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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5 00:40
08년과는 달리 저그의 강세가 테란및 토스의 전체적인 하락을 불러왔고, 그 속에서 07년~08년 활약하던 테란및 토스 상위게이머들의 몰락이 시작됐다고 봅니다.
09/07/15 00:40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죠.
글쓴 분께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봅니다. 어느 누구도 100m 달리기에서는 100m를 달린 후에 더 달리지 않습니다. 그걸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갈까요.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찾아오는 것은 성취감과 함께 허탈감이라는 게 찾아오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마인드도 그렇지만 요즘처럼 분석이 전문화된 때에는 다전제 몇 경기만 해도 데이터가 많아져서 분석하기 쉬워지고... 결국 스나이핑하기 쉽다는 것도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09/07/15 01:04
우승한 선수 본인의 변화도 있겠지만 다른선수들의 변화도 있지 않을까요.
상대가 우승자 라고 한다면 어린나이에 승부욕도 발동되고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을것 같은데...
09/07/15 02:09
이영호선수가 양대백수가 되서 몰락얘기까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이영호선수저그전은 이영호선수답지않게 안정감이 테테전이나 테프전보다 떨어진다고 (저막은아닌데 본좌후보에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하는거 치곤 저본도 아니라고 꾸준히 생각해왔습니다 데뷔전에 바이오닉신동소리 많이 들었던거같은데 어쨌든) 생각해왔던 입장으로써 떨어진거 자체는 충격이지만 또 떨어질법도 하네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상대했던 저그들도 잘했구요.. 경기내용만봐도 박명수선수랑 이제동선수의 경우엔 한끗에 끝내버렸고 한상봉선수는 난전유도잘한거같구요(이영호선수가 저그전난전에 은근 취약한거같기도하고 이제동선수랑 로키에서 난전하다 꽤나 좋았던경기 진경기도 생각나구요) 어쨌든 추스리고 다시 잘하겠죠 이영호잖아요?
09/07/15 05:04
이영호가 못한거 절대절대 아닙니다......
전성기의 기량을 기대하셨다면 , 잠시 슬럼프 정도..... 뭐 얼마나 더 잘해야 좋을까 기대하시겠지만.. 못해서 진게아니고........ 쇼부다운 배짱의 운영이 돋보인 한상봉선수의 신승... 이정도 볼수있겠네요.. 1경기 비잔티움3 다시 보세요....... 이영호선수가 못한건지, 한상봉선수가 잘 뚫었는지........
09/07/15 07:51
가장 중요한건 우승할 만큼 많은 경기수를 치르고 그만큼 노출 되고 그만큼 분석 됐다는 것 아닐까요??
두번째로는 개인적인 마인드컨트롤을 뽑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09/07/15 07:51
예전에 임요환선수와 마재윤선수가 서로 이야기하면서 인터뷰한 부분에 전 주목하는데.
두 선수 다 어떻게 하면 우승할 줄 아는데. 그렇게 해야하는 걸 아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는다.라고 했죠. 주위 상황에 의해 그렇기도 하고 본인 스스로가 그 고생길을 다시 겪는게 두렵기도 하고 그렇다고.
09/07/15 08:37
우승했으니까 몰락하는 거죠.
우승안하면 몰락할 것도 없는..., 어쨌든 모든 선수들은 결승전 저 놈의 무대에 가보겠다 생각하고 죽어라 연습을 합니다. 그래서 우승하고 나면, 기쁘죠...부모님생각도 나고 친구들도 보고 싶고... 사람은 누구나 얻고 난 다음 잠시 숨을 고르게 됩니다. 우승하는 데 100이라는 노력이 들었다면, 다음 우승 후에도 역시 100의 노력을 해야 하는데 잠시 기뻐하는 사이 또 다른 100의 노력을 들인 사람이 나타나는 겁니다. 다른 어떤 종목보다 이 바닥이 그 텀이 빠릅니다. 우승하고 '어, 그래, 빨리 연습실가서 다음 연습해야지'---이게 말처럼 쉽겠어요? 그래서 연속 우승하거나 계속 정상권에 있는 선수들이 진짜 독한 겁니다...
09/07/15 09:24
모든 게이머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게임이 재밌고 좋아서 프로게이머를 시작했다" 과연 생계유지 혹은 달리 할게 없어서 프로게이머가 된 선수가 있을까요 다만.. 지금의 이영호선수는 과연 게임이 재밌고 좋을까요? 이게 답이라고 봅니다
09/07/15 09:30
이영호 선수에게 섬다운을 단장의 능선을 했는데 왠 맵 타령,팀 어떠한 외부적 문제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아직도 다른 선수들이 자기를 엄청나게 강하게 느끼는 줄 알만큼 자신감을 넘어서 자만감에 빠져 있다는 겁니다.이영호식 토스전, 저그전은 이제 상위권 각 종족 선수들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유일하게 테란전만 통할 뿐이죠.변화를 주지 않는한 더 이상의 개인리그 좋은 성적은 나오지 않을거라고 봅니다.2연속 양대리그 16강에서 머문게 괜히 그런게 아니죠.
09/07/15 09:40
이영호 선수의 경우 기본적으로 테란내에서 자신이 최강이다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정명훈, 신상문 등 본인과 다른 스타일의 테란의 플레이를 흡수하려는 노력을 안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흡수를 안해도 될만큼 자신의 플레이의 자신감은 있는데 그 플레이는 이미 너무 읽힌 수죠. 꼼딩꼼딩 하지만 가끔 전략섞고 그 이외의 경기에서의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거의 같습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변화를 게을리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09/07/15 09:48
스타의 우승자징크스나 스포츠에서의 2년차 징크스를 뒷받침해주는
'평균으로의 회귀'라는 경제학용어가 있죠...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분명히 매시즌 우승만하는 선수가 아닌이상 본인의 평균커리어보다 높은 커리어겠죠. 그렇기때문에 본인의 평균커리어를 맞추기위해서는 우승이아닌 오히려 평균보다도 못한 성적이 나오게되는..
09/07/15 10:16
우승을 한사람들은 우승할수 있는 방법을 안다고 해서 잠깐 생각하다가 문뜩 떠오른게
군대 갓던사람들한테 다시 군대가라면 쉽지 않은거랑 같은 맥락이려나...그생각이 떠오르네요
09/07/15 10:35
그런의미에서 3회이상 우승한 임이최마와 박성준,김택용,이제동선수가 대단한거고..
이에 못지않게 홍진호선수도 대단한겁니다.........
09/07/15 10:54
아 ,, 격투기에서 그렇듯 ,, 최강자 자리에 오르는 것도 엄청나게 힘겨운 일이지만
그 타이틀을 지키기가 더 힘든 거로군요 , 배로 노력해야 하고 ,, 특히 스타판이라는것은 ,, 지키기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줘야하고,, 변화를 따라지가지 못해 몰락한 대표적인 챔피언은 마재윤 같군요 ,, 운영에서 피지컬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 개인적으로 뮤짤을 잘 해보겠다는 등 변화의 노력이 있었지만 ,, 개인적인 한계 때문에 , 이제동 급에 다다르지 못하고 보통저그가 되어버렸다는 ,, 정말 피지컬이라는것은 올드챔피언들에게는 힘든 과제인가요 ? 기존의 유산을 고대로 흡수하고 등장하는 신인들에게 먹힐수 밖에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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