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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9 04:29
머스테인님. 여기서 이러시면?
제 최애는 1집입니다. linger 있는. 외국 밴드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그쪽은 rust in peace구요. 메탈은 확실히 좀 익어야 명반이
23/12/09 08:20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었음에도 본인만의 힙스터 감성에 빠져 샀던 음반이 bury the hachet 앨범이었어요.
이유는 자우림 김윤아가 돌로레스 창법을 따라했다라는 말이 있어서 말이죠. 라디오 DJ로서 김윤아를 좋아했던 때였습니다. 사실 자우림 앨범 여럿 갖고 있지만 아직도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에요 크크 여튼 bury the hachet 앨범 중 Promises를 가장 좋아합니다. 이혼에 관한 노래인줄은 여기서 처음 알았어요.
23/12/09 10:56
크랜베리 팬이라고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Joe, When you're gone 두 곡 말고는 다 알고 좋아하는 노래군요. cordell 말고는 3집을 재미없게 들었었나 봅니다.
23/12/09 14:22
스무살 무렵의 우울이 담겨있는 twenty one을 좋아했고, 차에 타면서 들으면 일상이 뮤비같아지는 i can't be with you도 좋아했더랬죠.
아이때문인지 급격히 따뜻한 분위기를 내는 never grow old 도 좋아했었는데... 이젠 추억의 그룹이 되었네요
23/12/09 16:54
본문과 댓글에 언급된 곡+대중적으로 유명한 곡 외에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곡 뽑아보면 I Just Shot John Lennon과 Will You Remember?를 꼽겠습니다.(사실 다 좋아하는데 굳이 꼽자면 크크크)
존 레논은 사실 크랜베리스 곡 치고는 가사도 굉장히 직설적이고 알기쉽긴 한데, 크랜베리스 치고는 헤비한 기타리프로 전개되는 후렴구 “I Just Shot John Lennon”과 전반부 반복되는 “John Lennon Died”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곡 마지막부분 총소리와 함께 넘어가는 다음 트랙 Electric blue는 교회의 종소리로 시작하는 연결성도 보여줬구요. Will You Remember는 정반대로 전형적인 크랜베리스식 작법의 곡이었죠. 제목과 전반부 연상되는 아련한 인간관계와 추억에서 중반부 살짝 떡밥을 흘리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공식을 뒤집어버리는 전개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이 글 보고 있으니 돌로레스 사망소식에 깜짝 놀랐던 게 기억나네요. 새삼 많은 좋은 곡을 우리에게 선물하고 떠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12/11 09:11
다 아는 노래들인 걸 보니 제 생각보다 더 팬이었나 봅니다. 허허. 좋은 글 덕분에 젊은 시절 생각도 나고 촉촉한 월요일을 맞게 되네요.
23/12/12 00:32
When you're gone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절절해서 울음이 터지더군요.. 여러모로 정말 충격적인 곡이 었습니다. 긍정적인 뜻으로요. 대부분 Zombie랑 Od to my family만 알지 When you're gone은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듣고 자야겠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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