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8/09 00:01
다전제는 한 판 한 판이 끝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맛이 있어서 보는 눈이 즐겁습니다. 임요환과 최연성이라는 존재만으로도 상대는 심리적으로 크게 한 수 물리고 들어가는 것이 없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변칙과 정석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상대를 희롱할 수 있는 선수들의 개인적 역량이 시너지를 내어서 이런 식으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09/08/09 00:07
이제동 선수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할듯..
뭐하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빌드상성, 날빌에 무너져버렸네요. 그만큼 SK의 준비성이 철저한 면도 있었지만.. 많이 아쉽긴 합니다.
09/08/09 00:07
T1은 시간을 주면 안 됩니다. 전략과 빌드의 완성도가 높아지니까요.
그런면에서 T1팬이지만 막판에 작렬한 오즈의 마법은 정말 대단합니다. 준비 시간도 많지 않았고, 1차전에서 셧아웃을 당했는데, 하루만에 달라지다니 정말 마법입니다.
09/08/09 00:12
Coffee님// 이제동 선수가 막을 수준의 유치한 수준의 날빌이 아니었죠. 본인도 아쉽겠지만, 인정은 할듯...
저그의 신이 와도 못막을 벙커링 장인의 회심의 전략이었습니다.
09/08/09 00:17
그냥 날빌이 아닙니다
벙커의 장인으로부터 장인 정신을 이어 받은 자의 "혼"을 담은 벙커와 함께하는 날빌이었습니다 빌드도 빌드지만 상대방에게 이런 상황을 강제해 준 심리전, 건물배치, 타이밍등이 너무 무서운 날빌이었습니다
09/08/09 00:24
Mars// 저런 건 이미 알고 있는 거죠.
저런 무대레서 실수없이 해낼 담량이 있는가 의지가 있는가의 문제가 더 클 듯... 사실 날빌이란게 파악만 빨리 되고 침착하게 대처한다면 초반에 시망 아니겠습니까?
09/08/09 00:40
세님// 다른 팀 선수들도 요즘은 기 죽지 않던데요. 전 박용운 감독의 지략에 한표 던집니다. 마치 티원팀 선수들만 담이 센것 처럼 표현하셨는데, 오늘 손주흥 선수와 화승이 에결까지 가면서 그렇지 않은 걸 보여줬는데...담 크기의 차이라면, 어제 4:0으로 진, 티원 선수들보다 더 떨리고 더 큰 압박감에 시달린 화승 선수들이 그 압박을 이겨낸 게 대단한 거 아닌가요.
날빌이 통한겁니다.
09/08/09 00:47
화승은, 특히 손주흠 선수는 투지를 보여준 거고요.
프론트와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이 경기 BBS 하자" 이렇게 결정내리고 연습하고 실행하는 걸 이야기한 겁니다. 저런 결정이 어디 쉽게 내려지겠습니까? 담은... 코칭스탭과 선수가 다 큰 거겠죠. 다른 팀들은 그걸 결정할 담량이 안 되는 거구...
09/08/09 14:17
전 날빌(날카로운 빌드)를 옹호하는 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이스 결정전 때 나온 그 빌드를 보고 전율을 느낀 사람이구요. 스타크래프트의 올드들이 아직도 신예보다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건 바로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정말 최고였어요. 한번 꼬는 동시에 또 한 번 꼬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