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좋아해서 요새도 여러 드라마를 두루 보고 있는 드라마덕후 입니다. 요새 발전되어가는 한국드라마들을 보고 뭔가 갑자기 글을 써보고 싶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1. 지옥
올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들은 그야말로 죽여줬는데요 DP, 오징어 게임에 이은 그 대망의 3부작(?)답게 -마이 네임즈는 나쁘진 않앗지만 무난햇습니다. 금방 뇌리에서 지워질만큼요- 정말 죽여줬습니다. 드라마는 연상호 스럽게 뭔가 정돈되지 않고 쌈마이 스러운 느낌도 줬지만 확실히 일반 드라마 스럽지 않은 느낌에 영화와는 달이 애니 찍을때처럼 제재가 덜해서 그런가 흥행을 의식해서 이도저도 아니게 망해버린 염력, 반도 따위보다는 훨씬 본인이 잘 표현할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소재도 정말 좋앗고 그 비꼬는 듯한 어둠과 혼돈의 모습이 확실히 잘 표현된듯 하지만 호불호는 확실히 갈리겟더군요 절대 오징어 게임만큼 뜰수 없는 작품이지만 연상호는 자기 색깔을 드러내야 재밋다는걸 이번에 확실히 알겠더군요. 부산행은 좀 예외로 칠수도 있고 균형을 잘 잡앗다고 할수도 있겠지만요
2. 키마이라
OCN 범죄 드라마들은 하도 이런저런 거를 많이 찍어서 그런지 이젠 어느정도 경지에 오른 느낌이더군요. 의도했는지 모르지만 미드스러운 캐릭터와 한드스러운 두 수사관 남녀 주인공과 사연 넘치는 빌런(?) 3명의 조합이 괜찮았고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다분히 한국스러운 분위기와 배경과 중심 사연에 미드 범죄물의 템포를 섞은 느낌이랄까요 ocn 드라마는 대충 5개중에 1개는 볼만한게 나오던데 이번에 나온게 바로 그런 작품같더군요
나쁜 녀석들, 터널, 보이스 1 ,손 , 텐같은 걸작은 아니지만 망작은 절대 아닐거 같습니다. 잘하면 실종 느와르 정도의 재마는 줄수있을거 같습니다.
3. 옷소매 붉은 끝동
사실 이런식의 조선시대풍의 해품달 이후로 나온 퓨전 로맨스 사극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장르인데요. 근데 이 작품은 가짜 조선임금이 아닌 조선왕조 실록에 나오는 몇안되는 실명 로맨스 커플인 정조&성덕임 커플이 드라마 이산에 이어서 2번째로 주인공 커플로 등장하고요 연산군&장녹수 변태커플(?)과 파탄난 남녀 커플의 대명사 숙종&장옥정 커플에 비하면 가장 실제로도 로맨스적인 커플이라서 흥미가 있었구요
그리고 이 드라마가 나오기 훨씬전 우연히 드라마 원작 소설이 로맨스 소설치고는 몇년간이나 상당히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공들여쓴 소설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엇습니다.
사실 이 30년간 문화매체에서 가장 많이 나온 조선 임금 중 3명을 꼽으라면 태종 이방원(부록으로 태조 이성계에 세종 이도), 변태대마왕 연산군, 그리고 정조일텐데 앞의 2명은 시대나 캐릭터가 워낙 극적이어서 각종 매체에서 상대적으로 본래 모습이나 성격대로 많이 다루어진 방면 정조는 주조연으로 많이 다루어졋지만 일부 역사가의 잘못괸 선전으로 자못 이상화(?)된 모습으로 많이 다루어졌었는데요 지금은 덜 하지만 한때 개혁에 실패하고 암살된 비운의 군주라던지 아픈 유년기를 딛고 일어난 이상화된 무결점의 천재개혁군주라던지 등등이요. 드라마 이산은 한창 그럴때 찍어서 그런지 뭔가 뽕이 차있어서 더 그런 모습을 띄기도 하죠 로맨스에서도 그저 사랑꾼이고요. 근데 이 작품의 정조는 본의 아니게 로맨스 사극소설의 공식을 따르고 있어서 그런지 뭔가 차갑고 삐뚤어지고 사랑하지만 잘 표현하지 않는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냉혈한이고 사랑하면서도 사람은 잘이용하는 버리는 그러면서 성격은 개같은 정조 본연(?)의 모습을 더 잘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것이 전통적인 냉미남 캐릭터이기도 하구요. 보보경심의 옹정제 모습과도 비슷할라나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계속 흥미롭게 볼 생각입니다. 소설대로라면 역사적 사건들도 비교적 충실히 묘사가 될건데 드라마에서는 아직은 모르겟더군요. 그래도 연모보다야 낳겟죠.
4. 지리산
차라리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앗으면 실망도 안하는데 올해 최대의 실망작입니다.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까지 전부다 재밌게 본 걸작들인데 이 드라마는 중국돈을 먹어서 그런가 작가가 대충 쓴것처럼 별로더군요. 스릴러로도 별로고 지리산 홍보 드라마로도 전혀 흥미롭지않고 한마디로 실망입니다. 김은희 작가도 사람인데 모든 작품이 다 재미있을순 없죠. 킹덤 3를 기대합니다
5. 닥터 브레인
최초의 에플TV 자체 제작 드라마 닥터 브레인입니다. 총6부작이고 처음에는 SF스릴러로 되는줄 알았는데 3부까지 본 현재 소감은 이거 애플에서 디즈니가 부러웟는지 한국형 수퍼히어로 수사드라마를 제작하려고 밑밥까는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것도 마블식이 니라 아주 어두운 DC식으로요. 그리고 수사 커플로는 무려 만들어낸 유령(?)까지 등장시키구요 뇌 브레싱이라는 소재로 무한하게 발전시킬수 있겠다 싶더군요 지금은 그 배경스토리를 등장시키는 시즌 1이구요. 흡사 조커덕에 탄생한 배트맨이 생각났습니다. 지금까지 전개도 흥미로원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도 기대되는 드라마입니다. 역시 영화감독 출신들이 대거 진출하고 길게 안찍으니까 드라마들의 수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5편에서 10편이하의 제재를 덜받는 OTT드라마들이 한국 드라마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줄거 같습니다.
6. 아이돌
마지막으로 하니와 다수의 실제 걸그룹 출신 들이 주연으로 나온데서 보게된 걸그룹 드라마 아이돌입니다. 주연중에도 메인은 이제 연기가 꽤나 늘은 하니구요 주연5명중 1명빼고 4명은 실제 걸그룹 출신이어서 그런지 무대 묘사나 걸그룹 흉내는 꽤 괜찮은데요 이야기가 너무 Jtbc스럽게 어둡더군요 이때까지 아이돌 세계관 드라마가 몇편 나왓었고 다들 망하거나 잘알려지지 않앗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제일 재밌게 본건 단연 잘알려지지 않앗지만 일본게임 아이돌 마스터를 원작으로한 아이돌 마스터Kr 이고 이 다라마를 배경으로 실제 프로젝트 걸그룹이 만들어졌었지만 망했었죠 주연인 이수지가 꽤 맘에 들었는데 실제로 지금 현재 제일 그나마 뜬건 유키카구요
각설하고 실패한 걸그룹의 부활기를 보여주려는거 같기는 한데 현재 4화까지 거의 매화 주인공들이 구석에 몰리고 울부짖고 싸우고 주인공들의 최대 조력자를 단3회만에 죽여버리고... 주인공들이 무려 걸그룹인데 이제 막 시작하는 모습도 아니구 거의 인생 다 산 패배자스런 모습으로 매회나오더군요. 청춘 드라마 주인공들도 하나같이 구석으로 몰고 어두운 표정만 매회 짓게하고 사회는 어둡고 불공정하다고 강조하던 jtbc스러운 모습이긴 한데 아이돌 드라마면 뭔가 빛나는 모습도 나오면서 어둠을 그려야 될텐데 하도 구석으로 모니까 되려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되기는 합니다. 극중에서 특단의 노이즈 마케팅(?) 없이는 회생불능 수준으로 나오던데 작가의 역량을 기대하고 더는 실제로는 볼수없는 하니의 무대연기도 기대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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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그럴 수도 있죠.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텐데요.
얼마전에 카카오페이지에서 닥터브레인 드라마 기념으로 웹툰 무료로 풀었는데, 아직도 이벤트 중인가 모르겠네요.
저는 그때 완독 했었습니다. 얼마 길지 않으니 한번 확인해 보시고 무료로 감상하세요.
네이버에 있는 현혹도 괜찮습니다.
https://pgr21.net/freedom/88060 이 글을 보고 결제해서 봤었는데, 여주가 아주 매혹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