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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6 01:40
데이타라는 것이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되는것이긴한데..
가끔 데이타에서 어긋나는것이 그 묘미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단순 데이타의 경우는 일반적인 종족상성을 설명하거나 맵의 벨런스를 설명하는데는 어느정도 족하지만 개개 선수의 경우를 놓고 보면 이야기가 틀려질수 밖에 없는거죠 마재윤선수 한참때도 토스전 극강의 승율을 보인것이 우승의 발판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매번 4강 8강 고비마다 힘겨운 테란전을 통해 올라갔어요 혼자 테란멥에서 저그승의 80퍼 이상을 확보해 벨런을 맞춘 맵도있었고 여튼 흥미있는 소재죠.. 이런것이 묘미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5:5라는것은 전체적인 벨런이지만 선수개별로 놓고보면 이야기가 틀리니.. 저그맵테란멥따지는건 큰의미가 없다고 봐요 추가적으로 토스는 맵의 영향을 마니 받기에 좀 문제가 있는듯
09/07/16 01:44
약간 덧붙여 보곘습니다.
해석함에 있어서, 테저가 5:5를 보이면 저그가 우승한다는 결론을 맺을 수도 있지만, 저그가 우승했음에도 테저가 5:5를 보였다고도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4번에 저그가 우승하지 않았다면 테저 밸런스가 5:5에 가까웠을까요? 저그가 우승을 했기때문에 우승자의 전적으로 인해 5:5가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솔직히 우승자가 나왔음에도 저그가 앞서지 않았다는게 문제로 보입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저그가 테란과 5:5의 맵밸런스를 보여주고 싶다면 우승해야한다. 입니다.
09/07/16 01:46
하트브레이크키드님// 마재윤 선수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경우였지요. 당연한 말이지만 선수들의 성적 역시 대부분 맵 밸런스를 따라갑니다.
09/07/16 01:51
이적집단초전박살님// 한 두선수가 맞쳐놓은 벨런스가 아니라면 그렇다고 봐야지요.. 하지만 그정도의 신뢰도를 가질려면 어느정도 경기가 많이진행되고 누적데이타가 꽤쌓였어야 판단할수 잇는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위에 저그선수들 승률과 테란선수들 승률을 보면 그런점이 좀 보이자나요 저것도 누적치가 큰건 아니지만..
제가 하고싶은이야기는 한두 선수에 의해 맞춰진 벨런스라면.. 이것은 전체데이타로서는 의미가 없다는 말이에요
09/07/16 02:19
누누히 이야기되는 거지만 테란이라는 종족은 뭐랄까, 어떤 해법이 창시되었을 때 대부분의 선수들이 모사하곤 했죠.
예전 이야기지만 테저전이 6.5대 3.5던 시절에는 상위권 테란 대 상위권 저그던, 하위권 테란 대 하위권 저그던, 테란이 늘 압도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나마 3.5라는 승리는 상위권 저그가 하위권 테란을 상대함으로써 발생하는 승리 정도였죠. 현 시점에서 상위권 저그들이 상위권 테란을 압살하는 양상이 나오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런 와중에도 여전히 중위권 이하로 내려가면 잘하는 사람이 이기거나, 혹은 테란이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이는 뮤탈짤짤이라는, 대 테란전 비기가 창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저그라는 종족이 가지는 특성상 섣불리 따라하기 힘든 컨트롤이 있고, 자신만의 감각과 센스에 의존해야 하는 운영능력이 있으며 그리고 비전처럼 전해지는 '라바의 妙'가 한몫하는 까닭이겠죠. 아마 이러한 이유로 현재 5:5의 밸런스가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본글에 대한 이야기를 덧대자면, 순수하게 데이타를 가지고 밸런스를 논하는 건 '언제나'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전적상의 5:5가 실제로 밸런스를 논하기 위한 논거가 되기 위해서는, 같은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간의 대결에서 5:5에 가까운 데이타가 나와야 하니까요. 글쓰신 분이 제기하는 부분도 사실 그러한 이야기의 연장일 겁니다. 전적상 5:5이지만 상위권간 대결에서는 저그가, 하위권간 대결에서는 테란이 우세한 데이타가 누적된 것이기 때문에, 체감상 저그가 테란을 압살하는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에 대해 5:5의 전적을 가지고 반박할 수는 없다, 겠죠 아마. 그렇다고 맵의 조정을 통해 상위권 저그와 상위권 테란이 5:5로 붙을 수 있는 전장을 만들자, 라고 제안했을 때 결과는 불보듯 뻔합니다. 상위권간 대결 5:5 중위권 테란 압승 하위권 테란 압승으로 이어지면, 전적은 다시 또 6.5:3.5 혹은 7:3으로 가는거죠. 그럼 또 예전처럼 마본좌시대나 이제동원탑시대처럼, 정말 잘 하는 한 두 명만 스타리그에 얼굴비치게 되는 거구요.
09/07/16 04:54
우승해야할 저그는.......
결승까지 올라온 저그는...... 정말 맵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봅니다...... 극악맵이나 반섬맵을 제외하면.... 결승전 테저전은... 저그쪽 우위가 대세..
09/07/16 07:38
저그가 6룡에게 치일 때 저그유저들이 징징대던것과 같죠.
'플토는 6룡만 잘하지 않느냐' 라는 말에 '6룡은 플토 아니냐' 라는 말로 대응하던게 생각나네요. 어쨌든 체감밸런스는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09/07/16 07:41
그리고 왜 이영호의 페이스하락을 테란암울에서 찾는지 모르겟네요.
이영호가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진것도 아니고 그냥 ome경기들 보여주다가 진겁니다 실력이 모자라서 이제 이영호는 몰락했고 정명훈에게 기대해보세요 최근 정명훈은 저그전 거의 지지 않지 않았나요?
09/07/16 08:06
그냥 테란까 글이네요.
테징징 테징징 하지만 10년간 징징대온 저징징만 하겠습니까. 그리고 결승전에서 OME나 보여주는 정명훈 선수는 일단 우승부터 하고 와야.
09/07/16 08:58
늘 독보적으로 1등만 하다가 2등 한번 하면 암울하다고 느끼기 마련이죠.
실질적으로 평균점수는 비슷하다. 이런 말 다 필요없을겁니다. '체감상' 암울해졌다고 말할거거든요. 그리고 사실 그분들은 정말로 암울하다고 생각할겁니다. 당연히 스타 최고의 종족은 테란이어야 하는데, 이제 비교적 대등해졌으니 말이 안되는거죠.
09/07/16 09:01
사실상 지금 징징거려야 할건 토스같은데, 테란이 먼저 선수를 쳐버리는 바람에 토스들의 포지션이 암울해졌죠.
솔직히 지금 토스는 상위 3명을 뽑기도 너무 어렵습니다. 김택용 빼고는 두각을 나타내는 토스가 없지요.
09/07/16 09:12
하여튼 엄살들은.
테란쪽으로 조금만 치우치면 우르르르르 저그쪽으로 조금만 치우치면 우르르르르 경제학에서 기대값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죠 동전이 앞이 나올 확률 1/2 동전이 뒤가 나올 확률 1/2 10게임 연속 앞앞앞앞앞앞앞앞앞앞 나올확률은 1/1024 지만 나오긴 합니다 그러나! 무한정 반복하다가 보면 결국은 1/2로 수렴하거든요. 고작 10게임 가지고 조작이다! 라고 말하면 너무하자나요. 스타도 마찬가지예요. 지금까지 그래왔자나요. 곧 테란이 극복해낼겁니다
09/07/16 09:44
토스는 지금 양대 거의 전멸상태 아닌가요? 아직 많이 남아있는 테란이 암울하다고 해봐야 전혀 공감이 안됩니다.
최상급이 어쩌니 해도 이영호를 제외한 신상문 정명훈 등은 아직 잘해주고 있잖아요.
09/07/16 10:38
6룡시기에 양 리그의 종족밸런스 기울기는 역대 최대였습니다. 프로토스가 앞서나간 것이 그때 한번뿐인 것은 맞습니다만, 양대리그가 정립된 2002년 이후로 가장 큰 기울기를 보였던 대회이기도합니다.(토스 극암울기의 밸런스보다 더 기울었습니다.) 그리고 이당시의 저그 기울기는 토스 암울기의 기울기와 같았습니다. 정확하게는 저프밸런스에 대한 이야기였다기 보다, 저그가 암울한 상황에서 밸런스가 지나치게 토스에게 기울었던 것을 지적했던 것입니다.
일견하면 이번 테란의 것도 마찬가지라 볼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 테란이 꼴지를 기록한 것은 맞습니다만, 결승진출자도 한 명 있었고, 지나치게 크게 기울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 정도는 엄청나게 좋은 종족밸런스를 보인 시즌이 아니라면, 약간 부진했던 종족이 일반적으로 내는 성적입니다. 그리고 밸런스가 항상 기가막힐 수는 없으니, 어느정도는 앞서고 뒤지고 하기 마련이죠. 테란은 양대리그 정립이후 처음으로 꼴지를 기록했습니다. '처음'이죠. 그리고 이번시즌은 토스가 꼴지 확정입니다. 엠겜우승을 토스가 해야 밸런스가 맞아보이는 정도가 될 겁니다.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것은 '당연한 말'이지만, 맵밸런스는 이것을 흔드는 근간입니다. 정확히 5:5일때는 정말 잘하는 사람이 이기고, 조금 기운정도의 맵이면 비슷하면 한 종족이 이기고, 더 기울면 약간의 실력차도 극복하게 되며, 전설적 언밸런스맵들은 정말 잘해야 이기는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맵의 밸런스가 기울면, '경기 내용도 기운 쪽으로 잘해보입니다.' 과거에 비해서 저그가 앞서다가 테란이 버티면서 제2멀티 확보와 함께 역전하는 경우가 늘었고, 이런 경우 테란의 '실력'처럼 보이기 마련이죠. 하지만 본진미네랄덩이수의 증가와 멀티지역 가스량의 감소가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맵밸런스는 이렇게 '겉으로 보여지는 실력'에도 영향을 줍니다. 무엇보다, 이번시즌 테란은 8강에서 전원전멸 -> 엠겜의 토스 우승 정도의 시나리오로 가지 않는다면 세종족 중 최하를 기록하지 않습니다. 테저와 테프 모두 테란의 약간 우세로 나오는 상황에서 대체 이게 뭔가 싶네요.
09/07/16 11:55
6룡의 시절이래봤자 끽해야 3개월? 4개월? 정도였죠. 스타리그 10여년간 통틀어 프로토스의 시대라고 불릴만한 시대는 패러독스를 끼고 뛰었던 강민, 박용욱, 전태규, 박정석의 시대와 육룡의 시대 총 합쳐서 1년이 채 안될 겁니다. 김택용을 제외하고는 저그를 상대로 우승한 경험이 전무하구요. 언제나 5 vs 5로 밸런스가 나오던 테란전을 잡고 우승했지요.
송병구, 김택용 우승 이후 몇몇 맵들이 나오자 토스팬들은 불만을 성토하기 시작합니다. "토스는 다른 종족과 달리 맵을 못 받으면 전멸한다" "이런 맵으로는 싸울 수가 없다" 또 몇몇 팬들은 이야기했죠. "아니 무슨 랭킹 10위안에 토스가 6명인데 그런걸 따지냐" "토스 너무 쎄다. 좀 당해봐야 된다" .... 결국 이 꼴 났습니다. 홀리월드, 아웃사이더, 신의 정원, 황혼의 그림자 심지어 단장의 능선도 프로토스가 전적에서 밀리는 상황입니다. 지금 공식맵 중 프로토스가 저그를 앞서는 맵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테란상대로도 몇몇 맵을 제외하고는 크게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어쩌면 김택용 선수가 MSL을 우승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공식맵에 있던 전적을 하나하나씩 따라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프로토스 종족 역사에서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그가 이긴다고 한들 프로토스라는 종족 자체가 맵에서 받는 패널티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죠. 두 시즌 동안 프로토스 유저들은 너무 치열하게 싸워왔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평균승률 30%대의 맵에서 플토전 본좌급인 정명훈 선수를 상대했고, 허영무 선수는 단 하나도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스코어가 앞서지 않는 맵에서 박찬수 선수와 싸웠습니다. 3개월의 영광이 남긴 것은 6룡의 시대라는 짧은 빛이고, 이후 잃은 것은 OSL 8강 전멸, 곰티비 4강 전멸, MSL 8강 1명~2명 입니다. 총TO 20명 중에서 한 종족이 최대 2명이라니요. 옛 박정석 선수 시절보다도 더 암울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지금은 테징징보다도 프징징이 나와야할 시기입니다.
09/07/16 12:52
S급끼리의 대결에서는 저그가 이겨온 것이 유구한 역사라구요..박태민, 박성준, 마재윤, 이제동..
테란의 벽을 끝내 뚫지 못하고 사라진 강도경 장진남 홍진호 조용호등도 있습니다.... 5:5가 불리하다는건 그야말로 억지죠. 이제동같은 선수는 리그승률이 20~30프로 일때도 '혼자' 결승까지 기어올라갔습니다. 저그전이 재미없다는 것을 무기로 저그프로게이머들 그만큼 불리한 맵으로 죽였으면 된거죠. 바요닉으로 저그 쓸고다니다가 그마저도 귀찮은 몇몇 테란들은 메카닉으로 쓸었죠. 이제 내성이 생긴 저그유저들이 좀 살아나니까 종족 타령... 그렇게 테란이 쓸리는 것 같아도 5:5입니다.
09/07/16 13:12
토스의 전성기가 짧았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가장 기울어진 밸런스이기도 했습니다.(택뱅이라면 모를까, 육룡은 확실한 언밸런스죠.)
하지만 지금은 토스가 세 종족 중에서 가장 힘든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하나입니다. 어쨌든 테란이 '불리하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한 데이터는 단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끽해야, 테란 우승이 1년동안 없었다는 사실 뿐이죠. 하지만 2년간 우승이 없었던 토스도 있었고, 저그는 첫 우승이 무려 2004년이었습니다. 자, 그럼 가을 마다 우승했던 그시절 토스는, 할만한 종족이었나요? 아님 우승한번 없던 저그는 최악의 종족이었나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승한지, 그것도 겨우 1년되었다고 테란이 약하고, 최상위가 약하다는 건 지나친 비약같네요.
09/07/16 17:15
테징징은 솔직히 좀 이해가 가는면도 있고 합니다.
원래 테란이라는 종족이 느린종족이고 (빨라봤자 저그나 프로토스보다 느리죠.), 원거리 위주의 화력으로 싸우는 종족이라 제일 중요한건 손빠르기, 멀티테스킹 능력등의 능력일뿐, 솔직히 마이크로컨트롤이 플토나 저그보다 좋아야 하지 않고, 쉽게 체득가능한 운영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테란 상위선수와 테란 중급선수 더 나아가 하급선수들끼리의 실력차이가 크지 않죠. 저그 프로토스, 그중 특히 저그는 마이크로컨, 순간마다 변하는 운영능력이 중요한 요소가 되다보니, 이건 한두번 경험으로 쉽게 얻을수 있는게 아니고, 따라서 상위권과 하위권의 갭이 클수밖에 없습니다. 플토가 '6룡시대' 일때도 6룡끼리의 편차또한 존재했지만 6룡빼면 또 플토는 아무도 없었다는 점, 지금 저그로 MSL 이나 스타리그 8강간 선수들이 대량 겹치는 것이 이러한 점을 보여주지 않나 합니다. 하지만 테란에게 유리한 맵을 만들면, 상위에서는 밸런스가 맞을지 모르지만, 중하위는 테란이 거의 우승하게 되버리는 문제가 생길수 밖에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점에서 해결책은 지금처럼 상위권 선수들에게는 불리한맵을 두고, 테란선수가 이것을 어떻게든 극복하게 하는수밖에 없는듯하네요.
09/07/16 19:43
글 잘 보았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토스가 암울한 시기로 보이네요. 테란은 결국 극복할 거라고 믿습니다. 이제까지 그래왔으니까요. 아직 예전 토스처럼 16강에 1명 살아남는다는지 하는 일은 없잖아요. 온게임넷 8강도 테란과 저그가 넷씩 올라갔는데 토스는 전무한 현실이죠 ㅠㅠ;;
09/07/17 02:17
저징징 할만하죠..
프징징 물론.. 테징징은 안대요.. 테란은 암울해져도 금방 벨런따라오드만요.. 몇년동안 우승이 없다.. 8강에 몇명이다 할게 아니라 어케 극복하나 지켜보면 그게 재밌죠.. 맵빨로 살려달라.. 이거 테란은 인정이안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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