정신과가 없었음.) 그 중에 소아정신과는 세부 전문의라고 전문의 따고 한번더 대학 병원에서 임상 강사를 해야 하고, 오은영 박사는 그 스페셜리스트 중에서도 다시 스페셜리스트이죠. 분명히 매우 뛰어나신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업계라고 말하면 서울대로 대표되는 정신분석학파에 완전히 대척점(애착을 중시하는 연세대의대 출신, 실제로도 아주 직접적이고 강력한 개입을 하시죠.)에 있기 때문에 누구나 존경하는 권위자라기 보다는 실무에 매우 뛰어나신 분 정도의 평가인 것 같습니다.
21/11/24 10:57
정신과 중에서 소아정신과(=아마도 임상중심?)과 정신분석학파(=아마도 기초의학) 같은부류로 나뉘고
소아정신과(임상&실무)쪽에서는 no.1이시되, 정신분석전체에서는 갈린다. 정도로 대충이해해야겠네요! 아마도 틀렸겠지만 여기까지만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11/23 23:01
그럴 거 같습니다. 엄마 잘못이어야 하는데 전문가가 남편, 할머니 잘못이라고 하면 수긍 안하고 다른 병원, 다른 상담사 찾겠죠.
21/11/23 21:15
진짜 만약 제 가정에 저런 문제가 있는데 저 정도 보고 딱 솔루션을 내준다?
10분에 9만원이 아니라 1분에 90만원도 낼 수 있을듯 덜덜덜 진짜 갓은영 박사네요
21/11/23 21:36
당연히 고치고 싶어서 신청한거겠죠
방송 나오는건 정말 많은 걸 각오하고 나오는겁니다 얼굴 팔리는건 보통 용기로 안되요 항상 오은영박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런 방송 나오는건 보통 용기가 아니라구요 꼭 노력해서 정상적인 가족이 되길 바랍니다
21/11/23 21:37
저는 사실 보자마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왕따를 대하는 학생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것 같다고요. 초등학생때 왕따당하는 학생들 가까이만 가도 더럽다며 난리피는 애들 많았어요. 짝궁되면 우는 아이도 봤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집에서 왕따당하는게 아닐까 했는데 역시나 비슷한 이유더군요. 원래 아이들은 본대로 따라합니다. 할머니, 아빠가 엄마를 무시하면 아이도 엄마를 무시하는거죠.
21/11/23 21:43
저도 이번편의 파격성에 비해 넷상에 별로 회자되지 않는것같다 싶엇는데 자게에 올라오네요..
애 밥먹는데서 대놓고 아이엄마 뒷담까는거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딱히 뭐 별다른 심리이론따위 몰라도 아이에 대한 관찰만 주의깊게 하면 그런 발언이 미치는 영향력을 모를수가 없을거같은데.. 그리고 금쪽같은내새끼를 볼수록 법륜스님이 진짜 대단하다고 느끼구요.(거의 문제점과 솔루션이 즉문즉설에 나오는 얘기들과 일맥상통하니..)
21/11/23 22:17
본글 주제와는 동떨어진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저도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말씀들을 받아적어놨다가 교육 자료에 인용할 만큼 좋아했는데 https://bomdol.tistory.com/422 저는 위 발언 보고 더 이상 법륜스님 말씀을 마음 편히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당장 징병률 90%가 넘는 남성 한정 징병제 국가에서 과도기니 참으라, 라니요. 상속 비유는 틀린 비유고 (포기가 가능한 상속이라기보다 포기가 불가능한 연좌제라고 봐야죠) 현재 2030 남성들이 일본에 무조건적인 사과를 바라지도 않는데 일본에 빗댄 것도 아주 잘못된 비유라고 보고요. https://bomdol.tistory.com/422#comment7838256 이 분의 댓글이 읽어볼 만하네요.
21/11/23 22:51
일체유심조 라는 '세상의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불교의 교리 입니다
스님에게 질문을 했으니 불교의 교리 대로 말씀 해주신거지요 다른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법륜스님은 항상 질문자에게 자신에게의 문제점을 찾아보라고 얘기합니다 아내가 남편의 불만에 대해서 하소연하면 아내 보고 참아라 하며, 반대로 남편이 질문하면 남편보고 참아라고 합니다 그래서 육아를 하고 있는 수많은 엄마들에게 욕을 많이 듣는 사는 법륜 스님입니다 크크
21/11/23 22:57
아내가 남편의 불만에 대해서 하소연하면 아내 보고 참아라 하며,
반대로 남편이 질문하면 남편보고 참아라고 합니다 -> 하...... 제가 듣는 사람의 눈높이에 따라 말하는 게 중요합니다~ 라는 뜻으로 교육자료에도 썼던 내용인데 이렇게 보니 또 감회(?) 가 새롭네요. ㅠㅠ
21/11/23 23:07
해당 비유가 형편없어 보이긴 합니다. 단순히 일체유심조인 것은 아니고 과도기니 상속이니 하는 말들은 비판받을 필요가 있죠. 뭐 그냥 설법의 모자람으로 치면 그럴 수도 있는 거겠습니다만...
21/11/23 21:44
아들 둘 집 보고나서 금쪽 예전 것들 정주행중인데,
이번 편은 카메라 없어지면 예전으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찐하게 나서 유일하게 보고나서 좀 찝찝한 회차더군요. 어디 글을 보니 이혼조정 중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어찌됐든간에 엄마 분이 좀이라도 나아지는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1/11/23 21:46
올려주신 영상은 봤는데...시어머니는 그냥 상황을 고치고 싶어서 신청하신거에요
방송을 이용한 다른 고도의 술책이 있다? 그럴정도의 위인이면 다른곳에서 티가 확 났을거라 봅니다 그냥 평범한 시어머니처럼 보이네요 가족의 시작은 부부인데 부부가 먼저 한편이 되면서 가족의 시작이 가능한건데 남편이 아이앞에서 부모앞에서 아내의 좋지않은 평가를 허락? 하는 부분에서 이미 가족의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되네요
21/11/23 21:49
평범한 시어머니가 애 앞에서 며느리를 개무시한다구요? 그냥 시어머니랑 아들이 사이코패스인게 더 논리적인 설명 아닌가요? 자기 자식, 자기 감정만 끔찍하게 소중히 여기는.
21/11/23 21:54
아이가 본인들(남편, 시어머니)의 험담으로 인해 엄마를 거부하게 되었다는걸 모르는 상태에서
할머니는 그저 내 손주 우쭈우쭈 하는 마음으로 편 들어준다고 친 멘트이지 뭐 대단한 의도가 있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그리고 내 자식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내 손주이고 그 다음이 내 며느리나 사위인게...그리 특별한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보네요
21/11/23 21:56
저 정도를 사이코패스라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집에 저런 분들이 계실 겁니다. 좋은 분이라고는 하기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악마 취급하는 것도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안될 거 같네요.
21/11/23 22:02
엄마 칭찬하라니까 몸매 얘기하고 [온순]하다는 표현을 쓰구요. 평소랑 다르게 팔로업 상담도 통편집 됐죠. 후자는 편집본임을 참작할수 있다 쳐도 단어 선택에서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21/11/23 22:04
저 시어머니도 자식들 다 키워서 시집장가 보냈더니 돈 벌겠다고 맞벌이하는 아들 며느리 때문에 다시 손자손녀들까지 수년간을 키워 주신 분이에요. 며느리도 시어머니로부터 큰 상처를 받은 피해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럼 저 시어머니의 고생은 누가 보상해줄 건가요? 누구의 탓을 하기 전에 한 가족에 찾아온 불행이 있고 그 불행을 각자가 최선을 다해 해결해 나가는 게 중요한 거지 제3자가 무슨 도덕적 우월감을 갖고 있다고 남을 단죄하고 말고할 건 아닌 거죠. 만약 저 가족이 화목해진다면 시어머니의 방송 신청 때문일 건데 가족의 불행을 해결하기 위해 자기 신상까고 방송 신청을 한 것도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없는 대단한 용기라고 봅니다.
21/11/23 22:13
저는 주변에 저런 사람이 있다면 나서서 욕하지는 않지만 피하게 될거 같네요. 지적해주신 단죄라는 표현이 적확할수도 있겠습니다. 루저님은 방송 보시고도 저 사람을 똑같이 대할수 있으시다면 존중합니다.
저한테는 "평범한 시어머니가 엄마를 왕따시킨다"는 명제보다 "사이코패스 모자가 엄마를 왕따시킨다"가 확률이 높아보이는데요. 이건 [평범]에 대한 기준의 차이 같네요.
21/11/23 22:33
잘못이 분명있지만 사이코패스 같은 얘기 나올 정도는 절대 아니고 평범 범주를 넘지도 않는다 봅니다.
저 방송 하고도 아니야 우린 틀리지 않았어 식으로 가면 선 넘어 가는거고요.
21/11/24 00:15
저한테는 "평범한 시어머니가 엄마를 왕따시킨다"는 명제보다 "사이코패스 모자가 엄마를 왕따시킨다"가 확률이 높아보이는데요.
사이코패스가 되게 흔하신줄아시나보다 그냥 저런사람들은 우리 주위에 많아요 누구한테는 우리도 저런사람일수있죠 본인은 부정하시겠지만 평범함에대한 기준의 차이가 아니라 그냥 님이 보고싶은데로 보고 정의내리고 싶은데로 정의내리는거겠죠
21/11/23 21:59
네 고치고 싶어서 신청한거죠.
술책같은게 아니라 아마도 저 시어머니 생각은 아이 문제의 원인이 며느리 일거 같으니 이걸 해결할 수 있게 권위자 분께서 확실하게 내 며느리 좀 정신차리게 개박살 내주세요 였을거라는 거죠.
21/11/23 22:13
네 그런데 그 생각은 비단 시어머니의 생각만은 아닌것 처럼 저에겐 보였어요
며느리탓이라는 시어머니의 짐작은 제 느낌에는 자신의 아들에게서 건너온걸로 느껴져서요 제 기준에서는 시어머니가 홀로 그런 생각을 했더라도 남편과 아내의 사이가 정상적? 이었다면 감히 남편앞에서 그리 자연스레 티내지 못 했을거라 생각해서요
21/11/23 22:24
그거야 어찌보면 당연하죠..
그런 상황이니 저 엄마분은 찍소리도 못했겠죠. 남편과 시어머니가 한통속으로 저러고 아이마저 거부하니.. 저도 저 시어머니가 유별난 악독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앞선 댓글처럼 그냥 며느리가 100퍼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거 같아서 딱히 용기내서 신청했다거나 그런것도 아니란거죠.
21/11/23 21:51
와.....
할머니가 레알 빌런이네요.... 아이, 엄마, 아빠 다 피해자라면 피해자인데 유일하게 피해자가 아니고 빌런인 할머니..... 근데 이걸 할머니가 신청했어??? 크크크 할머니만 아니었음 평범한 사연이었을건데 할머니가....
21/11/23 21:57
저도 남편이 장점이라고 얘기한게 몸매 얘기하는거 보고는 순간 어지간히 자신의 아내를 존중하지 못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잠시 들긴 했어요. 하지만 방송이라 편집된 부분인걸 감안해야겠지라 라고 마음을 바꿨네요 ;;;
21/11/23 22:06
제가 부정적인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상담 받고 나서도 해결이 될까 모르겠어요.. 어찌어찌하면 아이와의 관계는 나아질 수 있겠지만 부부의 관계가 쭉 유지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안타깝네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21/11/23 22:07
다들 할머니가 빌런이라는 둥, 이혼을 해야 한다는 둥 말씀들은 많으시지만, 아이는 물론이거니와 할머니도 그렇고 아빠를 악인으로 몰아세우는 게 적절한지도 모르겠고, 굳이 그래야 할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반복과 누적, 그로 인한 아이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용기를 무릅쓰고 방송에 나오신 것일 텐데, 아무튼 그러한 평소 언행에 문제가 있을지언정 싸이코패스나 인격말살범 취급받아야 할 정도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서툰 사람들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혼하는 부부들이나, 부모 형제 간에 척지고 안 보고 사는 사람들이 꼭 어느 한 쪽이 싸이코패스여서 그렇던가요? 이미 신상이 퍼지고, 넷상에서도 비판과 비난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긴 하나, 모쪼록 가족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도록.
21/11/23 22:13
이 말씀은 맞습니다.
사실 저 프로에 나오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큰 범주에선 다르지 않아요. 오은영 박사도 어차피 부모가 잘못한게 보여도 결국 애를 계속 부모가 키워야 하는거라 그 부분을 애둘러 표현하는 경우가 많죠. 저분들이 과한 비난을 받을 필요는 없겠지만 본인들이 잘못된 생각을 했다는 자각은 먼저 해야 변할 수 있겠죠.
21/11/23 22:16
네, 맞습니다. 근데 상담과 솔루션 제공에도 불구하고 이를 자각하지 않는다면 더 비난받을 여지가 있겠지만, 여기서도 그렇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그렇고 과도한 비난이 우려되는 마음에 쓴 댓글입니다. 혹시 금쪽이 아빠나 엄마가 피쟐러일지도 모를 일이고.. 암튼 아이 키우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21/11/23 22:16
서툰 사람들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하신 말씀에 크게 동의합니다
그래서 저 방송이후로 가정의 분위기가 바뀔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느끼네요 엄마도, 아빠도, 시어머니도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 같이 느껴졌어요 저는...
21/11/23 23:01
공감합니다. 방송으로 편집된 남의집 상황을 보고 일방적으로 단정짓는짓좀 하지않았으면 하네요. 정작 오은영은 누가 빌런이다 이런말을 한적이없는데말이죠. 전 그래서 골목식당부터 그랬지만 방송사와 연출진들이 역겨워요. 일부러 그런 상황으로 프레임을 짜고 편집하거든요. 시청자들은 거기에 낚여서 일반인을 거의 반사회적 쓰레기로 몰아세우는데 몰입하고요. 이게 하나의 시청률이 잘나오는 모델로 규격화되어서 유행하는것 같습니다.
21/11/24 00:06
제작진이 빌런이 아니라 저 본문 글 쓴 사람이 빌런이에요.
솔루션이랑 아이랑 좋아지는 모습은 다 짤라놓고 아빠랑 할머니 욕 만하게 만들죠.
21/11/24 00:49
전 그래서 옆에 패널들도 공감한다고 하는거긴 한데 너무 아빠 나쁜놈 하려는거 같아서 살짝 그랬어요.
패널들 반응이 잘못되었다는건 아닌데, 그 패널들 반응보고 그걸 보는 시청자들이 아빠가 나빴네.. 막 더 휘둘릴수도 있는거니까요.
21/11/24 11:22
댓글이 과한 것은 동의하지만, 마찬가지로 저 집의 상황을 모르는 타인으로써 볼 때 반드시 가정을 유지하는 것만이 옳은 해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11/23 22:17
사실 조선일보 방씨 집안 어머니 자살사건 보면 이 경우가 매우 극단적으로 발현된 케이스죠
딸도 운전기사 갑질로 좀 화려한 집안이라
21/11/23 22:21
정상인이라면 매우 아프고 충격을 받을 만한 상황에 이상하리만큼 감정 동요가 없어 보여서 저 엄마의 정신 건강이 매우 위험한 상황처럼 느껴졌어요. 애고 뭐고 엄마를 살려야 하는 상황.
21/11/23 22:47
할머니가 빌런이라고 하는 얘기에 조금 변호를 하자면, 제 경험상에도, 명절 등 대가족이 섞여 있는 경우에, 아이가 어른들의 얘기를 듣는다는걸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제법 많더라고요. 이 가족도 아이들이 정말로 말귀를 못알아 들을때부터 시작해서,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말하는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아이를 아예 청자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서 그런 대화가 일어나는 것 같아요. 물론 교육적으로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반드시 고쳐야 하겠지만요.
21/11/23 22:57
저정도면 변호할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
아이가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걸 이해하지 못한다 라고 치부하기에는, 아이가 있을때 계속 저러고 있잖아요. 그리고 그러한 언행이 문제인거고요. 인지하고 하지 못하고는 전혀 변호할 대상이 안되죠.. 저희 집안도 비슷한 구석이 있어서 아이나 어머니한테 꽤 공감이 가는데, 저런 할머니의 문제적인 부분을 변호하시는 분을 보니 좀 마음이 편하지 못하네요..
21/11/23 22:51
금쪽 본방 빼놓지 않는데 이것보다 강도가 쎈 회차가 몇번 있긴 했는데
이 편은 그냥 보는내내 노답 이단어 말곤 떠오르지가 않는 회차였습니다 제작진에서 고르고 골랐을 솔루션이 고작 그정도였다는것에서 확신이 들었고요
21/11/23 23:29
전 남편이고 아들있는 사람이지만
제 누나가, 혹 제가 딸이 있다면, 그 딸이 시집가서 저런 대접 받는다 하면 가서 식탁 엎어버리고 시어머니 남편 다 귓방망이 한방씩 날릴 것 같습니다.
21/11/23 23:36
내 가족이 오은영 박사님을 먼저 만났더라면 뭔가 변화가 있었을까요
저도 가정 폭력에 학대를 친부라는 쓰레기한테 심하게 당했지만... 오히려 어머니를 욕하고 원망했었어요. 저 아이처럼요... 할머니라는 인간이 빌런인것도 저와 같네요... 그 애미에 그 자식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방송보다 더욱 쓰레기였던 차이는 있지만. 지금이야 머리가 커서 아직도 죽여버리고 싶은 인간들의 굴레를 어찌어찌 던져버리고 친가와 연락을 끊고 이름도 바꾸고 하면서 다시 어머니와 관계를 회복했지만 제가 어머니를 거부하고 욕하던 그 어린 시절은 결코 지워지지 않을 거에요. 그래서 저는 저 아이가 이해가 가지만, 그만큼 또 보기 고통스러웠고 저 아이를 때리고 싶어요... 내가 어머니를 욕하던 그 시절의 모습과 너무 같아 꼴보기 싫어서요...
21/11/24 00:26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라고 어른들이 나와서 상담받는 프로가 있는데 작곡가 유대환씨랑 트레이너 양치승씨 편이 폭력적인 아버지에 대한 내용이였는데 사연은 좀 다르지만 한번 보시면 도움되는 부분도 있지 않으실까 싶네요.
21/11/23 23:39
저번에 나왔던 편에도 너무 핵폐기물 수준이라
분노했는데 정말 이건 뭐.... 왜 결혼한건지... 아이 낳은 건 자격증이나 심사 있었으면 좋겠어요.. 개나 소나 낳으면 저렇게 키우는 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저게 무슨 아빠인지 할머니인지 참...
21/11/23 23:49
역대급이긴 합니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온 커뮤니티에서 아직도 이 방송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 때문에 제작진이 일부 맘카페에 댓글을 달고 있더군요. ‘과도한 비난은 삭제 부탁드린다’고요. 아마 가족 측에서 항의가 들어왔거나, 출연자에 대한 비난이 넘쳐나면 더 이상 신청자가 없을 수도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21/11/23 23:54
제작진이 맞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커뮤 반응이 역대급인것도 맞고 그레 따라 자제 요청도 많이 들어오는거같더군요 더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가 원래 이 프로그램이 한회차로 교정이 어려울 경우 2회차까지 넘어가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편은 얼레벌레 이 금쪽이에 대한 내용이 끝났단 겁니다 문제로 지적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나 갱생 의지도 별로 없어보여 다들 탈출을 기원중입니다 여튼 애를 위해서도 엄마를 위해선 더더욱 이혼이 답이라고 봅니다
21/11/24 00:02
https://www.youtube.com/watch?v=vlj8zHyHfQc
https://www.youtube.com/watch?v=5F5Hp8Kqb4U 중간 결과입니다. 아이가 그래도 엄마랑 웃고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네요. 본문에도 추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문 글만 보면 '자 이 가족, 이 부모에게 돌 던지고 욕해주세요' 로 보여요. 제작진이 아이 이름 안부르고 금쪽이라고 하고, 유튜브 댓글 다 막아놓는 이유가 있어요.
21/11/24 00:39
유튜브에서 댓글을 중지시킬수도 있다는 거였네요. 아동용으로 설정하면 기본으로 막히는데 아빠어디가는 그렇게 설정을 안했나봅니다. 제가 이해가 좀 부족했네요
21/11/24 00:17
할머니가 빌런이라는 얘기가 많은거같은데 할머니는 진짜 그냥 손주가 너무 좋아서 우쭈쭈하는 느낌이고 무슨 악한 의도로 엄마를 뭐라 하는건 아닌거같아요.엄마도 시어머니 보는 표정이 좋아요. 남편 보는 표정이랑 다르게요.
문제는 아빠쪽입니다. 솔루션 와중에도 한다는 소리가 '엄마 장점 같이 한번 말해보자, 진짜 어렵다 그치' 이게 뭔 미친소립니까 애한테 혼란만 가중시키는거에요 저건. 장점 없는데 억지로 만들어보자고 애한테 말하고있잖아요....
21/11/24 00:37
휴 저도 애키우는 입장에서 몰입해서 봤네요... 쩝
전 솔직히 이런거 가지고 누구 악인 만드는거 진짜 별로라서 이해하려고 하는편이거든요. 아빠도 2년 육아휴직 까지 쓴다는데 애를 위한 마음은 진짜로 보이고... 어릴때도 할머니가 키웠다고 하고 할머니가 맨날 손주가 전화하는거 다 받아주고 이것도 막 쉬운건 아니거든요. 엄마가 어릴때 옆에 없었다는데 짐작컨데 아빠보다도 더! 없었다는걸로 생각되고.. 그렇게보면 전 정상참작은 좀 됩니다. 저도 한 몇일 늦게 가서 애기 못보면 아빠 싫어 소리 가끔 듣는데.. 이것도 엄마잘못이라는게 아니라.. 걍 애들이라는게 멀어지면 또 그만큼 서운해 하거나 할수도 있다는거죠. 얼마나 누적된건지는 안나오니까 잘 모르겠는데 금쪽이가 이야기 한거보면 꽤 오래 할머니 손에서 자랐나보네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시부모랑 아빠가 엄마를 이해 안하는 저 모습 전부를 이해한다는건 아니구요. 원래 고부갈등은 남자가 잘해야 한다고, 시부모님이든 와이프든 뒷담화 시도하면 중간에서 적절히 조율을 잘 했어야 하는데.. 걍 남자든 여자든 표정이 굳은게... 방송에 안나온 다른 속사정은 얼마나 많을까 싶구요. 그냥.. 좀 서툰게 아닐까 싶고.. 부부사이 멀어지고 이혼하고 하는게 둘중에 누가 악인이라서 하나요.. 걍 서툴고 안맞고 하니까 그러는거지.. 라고 전 생각합니다.
21/11/24 00:43
남 가족에 대고 뭐 사이코패스니 뭐니 적당히들 하시죠? 방송은 방송일뿐 오해하지맙시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내가 보는게 정답이 아니니까요. 솔루션 받으려고 방송까지 나온 가족에 대고 못하는 소리가 없어... 왜 방송나왔겠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나온거지
21/11/24 01:44
저였으면 저렇게못살듯 모두가자기를가해자로 몰고있고 애앞에서 엄마취급을안하고 무시를하고 아이는엄마랑 말섞는것조차싫어하는데 진짜죽고싶을듯 와 영상 아직다보진못했는데 반전이있기를..
21/11/24 02:01
반전이없네요 다른엄마였으면 아마못버티고 이혼하든 도망가든 터졌을꺼같네요 대단하네 저걸버티네 애엄마보다 아빠할머니가 더문제같은데 무슨 애둘이가울고때쓰고있는데 집들어와서 쳐다도안보고 컴퓨터키네
21/11/24 04:27
진짜 너무 무서운 회차였습니다. 아빠가 자기는 지켜야 할 것만 지키면 자유롭게 친구처럼 해주는 아빠라고 자평하는 부분에서 엄청난 위화감을 느꼈어요.
21/11/24 07:10
지난주에 처가에 가서 잠깐 봤는데 부부가 이야기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부분만 봤는데도 애아버지랑 할머니가 아내분을 무시해서 저렇겠구나 싶었구요. 그냥 대화만 하는데도 그냥 아내를 무시하는 티가 나는데 애가 당연히 그걸 보고 배울수 밖에 없겠다 싶었습니다.
21/11/24 07:10
사실 근원적인 문제는 엄마가 애를 양육하지 못하고 다른사람한테 맡긴거죠 직장을 포기를 못했던가 경제적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어렸을때 부모 자식간에 아가페적인 사랑을 듬뿍 못받으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정서적으로 문제가 오기 마련입니다
21/11/24 09:45
https://m.etoday.co.kr/view.php?idxno=995755
허허 제 뇌피셜이라 생각하시고 아니라 하시는분들이 많네요 아동심리학쪽에서는 그냥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21/11/24 09:51
다시 보니 "아가페적인 사랑을 듬뿍 못받으면" 문제가 오기 마련이라고 하셨었네요.
저는 그 윗줄만 보고 아니? 맞벌이하면 문제가 온다고? 라고 자기멋대로 잘라서 읽어가지고 고만 (머쓱)
21/11/24 09:58
해석이 잘못된 거자나요
단순히 엄마가 맞벌이를 하니까 애착 문제가 생기는게 아니죠. 엄마만의 결정도 아닐거고 남이 아닌 친할머니가 애를 보는 상황입니다. 애가 엄마가 보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남편이나 할머니가 도움을 줘야 하는데 저 집에서 그렇게 했나요? 애가 엄마반찬 맛없어 라는데 '할머니는 맛있는데 엄마가 열심히 만든거자나' 이런식으로 말해야 정상이지 신경좀 써라 이러는건 애한테 우쭈쭈가 아니라 그냥 엄마 권위를 짓밟는거고 애도 엄마한텐 비난하고 막해도 되는구나 배우는거에요. 방송 보면 오히려 직접적인 원인에 가까운 '강한훈육' 등의 학대를 할머니나 아빠가 저지른걸로 보이는데요?
21/11/26 11:23
사안 전체가 전혀 단순하지 않은 복잡하게 엃힌 문제고 방송 내용 보셨으면 '엄마가 문제'라는 이유로 엄마가 자책하면서 남편과 시어머니의 비난들으며 아이도 엄마에게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자나요.
복잡한 문제에서 님말대로 기본중의 기본인 내용하나만 띡하니 이게 근원적이네요 라고 말하는게 무슨 의미가? 그리고 님이 링크해 주신 내용 잘보세요 주양육자라고 표현하지 그게 무조건 엄마만을 말하는게 아니에요. 제가 댓글단 내용은 아이가 엄마를 그리워해도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잘도와줬으면 저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수도 있단건데 그게 어떻게 엄마의 빈자리로 인해 파생된 문제라고만 해석하시는지? 님말대로면 이 세상 여자들은 전부 애낳으면 무조건 전업주부로 애만 봐야겠네요? 안그럼 무조건 정서적인 문제가 생기구요?
21/11/24 11:21
근원적인 것이 곧 핵심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모든 범죄의 책임을 가정과 사회에 묻곤 하죠. 물론 그렇게 근원적인 부분을 보고 또 고쳐나가는 노력도 중요합니다만 대체로 장기적이고 기약이 없죠.
21/11/26 05:13
범죄자들 보면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많습니다 어렸을 때 양육환경이 한사람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에 대해 좀 관심있게 찾아보면 볼수록 잘 알게 되는 부분이라서 물론 이게 경제사회적인 부분도 많이 연관 되있죠 맞벌이 해야 되는 상황이라던지 남존여비사상 아래 오랜 트라우마를 품고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 할머니들이라든지
21/11/24 11:25
와 아직도 이런분이 있…
요새 핵가족이라 집에 전업주부 엄마랑 애 하나만 오랜시간 있다가 문제 생기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습니다.
21/11/26 05:06
제 뇌피셜이 아니라 오랫동안 알려진 이론이고 많은 유명인들도 즐겨 인용하는 건대요 법륜스님도 즉문즉설에 저런상담 받으면 애를 엄마가 끼고 키우라고 하고 제 링크라도 읽어보시든지 관련검색 포탈에 잠시만 해봐도 수십개는 나오는 내용인데 허허
21/11/26 09:09
정신의학이라는게 그렇게 간단하게 수식화해서 할수있는 얘기가 아닙니다 통제될수없는 변수들이 무한대로 펼쳐져 있기때문에 그냥 그런 경향성이 있다 정도로밖에 결론지을수가 없어요. 그렇기때문에 정확한 상황 파악이 안된상태에서 뭐가 문제다 라고말할 수 없습니다.
[듬뿍 ] [아가페적인] 등의 모호한 잣대를 들이대셨는데요. 그럴수밖에 없다는 소리죠 본인도 그게 얼만큼인지를 모르니. 그런 상황에서 엄마가 없는게 문제다 라고 말하는것은 상당히 무지한 얘깁니다. 네이버에 기사몇개 검색하고 즉문즉설같은거 보고 자신있게 얘기할만한 주제가 아니에요. 인터넷이라 무책임하게 내지르는데 있어서 제약은 없습니다만 무지가 무지를 퍼트리는것에 대한 자각이있으시다면 스스로 주의 하시는게 좋을겁니다
21/11/24 08:20
악의가 있는지는 제가 잘 모르지만 본문의 내용을 포함한 많은 가정은 서툴 수 밖에 없어요.
특히나 예전처럼 아이가 많지 않은 이상은 부모님이라도 할머니 할아버지 역할이 익숙하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사람이라서 다들 자기가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고 사는 겁니다. 저걸 바꿀 수 있게 되서 다행인 거지 저 가족을 욕하게 되면 추후 금쪽이에 나올 많은 가족은 주저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문제 해결이 안 되는 집이 많아지는 겁니다. 지금 비난 댓글을 다는 많은 사람은 그 점도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21/11/24 09:04
이런 프로그램보면 참 미묘한게
tv프로그램에서 자극적인 줄이면 사람들이 안볼거고 남의집 가정에 악의적인 추측이나 보고 상처받을말은 안했으면 좋겠는대 그러면 tv부터 자극적인 요소를 줄여야 할거같고
21/11/24 09:54
어릴때 저랑 짝꿍되서 하루종일 울던 여자애가 생각나서 할머니고 나발이고 저 애부터 줘패고 싶네요. 엄마를 보는데 왕따 PTSD 발작버튼이 누가 연타로 누르는것 같았어요.
21/11/24 10:00
애초에 엄마의 성격 자체가 표현이 서투른편 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두번의 유산 후에 본인은 물론 주위에서도 멘탈을 제대로 케어해 주지 못한듯 해요. 그렇게 내내 약간의 우울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시댁에 아이의 양육을 맡기면서 생기는 엄마의 죄책감 같은것들이 한데 뭉쳐져서 남편과 할머니가 지적하는 아이 문제에 대해 더욱 더 무기력해진게 아닌가..
아이는 엄마를 사랑하고 싶어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저 상황에서 어찌할바를 몰라하는게 안타깝더라고요. 가족들이 자꾸 엄마만 문제다 라고 몰지말고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저대로 가면 아이에게 얼마나 상처가 될지..
21/11/24 10:25
피해자만 불쌍하네,
가해자에겐 공감하는사람들이 정작 누구하나 피해자한테는 공감 안해주는게 소름끼치네요 좀 둘다 공감해주면 덧나나요 그놈의 선택적공감 서툴러서 저렇게되는거면 티비에 괜히나오나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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